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FLOWER MUSIC LIVE Boooooom Boooooom Bee!!, 2일차

– 전체적 구성 및 볼륨은 어제와 동일. 세트 리스트도 바뀔수 있는것만, 정확히는 바뀌어야 하는것만 바뀌었다. 출연진이 달라짐에 따라 듀오곡이랑 먼슬리곡이 그에 맞는걸로 교체되었고, 나머지는 그대로이다. 도입부 세곡도 바꾸려면 충분히 가능했었고(어차피 유우가 나와야 된다면 교가로 대체할수도 있고), 듀오곡 이후 기존 단체곡 가져오는건 각 듀오곡 분위기에 맞춰서 가져온 느낌이었으니 이번 2일차는 완전 바꿀수도 있었고, 도키런과 럽유마프는 저빌이나 다른 단체곡으로도 바꿀수 있었을텐데… 전혀 없었다. 아쉼다 라기 보다는 꽤 의외라는 느낌이다.

– 오늘의 자리는 3층 스탠드 젤 뒤. 가로로도 세로로도. 어제보다 직선 거리는 더 멀어졌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젠 무대 위에 사람이 보인다. 덕분에 어제보다는 라이브에 더 몰입이 되었다. 어제는 그럼 대체 라이브 어떻게 즐겼던거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또한 의식해서 망원경을 더 많이 사용했다. 다만 오래 들고 있으면 팔이 아파서… 역시 한 절 분량 이상을 쳐다보고 있긴 힘드네. 또한 망원경 쓰는 동안은 블레이드 흔드는건 봉인되니 라이브를 즐기는 방식도 제한되고.

– 관객 분위기도 어제랑 대동소이했다. 위치가 아레나 정중앙이 아닌 위에서 부감하는 스탠드가 되어서 그런지 체감 울오 양은 좀 더 많이 느껴지긴 했는데… 뭐 사비 사사게까지는 이젠 봐드리겠습니다. 그 뒤에 돌려대는 인간이… 50%는 넘으니 문제지. 와 100%는 아니라고?! 대단하네! …거 참. 다행히 믹스도 없음. 우 하이는 저 멀리서 배경 복사로 들려오는데 그냥 내가 헛것 듣고 있는 셈 치면 되겠다. 다만… 미아 솔로곡, 화이트 딜라이트에서 울오 키는건 물론이고 죄다 돌리고 있는건 꽤나 꼴불견이었다. 그러고 싶을까 진짜.

– 이하 세트 리스트 훑으면서 간단 코멘트.

– 원더 메이츠. 노래가 상당히 경쾌하고 마지막엔 떼창 파트도 있어서 좋긴 한데, 너무 짧다. …지금 보니깐 2분 25초네?! 너무한거 아니냐 진짜 ㅋㅋㅋㅋ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통상 사이즈의 절반이잖아…

– 사보티나! 곡이 사실 랩에 가까운 노래 파트는 장식이고 중간중간 반주가 진짜라는 느낌이었는데, 그걸 라이브에서는 과격한 댄스로 가득 채워놨다. 정말 적절한 연출이다. 레이저도 화려하고 눈이 즐거웠다.

– 솔 데 로사. 이번 듀오곡 6개 중에서는 가장 듣기에 편한 곡이다. 익숙한 곡이다. 마치 언젠가 데레스테 이벤트곡으로 슬쩍 나올법한 그런 느낌이다. 참고로 칭찬이다. 오타쿠 취향의 애니송은 이런 맛이 있어야지 그래.

– 여담 하나. 1일차 2일차 인선 나눈 이유를 2일차 시작 직전에 곡 예습하면서 뒤늦게 알았다. 1일차는 무드 멜로에 가까운 곡들, 2일차는 무드 해피에 가까운 곡들이구나. 근데 그렇게 나눴으면 이어서 하는 기존 단체곡 파트도 좀 맞게 바꾸니, 무드가 너무 홱홱 바뀌는거 아닌가. 특히 선인장조 ㅋㅋㅋㅋ

– 이후 먼슬리 솔로곡 6개 쭉… 인데, 어제의 카스미 루미에르가 너무 강렬했다 ㅋㅋㅋㅋ 그 기억이 남아있다보니 오늘은 어째 죄다 얌전한 느낌이야. 그래도 개중 인상적이었던건… 미아. 새삼스럽지만 보컬력이 장난아니네, 그리고 세츠나. 깃발 연출은 상당히 놀랐다.

– 이 뒤로는 쭉… 어제와 같군. 자세한 감상은 생략하겠다.

– 오시라세 추가. 신규 스토리 동봉하는 솔로곡 시리즈! 말은 안했지만 사실상 정규 앨범 6집이라고 보면 되겠지? 애니에서 솔로곡 한바퀴 돌고 극장판에서 또 돌고 이번처럼 특수 기믹으로 또 돌고 해서 정규 앨범이란 것의 이미지와 무게가 이젠 좀 희박하긴 한데… 그냥 신곡 나온다니 좋아하면 될 일이겠다. 정규 앨범도 언젠가부턴 테마 하나씩 잡고 있고, 4th는 다른 동아리 도와줘서 그 테마곡, 5th는 사랑이였지. 그럼 이번 6th의 테마는 무엇이 될 것인가.

– 어제 아구퐁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애니 최종장 완결난다고 니지가사키 끝나는거 아니다! 라고 대놓고 언급하는 MC 소감 발언들이 나온다. 아니 그… 그건 우리 탓이 아니잖아 ㅋㅋㅋ 두번 이미 있었던 일인데 세번이라고 없겠냐 그럼. 당장 지금은 계속 신규 프로젝트 돌아간다고 해도 2년 뒤 3년뒤에 니지동이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선 모를 일이지. 물론 캐스트로서는 그런 걱정들 안하게 미리 단속하는게 맞긴 할테지만, 팬으로서는… 언젠간 찾아올 그 날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라이브 다 끝나고 이제 규제 퇴장 아나운스가 나오는데… 뭔가 내용이 이상하다. 대충 의역하면, ‘님들아 나쁜 소식이 있음. 인신 사고로 케이오선 지금 멈췄고 몇십분 뒤애 재개 예정임’. 에에에에-?!?! 저런 관객 반응은 보통 wwe용도이긴 한데 이번인 진짜 진심으로 놀랐다 ㅋㅋㅋㅋ 역대 가장 충격적인 퇴장 아나운스 였다. …이 뒤의 이야기는 여기서 할게 아니가 훗날 쓸 여행기로 미루겠다. 결론만 미리 말하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결단해서 나름 괜찮은 의도치 않은 추가적 여행을 즐겼다.

– 이렇게 몇달만의 직관은 마무리. 텀은 몇달이라도 직관 자체를 상당히 자주 보러 왔고 이젠 국내 현지에서도 이벤트 자주 참여하다 보니 상당히 익숙해진 느낌이다. 공연장에서 이제 라이브 시작하고 있어도 내가 당연히 그 곳에서 봐야한다는 느낌이 들 뿐이다. 좋은 일인지 나쁜… 아니지. 그냥 좋은 일이라 생각하자.

– 다음 예정은, 아마도 하스6th 고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도 좀 고민중이다. 극장판도 챙겨봐야 하는데 그거랑 어떻게 맞출것인가, 그리고 지금의 내가 하스 라이브를 현장에서 제대로 즐길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567 세달 연속 출국을 감당할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니지 8th는 거의 확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오사카와 도쿄 중 어디로 갈지는… 내가 아니라 외국인 패키지 공지가 정해줄 것이다. 지금까지 니지 라이브는 다 선행권 넣고 다녔는데 이번엔 좀 편하게 갈 생각이다. 자리도 좋게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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