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S 루루체 (릴리 웨어)

– 마찬가지로 리뉴얼된 헤어 및 페이스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다만 루루체 페이스는, 눈썹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범용적으로 쓰기 힘든 느낌이긴 하다.

– 복장 디자인은… 음. 사실 리셰타 프리지아도 애매했지만 얘는 더더욱 애매하도다. 하의가 스패츠라고 하기에는 라인이 무슨 팬티나 슈츠 느낌이 되어 있고, 다리 아랫쪽엔 또 뭔 루즈 삭스 같은게… 나로서는 디자인 센스가 너무 난해할 따름이다.

– 무장도… 저게 뭐지? 곤봉인가…? 곰 이미지라고 그 꿀 퍼올때 쓰는 도구 이미지 한건가…? 난해하도다.

– 아무튼. 얘는 아예 하의가 저렇게 나와버렸으면 과감하게 허벅지를 포함한 다리를 통채로 갈아 엎는게 더 나았을것 같긴 한데, 일단 이 시리즈 공용으로 본래 디자인 유지한 채로 장식장에 넣는걸로.

30MS 티아샤 (달리아 웨어)

– 앞서 리셰타 프리지아와 마찬가지로 리뉴얼된 헤어와 페이스가 인상적이다. 이걸 기반으로 트윈테일 붙인 작례를 트위터에서 종종 보는데 예쁘더라. 복장 디자인도 리셰타 프리지아와 비슷하긴 한데 팔의 노출 부위가 반대이다. 오히려 이게 다리랑 대칭이 되어서 어울리는듯한.

– 안 그래도 됐을텐데, 상의가 이중 구조이다. 겉옷을 벗겨낼수 있고 그러면 노출도가 올라간다. 이 무슨. 또한 살색 어깨가 잉여 파츠로 남아 있고, 고관절의 바지 깃? 같은 부분도 탈착이 가능하다. 결과, 자체적으로 라이트 아머 느낌으로 환장이 가능하다. 이거도 나름 괜찮네. 이 쯤 되면 아예 허벅지도 살색으로 바꿔 버리는것도 좋을텐데… 일단은 원본 디자인을 따라 가고 너무 커스텀 하진 말자.

– 무장으로 쌍검이 제공되는데 칼날이 분홍색 클리어 파츠이다. 별거 아닐테지만 참 고급스럽다고 느껴지는 서비스이다. 여태껏 30MS에서 이런적 없었잖아?!

– 최종 장식장 보관 포즈에서는 바지 깃만 떼 내는 정도로만 하고, 날개는 골반이 아닌 등으로 위치를 바꿨다. 아랫쪽에 두니깐 팔 및 칼 손잡이랑 간섭이 심하다.

30MS 리셰타 (프리지아 웨어)

– 리셰타의 리뉴얼 제품… 이라고 하기에는 새로 바뀐 포맷을 이미 다른 제품으로 많이 조립 해 봐서 순서가 뒤바뀌었다. 그냥 뒤로 미루지 말고 번호 순으로 조립 할껄 그랬나.

– 초기 3종 리뉴얼 세트 공통으로, 헤드 및 페이스가 상당히 좋게 개선 되었다. 이거만 따로 팔아도 좋을텐데 싶을 정도로. 다만 초기 3종은 헤드 및 페이스 그리고 팔다리 까지도 활용처가 있는 반면 이 리뉴얼 3종은 팔다리 호환이 너무 제한적이다. 게다가 나머지 둘은 재고가 있어도 리셰타 리뉴얼은 잘 보이지도 않고.

– 디자인 상 가슴 윗부분은 살색으로 드러나는게 아무리 봐도 맞는데, 노란색으로 부품 찍혀 나왔다. 어쩔수 없다. 이건 도색을 해야 한다. 그래서 살색을 조색해서 발랐다. 처음엔 에나멜 살색(XF-15 플랫 프레시) 바르면 되겠거니 했는데 색이 많이 탁하다. 붉은기가 돌아야 할테니 핑크를 섞어 보자, 그래도 너무 탁하고 어둡다. 흰색을 넣자. 흰색을 넣자. 흰색을 더 넣자. 흰색을 더 더 넣자. …이럴꺼면 처음부터 흰색 베이스에 나머지 둘을 첨가 했어야 하네.

색감이 안맞아서 도중에 한번 신너탕을 하고 조색을 더 하기도 했다. 아무튼 그래도 나름 이질감 적은 살색이 나온것 같다. 흰색을 계속 섞느라 생각 이상으로 도료 양이 불어나서 일단 도료 접시 채로 지퍼백에 보관하긴 했는데(도료병 같은거 구비 안해놨다…) 이거 나중에 재활용 가능하긴 한가. 모르겠다.

– 스패츠 형태의 디자인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그런거 보일때마다 허벅지나 다리 부품 바꿔대면 여러 의미에서 감당이 안된다. 그냥 이 리뉴얼 3종은 본래 디자인을 최대한 보존 하도록 하자… 그래도 허벅지 옆의 부품 위치를 조금 더 위로 올리긴 했다. 팡파레 의상에서 얻은 교훈이다.

30MS SIS-J00 멜룬쟈

– 이제와선 세삼스런 말이긴 하지만, 디자인이 전혀 메카무스메는 아니고… 이런걸 보고 고딕 펑크라고 하나? 용어가 이게 아닌가? 아무튼 뭐 어떤 스타일을 의도했는지는 알겠다.

– 하의가 좀, 이건 팬티도 아니고 바디슈츠나 레오타드도 아니고, 볼륨감 있는 천 재질로 해놓으니 기저귀라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다 ㅋㅋㅋ 그래서 사실 교체를 하고 싶었는데, 흔히 쓰는 리리넬 스커트를 가져 올려니 이거 무개조로는 못 끼우겠더라. 스커트쪽 고정 핀을 잘라 내야 할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닐듯 하여 그냥 커스텀은 포기하였다.

– 악세사리가 꽤 풍부하게 있는데 하나도 적용 안했다. 소매 파츠라거나, 안대 및 페인트 자국 스티커 라거나. 특히 곰인형은 이거 참 어쩌란건가 싶다. 아니 뭐 캐릭터성을 표출하는 소품으로서는 의미가 있겠다만… 이런 장르의 제품이 굳이 필요한가.

HG 게슈펜스트

– 박스가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 특별히 부품 수가 많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부품들이 전체적으로 크기가 볼륨이 커서 그렇다. 디자인 자체가 가늘게 샤프한게 아니라 꽤 두꺼운 느낌이니 그렇게 되는듯 하다.

– HG는 간단하게 만들고 싶어도 매번 부분 도색 포인트가 나온다. 일단 이번에는 바이저 뒷쪽 눈에 크롬 마커. 새로 구매한 DISPIAE 크롬 실버 메탈릭 마커를 써 봤고, 매끈하게 잘 칠해지고 반사광도 반짝반짝 하긴 한데, 얘는 과연 펜 수명이 얼마나 될까.

– 그리고 곳곳에 붉은색 포인트가 있고 나름 분할을 하긴 했으나(특히 팔의 동그란 붉은색을 일일이 부품 분할 해놨더라) 스커트와 발등은 생략되었다. 또한 스커트 가운데 검은색 버니어까지. 라이플의 동력선도 빨간색이어야 하는데 분할이 없고. 그래서 여기에도 이번에 새로 구매한 DISPIAE 수성 아크릴 붓타입 마커를 사용 해 봤다.

팁 끝이 뾰족해서 세밀한 부분에 직접 칠할수는 있는데 도료가 끝까지 내려오지는 않는지 결국 얇은 피막을 말리고 여러번 덧칠해야 하고, 삐져 나온 부분은 에나멜 신너로 닦아내야 하는것도 필요하긴 하더라. 그래도 뭐 혼자 작업하고 만족할 수준은 충분히 되는듯 하다.

– 스커트에 나름 가동 부위 많이 넣어두긴 했는데 그래도 디자인상의 제약으로 허벅지 가동이 꽤 제한되는 편이다. 그래도 박스아트처럼 유사 시드 포징은 얼추 나오긴 하네. 원작 게슈도 이렇게 멋진 포즈를 잡았던가, 잘 모르겠다…

– 직전에 만든 휴케바인이랑 짝지을려고 이 제품을 뜯었다. 이제 그룬가스트만 있으면 4차 오리지널 컴플리트! …일텐데 얘는 뭐 기약이 없네. 다른 애들은 그래도 건담류랑 유사해서 그런지 곳곳에서 모형화가 나오고 있는데 그룬가스트 시리즈는 진짜 뭐 소식 들리는거 조차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