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챔스 이거 내가 할 게임이 맞나 이기긴 힘들고 이겨도 운빨로 혹은 그냥 상대가 못해서 이긴것 같고 지면 기분 안좋고… 라는 생각 하면서 매번 시즌 중에는 손 뗐다가, 또 매번 새 시즌 시작하면 그래도 마볼은 찍어봐야지 라면서 손 대게 된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가장 빠른 마볼 달성을 하였다. 하볼3까지 8연승으로 올라오고, 이후 좀 정체 되다가, 다시 7연승으로 마볼 승급. 하볼 이후로는 특별히 못하는 상대를 만난것 같지도 않았고, 그렇기에 패배 반복하면서 정체 되기도 했는데, 그런것 치고는 또 7연승은 어떻게 했을까. 운이 좋았나. 내멋대로 구축이 오히려 상대를 혼란시켰나.


지난 시즌 등반용으로 쓰던 구축 그대로에, 루카리오Z만 메메타로 바꿨다. 루카Z는 내가 다루기엔 너무 어렵고, 리자X 블러핑용으로는 물리형 메가를 보이는게 나을듯 하고, 또 메타그로스 써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하 멤버별 코멘트.
스카프 한카리아스. 어째 슈퍼볼 이하의 초반보다 하볼 이후에 와서 활약이 크게 늘었다. 요즘 사람들 한카 스카프라고 생각 안하나? …하긴 나도 생각 안했다가 몇번 털린적 있긴 하지. 지진이나 역린이 일관성 내기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암봉 쳐야 하는 경우도 자주 생기긴 하는데, 어떻게든 아껴두고 일관성이 나와버리면, 그리고 물막 남은게 딱히 없다면 다 때려잡는다. 상대 편성 보고 아예 선봉으로 내서 역린 질러버렸는데 혼자 2킬 한적도 있다.
울멧 아머까오. 상대에 물리몬이 많아 싶으면 선봉으로라도 꺼내서 철벽 쌓으면 된다. …그런것 치고는 철벽 바프로 재미 본 경우는 많이 없긴 한데, 철벽 날쉬 하고 있으면 상대가 딴걸로 바꿔버리고, 그럼 나도 그에 맞는 애로 새로 바꾸면 된다. 그럴 용도로 있어야 하는게 유턴이겠지만, 안개제거가 매우 유용하다. 그래도 승기는 조심하자. 한번은 밀로틱 앞에서 썼다가 그만…
메가리자몽X. 지난 시즌보다는 선출이 줄었다. 메타그로스도 꽤 자주 냈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노메가 선출 하기도 했고. 이번엔 용춤각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깡으로 쓰기도 했는데 그런 상황인 즉슨 상대가 고화력 고스핏 저내구란 말이라서, 그냥 기본 화력으로 때려잡으면 된다. 상대 구축에서 영 실마리가 안보인다 싶으면 일단 냅다 선봉 내고 용춤 지르면 어떻게든 된다. 다만 얘가 메가진화 하면 지진에 2배 맞는다는걸 내가 자주 잊는게 문제였다. …아니 근데 상대도, 내가 아머까오 선출해와서 그걸로 교체하면 어쩔려고 지진을 지르는걸까.
자뭉 누리레느. 이번 등반에는 선출 빈도가 많이 줄었다. 일단 잘 모르겠으면 누리 선봉으로 안전히, 라는 식이었는데 파티 굴리는게 익숙해져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상대가 너무 누리 대비를 안했다 싶은 구축에는 꺼내주면 상대가 아주 좋아 죽는다.
메가메타그로스. 이번 등반의 신규 멤버. 기술 배치도 아주 이상하게 해 놨는데, 정작 선출은 여러번 해도 코멧을 누른적이 한번도 없었다 ㅋㅋㅋ 대놓고 강철 약점을 상대가 대면으로 안내놓기 때문에 냉번 번펀으로 약점 찌르거나 불펀으로 선공 하거나. 그나저나 예전에 어디서 줏어온 세팅일텐데 스피드 9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
생구 따라큐. 이번 등반에는 선출 빈도가 많이 늘었다. …솔직히 따라큐 없으면 막판에 쫄리는데;;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섀클이 없어서 아쉬운 경우가 많았고, 마지막에 따라큐 나와서 이거 칼춤 써야 돼 아니면 치근 야습 해야돼 고민 해야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는데… 아직 경험치가 쌓이는 중인 셈 치자. 그리고 우드해머는 더 이상 통수픽이 아닌듯 하다. 대놓고 약점 노출하는 경우가 잘 없네.
이상. 솔직히 아직도 이 내맘대로 구축이 실제로 쓸만한건지 그리고 내가 그걸 잘 굴리고 있는지는 전혀 확신이 안들지만, 그래도 이번 등반에는 어떻게든 결과로 증명한게 아닌가… 싶다. 보통은 이 쯤 하면 시즌패스 진도 50 다 채워서 아 이번 시즌 다 했다- 라면서 다시 손 떼는데, 이번엔 추가 플레이을 꽤 해야 하게 생겼다 ㅋㅋㅋ 딱 마볼 등반 완료 시점에서 레이팅 1690쯤 나오던데, 장기적으로 1500까지 떨어지는거 아닌가 이거… 차라리 점수가 안나왔으면 좋겠는데 저 점수 즉 성적표가 실시간으로 낙하하는걸 보고 있어야 한다는게 너무 심장에 안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