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이 열리고 또 플레이를 했다. 주말 이틀 중 약 1.5일을 사용했고… 이걸로 본래 이번 연휴 목표이던 PG뉴건담 완성은 불가하게 되었다. 상체 일부 및 백팩 장갑 그리고 무장과 핀판넬이 통채로 남아있다. 습식 데칼까지 같이 할려니 속도도 잘 안나네. 뭐 여기서 더 이야기 할건 아니고 아무튼.
악마술사 하라는 시즌이니깐 그걸로 시작. 스탠에서는 화염으로 쭉 밀었으니 이번엔 독기로 시작. 근데 사슬로 딜 넣는 플레이가 너무 불편하더라. 사슬 박고 이걸 몹에게 닿게 해야 하는데, 그럼 몹한테 내가 돌진해서 완전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데, 충돌 판정 때문에 그게 그렇게 안된다. 차라리 용병이나 펫 다 빼고 본체가 어글 먹고 사슬로 유도 하는 식이 나았으려나.
그래서 레벨 45즈음에 나메 액트4까지 와서 스킬 초기화 후 악마 지배 찍고 저주 헤파 꼬셔서 메아리 트리로 갈아탔다. 이후 헬 입성 하고, 피트에서 약 레벨 80까지 페관수련 하고 – 정말로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모나크랑 4솟 엘리트 폴암이 너무 안나오더라 – 헬 마저 다 밀고 이제 본격적으로 디아2 무판 파밍 시작! 인 시점까지 왔다. 하루로는 힘들고 딱 1.5일치 플레이 시간이 필요하네.
문제는 이제부터인데… 스탠에서도 못한 졸업 세팅을 래더에서 할수가 있을까? 심지어 사실상 이번 주 중에 끝내야 하는 일정인데. 뭐 적당히 하는 만큼만 해야지. 그래도 맨땅이라고 득템의 허들이 스탠보다 낮은건 다행이긴 한데, 그래봤자 템 안나오는건 똑같고 또 잡세트나 유니크는 아무 의미 없다는것도 똑같다. 게임이 너무 힘들구만.
악마술사 메아리 트리가 OP라고 소문이 자자하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만큼 그리 강하지는? 않은 느낌이다. 사실 보스몹 1:1은 잘 잡는다. 문제는 필드 사냥인데… 첫째 문제는 이게 사실은 광역기가 아니라는 점. 투사체 5개가 날라가고 컨트롤로 간격을 좁히거나 늘릴수는 있지만 간격을 늘린다는것은 DPS는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둘째 문제는 이게 사실은 그다지 빠르지 않은 투사체 라는 점. 즉 좀 멀리서 한놈 조준해서 쏘다간 죄다 빗나간다는 말이다. 즉 몹에게 효율적으로 피해를 입히기 위해선 꽤나 신경을 써야 한다. 때문에 생각만큼 사냥이 쾌적하진 않다. 이건 오히려 화염트리가 더 나은것 같다.
또 하나 문제는, 너무 물몸이다. 근데 이건 메아리 트리의 문제라기 보다는 맨땅 스펙의 문제라고 봐야겠다. 스탠 할때는 가진 템 죄다 긁어 모아서 스킬 보너스 +10은 찍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고작 +3 수준이지. 영혼의 고리(익숙한 표현을 쓰겠다)가 내구에 꽤 영향을 줄텐데 여기에 직접 스킬 포인트 넣을 여유는 없다. 또한 장비가 부족하니 레지도 양수면 다행인 수준이고.
심지어 내가 죽어버리면 열심히 골라 잡은 저주 헤파도 같이 날라가버리고 새로 테이밍 해야 한다. 때문에 죽으면 상당히 곤란해지고 시간 낭비가 심해진다. 그래서 플레이가 꽤 안전 지향적으로 마치 반쯤은 하드 코어 하는 느낌이 되어버린다. 위험한 몹들 나오는 필드에서는 막 달리지 말고 앞 방 갈때마다 악마 먼저 던지고 어글 끌린거 확인하고 공격하고… 그렇게 해도 불의의 사태가 여러번 발생하긴 했다… 사실 이거만 아니었어도 헬 클리어까지 수시간은 더 줄일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맨땅 헬 입문 캐릭이, 이뮨따윈 전혀 상관 없이, 내가 맞으면 죽지만 아무튼 몹도 몇초 때리면 죽는 상황이라는건 상당히 강한건 맞을테지. 캐릭 엄한거 고르거나 템 안좋거나 세팅 꼬이거나 하면 핼 액트1 피트 사냥조차 안되거나 힘겨운 게임일텐데. 악마술사는 아 몸이 약하네~(당연함), 죽으면 또 테이밍 해야하네~(대신 이뮨에 이뮨임), 몹이 금방 안죽네~(공격 3초가 지나가자) 이러고 있다. 솔직히 기존 룰을 파괴할 정도의 OP캐릭이라고 봐도 될텐데, 수십년만의 신규 캐릭이다 보니 이제와서 밸런스 신경쓸것도 없고 속된말로 도파민 대폭발 대유쾌 마운틴이란 느낌이다.
다만 게임을 아직도 장기적으로 끌고 갈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든 밸런스는 맞추는게, 또한 이렇게 되어버리면 하향 평준화 하는 순간 여론 망할테고 상향 평준화로 가야 할텐데… 과연 그러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