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플레이 감상 (2)

뜬금없이 9연승을 하고, 1800점을 찍고, 5만등이 되었다. 뭔데 이거. 이 겜 이상해. 30만등과 5만등의 실력은 사실상 같다?!

근데 사실 좀 다른점이 있긴 하다. 어제 결국 30만등까지 꼴아 박은건 심야 및 새벽 시간대였고, 저거 9연승 한거는 오후 및 저녁 시간대이다. 이전의 심야보다 확실히 상대가 못하는게 느껴졌다. 분명 내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상대가 좀 의야한 선택을 몇번 하더니 어느새 내가 이겨 있는 시합이 종종 생긴다.

그래 10만등 윗쪽의 사람들읜 뉴비나 즐겜러들 섞여서 이런 플레이가 되야 하는게 맞지… 심야에도 게임 하는 이제야 뒤늦게 등반하는 빡겜러들이 문제였구만. 글로벌 서버라서 시차가 크게 나는 지역도 있긴 할텐데 어째되었든 일본인들이 주요 플레이어인건 맞나 보구나.

여기서 더 플레이 해 봤자 다시 또 순식간에 1600점까지도 떨어질수도 있을텐데, 이번 시즌은 그냥 여기서 스톱하고 손 더 대지 말까 싶기도 하다 ㅋㅋㅋ 아니면 이걸로 목표 달성 한 셈 치고 이 뒤로는 지든 이기든 즐겜 하던가. …그런 마인드셋이 잘 안되서 지금 멘탈 문제이긴 하지만.

저 9연승 하면서 사용한 구축은 이러하다. 트위터 돌아다니다가 좋다는거 카피 해 오고, 그게 내 플레이 성향 혹은 실력과는 안맞아서 제대로 안돌아가고, 그런거 몇번 반복하면서 내 스타일에 맞는 애들 추려내고, 그것들 바탕으로 이리저리 바꿔 넣고 튜닝하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와자몽. 메인 어태커이다. 이 게임은 물리 공격을 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도깨비불, 하마돈, 아머까오, 브리두라스 등등, 물리로는 안뚫리고 답도 없어지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특수 메가몬을 채용했다. 스텔스락에 취약하기 때문에 상황 보고 그냥 선봉으로 던지기도 한다.

필드에 오래 머무르기 위해서 날개쉬기도 채용하고 노력치도 어디서 본 대로 내구에 꽤 많이 줬다. 이러면 한카 암석봉인에도 버틸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로 한카 앞에서 뻐기기엔 무서워서 실제로 맞아본적은 없다…

메타그로스. 사실 어제 점수 계속 까먹은건 얘 때문인듯 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물리는 노답이다. 그래도 상대에게 메가몬 물리게 특수게 찍기 강요하는 용도와, 아무래도 리자몽 각이 안나온다, 혹은 페어리 견제가 필요하다, 상대가 대놓고 벽을 깔것 같다 싶을땐 선출하긴 했다.

엿먹기 쉬운 물리인것도 문제지만 약점이 죄다 개나소나 쓰는 메이저라서 특유의 깡스펙을 살리기도 힘들다. …아니면 이걸 어떻게 잘 살리는 혹은 살릴 각이 보일때 얘를 선출하는게 포켓몬 실력이겠지만, 난 아직 그 정도 경지에 이르진 못하였다.

알로라 나인테일. 일단 벽을 깐다. 상대 선봉 나올만한게 만만해 보이면 선봉으로 나가서, 빠르게 처리해야 할것 같다거나 날씨 싸움에서 밀릴것 같으면 적당히 후내밀기로 낸다. 벽을 까는 것 외에는 역할을 할수 있는게 상당히 제약적이기 때문에 잘 굴려야 한다. 솔직히 나같은 저실력자가 굴릴만한 포케는 아니다.

그래도 프리즈드라이로 짤 딜 넣거나, 앙코르로 대박 낚거나 등등 어떻게든 활용 하면 된다. 그리고 기술칸이 너무 부족하다. 눈보라도 쓰고 싶고 미스트필드도 쓰고 싶은데… 아픔나누기 넣으면 미스트필드가 필요해지고(하마돈 이새끼야!), 미스트필드 넣으면 또 아픔나누기가 아쉬워지고 그런다.

웬만해선 항상 선출했지만, 딱히 벽이 필요없는 즉 상대가 말려죽이기 세팅인 경우에는 배제했다. 맹독에 장판에 조여들기에 씨뿌리기에 아주 난리 피우면서 지연전을 하는데 벽 의미 없더라고…

한카리아스. 이것저것 다양하게 써 봤지만 결국 내 손에는 그리고 내가 짜는 구성에서는 애가 스카프 달고 나가는게 맞다. 에라 모르겠다 역린! 이면 반감이라도 웬만하면 2타에 잡는다. 요즘 주된 역할은… 메가마폭시 격추. 지진 무효인데 한카 왜꺼냄? 이라면서 개기는 상대에게 역린을 꽂아넣는다. 다만 상대가 S 풀보정 스카프 한카면 그냥 당해줘야 한다 미리 알수도 없고 어쩔수가 없다…

저승갓숭. 물리 막이 역할로 꽤 애용 하고 성과도 있었는데 최근엔 거의 선출을 안한다. 아머까오나 메가찌르호크 상대로 비행 약점, 메타그로스 상대로 에스퍼 약점이 치명적이라서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다만 유일한 도발 요원이기 때문에 상대 구축이 수상쩍다 싶으면 어쩔수 없이 데리고 가야만 한다

브리두라스. 특수 막이 할 만한게 없어서 채용했다. 얘도 형태는 여러가지지만 결국은 HD 미러코트로 굴린다. 다만 미러코드가… 의표를 찌르면 좋긴 한데, 너무 수동적인데다가, 상대 특공이 어설프면 내 패만 까발리고 큰 피해를 못주고, 이후로는 가위바위보 싸움 해야 하는게 싫고, 그렇다.

주요 선출은 리자몽-나인테일-한카리아스. 일부러 이렇게 한다기 보다는, 상대 구축 보고 나름 머리 짜내서 적절한 선택지를 찾아보는데 저렇게 귀결되는 빈도가 잦다. 또한 물리 정지, 물리 막이, 랭업 엿먹이기 등의 이유로 라우드본도 넣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뭘 빼야 하나…

THE합체 페가서스 세이버

패키지. 상당히 크고 묵직하다. 기존 다간과 가온과 패키지 규격 통일은 하지 않은듯 하다.

내부엔 2층의 블리스터 2개가 각각 개별 상자에 다시 포장되어 있다. 이것 참 의도를 알 수 없는 구성이네. 이렇게 된 기능적인 이유는 없는듯 하고, 그저 생산측의 사정이지 않을까 싶다. 예를들면 서로 다른 공장에서 각각 생산했다거나…

전체 편대샷. 이 광경을 이 시대에 이 나이에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점보 세이버 비클. 뒷부분이 거의 비클 구현을 포기한 수준인데, 뭐 설계자들도 아무리 머리 싸매도 여긴 답이 없었나 싶다. 대신 앞부분은 그럴듯한 형태를 보여주고, 외장의 틈새나 경첩등에서 보이듯이 완전 퍼즐조각을 만들어 놨다.

셔틀 세이버 비클. 좀 짜리몽땅한 느낌이다 라는 점을 제외하면 비클 구현도가 꽤 괜찮다. 근데 딱 하나 아쉬운것. 고전 DX에선 있던 후면 버니어 3구가 완전히 생략되었다.

제트 세이버 비클. F-14 톰캣. 전체적인 재현도는 괜찮은 편인데, 실드(합체 후 가슴장식)을 펼처도 윗면을 다 덮지 못한다. 심볼이 되는 장식이라서 프로포션을 맞추다 보니 어쩔수가 없나 싶다.

호크 세이버 애니멀 모드. …명칭이 따로 있나? 모르겠다. 근데 말이 독수리지… 아무리 봐도 생닭 등짝에 추가적으로 날개를 붙인 디자인이란 말이지. 이미 원작 디자인 레벨 부터.

변신! 호크 세이버가 나머지에 비해 약 2배 정도 덩치가 크다. 하긴 스카이 세이버랑 사실상 그레이트 합체를 하는 파츠인데 그럼 메인 메카랑 크기가 비슷해야 하는게 오히려 맞긴 하지.

제트 세이버. 크게 나쁘진 않은데 상하체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이다. 뭐 합체 후 형태 중심으로 만들면 어쩔 수가 없나. 그래도 고전 DX와는 달리 길다란 어깨뽕을 잘 구현해둔점은 마음에 든다.

다만 아쉬운점은 발. 이건 사실상 고전 DX와 동일한 형태와 구조이고, 즉 발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원작 디자인이 그렇다지만 접지력이 좀 더 나았으면 좋았을텐데.

점보 세이버. 좀 짜리몽땅한 느낌인데 합체 파츠가 되어야 하니 어쩔수 없나 싶다. 어깨 장갑이 되는 갈라진 기수부를 좀 더 바깥으로 뺄 수 있으면 좋았을듯 한데, 이미 충분히 기믹 덩어리라서 그것까진 역시 힘들었겠지.

한가지 신기한점은, 점보 세이버와 스카이 세이버가 동일한 고관절을 그대로 공유한다는 점이다. 그 둘이 덩치도 프로포션도 완전 다를텐데 그게 공유가 되고 또 양쪽 형태에서 다 어색함이 없다는게 놀랍다.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진짜.

셔틀 세이버. 얘도 짜리몽땅한 느낌인데 고전 DX도 비슷한 느낌이었지 ㅋㅋㅋ 제트와 점보는 개선되고 어랜지 되고 했어도 변형 과정은 원작 즉 고전 DX와 맥락은 동일했는데, 셔틀 세이버는 다르다. 상체 변형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다. 고전 DX와 비교하면 어깨 즉 합체 시의 발이 상당히 거대해졌는데, 이 프로포션을 취한 상태에서 비클 모드의 두께를 감당할수가 없었나 싶다.

호크 세이버. 앞세 세 기체가 다들 나름대로 합체 기믹 떄문에 희생된점이 있는데 반해, 호크 세이버는 로봇 모드 프로포션이 훌륭하다. 크게 흠잡을데가 없다. 사실 지금 와서 다시 보면 하체에 비해 상체가 좀 비대한 느낌이긴 한데, 그것도 언밸런스라기 보다는 근육 덩치 느낌으로 리파인을 한 인상이다.

합체를 위한 변형. 제트랑 셔틀은 고전 DX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점보 세이버가 아주 감탄이 나온다. 기수 끝부분을 한번 더 뽑아내서 사이드 스커트 지지대를 만들고, 일부분을 회전시켜 실루엣을 변화시키고, 그걸 동체에 절묘하게 붙여서 용자 로봇 특유의 얇쌍한 허리가 완성 된다. 심지어 이걸 다 하고 나면 회전 가동까지 된다. 정답을 알고 봐도 어떻게 이런 변형 구조를 설계 했는지 정말 신기하다.

스카이 세이버. 앞서 비클 및 개별 메카 모드의 아쉬웠던 부분들은 다 이것을 위해서였다. 아주 그냥 프로포션이 완벽하다 ㅋㅋㅋ 추가 합체 안시키고 그냥 이걸로 제품 전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미 이 시점에서 만족감이 충분히 든다.

게다가 사실… 내 추억의 주인공은 페가서스가 아니라 스카이 세이버거든. 지금도 기억한다. 5살때에 처음으로 선물받은 ‘변신합체로보트 장난감’이 이거였어. 이후 호크세이버 단품은, 아마 그게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주변 친척이나 친구들이 죄다 가지고 있어서 딱히 내가 가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내꺼 니꺼 가져와서 합체! 뭐 그러면서 놀고 그랬다.

스카이 세이버와 호크 세이버. 이쯤 되면 3+1 서브용자가 아니라 그냥 그레이트 합체 가능한 퍼스트 메카와 세컨드 메카 일 뿐이다.

그리고 둘이 같이 놓으니 프로포션이 판이하게 다른게 눈에 뜬다 ㅋㅋ 분명 호크 세이버… 다른 애들에 비해 손해 본거 없는 훌륭한 프로포션이었는데, 스카이 세이버랑 같이 세워두니 순식간에 거대한 팔을 지닌 킹콩이 되어버렸어…

합체! 페가서스 세이버! 정보 공개 단계에서 가장 궁금했던게 호크 세이버와 스카이 세이버 동체 연결하는 파츠는 대체 어디서 튀어나오는 것인가… 였다. 정답은, 순서가 바뀌었는데, 어디서 튀어나왔다기 보다는 뻔히 있는 저 동체 연결 파츠를 다른 모드에선 백팩으로 쓰고 있는 것이었다. 저 거대하고 두툼한 파츠가 메카 모드에선 반 쪼개져서 날갯죽지로 쓰이는게 인상적이었다.

또한 동체 연결 방식도, 스카이 세이버의 고관절을 뽑아버리고 호크 세이버에 있던 파츠로 오버라이드 하는 것이었다. 이건 꽤 우격다짐 기믹이란 느낌이긴 한데 ㅋㅋㅋ 그래도 가장 속 편한 해결책이긴 하다.

네발이다 보니 확실히 일반적인 이족보행 메카보다는 세우는게 안정적이다. 반대로 다리 네개가 다 제각각 흐느적 거리면 세우기 곤란할수도 있겠는데, 다리로 이어지는 관절들이 전부다 클릭 관절로 되어 있어서 일정 각도 간격으로 확실히 고정이 된다.

스탠드를 사용하면 상체를 앞으로 치켜 든 각도로 고정된다. 통상 스탠딩은 위에서 말했듯이 안정적으로 설 수 있고, 이건 사실상 액션용 스탠드라고 할 수 있겠다.

스탠드를 사용한 액션 포즈. 합체 완료 포즈 잡아보고, 그걸 바탕으로 무장도 끼워주고. 목 연장 파츠 같은게 없어서 올려다 볼때 얼굴이 가슴에 가린다는, 용자 모형 대부분이 가지는 공통 문제 정도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포즈가 잘 잡힌다.

근데 한가지 문제가, 스카이 세이버때만 해도 잘 돌아가던 허리가, 페가서스 합체하고 나면 제트 세이버의 기수부가 호크 세이버 동체 중간에 꽂혀 고정되는것 때문에, 가동이 안된다 ㅋㅋㅋ 허리 살릴려면 합체하기 전에 제트 세이버 기수를 어떻게 따로 처리를 했어야 하나. 처리가 되긴 하는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가지고 놀고 사진 찍고 이제 마지막으로 장식장으로 넣어야 하는데… 부피가 너무 크다 ㅋㅋ 마땅히 넣을 데가 없다. 일단은 액션 포즈 포기하고 다시 단순 스탠딩으로 해서 가장 큰 아크릴 장식장에 넣었다. 장기적으론 이 칸을 더합체 다간 시리즈에 배정 해야 할것 같은데, 그럼 더부살이 하고 있는 PGU 뉴건담은 어쩌지…

이상. 3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서, 더 완벽해지고 더 정교해진 스카이 세이버 그리고 페가서스 세이버이다. 대신 가격이 물가 상승 고려하여도 상당히 비싸졌지만, 지금의 나는 이 정도는 충분히 지불 할 여력은 된다. 거 참 이 나이 먹고 뭐하는 짓인지. 하하…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플레이 감상

– 스마트폰판이 나와서 접근성이 좋아져서, 그리고 최근 몇일간 짜투리 시간이 많이 생겨서 게임을 꽤 많이 했다. 마볼 달성 직후 1700 -> 1650 -> 1750 을 거쳐서 지금 다시 1610이다. 대전 게임 특유의 불합리함에 대한 징징은 더 적을 필요는 없을듯 하니 관련해선 생략하겠다.

– 근데 게임이 너무 이상하다. 저렇게 랭크 왔다 갔다 거리는데, 1610이 29만등, 1650이 25만등, 1710이 15만등, 1750이 10만등 정도 나온다. 그 점수대 사이에 밀집도가 너무 높은건 둘째 치고, 그냥 상황이 말도 안된다. 1610까지 떨어져도 여전히 주변 사람들은 다 빡겜러들이고 쉽사리 이기지도 못하고 맨날 플레이 말리기만 하는데 그게 30만명이라고???

아무리 포켓몬이고 월드 통합 서버라고 하지만 말도 안된다 진짜. 30만등쯤 되면 슬슬 즐겜러나 뉴비만 있는 심해 등수쯤 되야 하는거 아냐?? …그런 사람들은 아직 하이퍼볼급에서 해메고 있을 단계인가.

– 게임이 재미가 없는건 아니고, 포켓몬 실전 배틀은 거슬러 올라가면 20년 전부터 하고 싶어했던 목표이자 로망이고, 지면 지는대로 피드백 노하우 계속 쌓으면서 게임 하면 될 일이긴 한데… 너무 부질없다. 시간 아깝고 의미가 없다.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즐겜이라도 하겠는데, 너 30만등! 이렇게 찍혀있으니깐 솔직히 멘탈 데미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

차라리 이러한 짜투리 시간에 포켓몬 배틀을 즐기고 싶으면 다른 사람 배틀 방송/영상을 보는게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맨날 말리고 지는데 내가 직접 할 필요가 있나??

–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면 이건 게임을 그만둬야 하는게 맞다. 근데 괜히 오기가 생겨서 계속 붙잡게 된다. 이게 바로 다른 덕질 다 밀려있는데 괜히 쓸데없는데에 시간 써버리게 되는 패턴인데… 이 오기와 네거티브한 의욕이 과연 어느정도나 지속될런지.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마스터볼급 달성

마스터볼 찍긴 했는데 지난번 M-2 보다 더 오래 걸린 느낌이다. 비교 기준은 시즌패스 진행도. 우여곡절이 많아서 마볼 찍어도 레이팅은 꽤 낮겠네 했는데 1700이 나와있네. 지난 시즌은 1652였는데, 척도가 또 바뀌었나. 아니면 고생했단 말은 내부 레이팅 높은 사람들이랑 많이 싸웠다는 상황이라 점수를 더 많이 딴건가. 아무튼.

여기까지 오니깐 이제 마음이 편하다. 이기든 지든 즐겜하면 된다. 목표 달성에서 점점 멀어진다, 혹은 강등된다 라는 공포, 정확히는 불쾌감이 없다. 정 아니면 그냥 캐쥬얼 가서 놀아도 된다. 문제는 이렇게 목표가 없어져버리니 부담도 없어지지만 게임을 할 이유도 없어져버린다. 다만 스마트폰 판이 나오면서 단순 시간때우기로 가볍게 플레이는 할 수 있을듯 하다. 지금까지는 이런 포지션으로 하는게 하스 전장이었는데, 과연 대체가 될 것인가.

마볼 찍는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굴리는 편성은 이러하다. 비팟이 너무 뻔하게 보여서 다들 대처를 잘 함 -> 비팟인척 하고 킬라플로르 선봉으로 하는 편성 가져옴 -> 생각대로 안돌아가는데?? -> 내맘대로 커스텀 -> 귀결, 이다. 무조건 이거 선출한다! 는 그냥 점수 헌납하겠다는 말이고… 결국 상대 팀 보고 선출을 적절히 잘- 해야 한다. 이하 세부 코멘트.

대짱이. 상황에 따라선 패리퍼 없이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바라기를 직접 넣어줬는데… 크게 활용은 못한것 같다. 비 깔고 웨이브태클이 엄청 빠르고 강하긴 한데, 풀4배 약점이 치명적인데다가 반동기이기도 해서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에라 모르겠다 웨이브태클! 이면 반감 상대 까지도 적절히 때려잡을수는 있다.

브리두라스. 세팅이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데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결국 이런 구성이 되었다. 대타를 쓰면 미러를 못쓰고, 비팟이 아니면 일렉빔을 못쓰는 등 하자 투성이 구성이긴 한데, 반대로 다양한한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 하다. 근데 HD 미러코트 브리두라스도 유명하긴 할텐데 상대가 대응을 잘 못하더라. 아니면 그걸 안다고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또 D에 올인 했더니 오히려 데미지를 너무 적게 받아 미러코트로 한방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더라. 좀 줄여야 하나-_-;;

대쓰여너. 얘는 오히려 비팟 아닐때 쓰는게 더 활약한다. 적당히 앞에 둘로 소모 시켜넣고 마지막에 나와서 성묘만 박으면 된다. 지금껏 이런 역할로 스카프 한카만 썼는데, 스카프 대쓰여너가 훨씬 좋긴 하구나 싶다. 상대가 노멀이 나오면 바보 되긴 하는데 여태 그런적은 없긴 하다. 하긴 찌르호크가 있는데 노멀 선출하기도 난감하겠지.

패리퍼. 일단 비를 깐다. 이후에 적당히 소모시키고 죽어내밀기… 를 시도 하다간 비 끝나고도 전투 상황이 지속되어서 곤란한 상황이 있다. 기본적으론 유턴으로 빠지되 상황 보고 직접 교체도 해야 한다. 공격기도 나름 쏠쏠하긴 한데 그럴 상황이 잘 안나온다. 스스로도 그렇고 상대 움직임도 그렇고.

찌르호크. 상대에 고스트가 적거나 대짱이 나가기엔 저격 세팅이 뻔히 보이거나 할때 선출하였다. 그냥 인파 쓰고 날개쉬기 하고 격투 반감이면 브버 쓰고 상대 곤란하다 싶으면 날려버리고.

라우드본. 본래 이 자리엔 최초 참고한 편성에 있던 킬라플로르가 있었는데… 얘를 선봉으로 꺼내도 상대가 물리기로 독 깔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게 깔았다고 해도 강철 한가득 보여서 활약도 못할것 같고, 기껏 꺼내면 상대 선봉 브리두라스 나와서 스텔스락 깔고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등등 곤란했다. 또한 상대 랭크업 포케에 대응할 수단이 적어서 거기에 말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특히 철벽 아머까오. 결국 지난번 편성에서 쓰던 라우드본을 재투입. 도깨비불 박거나 랭업 무시하고 뻗대거나 등등 가능해 졌다.

이상. 이왕 이리된거 부담 없이 내 맘대로 편성해가면서 즐겜 해볼까 싶긴 한데… 그러고 있을 여유가 있을진 모르겠네. 출퇴근 이동시간 모바일겜 카테고리라고 해도 다른거 할거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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