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금없이 9연승을 하고, 1800점을 찍고, 5만등이 되었다. 뭔데 이거. 이 겜 이상해. 30만등과 5만등의 실력은 사실상 같다?!
근데 사실 좀 다른점이 있긴 하다. 어제 결국 30만등까지 꼴아 박은건 심야 및 새벽 시간대였고, 저거 9연승 한거는 오후 및 저녁 시간대이다. 이전의 심야보다 확실히 상대가 못하는게 느껴졌다. 분명 내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상대가 좀 의야한 선택을 몇번 하더니 어느새 내가 이겨 있는 시합이 종종 생긴다.
그래 10만등 윗쪽의 사람들읜 뉴비나 즐겜러들 섞여서 이런 플레이가 되야 하는게 맞지… 심야에도 게임 하는 이제야 뒤늦게 등반하는 빡겜러들이 문제였구만. 글로벌 서버라서 시차가 크게 나는 지역도 있긴 할텐데 어째되었든 일본인들이 주요 플레이어인건 맞나 보구나.
여기서 더 플레이 해 봤자 다시 또 순식간에 1600점까지도 떨어질수도 있을텐데, 이번 시즌은 그냥 여기서 스톱하고 손 더 대지 말까 싶기도 하다 ㅋㅋㅋ 아니면 이걸로 목표 달성 한 셈 치고 이 뒤로는 지든 이기든 즐겜 하던가. …그런 마인드셋이 잘 안되서 지금 멘탈 문제이긴 하지만.


저 9연승 하면서 사용한 구축은 이러하다. 트위터 돌아다니다가 좋다는거 카피 해 오고, 그게 내 플레이 성향 혹은 실력과는 안맞아서 제대로 안돌아가고, 그런거 몇번 반복하면서 내 스타일에 맞는 애들 추려내고, 그것들 바탕으로 이리저리 바꿔 넣고 튜닝하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와자몽. 메인 어태커이다. 이 게임은 물리 공격을 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도깨비불, 하마돈, 아머까오, 브리두라스 등등, 물리로는 안뚫리고 답도 없어지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특수 메가몬을 채용했다. 스텔스락에 취약하기 때문에 상황 보고 그냥 선봉으로 던지기도 한다.
필드에 오래 머무르기 위해서 날개쉬기도 채용하고 노력치도 어디서 본 대로 내구에 꽤 많이 줬다. 이러면 한카 암석봉인에도 버틸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로 한카 앞에서 뻐기기엔 무서워서 실제로 맞아본적은 없다…
메타그로스. 사실 어제 점수 계속 까먹은건 얘 때문인듯 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물리는 노답이다. 그래도 상대에게 메가몬 물리게 특수게 찍기 강요하는 용도와, 아무래도 리자몽 각이 안나온다, 혹은 페어리 견제가 필요하다, 상대가 대놓고 벽을 깔것 같다 싶을땐 선출하긴 했다.
엿먹기 쉬운 물리인것도 문제지만 약점이 죄다 개나소나 쓰는 메이저라서 특유의 깡스펙을 살리기도 힘들다. …아니면 이걸 어떻게 잘 살리는 혹은 살릴 각이 보일때 얘를 선출하는게 포켓몬 실력이겠지만, 난 아직 그 정도 경지에 이르진 못하였다.
알로라 나인테일. 일단 벽을 깐다. 상대 선봉 나올만한게 만만해 보이면 선봉으로 나가서, 빠르게 처리해야 할것 같다거나 날씨 싸움에서 밀릴것 같으면 적당히 후내밀기로 낸다. 벽을 까는 것 외에는 역할을 할수 있는게 상당히 제약적이기 때문에 잘 굴려야 한다. 솔직히 나같은 저실력자가 굴릴만한 포케는 아니다.
그래도 프리즈드라이로 짤 딜 넣거나, 앙코르로 대박 낚거나 등등 어떻게든 활용 하면 된다. 그리고 기술칸이 너무 부족하다. 눈보라도 쓰고 싶고 미스트필드도 쓰고 싶은데… 아픔나누기 넣으면 미스트필드가 필요해지고(하마돈 이새끼야!), 미스트필드 넣으면 또 아픔나누기가 아쉬워지고 그런다.
웬만해선 항상 선출했지만, 딱히 벽이 필요없는 즉 상대가 말려죽이기 세팅인 경우에는 배제했다. 맹독에 장판에 조여들기에 씨뿌리기에 아주 난리 피우면서 지연전을 하는데 벽 의미 없더라고…
한카리아스. 이것저것 다양하게 써 봤지만 결국 내 손에는 그리고 내가 짜는 구성에서는 애가 스카프 달고 나가는게 맞다. 에라 모르겠다 역린! 이면 반감이라도 웬만하면 2타에 잡는다. 요즘 주된 역할은… 메가마폭시 격추. 지진 무효인데 한카 왜꺼냄? 이라면서 개기는 상대에게 역린을 꽂아넣는다. 다만 상대가 S 풀보정 스카프 한카면 그냥 당해줘야 한다 미리 알수도 없고 어쩔수가 없다…
저승갓숭. 물리 막이 역할로 꽤 애용 하고 성과도 있었는데 최근엔 거의 선출을 안한다. 아머까오나 메가찌르호크 상대로 비행 약점, 메타그로스 상대로 에스퍼 약점이 치명적이라서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다만 유일한 도발 요원이기 때문에 상대 구축이 수상쩍다 싶으면 어쩔수 없이 데리고 가야만 한다
브리두라스. 특수 막이 할 만한게 없어서 채용했다. 얘도 형태는 여러가지지만 결국은 HD 미러코트로 굴린다. 다만 미러코드가… 의표를 찌르면 좋긴 한데, 너무 수동적인데다가, 상대 특공이 어설프면 내 패만 까발리고 큰 피해를 못주고, 이후로는 가위바위보 싸움 해야 하는게 싫고, 그렇다.
주요 선출은 리자몽-나인테일-한카리아스. 일부러 이렇게 한다기 보다는, 상대 구축 보고 나름 머리 짜내서 적절한 선택지를 찾아보는데 저렇게 귀결되는 빈도가 잦다. 또한 물리 정지, 물리 막이, 랭업 엿먹이기 등의 이유로 라우드본도 넣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뭘 빼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