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7 마스터볼급 달성

꼬라지 보니 이번에도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어떻게 시즌패스 50렙 찍기 전에 마볼은 갔네. …사실 더 일찍 갈수도 있었는데, 메가루카Z 악파 풀죽음은 너무한다 진짜. 내가 쓰면 안뜨면서.

지난 시즌 후반부터 해서 이런저런 파티들 써 봤는데 다 그다지 손에 안붙는다. 승률이 잘 나오는것도 아니고, 매 상황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보이는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파티 돌아가는게 손에 잘 익지도 않고. 그렇게 이번 시즌 초 하볼4부터 이미 상당히 해맸다.

그리고 결론을 낸 것. 나는 대면과 사이클은 할 줄 알아도 전개는 못한다. 적당히 셋업하고 기점 봐서 칼춤/음모 누르고 스윕! 이 나는 안된다. 그래서 메루카Z 쓰기가 참 곤란하다. 따라큐에 칼춤 있긴 하지만 언제 눌러야 할지 모르겠다. 드닐레이브도 기띠 스샷 한카도 같은 이유로 못쓰겠다.

대면 성능도 좋아야 한다. 약점을 찔렀다면 확정 한타가 떠야 한다. 미리 상대 체력을 깎아놓으면 될 일이지만 일부러 그렇게 전투가 흘러가게 유도하기 힘들다. 그래서 메한카Z 쓰기가 참 곤란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내가 그동안 쓰면서 ‘편했다’ 라고 느낀, 그리고 이 조합에서 혹은 요즘 환경에서 이건 있어야겠다 싶은 애들을 모아 봤다. 한카리아스 아머까오 메가리자몽Y 누리레느 메가루카리오Z 따라큐. …어디서 많이 보시던 분들이 다시 모였다.

근데 리자Y은 앞에서 말한 ‘이런저런 파티들 써 봤는데’에 이미 포함이 되어 있다. 스락을 포함한 돌이 많은 환경이라 아무리 아머까오 안개제거로 커버한다고 쳐도 한계가 있다. 게다가 그동안 너무 많이 쓰기도 했고.

그러다가 트위터 돌아다니다가 ‘요즘 남들 리자X 예상 못하니깐 이걸로 통수 치자!’라는 글을 봤는데 하필이면 멤버 구성이 내꺼랑 똑같더라. 그리하여 직접 편성한 구축에서 리자몽만 Y에서 X로 바꾸는걸로 변주를 주고, 그걸로 하볼4에서 마볼4까지 올라왔다. 나름 이 구간에선 쓸만한듯 하다.

한카리아스. 준속 AS 스카프이다. 용춤 메가보만다나 Z 메가진화들에 속수무책으로 쓸린 기억들이 있어서 그거 방지용으로 넣었다. …근데 막상 그렇게 스피드 싸움 할 일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스카프 + 역린 구성 때문에 플레잉에 방해되는 경우도 잦았다. 그래도 암봉으로 리자Y 잡고 스카프 빨로 한카Z 잡고 그랬으니 나름 활약은 했다. 전기 일관성 끊는 용도로도 필요하기도 했고. 화방은 메갑주 잡는 용도라고 누가 그래서 넣어 봤는데 누른적이 거의 없었다.

아머까오. 안개제거로 스락이나 필드 지우는 용도이다. 또한 철벽 바프 울멧으로 물리막이 역할도 할 수 있다. 문제 하나는 브버 채용을 안해서 고스트 상대로는 봉쇄 된다는 점. 문제 둘은 스락 까는 엠페르트 앞에서 안개제거 눌렀다가 승기 발동 한다는 점. 문제 셋은 무심코 하게 되는 누리-리자-까오 선출이 되어버리면 전기 일관성이 생긴다는 점이다.

메가리자몽X. 이번 구축의 핵심이다. 얘의 운용 방법은 ‘상대는 당연히 이걸 리자Y라고 생각하겠지’ 이다. 메가진화 전후로 상성이 바뀌기 때문에 의외로 용춤각이 잘 나온다. 오히려 생각 없이 대놓고 일단 메진 용춤 눌러도 크게 손해보는 일이 없다. 특히 전기 쓸법한 애 앞에서 메진 용춤 하는게 베스트이고, 누리 앞에서도 가능하다. 물 1배는 맞을 만 하다. 1용춤 번펀으로 누리가 HB 풀보정이 아닌 이상 확타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게임을 엎을 수 있다.

다만 문제는 드래곤 기술 앞에서 용춤 없이 개기는건 리스크가 크다. 용파 쓰는 리자Y라던가, 용성군 쓰는 메가망나뇽이라거나. 2배는 죽어도 1배는 버티겠다 싶으면 노메진 용춤을 눌러볼수도 있다.

리자X 준속 1용춤 기준으로 못 따라잡는건 스카프 한카, 스카프 에써르, 스카프 마스카나, 1용춤 메가보만다, 쓱쓱 메가대짱이, 곡예 포푸니크, 껍깨 메가거북왕 정도이다. …맞겠지? 클로드로 정리 시켜 봤다. 아무튼. 일단 용춤에 성공하면 풀스윕도 자주 나온다. 이때 주의 해야 할건 기띠, 옹골참, 멀티스케일, 길동무, 등등. 때문에 나도 스락 깔아두면 좋긴 할텐데, 안개제거 하면 내꺼도 같이 없어지는게 문제이다. 이번엔 아예 배제하였다.

누리레느. 언제 어디서 어떻게 꺼내도 든든하다. 노력치는 HB에 박았지만 성격은 특공 보정으로 해서 나름 튼튼하지만 뎀딜도 쏠쏠하게 한다. 고민 되었던건 기술 배치. 명상이 있으면 대면 성능이 더 좋아지고, 퀵턴이 있으면 리자몽 안전 착지가 가능 해 진다. 일다는 구축 컨셉 상 퀵턴을 고르긴 했는데… 막상 이거 누르는 경우가 잦지는 않았다. 상대가 풀타입 공격 할것 같으면 깡으로 리자 내미는게 나을테니깐. 그래도 한두번씩 이득 보는 경우 있었으니 이 정도면 되었나.

메가루카리오Z. 사실 블러핑용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쁜음모 타이밍을 못잡겠고, 타점도 그다지 좋지 않고 악파 쫄쫄이에 기대는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근데 이게 상대 블러핑용으로 어떻게 좋게 작동 하였는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간간히 선출은 하긴 했다. 리자X 공격 상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거나, 강력한 강철 공격이 필요하다거나. 플라에테 말하는거 맞다.

따라큐. 뭔가 불안할때 꺼내는 보험이다. 탈이 있어서 어떻게든 치근-야습 두대는 때릴 수 있다. 칼춤 각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우드해머가 상당히 쏠쏠하다. 누리가 HB 보정 많이 하면 확타가 안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피 깎아뒀으면 처리 가능하고 누리 말고도 다른 물포케 처리가 가능 하다.

이상. 이제 포케 목록 펼쳐두고 얘는 이렇게 상대 했고 얘는 이렇게 해서 내가 망했고 등등 쭉 적어보려 했으니… 너무 길어질듯 하여 생략 하겠다. 이렇게 어떻게 또 이번 시즌 마볼은 하긴 했네. 사실 이건 시작이고 랭크 점수를 올려야 하는데… 비슷한 얘기 여러번 했지만, 그 모티베이션에 비해 멘탈 리스크가 커서 잘 손을 못대겠다. 지난 시즌도 10연패 하고 1550 까지 내려갔다가 겨우 다시 1600중반으로 복구 하고 그냥 손 뗐었다. 게임이 참 너무 어렵다…

30MS 루루체 (릴리 웨어)

– 마찬가지로 리뉴얼된 헤어 및 페이스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다만 루루체 페이스는, 눈썹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범용적으로 쓰기 힘든 느낌이긴 하다.

– 복장 디자인은… 음. 사실 리셰타 프리지아도 애매했지만 얘는 더더욱 애매하도다. 하의가 스패츠라고 하기에는 라인이 무슨 팬티나 슈츠 느낌이 되어 있고, 다리 아랫쪽엔 또 뭔 루즈 삭스 같은게… 나로서는 디자인 센스가 너무 난해할 따름이다.

– 무장도… 저게 뭐지? 곤봉인가…? 곰 이미지라고 그 꿀 퍼올때 쓰는 도구 이미지 한건가…? 난해하도다.

– 아무튼. 얘는 아예 하의가 저렇게 나와버렸으면 과감하게 허벅지를 포함한 다리를 통채로 갈아 엎는게 더 나았을것 같긴 한데, 일단 이 시리즈 공용으로 본래 디자인 유지한 채로 장식장에 넣는걸로.

30MS 티아샤 (달리아 웨어)

– 앞서 리셰타 프리지아와 마찬가지로 리뉴얼된 헤어와 페이스가 인상적이다. 이걸 기반으로 트윈테일 붙인 작례를 트위터에서 종종 보는데 예쁘더라. 복장 디자인도 리셰타 프리지아와 비슷하긴 한데 팔의 노출 부위가 반대이다. 오히려 이게 다리랑 대칭이 되어서 어울리는듯한.

– 안 그래도 됐을텐데, 상의가 이중 구조이다. 겉옷을 벗겨낼수 있고 그러면 노출도가 올라간다. 이 무슨. 또한 살색 어깨가 잉여 파츠로 남아 있고, 고관절의 바지 깃? 같은 부분도 탈착이 가능하다. 결과, 자체적으로 라이트 아머 느낌으로 환장이 가능하다. 이거도 나름 괜찮네. 이 쯤 되면 아예 허벅지도 살색으로 바꿔 버리는것도 좋을텐데… 일단은 원본 디자인을 따라 가고 너무 커스텀 하진 말자.

– 무장으로 쌍검이 제공되는데 칼날이 분홍색 클리어 파츠이다. 별거 아닐테지만 참 고급스럽다고 느껴지는 서비스이다. 여태껏 30MS에서 이런적 없었잖아?!

– 최종 장식장 보관 포즈에서는 바지 깃만 떼 내는 정도로만 하고, 날개는 골반이 아닌 등으로 위치를 바꿨다. 아랫쪽에 두니깐 팔 및 칼 손잡이랑 간섭이 심하다.

30MS 리셰타 (프리지아 웨어)

– 리셰타의 리뉴얼 제품… 이라고 하기에는 새로 바뀐 포맷을 이미 다른 제품으로 많이 조립 해 봐서 순서가 뒤바뀌었다. 그냥 뒤로 미루지 말고 번호 순으로 조립 할껄 그랬나.

– 초기 3종 리뉴얼 세트 공통으로, 헤드 및 페이스가 상당히 좋게 개선 되었다. 이거만 따로 팔아도 좋을텐데 싶을 정도로. 다만 초기 3종은 헤드 및 페이스 그리고 팔다리 까지도 활용처가 있는 반면 이 리뉴얼 3종은 팔다리 호환이 너무 제한적이다. 게다가 나머지 둘은 재고가 있어도 리셰타 리뉴얼은 잘 보이지도 않고.

– 디자인 상 가슴 윗부분은 살색으로 드러나는게 아무리 봐도 맞는데, 노란색으로 부품 찍혀 나왔다. 어쩔수 없다. 이건 도색을 해야 한다. 그래서 살색을 조색해서 발랐다. 처음엔 에나멜 살색(XF-15 플랫 프레시) 바르면 되겠거니 했는데 색이 많이 탁하다. 붉은기가 돌아야 할테니 핑크를 섞어 보자, 그래도 너무 탁하고 어둡다. 흰색을 넣자. 흰색을 넣자. 흰색을 더 넣자. 흰색을 더 더 넣자. …이럴꺼면 처음부터 흰색 베이스에 나머지 둘을 첨가 했어야 하네.

색감이 안맞아서 도중에 한번 신너탕을 하고 조색을 더 하기도 했다. 아무튼 그래도 나름 이질감 적은 살색이 나온것 같다. 흰색을 계속 섞느라 생각 이상으로 도료 양이 불어나서 일단 도료 접시 채로 지퍼백에 보관하긴 했는데(도료병 같은거 구비 안해놨다…) 이거 나중에 재활용 가능하긴 한가. 모르겠다.

– 스패츠 형태의 디자인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그런거 보일때마다 허벅지나 다리 부품 바꿔대면 여러 의미에서 감당이 안된다. 그냥 이 리뉴얼 3종은 본래 디자인을 최대한 보존 하도록 하자… 그래도 허벅지 옆의 부품 위치를 조금 더 위로 올리긴 했다. 팡파레 의상에서 얻은 교훈이다.

30MS SIS-J00 멜룬쟈

– 이제와선 세삼스런 말이긴 하지만, 디자인이 전혀 메카무스메는 아니고… 이런걸 보고 고딕 펑크라고 하나? 용어가 이게 아닌가? 아무튼 뭐 어떤 스타일을 의도했는지는 알겠다.

– 하의가 좀, 이건 팬티도 아니고 바디슈츠나 레오타드도 아니고, 볼륨감 있는 천 재질로 해놓으니 기저귀라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다 ㅋㅋㅋ 그래서 사실 교체를 하고 싶었는데, 흔히 쓰는 리리넬 스커트를 가져 올려니 이거 무개조로는 못 끼우겠더라. 스커트쪽 고정 핀을 잘라 내야 할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닐듯 하여 그냥 커스텀은 포기하였다.

– 악세사리가 꽤 풍부하게 있는데 하나도 적용 안했다. 소매 파츠라거나, 안대 및 페인트 자국 스티커 라거나. 특히 곰인형은 이거 참 어쩌란건가 싶다. 아니 뭐 캐릭터성을 표출하는 소품으로서는 의미가 있겠다만… 이런 장르의 제품이 굳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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