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체르비 D랑 E. 최근 건베 갈일 생길때마다 매대에 있는건 봤는데, 살까 말까 생각 하다가, 어차피 재고 있는거면 배송비 무료인데 짐 만들어 가는것보단 배송 받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인터넷 주문 한다.
그나저나 이번달 골드 쿠폰이 2개 아직 남아있는데 쓸 데가 없네. 여기에 두개 다 써서 꼴랑 만원 할인받는것도 좀 아닌것 같고.
– 이런 저런 이유로 당시에 집중을 온전히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카이브로 재감상 했다. 놓쳤던 디테일이 새로이 보이는것도 있고, 반대로 당시엔 보였지만 스트리밍 카메라는 그곳을 비추지 않아서 나오지 않는 부분도 있다. 뭐 라이브 덕질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새삼스런 말이긴 하지만, 다 일장일단이 있다. 이제 두 경험을 머리 속에서 합치면 온전해진다.
– 당시엔 라이브 집중이 잘 안되는게 더위와 햇빛 탓으로 생각 했었는데, 구성도 좀 문제가 있긴 했구만. 관객 입장에서 무의미한 쉬는시간이 너무 많다. 근래의 하스 라이브는, 하스 뿐만 아니라 니지도, 역으로 쉬는시간 안주고 마구 내달리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역체감이 든다. 짭돔이라서 일부러 쉬는 시간을 챙겨주는것 같은데, 결국 짭돔탓이다.
– 짭돔을 고른 이유는 알겠다. 결국은 BGP 하루의 시간 흐름을 체험할수 있게 해주겠다는거고, 이건 그래도 의도대로 통하긴 했다. 1일차 한정으로. 2일차는 시작 시간을 한시간 당겨놓으니깐 그런 시간 흐름 체감에도 문제가 생긴다. 페스 라이브 파트 되서야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라이브 다 끝나는 드빌쯤 와서야 해가 완전이 진다. 시간이 완전 에러다. 아무튼, 짭돔 고른 이유와 그 효과도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득보는 실이 많은 선택이었다 이건.
– 1일차 당시에는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2일차 최후열 겪고, 스탠드로 도망쳐도 사실 거기도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고, 이렇게 나중에 스트리밍으로 새로 보니, 1일차가 얼마나 온전한 관람이 가능한 자리였는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음, 차라리 1일차 2일차 자리가 서로 반대였으면 라이브 최종 감상이 더 좋게 기억 남았을수도 있었을텐데.
– 이하 세트 리스트 보면서 간략 코멘트. 새삼스레 할 말 있는 것들 고른거라 그리 많진 않을꺼다.
1일차 RF랑 시어터 순서 바뀌었다는걸 나중에 알았다 ㅋㅋㅋ 스트리밍으로 보니깐 캐스트들이 응? 이거뭐임?? 하는거 확실히 보이는데, 정작 현장에서 멀리서 볼땐 몰랐다.
블레스유. 나는 당연히, 현재의 사야카가 과거의 사야카를 응원하는 곡이라 해석했는데, 트위터 보니 완전 다르게 해석하는게 또 여러개 보이더라. 2일차 MC에서 낫스는 또 미래를 응원하는 곡이라고 하고, 뭐 제 각각 정답인셈 치자 ㅋㅋㅋ
미징코트랜스포메이션. 어째 이번 라이브 끝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즉 절로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 되는 곡이 이것이었다. 왜일까. 아 그리고 당시 감상문에서 빼먹은거. 왜 마법소녀 컨셉이라는 느낌이 들었나 그 가장 큰 이유는, 와오 복장 때문이었다.
플레이리스트 그날. 이건 진짜 스트리밍이 아니라 현장에서 봐야만 하는 곡이다. 백스크린 영상이 너무 반칙이다. 스트리밍 영상으로는 그걸 온전히 볼 수가 없다!
– 중반 블럭은 아이두미로 시작해서 103기곡들 돌리고 페레니얼로 마무리. 그리고 앵콜(공식 세트리 기준으로는 드빌이 앵콜이고 이게 더블앵콜 취급이더라? 세상에)로 히카하나. 이 정도면 그래도 BGP 속에 103기 졸업 요소를 충실히 잘 녹여냈다고 생각했는데… 103기졸업공연! 명시적으로 따로 합니다! …라니 대체 뭘 보여줄려고 ㅋㅋㅋ 기대라기보다는 여러 의미에서 두렵다 진짜로.
게다가 작년의 102기 졸공부터 시작해서, 이번 BGP를 거쳐서, 다음 103기 졸공까지. 뭔가 ‘이번이 마지막인셈 쳐야지’ 해놓고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긴 한데, 그때 가면 또 어찌 될까. 정말로 이 취미가 여러 의미에서 한계에 다달은 느낌이긴 한데, 과연…

적당히 시간 계산해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07:13

이케부쿠로에서 야마노테 타고 닛포리까지

환승통로 안쓰고 JR 개찰구 완전히 나간 뒤 스카이라이너 발권하고 케이세이로 들어갔따.

딱 직전 타임인 스카이라이너 탑승 중. 저거 이미 시간 근접했다고 발권이 불가했다.

08:06 스카이라이너 탑승

08:42 나리타 2터미널 도착. 최속 편성인데다 2터미널 하차다 보니 시간이 엄청 적게 걸렸다.

하지만 저는

3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체크인 하고 카운터 오픈 시간 기다려서 짐 부치고 09:18 식사. 규탕 카레인데, 음… 규탕? 그냥 쇠고기 카레라고 해도 될듯.

출국수속 다 하고 면세점 구경. 이것저것 근래 재판된 물건들이 나열된 가운데

무언가 익숙하신 분도 보인다 ㅋㅋㅋㅋ 앞서 빅카메라에서 결국 구매 안했으면 어기서 구매해 갔을듯 하다.

10:16 게이트 도착. 또 기다립시다. 인터넷 되는 폰 있으면 뭐 할건 무궁무진하다.

11:19 탑승시작

13:49 인천 착륙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4:37 탈출. 짐 나오는거 기다리는게 꽤 오래 걸린다…
이후 집에 가는 버스를 찾아야 하는데, 최근 몇번 이용해보니 수서 가는건 도저히 안되겠고, 성남쪽 가는게 다음 타임 만차고 다다음 타임 타야 한다.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네. 차라리 공항에서 1시간 기다리는게 낫다.

기다리는동안 식사, 정확히는 간식쯤.

15:53 버스 탑승

17:03 이매역 도착.

그리고 17:32 최종 초월역 도착인데… 으아. 바깥 빛이 너무 밝다. 저건 나가면 죽는다, 라는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캐리어에서 이번 짭돔 대비로 챙겨온 모자와 우산(양산용으로 사용)등을 다 꺼내 들었는데도, 집까지 걸어가는 약 10분간 진짜 탈진할뻔 했다. 양일 짭돔보다 더 힘들었어…
이상. 업무 일정상 휴가 길게 쓰기도 힘들고, 짭돔 더위 버틸려면 오전에 무리 안해야겠고, 따라서 일정이 이리 되었다. 여행이라기보다는 진짜 이틀 공연만 보고 온 셈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필요 최소한으로 덕질 구경은 하고 온것 같긴 하다.
다음은, 11월 나고야. 근데 날짜 배치가 너무하다. 또 업무 바쁠 시기 중간이라서 휴가 내기가 애매하다. 어차피 나고야 구경할거 없다고 해도 오타쿠샵 구경이라면 충분히 할건 있긴 할텐데, 과연…

09:00 넘어서 기상해서 10:00 외출. 개연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일찍 식사를 하기로 했다. 사이제는 어제 갔으니 오늘은-


카츠야. 가게 찾아서 간거였는데 역 서편이라서 꽤 걸어야 했다. 그냥 가까운데 딴데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지난달에 받은 100엔 할인 쿠폰을 사용했다. 카츠야 쿠폰 기한 내로 쓴건 이번이 처음 같은데 ㅋㅋㅋ

식사 하고 나와서 11:00. 시간이 너무 애매하다. 뭐 구경하기에는 사실 이케부쿠로라 구경 할것도 없고, 멜론북스는 12시 오픈이고, 이대로 호텔 들어가기엔 너무 이르고 요도바시는 어제 구경했고… 라고 생각하면서 걷다 보니 빅카메라가 보인다. 저기도 장난감 코너는 있겠지 거기나 구경하자.

HGCE 구프가 현지 기준 전날 토요일 발매였나? 광속 품절은 아니었나보군. 필요하다면 여기서 사 가도 됐을텐데 딱히 커버 범위 내의 제품은 아니라서 패스했다.
그리고 이젠 널린듯한 PGU 뉴건담 ㅋㅋㅋ 여긴 할인 하나 없이 정가구만.

돌아보니 건프라 코너가 꽤 충실하다. 나름 오래 된 느낌도 들고, 이렇게 대놓고 샤아 전용기 전시한곳도 있고

라면서 둘러보다가 무언가 보였다. 메로혼 Ex-S? 그러고보니 이거 어제 국내 건베 풀렸는데 극소량 입구 되어서 또 한파탕 했다는 소문을 들었지. 정가 판매이긴 한데, 기존 제품 중고가나 면세 가격 생각하면, 음… 좀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 했다. 생각도 못한 충동 구매 ㅋㅋ
근데 쇼케이스에 있는걸 어떻게 구매하나. 직원에게 물어보니 계산대로 가란다. 계산대 가서 사진 찍어놓은거 보여주니, 거기까지 가서 제품 가져오는게 아니라 뒷쪽 창고에서 제품 꺼내온다. 이런 구조였구만. 혹시나 해서 JCB 카드 내밀었는데 5% 할인도 붙는다. 더 이득!
그리고 뒷이야기. 집에 와서 뜯어보니 왼쪽 어깨에 대놓고 커다란 도색 미스, 정확히는 털인지 붓인지 아무튼 이물질이 표면에 끼인채로 도색이 되어있다 ㅋㅋㅋ 이거 현지에서 제품 뜯어서 불량 확인하고 교환 했어야 하나? 이런거 교환 가능으로 인정은 해주나? 어휴… 큰 맘 먹고 질렀는데 아쉽긴 하다. 반다이 완제품 QC가 엉망이란 소문은 들었고, 그래도 이번 Ex-S는 괜찮은편이란 말도 들었는데, 일단 첫 결과는 아웃이구만.

적당히 구경하고 11:40즘 호텔 복귀하면서 도핑 포션 구매.

호텔에서 쉬다가 짐 챙기고 12:23 호텔 출발

어제보단 좀 이르게 출발해서 그런지 구장앞직행하는 편성은 안보여서, 12:40 급행 탑승했다.


13:17 니시토코로자와 도착. 내려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곧 출발하는 열차는 이미 만차이고 같이 내리는 사람도 한가득 줄 서고 있다 ㅋㅋㅋ 이래서 어제 직통이 편했는데

그래도 13:24 다음 열차가 거의 빈게 와서 안정적으로 타고 갈수 있었다. 그래 이게 구장까지 가는 지선인가? 니시토코로자와<->세이부구장앞만 왕복하는 열차인가. 그럼 여기서 출발하는거면 텅 비어있는게 맞지. 직통 말고 환승도 탈만하네 그럼.

13:36 세이부구장앞 도착.

이 일일권 굿즈는 결국 매진이라고 하던가. 솔직히 판매를 열차 시작점인 이케부쿠로에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 ㅋㅋㅋ
그리고 역 화장실이 생각보단 줄이 짧고 금방 빠져서 거기서 한번 처리하고 나간다.

13:42 베루나 돔. 오늘은 여유롭게 일찍 입장하자. 지금 들어갈려니깐 딱히 줄 서서 기다리는것도 없네.

양일간의 MVP, 손풍기. 보조 배터리도 있으니 배터리 문제도 없다. 얼음물이나 쿨타올 등 다른 장비들보다 더 유용했다. 공기가 뜨거우면 바람도 뜨거운 바람이 나와서 역효과이긴 한데 그정도까진 덥지 않았어 다행이.

14:56. 그렇게 한시간쯤 기다리니 개연 직전이고… 최후열의 파멸적인 뷰가 확인된다. 무대 보는건 포기하고 스크린이나 봐야겠니


19:37 2일차 종료. 결국 그 파멸적인 뷰를 버티지 못하고, 그 외의 다른 이유도 있고, 자세한건 이미 라이브 감상문에 적었고, 그래서 자리를 스탠드로 임의로 옮겼다. 그리고 이번엔 규제퇴장 무시하고 그냥 걸어 나갔다. 소문대로 3루쪽에서 사람 못가게 막고있긴 하던데, 왜 그럴까. 규제퇴장 상 아직 3루쪽은 나가는 사람이 없는게 맞아서 그런가.



어제와 비슷하게 다다음 급행 열차에 탑승. 어제보단 좀 더 빠르게 나온 느낌이긴 한데 어째 열차 탄거 시간대는 한시간 차이만 있지 실질적으로 똑같다. 대신 이번엔 앉아 갈수 있었다.

반대쪽에 보이는 곧 출발하는 만원 급행 열차..

20:55 이케부쿠로역 도착.

반대편에 이키즈 광고도 있었네.

현시각 21:00. 아직 영업 시간 남기도 했고, 내일 귀국이니 빨리 가서 빨리 쉬고 자야 할것도 없으니…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멜론북스 구경을 좀 더 했다. 이번 일본행은 여유 시간도 부족하고 장소도 이케부쿠로다보니 남성향 오타쿠 요소가 꽤 부족했어.

금요일엔 없던게 보인다. 이게 그 소문의 코미케 카탈로그 겸 입장권이구나.

적당히 폐점때까지 구경하고, 저녁 식사는 매번 가듯이 토리키로. 멜론북스 건물에 바로 토리키가 있던데 거긴 뭐 1층부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느낌이라서 엄두가 안난다. 패스하고 근처의 다른 토리키로 갔다.

21:41 입장. 조금 떨어진곳에 왔을 뿐인데 여긴 뭐 딱히 라이브 뒷풀이 대규모 인원 대기 같은것도 없고, 1인 대기 거니깐 금방 입장이 된다.






이것저것 먹고 배채우기. 뭔가 메뉴 하나가 엉뚱한게 온 느낌이긴 한데… 모르겠다.

나오니깐 비가 오고 있다. 딱 주말간만 비가 안와서 다행이긴 하네. 그리고 심야에 하는 다른 가게 구경도 조금 더 하다가 호텔방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