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하스노소라여학원 스쿨아이돌 클럽 Bloom Garden Party, 재감상 및 기타

– 짭돔 라이브를 앞두고 사둔 BD로 집에서 재감상을 했다. 그저 한번 더 보고 싶기도 했고, 뇌내 회로를 완전히 하스로 돌려야 할 필요도 있고, 극장판 단독이 아닌 다른거랑 조합 및 연속해서 보고 싶기도 했고.

– 당연히 영화관 스크린보다 화면은 작지만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체감상으론 더 크게 보는 느낌이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봤을때보다 화면 디테일이 더 잘 캐치된다. 새삼 느끼는데 작화가 진짜 좋은 의미로 미쳐 돌아가는구나.

원작 즉 링크라의 3년 내내 보던 3D 모델과 크게 다르다 혹은 이질감 든다 라는 느낌도 없으면서, 일단 이 애니가 3D 애니라는게 티는 나긴 하지만, 얼굴 표정이나 디테일을 보면 3D 애니 특유의 위화감 없이 그저 훨씬 이전부터 보던 2D 애니메이션 느낌이다.

– 아무리 네타바레 왠만한건 접하고 봤다고 하더라도 처음 봤을 당시엔 구성이 좀 당혹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일단 알고 나서 다시 보게 되니 그런 부분은 적당히 스루할수 있게 된다. 중반부까지는 내가 알던 하스노소라 이야기에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가 뜬금 끼워져 있는 형태이고, 후반부 즉 삼연화의 불 꺼진 교정 대화신 부터는 이제 다른 작품이 된다.

서로 다른 작품이니 서로가 서로의 감상에 영향을 줄 필요가 없다. 즉, 저 후반부 전개, 삼연화 대화부터 긴코 오열, 그리고 마지막 라이브까지. 꽤나 휴지를 쓸수밖에 없었다… 다 알고 봐도 이러네. 그래 3년간의 마무리니깐. 그래야지.

– 다만 작품 구성을 이렇게 이해하고 보니 또 새로이 아쉬운게 생긴다. 마이카쪽 이야기에 마무리 혹은 결론이 없다. 그 링크라 스토리 가장 마지막에 붙어 있던 엔딩신을, 극장판 쿠키 영상으로 마지막에 넣었어야 하지 않았나? 진짜로?? 어차피 이거 개봉 된 시점에서는 이미 링크라 엔딩은 공개 된 후였을텐데.

– 아쉬운게 있다면 스스로 극복하면 된다. 저렇게 극장판 다 보고 나서, 바로 활동기록 12화 CODA1부터 감상을 시작했다. 지금 보니깐 스토리 시작 장면이 그 교정 뒷쪽 작은 무대였구나 ㅋㅋㅋ 극장판 마지막이랑 바로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보면 되겠네. 복장이 무대 의상이 아니긴 하지만, 그건 뭐 작품 외적인 사정인 셈 치자.

– 극장판이랑 활동기록을 연달아서 보니 상반된 감상이 든다. 일단 이 둘의 전개 호흡이 너무나도 다르다. 극장판에 비하면 활동기록이 너무 느리고 여유롭고 분량이 풍부하다. 이게 하스 스토리의 장점이자 진입장벽이 되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대조하니 너무나도 체감이 된다.

하지만 그게 아닌 통상적인 애니메이션의 호흡과 속도 그리고 분량을 지닌 이번 극장판이 그렇다고 활동기록의 감성과 느낌을 살리지 못하였는가? 하면 그런것도 아니다. 하스가 어떤 방식으로든 TVA가 나오면 원작의 그 풍부한 볼륨을 못살릴텐데 과연 퀄리티 및 감성이 유지가 될것인가-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 극장판대로만 나온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 그렇다고 해서 1월에 방영하는 1쿨짜리 TVA에 106기 1년 12달을 다 담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ㅋㅋㅋ 아무리 내용을 간결하게 핵심만 뽑아서 잘 만든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분량이 1/4토막이 나버리는 셈인데 여러 의미에서 감당 안될꺼다.

그러고보니 TVA 1월 방영 소식 처음 들었을땐 그게 103기 애니인줄 알았지. 극장판 네타바레 듣고 나서야 그럼 당연히 106기 스토리겠구나- 라고 인지 하였다. 공식 발표는 언제 나왔는진 모르겠네.

– 사실 페스라이브도 도중에 끼워 보고 싶었는데, 극장판 도중에 스톱하고 보고 오는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너무 내용이 이질적으로 튀는 느낌도 들어서 이번엔 생략했다. 이건 아예 104기 3월과 105기 3월을 연달아서 한번 보는걸로 해야겠다. 그 102기 마지막 페스라이브도 지금 와서 보면 감상이 많이 달라지겠지…

– 그렇게 활동일지 엔딩까지 감상. 엔딩이다. 당시에는 이 뒤로 어찌 되든 좋다~ 싶다가 간장 발표! 106기 발표! 할수 있는거 다 한다! 우왕! 했다가 몇일만에 바로 링크라가 터져버렸지 ㅋㅋㅋ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엔딩이 되었고, 실시간 전개는 종료되었다. 이미 무를수 없는 106기 TVA가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우리가 접하뎐 3년간의 링크라 경험과 동일한것은 더 이상 없다고 현 시점에선 봐야겠지.

때문에 내 심정은 ‘하스노소라, 좋게 완결!’ 이란 느낌이다. 3년간의 대장정이 아주 훌륭한 형태로 그 마무리를 지었고, 이제 이번 주말에 그 증거를 보러 간다. 이번 극장판 재감상도 그 일환이다. 추후 106기를 기반으로 어떻게 부활을 할지(혹은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심적으로는 그건 하스노소라의 연속이나 후속작이란 느낌 보다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작품, 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 같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그리 생각 된다.

– 뭔가 적다보니 애니 극장판 감상에서 꽤 벗어나버려서 카테고리를 링크라로 옮겨야 할것 같은데… 그래 그렇게 하자. 그럼 제목도 바꾸자.

– 그러면 적는김에 링크라 얘기도 추가. 서버 종료 발표 후엔 게임을 놓았다. 당연하다 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리 된거 카드 보이스도 못 뽑았던거 포함해서 그냥 아카이브 유튜브에서 챙겨 보면 된다. 그렇게 개인전도 손 안대고 서클전도 손 안댈…려고 했는데, 서클 등수가 10n위에 위치 해 있더라.

…아무래도 이건 쫌, 싶어서 각잡고 플레이 할랬더니 아이시 돌케가 필수란다. 나 그거 하나도 없는데요? 하나 빌린다고 될 일이 아니네? 그래서 너프 왕창 먹은(하트 회수 쿨타임 진작 넣던가!!) 라이브러리 돌리고, 남들 점수 1/10쯤 내는데, 그래도 그 정 도 하니 서클 등수가 in100은 되더라. 그럼 됐따 뭐.

가챠도 뭐 외국인이라 환불 받을 방법도 없고(입금 대행 쓰면 될테지만 금액이 크지도 않아서 수수료 따지면 의미가 없다) 매일 2000돌 뿌리는것도… 사실 로그인 매일 안해서 많이 쌓지도 못했고, 그렇게 적당히 쌓인 돌 다 가챠에 털어넣어서 없는 카드 뽑고 천장에서 데려오고 했다. 근데 이미 죽은 게임 그거 다 기록해서 뭐 하나. 따라서 관련 포스팅은 생략. 솔직히 가챠 돌리는 시간 조차 아깝더라.

서버 종료 후에는 아카이브 어플로 업데이트 되었다. 일단 BGM 플레이어가 추가되었는데, 이렇게 할수 있었으면 좀 진작 하지 싶다 ㅋㅋㅋ 근데 이 아카이브 어플이라는게 꽤 수상쩍긴 하다. 정확히는 유저별 개인 데이터만 아카이빙 한다. 활동기록 당연히 안보여주고, 카드 정보 확인도 본인이 획득했던것만 볼 수 있고 뜬금 스티커도 포함이다.

뭔가, 게임 내 데이터는 운영측에서 회수해서 추후 재활용 가능하지만, 유저 DB는 개인 정보라 서비스 종료 후 운영측에서 보존이 불가하니깐, 일단 개개인이 가지고 있게 분산하고, 어떻게든 추후에 다시 회수 하겠다…? 라는 의도가 보이는 느낌이긴 하다. 과연. …진짜로 서버가 내려간건 아니라서 어플 변조로 아직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접속이 가능하단 말도 있긴 한데 ㅋㅋㅋ 바로 안내린 이유는 무엇인가? 음?

Guilty Kiss × Saint Snow TWO-MAN LIVE “VS”, 1일차 & 2일차 온라인 생중계

20곡, 약 2시간 반. 볼륨이 그다지 크진 않았는데 사실 이게 이 구성으로 낼 수 있는 최대치이긴 하다. 성설 명의 곡 7개, 그 수 만큼 길키 곡 골라 해서 7개. 이번 음반 신규 곡 4개. 총 18곡으로 끝날수도 있는데 여기에 길키곡 추가 1개랑, 합동곡 어윀파까지 해서 20개를 채웠다.

사실 20곡이면 애니 1쿨 기반 정규 라이브에서도 할법한 분량인데, 그런것 치고는 또 2시간 반은 너무 짧다. 왜 그리 되었나. 도중 쉬는 시간이 없닼ㅋㅋㅋ MC도 아주 최소한으로 해서 라이브 서두 인사도 없이 도중 MC 유닛별 한번에 자기 소개를 포함하고, 앵콜 때 합동 MC 한번 있는데 거기서 개인별 끝인사도 안하고 바로 막곡으로 달린다.

막간으로 텀 두는것도 사실상 앵콜 하나 뿐이고 그나마도 캐스트 환복이 필요하였기에 두었다 라는 느낌이다. 라이브 타이틀의 VS에 맞게 길키와 성설이 서로 번갈아가며 쉴새 없이 나오고 관객들은 죽어나간다 ㅋㅋㅋ 보통 MC 파트에도 앉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앵콜 나오는 약 17곡 분량 내내 현장 사람들은 그저 서 있어야 했다. 세상에 ㅋㅋㅋㅋ

또한 이번 라이브의 특징은, MR이 아닌 밴드 연주. 사실 이거 라이브 당일까지만 해도 모르고 있었다-_-;; 직관 갈것도 아니고 해서 정보를 안찾아 보긴 했다만 그래도 이런 공지를 내가 놓쳤나 싶네. 근데 예전에 선샤인 라이브에서 밴드 나온게 언제였지. 그것도 길키였나? 아무튼 길키에 성설에 밴드까지 들어가니깐 이건 뭐 애니송 라이브라기 보다는 아주 락 페스티벌이 되어버린다 ㅋㅋㅋ

연관된 애니 혹은 그런 스토리에 맞춘 연출이라던가, 라이브 자체가 가지는 의의라던가, 최근 공개된 곡들이 있으니 세트리에 넣어야 한다거나, 그런거 없이 2시간 반 내내 하이텐션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순수한 놀자판이었고, 매우 즐거웠다. 집에서 혼자 스트리밍 영상 보면서 블레이드 흔드는데도 그러하였다.

바로 다음주에 하스 짭돔이라서 이 라이브는 직관 시도 할 생각조차 안했고, 때문에 현장에서 못봐서 아쉽다 라는 생각은 없지만, 만약 이걸 현장에서 봤으면 인생 라이브 목록이 하나 새로 갱신되었을듯 하다. 간접 체험 하는것 만으로도 너무나도 강렬한 경험이다.

이나미 안쥬 ASIA FAN MEETING TOUR 「한걸음, 한걸음. ~언제나, 소중히.~」, 후기

자리는 양일 다 뒤에서 4열째. 근데 내 뒤로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실질적 최후열이다. 일부러 이렇게 잡은건 아니고… 예약 시간을 당시에 잊고 있었다. 눈치챈게 이미 20분 지난 뒤, 그때 남아 있던 자리를 고른게 이렇게 되었다.

근데 음…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자리가 생각 이상으로 안좋았다. 내가 이 공연장 한두번 오는것도 아니고 구역 단위로 단차가 있는건 알고 있어서 E 전열로 잡았는데, D랑 E랑 단차가 낮다. E 구역 온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럴줄은 몰랐다. 앞사람 머리에 무대가 꽤 가리고 E 전열이라기 보다는 D 3열째 느낌이다 ㅋㅋㅋ 결국 라이브 파트는 뒤에 사람 없기도 해서 일부러 뒷열로 빠져서 시야각을 크게 조절했다. 이럴꺼면 차라리 한칸 더 위로 가는 F 전열 잡을껄 그랬네.

요즘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매주 있는듯한 내한 팬미팅 이벤트이지만, 이번은 안쨩 내한은 좀 다른게 국내 업체에서 기획했다기 보다는 본래 소속사 활동에서 해외 전개의 일환으로 한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가 딱히 MC도 없이 통역만 대동.

코너 구성 자체는 내한 팬미에서 흔히 보는것들이었는데, MC 없이도 그냥 안쨩 혼자서 진행 잘 한다. 코나 같은 특이 케이스(-_-;;)를 제외하고, 혼자 진행 충분히 할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MC 없이 진행해도 오히려 괜찮겠는데? 출연자 목소리도 더 많이 들을 수 있고.

팬미 내용은 다양한 형태로 안쨩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느낌이었다. 단순 사연도 있고, 고민 상담도 있고, 악곡 코멘트도 있고, 빠질수 없는 한국 여행담도 있고, 아예 대놓고 주제 흩뿌리고 토크 하는 코너도 있고.

근데 그 토크 내용들이 전체적으로 뭔가… 너무 건전하고 삶에 도움이 된다 ㅋㅋㅋ 재밌다기 보다는, 연예인 팬미팅이 아니라 뭔 EBS에 나올법한 사회 저명 인사 강연회 듣는 느낌이야 ㅋㅋㅋ 안쨩의 인생관이나 삶의 됨됨이가 이런데서 드러나는구나 싶다.

라이브 파트는 성우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무대였다. 솔직히 말해서 애니송 라이브는 전혀 아니었고 다른 j-pop 가수 보는 느낌이다. 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애초에 이번 팬미 자체가 성우로서가 아니라 아티스트 네이밍으로 개최 된 느낌이니깐 어쩔 수 없지.

서프라이즈나 한국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곡들도 있었다. 일단 아이유 곡 커버. …안타깝게도 나한테 통하는 선물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팬서비스로서 상당히 코스트 높은건 맞으니깐 환영은 해야겠지. 그리고 가사 번안 및 촬영 OK 곡 하나. 일본 업체에선 웬만하면 이런거 안한다는데 정말 한국 라이브 문화를 잘 조사하고 수용 한 느낌이다. …여기 이걸 보러 온 사람들이 그러한 문화에 익숙 한가? 라는 의문은 들긴 한다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PG 언리쉬드 1/60 RX-93 뉴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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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발매 직후인 2월 중순, 설 연휴때 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설 연휴 간 완성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도중에 디아2 악마술사가 튀어나와서 그거 하느라고 딱 소체만 완성시킨 상황에서(백팩 / 무장 / 핀판넬 남음) 중단 되었다.

직후 와우 시즌이 시작 되어서 손 댈 여유가 없다가… 최근들어 와우 시즌말 + 하스 라디오 밀린거 처리해야됨의 이유로 겨우 다시 붙잡아서 완성 했다. 아무리 볼륨이 큰 제품이라지만 이거 하느라 4달이 걸릴건 아닌데… 이러니 프라모델이 계속 쌓이기만 하지.

그래도 이건 조립 경험만으로도 PGU라고 할 만 하다. 지난 퍼스트처럼 통짜 관절 던져주는것도 없이 일일이 부품 하나하나 조립하며 또 겹쳐가며 볼륨감을 만들고 또 플라스틱 스티커나 에칭 파츠를 이용해서 디테일도 심는다. 프레임 부품도 다양한 코팅 런너가 사용되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시각적 요소가 풍부하다. 습식 데칼이 아니었으면 조립 속도가 더 빨라졌을텐데, 그건 그거대로 또 투명 스티커 재단한다고 시간이 들긴 했겠지.

그렇게 최종 완성 상태를 보면 참 거대하면서도 정교하고 또 화려하다. 조형, 조립 설계, 비쥬얼, 존재감 등 충분히 반다이의 최신 플래그쉽 모델이라 할 법 하다. 충분히 그 가치를 증명 한다.

…하지만, 익히 알려져 있듯이, 이 제품에는 실책이 여럿 있으며 그것들이 하나같이 다 치명적이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벌매 LED 세트는 일부러 언급하지 않겠다), 손잡이 없이 오히려 전용 백을 팔려는 마케팅, 유니콘에서 재탕된 스탠드, 핀판넬 무게를 전혀 신경조차 안쓴듯한 관절 설계, 건베(반남코몰)에서의 쿠폰 적용 불가 등등.

단순히 이런 요소들로 인해 제품 퀄리티가 떨어졌다 수준이 아니라, 이것들이 소비자의 경험을 상당히 해친다. 그저 기분이 나빠진다. 요즘 표현을 쓰자면, 고객을 긁어서 꼽게 만든다. 그러니 당연히 격양된 반응들이 나올 수 밖에.

나로서도, 평소라면 뭐 여긴 이러이러한게 아쉽긴 한데 뭐 저러저러한 이유가 있었겠지- 라면서 넘어갈텐데, 이 제품은 딱히 그러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국내 정발가 72만원짜리의 플래그쉽 모델이 그래서는 안됐다.

그래도 뭐… 어쨌든 스탠드에 가만히 세워 두었을 때 멋있는건 맞으니깐, 시간이 지나서 그 꼬운 기억들이 희미해질때쯤 되면 이제 좋은 제품으로 보이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볼때마다 그 꼬운 기억이 되살아 나게 될까? 아직은 모르겠다.

아 그리고 불만 및 문제점 하나 더. 손 교체하는데 손목 볼조인트가 너무 뻑뻑하다. 라이플 쥐는 손을 일단 꼽고 90도 방향 전환 할려다가 플라스틱이 뒤틀리는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다시 뽑아내서 사포로 좀 갈아냈다. 이미 축은 몇도 뒤틀린 상태이다. 의도하던 방향에 맞게 다시 꽂는데 여전히 뻑뻑하다. 사포질을 더 했어야 하는군. 이젠 이건 시한부다. 다음번에 손 뽑으려고 하는 순간 손목 뒤틀려 찢어진다.

다음 문제는 보관 즉 장식. 예전에 알터 페이트 2ndA’s 높이에 맞춘 아크릴 장식장이 있는데, 거기에 딱 맞게 들어간다 ㅋㅋㅋ 그럼 이젠 여기가 얘 전용이 되어야 하는군. 장기적으로 여기에 PG급 건프라 몰아 넣고, 지금 들어있는 더합체 다간 시리즈들은… 어디다 두지? 지금 장식장 공간 부족이 진지하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고민이다….

26/06/11 ~ 26/06/15 니지8th 도쿄 직관 여행, 5일차 (월)

6시 이전에 기상해서 떠날 준비를 한다. 출발하기 직전에 TV를 보니 일본이 축구를 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0:0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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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호텔 출발. 비가 온다.

아침 출근 시간대에 케이오선 타면 또 복잡을듯 하여, 이번엔 케이오 라이너 착석지정을 타 볼까 싶었는데(이런거 있는지도 금요일 만원전차 탑승 이후에 조사하다가 알게 되었다…) 시간 맞는게 만석이다. 다음 열차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안맞는다.

06:48 케이오선 신주쿠역 도착. 사람이 많은것도 그런데 뭐 에스컬레이터나 엘베도 안보이고 캐리어 직접 손으로 들고 올라야 한다 ㅠㅠ

그리고 야마노테선으로 환승

17:12 닛포리역 도착.

스카이 라이너 환승 표지판이 커다랗게 있지만 그쪽으로 안간다.

개찰구를 완전히 빠져나와서 정산을 하고, 케이세이쪽 출입구로 가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발권하고 입장한다. 괜히 환승하면서 특급권이 어쩌고 스이카가 저쩌고 꼬이는것 보단 이게 속편하다.

07:25 스카이 라이너 탑승.

08:13 나리타 1터미널 도착

근데 카운터 오픈이 08:55부터이다. 그럼 식사부터 하고 올까 하다가, 시간 맞춰서 오면 줄이 길어져있을것 같아서 그냥 미리 들어가서 기다렸다.

09:07 식사. 장어덮밥을 먹어 봤다. 안그래도 공항 물가라 비싸기 때문에 반마리로. 맛은 뭐 평범한데 양이 적긴 했다. 공항은 어쩔수 없구만.

식당가 근처의 코스파 매장. 이런저런 캐릭터 상품이 잡다하게 있다.

면세점 구경. 건프라에 좀 솔깃할만한 제품들이 있다.

갓 발매된 샌드락. …뭐 딱히 이걸 살 필요는 없지. 라고 생각했다 이 때는…

구경 할꺼 다 하고 살꺼 다 사고 해서 10:03 게이트 도착.

10:56 탑승 시작

13:29 인천 착륙

13:40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후 집으로 복귀. 이번에는 수서가 아니라 이매로 가는 버스가 시간 맞는게 자리 있어서 바로 그거 타고 왔다. 확실히 이게 편하긴 하네.

이상. 흑우팩이 꽤 다양하게 트롤링을 해버려서 곤란한게 많았던 여행이었다. 또한 지난 일본 행 이후 한달도 안되어 또 온거라서 특별히 볼것이나 할것이 적기도 했다. 웬만한 쇼핑은 다 지난번에 처리했고. 그럼 이번에 뭘 하나 싶었는데, 좀 더 생각해보니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올해 내로 일본행 예정이 최소 두번은 더 있는데 한번은 이케부쿠로 근처에서 머물 예정이고 또 한번은 나고야이다. 즉 도쿄 아키바에 최소 반년간은 다시 올 일이 없다. 이걸 눈치채서 아키바 관광을 이번엔 꽤 적극적으로 다녔다. …그래봤자 뭐 매번 보던 가게 또 보는거이긴 하지만, 그 매번 보는게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깐.

그럼 다음은, 7월 초 한여름의 짭돔! …살아남을수 있을것인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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