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곡, 3시간 30분. 정규 라이브로서는 합당한 볼륨이긴 하지만, 저 곡 수에는 1절컷도 여럿 포함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최근에 앵콜 없이 4시간 내달리는 라이브를 연속으로 봤더니… 상대적으로 볼륨이 좀 적게 느껴진다 ㅋㅋ
– 양일 세트 리스트는 거의 동일. 앵콜 이후만 조금 바뀌었네. 전체 구성은 마찬가지로 극장판 끼고 한 지난 7th랑 비슷하다. 일단 극장판 곡 다 쏟아 내고, 인터미션 가지고, 논스톱 솔로곡 달리기. 근데 그때는 TVA판 곡들에 그 순서에 맞춰 단체곡들이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먼슬리 커플링곡으로 배치 되었다.
근데 음… 그 곡들이 이렇게 라이브 메인을 꿰찰 포지션의 곡들이었나? 라고 생각하면 고개가 좀 갸우뚱 하긴 하다. 오히려 그럴 목적에 맞는건 먼슬리 메인곡이 아닌가? 그걸 지난 붐붐비에서 이미 소모해버렸고 아껴둔게 이 커플링곡들이라서 이렇게 되었나. 이럴꺼면 차라리 양일간 두 종류곡 나누고 섞는게 너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중간중간 서프라이즈 스파이스는 잘 넣어놨다. 유닛곡이 튀어나올줄은 몰랐지 ㅋㅋㅋㅋ 뷰잉 카메라는 원경을 비추고 있고 관객들 자와자와 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불 켜지기 전까지는 나는 뭔 일이길래 그러는지 모른다. 나도 좀 보여 줘!!
– 광란의 논스톱 16곡 이후 (…다음주 직관 어떻게 버티지?), 막간극 상으로 열차가 개통되었다고 하니, 이젠 광란의 질주가 시작되는건가 나름 기대를 했는데, 갑자기 시공을 초월한다는 컨셉으로 해버린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게… 영원의 일순, 카가야키 돈포켓, 그리고 이터널라이즈 러브. 처음 두 곡 나올때는 아니 갑자기 스쿠스타 되돌아보기야? 싶었는데, 마지막에 와서야 의도를 알아챘다. 이거 보여주기 위한 빌드업이었구만. 어차피 1절컷이었으니 뭐.
– 앵콜의 하이라이트는 붐붐비. 그래 이거 전원 버전 나오긴 해야지. 이번 라이브에서 가장 기다렸던것 중 하나다. 다만 앞뒤로 좀 다른곡들 지원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단발성이군. 이참에 요란이나 와츄고나두, 미라스테 같은거랑 붙여서 아주 광란의 현장으로 만들수도 있었을텐데
– 그리고 이제와서 먼슬리곡을 3개 뽑아서 1절컷으로 한다. 붐붐비 못 본 사람용 요약본이야? ㅋㅋ 근데 노골적으로 매일 3개씩 빠져나가는 편성이군. 일단 다음주에 텐사이 카스밍! 은 못외치겠네. 아쉽다.
– 이번 라이브에서 가장 인상적인것 혹은 놀랐던것은, 복장. 사실상 매 곡마다 그에 맞는 새 복장으로 바꿔 입고 나오는데, 단체곡으로 시작해서 극장판 곡 했다가 솔로곡 했다가 유닛곡 했다가 아주 난리났다 ㅋㅋㅋ
– 이하, 세트리스트 훑으면서 간략 코멘트
이토시키유메. 이후 극장판 곡들이 서로 쌍으로 연관이 매우 강하게 되어 있다보니 유독 이 곡만 따로 노는 느낌이다. 이러니 ‘그저 스쿨아이돌이 즐거운 시오리코’ 같은 말이 들려오지
치어모드. 이 곡에 대해서 이렇게 환호성 하며 즐겨도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은 든다. 그 내용 및 포지션이 그렇다 보니
트레져-스테이. 애니 연출 그대로 할려면 리나 곡 도중에도 미아가 계속 남아 있어야 겠는데 싶었는데, 그렇게까진 안하고 곡 전환 연출로 초반에 살짝 하는구나.
번 – 서클옵럽. 이거는 애니 연출은 물론이고 음원 재현 때문에라도 둘이 다 무대에 있어야 하는 거였는데 ㅋㅋㅋ 그렇게까진 안하지만 이것도 번 막판에 낫쨩 나오고 서클옵럽 초반에 코코 샤우트까지 지르고 들어갔다. 근데 이런 연출이 뭐라고 참 그리 감동스러웠을까…
웨이크업. 음원은 랜덤 플레이로 꽤 듣긴 했는데 이 곡의 정체를 안건(즉 가사를 살펴본건) 얼마전이다. 개그송이었구나 ㅋㅋㅋ 센빠이!!! 오키테!!! 카나타가 섹시 컨셉을 자꾸 가져가버리니 이젠 카린이 잠꾸러기 속성을 무대 위로 들고 와버렸구나…
마미무메모터걸. 콜 할게 많다는 소문은 붐붐비 라이브 직전에 들은적 있는데, 그땐 결국 안나왔지. 이번에 나오는거 확정 되었으니 연습좀 해야 하나. 뷰잉 영상에서 들리기로는 현지인들도 아직 그리 연습은 안된것 같긴 하다만. 아 그리고 무대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이동 가능한 계단형 무대를 그 위에 사람 앉게 하고 움직이는건 처음본다 진짜 ㅋㅋㅋ
시크릿. 음 사실 러브송 테마인 5집에 이 곡이 있는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킹 드림은 솔직히 너무… 호러계 테마송이었어 ㅋㅋㅋ
싱크 오브 유. 이건 애니송이 아니고, J-pop이다. 시계를 좀 더 뒤로 돌려도 괜찮았을까 싶기도 하다. 어디 인싸 매장 BGM으로 깔릴법한 곡이네. 물론 이 말들은 다 칭찬이다.
– 이상. 여러 면에서 오랫만의 넘버링 전원 참여 정규 라이브 치고는 힘을 좀 뺀 느낌이긴 했는데, 2공연이 아닌 4공연 투어 라이브라서 일부러 그런거였으면 좋겠다. 다음주 도쿄 공연은 직관이니깐. 그리고 외국인 패키지 자리도 좀 잘 나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