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암걸 스쿠미즈. …저걸 프암걸이라도 해도 되나? 싶긴 한데, 아무튼. 특전이 딱히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다른 매장에서 살려니 배송비가 붙어서… 그냥 총판샵에 주문했다. 실질적으로 체감 2천원짜리 특전이 되는군.
아르카 그란데 에르메다. …왜 다른거 다 넘어가고 에르메다?? 아무튼 얘도 특전이 딱히 필요는 없을듯 하여 다른 샵에 주문했다.
– 이런 저런 이유로 당시에 집중을 온전히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카이브로 재감상 했다. 놓쳤던 디테일이 새로이 보이는것도 있고, 반대로 당시엔 보였지만 스트리밍 카메라는 그곳을 비추지 않아서 나오지 않는 부분도 있다. 뭐 라이브 덕질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새삼스런 말이긴 하지만, 다 일장일단이 있다. 이제 두 경험을 머리 속에서 합치면 온전해진다.
– 당시엔 라이브 집중이 잘 안되는게 더위와 햇빛 탓으로 생각 했었는데, 구성도 좀 문제가 있긴 했구만. 관객 입장에서 무의미한 쉬는시간이 너무 많다. 근래의 하스 라이브는, 하스 뿐만 아니라 니지도, 역으로 쉬는시간 안주고 마구 내달리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역체감이 든다. 짭돔이라서 일부러 쉬는 시간을 챙겨주는것 같은데, 결국 짭돔탓이다.
– 짭돔을 고른 이유는 알겠다. 결국은 BGP 하루의 시간 흐름을 체험할수 있게 해주겠다는거고, 이건 그래도 의도대로 통하긴 했다. 1일차 한정으로. 2일차는 시작 시간을 한시간 당겨놓으니깐 그런 시간 흐름 체감에도 문제가 생긴다. 페스 라이브 파트 되서야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라이브 다 끝나는 드빌쯤 와서야 해가 완전이 진다. 시간이 완전 에러다. 아무튼, 짭돔 고른 이유와 그 효과도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득보는 실이 많은 선택이었다 이건.
– 1일차 당시에는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2일차 최후열 겪고, 스탠드로 도망쳐도 사실 거기도 그다지 좋은 자리는 아니고, 이렇게 나중에 스트리밍으로 새로 보니, 1일차가 얼마나 온전한 관람이 가능한 자리였는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음, 차라리 1일차 2일차 자리가 서로 반대였으면 라이브 최종 감상이 더 좋게 기억 남았을수도 있었을텐데.
– 이하 세트 리스트 보면서 간략 코멘트. 새삼스레 할 말 있는 것들 고른거라 그리 많진 않을꺼다.
1일차 RF랑 시어터 순서 바뀌었다는걸 나중에 알았다 ㅋㅋㅋ 스트리밍으로 보니깐 캐스트들이 응? 이거뭐임?? 하는거 확실히 보이는데, 정작 현장에서 멀리서 볼땐 몰랐다.
블레스유. 나는 당연히, 현재의 사야카가 과거의 사야카를 응원하는 곡이라 해석했는데, 트위터 보니 완전 다르게 해석하는게 또 여러개 보이더라. 2일차 MC에서 낫스는 또 미래를 응원하는 곡이라고 하고, 뭐 제 각각 정답인셈 치자 ㅋㅋㅋ
미징코트랜스포메이션. 어째 이번 라이브 끝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즉 절로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 되는 곡이 이것이었다. 왜일까. 아 그리고 당시 감상문에서 빼먹은거. 왜 마법소녀 컨셉이라는 느낌이 들었나 그 가장 큰 이유는, 와오 복장 때문이었다.
플레이리스트 그날. 이건 진짜 스트리밍이 아니라 현장에서 봐야만 하는 곡이다. 백스크린 영상이 너무 반칙이다. 스트리밍 영상으로는 그걸 온전히 볼 수가 없다!
– 중반 블럭은 아이두미로 시작해서 103기곡들 돌리고 페레니얼로 마무리. 그리고 앵콜(공식 세트리 기준으로는 드빌이 앵콜이고 이게 더블앵콜 취급이더라? 세상에)로 히카하나. 이 정도면 그래도 BGP 속에 103기 졸업 요소를 충실히 잘 녹여냈다고 생각했는데… 103기졸업공연! 명시적으로 따로 합니다! …라니 대체 뭘 보여줄려고 ㅋㅋㅋ 기대라기보다는 여러 의미에서 두렵다 진짜로.
게다가 작년의 102기 졸공부터 시작해서, 이번 BGP를 거쳐서, 다음 103기 졸공까지. 뭔가 ‘이번이 마지막인셈 쳐야지’ 해놓고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긴 한데, 그때 가면 또 어찌 될까. 정말로 이 취미가 여러 의미에서 한계에 다달은 느낌이긴 한데, 과연…

적당히 시간 계산해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07:13

이케부쿠로에서 야마노테 타고 닛포리까지

환승통로 안쓰고 JR 개찰구 완전히 나간 뒤 스카이라이너 발권하고 케이세이로 들어갔따.

딱 직전 타임인 스카이라이너 탑승 중. 저거 이미 시간 근접했다고 발권이 불가했다.

08:06 스카이라이너 탑승

08:42 나리타 2터미널 도착. 최속 편성인데다 2터미널 하차다 보니 시간이 엄청 적게 걸렸다.

하지만 저는

3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체크인 하고 카운터 오픈 시간 기다려서 짐 부치고 09:18 식사. 규탕 카레인데, 음… 규탕? 그냥 쇠고기 카레라고 해도 될듯.

출국수속 다 하고 면세점 구경. 이것저것 근래 재판된 물건들이 나열된 가운데

무언가 익숙하신 분도 보인다 ㅋㅋㅋㅋ 앞서 빅카메라에서 결국 구매 안했으면 어기서 구매해 갔을듯 하다.

10:16 게이트 도착. 또 기다립시다. 인터넷 되는 폰 있으면 뭐 할건 무궁무진하다.

11:19 탑승시작

13:49 인천 착륙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4:37 탈출. 짐 나오는거 기다리는게 꽤 오래 걸린다…
이후 집에 가는 버스를 찾아야 하는데, 최근 몇번 이용해보니 수서 가는건 도저히 안되겠고, 성남쪽 가는게 다음 타임 만차고 다다음 타임 타야 한다.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네. 차라리 공항에서 1시간 기다리는게 낫다.

기다리는동안 식사, 정확히는 간식쯤.

15:53 버스 탑승

17:03 이매역 도착.

그리고 17:32 최종 초월역 도착인데… 으아. 바깥 빛이 너무 밝다. 저건 나가면 죽는다, 라는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캐리어에서 이번 짭돔 대비로 챙겨온 모자와 우산(양산용으로 사용)등을 다 꺼내 들었는데도, 집까지 걸어가는 약 10분간 진짜 탈진할뻔 했다. 양일 짭돔보다 더 힘들었어…
이상. 업무 일정상 휴가 길게 쓰기도 힘들고, 짭돔 더위 버틸려면 오전에 무리 안해야겠고, 따라서 일정이 이리 되었다. 여행이라기보다는 진짜 이틀 공연만 보고 온 셈이다. 그래도 그 와중에 필요 최소한으로 덕질 구경은 하고 온것 같긴 하다.
다음은, 11월 나고야. 근데 날짜 배치가 너무하다. 또 업무 바쁠 시기 중간이라서 휴가 내기가 애매하다. 어차피 나고야 구경할거 없다고 해도 오타쿠샵 구경이라면 충분히 할건 있긴 할텐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