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소드, DLC 올 클리어

근래 포챔스좀 하다가 포켓몬 플레이 관성이 엄한데로 튀어버렸다. 그래서 출퇴근시간 조금씩 진행해서 묵혀놨던 소드 DLC 플레이를 완료했다.

이왕 하는 김에 멤버도 자시안이나 우라오스 같은 필수 포획 전설 넣어서 써 볼까 해서 노력치도 세팅하고 그 과정에서 자금 노가다도 하고 그랬는데… 언젠가 도감 완성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얘네들이 다 거기에 박제로 들어가야 해서 결국 기존 스토리 멤버로 회귀했다.

DLC들, 갑옷섬과 왕관설원. 각자 스토리가 있긴 한데 이 정도 수준의 텍스트와 플레잉을 스토리라고 불러주면 안된다. 그냥 미니 에피소드 혹은 컨텐츠 소개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근데 사실… 포켓몬을 뭐 거창한 스토리 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오히려 근래의 방향성이 오히려 스토리 소화불량이 되어 가고 있지 않나, 싶은데… 이거 나올 당시의 평 때문에 근래 작품들의 스토리가 그리 된것이기도 하겠지.

결국은 역할을 따지자면 갑옷섬은 실전 배틀 지원 팩, 왕관설원은 전설 포케 보급팩이다. 때문에 이렇게 수년 뒤 미뤄서 플레이를 해버리니 그 가치 효용이 줄어들긴 한다. 추가 포켓몬 해금된것도 그렇고.

또한 만약 당시에 플레이 했으면 와 모든 필드가 사실상 와일드 에어리어인 오픈 월드! …라면서 놀랄수 있었을텐데, 지금 와서는 ‘이게 9세대의 프로토타입이구나-‘ 라는 정도의 감상밖에 들지 않는다. 오히려 월드맵이 제공되지 않고 간략화된 안내 지도만 제공되기 때문에 길 찾기나 위치 확인이 꽤 힘들었다. 이것도 나름대로 탐험의 재미를 주긴 하겠지만, 요즘 시대에 통하는 방식은 아니지.

갑옷섬. 본편 가라르 지방은 영국 모티브라는건 명백했는데, 갑자기 동양풍 무술 수련장이 나오니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분위기가 너무 안맞다 ㅋㅋㅋ

왕관설원. 눈 덮인 마을의 잔잔한 BGM, 고대 유적이 곳곳에 있는 필드, 수수께끼의 존재를 중심으로 한 퀘스트 기반의 전개, 오픈 월드 필드와 간략화된 지도 등등. 마치 예전 판타지 MMORPG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포켓몬 하다가 이런식의 노스탤직 감성을 느낄꺼라곤 상상도 못했네.

다 끝내고 나면 뜬금없이 NPC들 모여서 멀티 배틀 쭉 돌리고 엔딩 스탭롤이 뜬다. 그걸 보고 이 글을 적고 있는거긴 한데… 이것고 꽤 당혹스런 구성이긴 하다 ㅋㅋㅋ 일단은 2회차 엔딩 포지션이긴 할텐데, 차라리 더블 배틀이 났지 멀티 배틀은 좀… 플레이 경험이… 썩 상쾌하진 않다.

순서 상으론 신작들 하다가 구작으로 돌아온 셈인데, 딱히 낡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래픽도 9세대랑 비교하면 퀄리티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아트 스타일이 다르단 느낌이고, 전투 기술 연출은 오히려 포챔스가 9세대가 아닌 이 8세대 기반으로 했다보니 지금으로선 이쪽이 더 익숙한 느낌이고. 그래 2020년이면 아직 얼마 전 최근이지 그래(?). 당시에 포켓몬 좀 더 열심히 해도 괜찮았을텐데- 라는 생각은 든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몰입이 안되었던 이유는 결국 휴대용 게임으로서의 포켓몬을 즐길수 없었다, 라는게 될것 같네. 스위치 라이트가 아닌 스위치 기본 기기의 특성도 그렇고, 당시의 시대적 특성도 그렇고.

이렇게 일단 소드는 뒤늦게 끝냈고, 실드도 해야 할테고, 가라르 도감을… 어쩌지. 이왕 이리된거 9세대때 처럼 8세대 도감을 아예 새로 모아볼까 싶기도 한데, 그럴 의욕과 시간이 유지될진 모르겠네. 게다가 포켓몬 전체 플레이 현황을 펼쳐 놓고 보면 울트라썬 미뤄둔걸 더 먼저 해야 할것 같다 ㅋㅋㅋ 8세대까지는 현 시대 게임 맞는데? 싶은데 7세대로 더 내려 가니깐 3DS 해상도 저열한게 너무나 눈에 부담이 된다…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5 마스터볼급 달성

이번 시즌은 최대한 빨리 마볼 찍기를 해 봤다. 괜히 시간 끌어서 무저갱 되기 전에 미리 빠져나가자는 생각이었고 그래서 리셋 직후에 바로 시작했는데… 역시나, 그랬더니 시작부터 늪이다. 뭔 몬스터볼 랭크4 첫 게임부터 개빡겜 하다가 결국 지고 봇 만나고 이걸 두번이나 반복하고 나서야 제대로 출발이 가능했다. 하긴 리셋 직후에 달리는 사람들이면 적어도 나보단 레이팅 높은 사람들이겠지.

그래도 부스트 적용 되는 슈퍼볼급 까지는 금방 돌파했는데, 하이퍼볼 오니깐 이제 일진일퇴를 반복하고, 때론 연패도 하고 그래서 게임 수가 지난 시즌보단 꽤 늘어났다. 지난 시즌은 시즌패스 26렙에 끝났는데 이번엔 34렙까지 갔네.

이번엔 매 경기 결과를 기록 하였고, 총 전적 45전 29승 16패, 승률 64.4%였다. 하이퍼볼급 이후만 따지면 34전 21승 13패, 승률 61.8%가 나온다. 최근 포켓몬 랭커급 스트리머들 방송 여럿 봤는데 그 사람들도 대략 승률은 이 정도 나오는것 같더라. 이제 이 승률을 어느 레이팅대에서 낼 수 있냐가 문제겠지. 일단 지금 딱 내 위치가 내 실력대는 맞는것 같다.

실제 전적 나열 보기


승(봇) -> 몬3

승(봇) -> 몬2
승 -> 몬1
승 -> 슈3
승 -> 슈2


승 -> 슈1
승 -> 하4

승 -> 하3






패 -> 하4
승 -> 하3




승 -> 하2




승 -> 하1













승 -> 마4

파티는 직전 시즌에 쓰던거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기술 조금 바꾸긴 했다. 이하 간략 코멘트.

따라큐. 거의 선출 안했는데, 선공기가 더 필요하다거나 상대 고스트가 부담되거나 할때 골랐다. 근데 아무리 탈이 있어도 칼춤 쓸 각은 잘 안보이더라. 그리고 우드해머도… 이번 등반 중에는 한번도 누른적이 없네. 요즘 칼춤 우드해머로 하마돈 잡으려면 리샘으로 바꿔야겠지.

하마돈. 주력 스위퍼로 리자몽을 고르면 자연스레 얘도 같이 나가긴 해야겠더라. 남들은 하품 게피 방어로 온갖 짓거리를 하던데, 나는 정직하게 지진 눌러야 하는 경우가 잦았다. 얘 말곤 땅 기술 채용한 애가 없어서 그런가.

그래도 하마로 어떻게든 뻐겨서 어거지로 이긴 게임도 종종 있었다. 최대의 난적은 리샘 열매. 일단 하품 썼는데 상대가 랭크업 하는거 보고, 아 리샘이구나! 라고 그때 깨달아도 이후에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뭐 모르면 져야겠지…

메타그로스. 도저히 리자몽이 활약 할 상황이 아닐듯 할때 선출했고, 때문에 거의 나갈 일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종종 나가야 하는 경우에 정작 타점이 너무 좁아서 곤란한적이 많았다. 그래서 기술을 엎었다. 코멧/냉펀/번펀/불펀.

사이코팽 뭐 이젠 벽깔이도 잘 없고 약점 찌르는 경우보단 악에 무효로 막히는 경우가 잦아서 빼버렸다. 냉펀 번펀도 택 1이 매번 아쉬워서 둘 다 넣고, 쎄게 공격할 메인 웨폰으로 코멧 펀치 선택. 내멋대로 구성이라 실제 유의미한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 등반에서 2코멧 2공랭업으로 대박 낸적은 있긴 하다…

마스카나. 점점 파티 굴리는게 익숙해지니 선출을 자주 하게 된다. 스카프라서 선공권 쉽게 가져오고 유턴으로 짤짤이도 되고. 특히 선봉으로 내서 한카나 누리 대면 되었을때 상대가 바로 뺼대 나도 유턴으로 빼서 리자몽 안전 착지 시키는게 좋았다. 이래서 유턴 같은 기술을 쓰는구만. 이제 조금씩 알겠다. 다만 마스카나 미러전에선 꽤 곤란하긴 하다. 내가 최속 스카프가 아니라서 상대가 먼저 유턴 쓰면 죽는다. 이래서 스카프 마스카나는 최속 하는게 맞단 글도 보이던데 ㅋㅋㅋ

기술 배치 특이사항이 번펀인데, 이걸로 약점 통수 찌르는 경우보다는 다른거 다 반감이라 이거 써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등반에는 갸라도스 잘 보이지도 않았고, 아머까오는 리자몽으로 불태우면 되고, 물 상대로는 트릭플라워 쓰면 되고. …탁떨 같은걸로 바꾸는게 더 좋으려나.

누리레느. 결국 대부분의 선출은 리자+하마+a가 되는데 그 a에 점점 마스카나를 자주 고르면서 얘는 상대적으로 선출이 줄었다. 주요 역할은 상대 킬라플로르 있을때 선봉으로 나가서 물거품아리아 + 아쿠아제트로 깔끔히 처리하기. 독압정 하나 깔리는데 어쩔 수 없다. 상대가 첫 기술로 스락을 깔면 리자 피 대신 누리 피 아끼는거니깐 일장일단이고.

간혹 누리 미러전을 하기도 하는데, 매번 상대가 더 빠르고 더 튼튼하더라. 대체 뭐지?? 특방은 그렇다 치고 스핏을 짜투리 수준이 아니라 더 많이 넣었나? 게다가 명상 누르면 칼같이 앵콜 들어오고. 그래도 명상으로 득본적도 간간히 있긴 하다.

리자몽. 메가리자몽Y. 웬만하면 선출해 간다. 상대가 선봉으로 위협적인거 낼 만한게 안보인다거나, 골아픈거 빨리 치워야 하겠다거나 싶으면 선봉으로, 그게 아니면 딴 애들로 사이클 간보다가 착지. 내구를 꽤 투자 한 덕에 한자리수 체력으로 남고 살아서 역공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기술 배치는 화방을 웨더볼로 바꿨다. 어차피 날쉬도 없고 오버히트도 있어서 필드에 오래 있지도 못할꺼, 조금이라도 화력 더 늘리는게 낫겠다 생각했다.

이상. 그리고 이하는 기억나는 곤란한 상대.

브리두라스. 보통은 리자Y 오버히트 맞고 볼로 돌아가는 역할인데, 근래에는 HD 극보정 미러코트라거나, 스카프로 먼저 10만볼트 날린다거나 이런 미친 형태가 많아졌다.

불카모스. 보통은 리자Y 원시의 힘 두대 맞고 볼로 돌아가는 역할인데, 리자 착지 전에 먼저 나와서 나비춤 불꽃춤 쓰기 시작하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누리 나와서 약점 찌르기엔 특방 올라가있고 기가드레인 날라오고, 하마도 마찬가지로 기가드레인에 쓸리고, 마스카나 메타그로스는 불 약점 찔리고, 따라큐 상대로도 페어리 반감이고. 적고 나서 보니깐 이 파티로 상대 못하는게 정상이구만? ㅋㅋㅋ

그 외에는… 특별히 뭐 생각나는애가 의외로 없네. 이번엔 갸라도 거의 안나왔고 마폭시도 거의 안나왔고.

이제 이렇게 하루에 40판 넘게 매일매일 해서 승률 50%를 넘길수 있다면 랭커가 되는거겠지만… 그렇게는 게임 못하겠다. 괜히 레이팅 떨굴까 게임도 잘 못하겠고 생각나면 스트리머 방송이나 보고 그래야지… 말 나온김에 아래 역대 시즌 결과 첨부한다. 내 실력 한계치, 라기 보다는 스트레스 한계치 점수이다. 여기서 점수 더 떨구기 싫어~ 등수 이 정도면 됐어~ 라는 식의.

언뜻보면 1/4시즌과 2/3시즌 차이가 커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이 게임, 놀랍게도 5만등과 25만등의 실력은 동일하다. 같은 사람이 운 좋게 연승 좀 한 직후면 5만등이고, 운 나쁘게 연패 좀 한 직후면 25만등이다.

즉 실제 실력별 계층화는 이제 5만등대 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거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시 25만등까지 떨어질 것을 그다지 감수하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하고 주차하고 게임 손 뗀게 위의 저 등수들이다, 라는 이야기이다.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4 마스터볼급 달성

생각보다 너무 일찍 마볼을 찍었다-_-;; 지난 시즌은 한참 더 걸렸고(시즌 패스 거의 만렙이었다), 마볼 찍어봤자 게임이 힘들어서 이번엔 하이퍼볼 유지하면서 점수 신경 쓰지 말고 적당히 비슷한 상태랑 즐겜 해야지~ 란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6연승 하고 하볼 1랭이 되어버렸고, 이후 왔다갔다 하다가 다시 3연승으로 마볼이 되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이번에는 무슨 편성을 써 볼까 이런저런 구축 기사를 보면서, 평소 안써본거 해볼까 싶다가도, 막상 설명 보면 “적절히 선출해서 적절한 플레이로 이깁니다.“ 수준으로 적혀 있는게 많다. 하긴 a to z 수준의 플레이 노하우를 이런데서 다 풀수도 없겠지. 

그래서 나름 직관적으로 혹은 익숙하게 굴릴수 있을만한거 찾으니 결국 매번 쓰는 편성으로 귀결된다. 메가리자몽Y! ㅋㅋ 결국 나름 괜찮은 그리고 상위편 편성 하나 줏어서, 이건 구축은 문제 없을테니 지면 내 문제 100%군! 이란 마인드로 플레이 하기로 했다. 

https://blog.naver.com/jiwon0523-/224341533846

구축 참고한 곳은 이곳. 의도한건 아닌데 국내산이다. 구축 기사도 뭐 번역할 필요 없으니 읽기 편하긴 하다. 

이후 실제 플레이 감상. 

하마돈. 날씨 지우기, 후내밀기로 물리 받고 하품 쓰면 어떻게든 된다, 게으름으로 무한루프 등으로 사용한다. 뭐가 보조기로 할게 많다 보니 또 상대가 읽고 교대로 흘리면 망하니 지진 깡으로 쓰는 경우는 잘 없었다. 

이 편성에선 방어가 들어가 있는데 하품 후 상대 누리레느 퀵턴을 낚아버리는 대박 플레이가 있긴 했다. 또한 상대가 수면 감수하고 하마 치워버리겠다고 나서는 경우에도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상대가 하품 맞으면 당연히 교대해야지, 정도의 생각으로 플레이 하면 턴 낭비가 된다. 여러 의미에서 최상위권이기에 고려한만한 기술 지정이란 느낌이다. 

스텔스락 없는건 크게 안 아쉬운데 날려버리기 없는건 꽤 아쉽다. 그럼 상대 랭크업 눌러앉기(하품 수면도 그냥 감안하고 3턴 쉬어도 될 정도인)는 어떻게 상대하나 했더니, 애초에 그렇게 랭업 쌓일 여유를 안준다가 정답인가보다. 최상위권은 그렇게 게임 하나 보다…

메가리자몽Y. 어째 포챔스 내내 얘를 주력 어태커로 사용하고 있다. 상대가 바위나 스락 등 움직이기 힘들겠다 싶은 경우 아니면 대부분 선출. 이번 편성에서는 달라진게 오버히트 채용인데, “강제 돌파”라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알겠다. 일단 브리두라스 한방컷인게 맘에 든다. 요즘 그래서 옹골참 찍고 미러코트 쓴다는 괴담도 들리던데 아직 만나보진 못했다. 

오버히트 채용으로 필드에 오래 있기 힘들어서 날개쉬기는 미채용. 때문에 스텔스락에 더더욱 취약해졌다. 스락이 예상 되는데 와자몽을 선출해야 할것 같은 상황이면 선봉으로 내고 최대한 이득 봐야한다. 

서브웨폰은 용의파동이었는데 얘를 누를 일이 아직 없다. 한카 앞에서 대놓고 뻐길것도 아니고, 드래곤 견제는 다른 페어리나 얼음 기술로 가능하고. 그래서 이전처럼 미러전 통수를 위한 원시의힘으로 변경하였다. 

메가메타그로스. 와자몽이 못 나갈 상황일때 주로 선출. 따라서 자주 사용되진 않았다. 이론 스펙은 높은데 왜 내가 쓰면 이리 어중간할까. 결국 선출 및 대면 실력의 부족이란 말이겠지. 아무튼. 

암해머가 채용돼 있는데 아직 활용은 못해봤다. 맘같아선 냉펀 번펀 다 채용하는 욕심 많은 구성을 하고 싶은데, 아직 경험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누리레느. 안정적인 선봉, 물이나 페어리 타점 등으로 사용한다. 내구도 좋고 화력도 좋고 선공기도 있어서 상당히 마음 편하게 운용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봉 올킬이 나오기도 한다. 자뭉이라서 격류 활용이 애매한 느낌이긴 한데 그것보단 내구 안정이 더 중요할테지. 

명상이 채용돼 있는데 아직 활용법을 잘 모르겠다. 괜히 눌렀다가 기점 내준적도 있고, 반대로 미러전에서 1명상 후 문포스로 이득봐야지 했다가 상대가 후공 앙코르 삽질 해서 대박난적도 있고. 지금까지 플레이 경험으론 앙코르가 더 필요할텐데 과연. 

따라큐. 사실 거의 선출 안했다. 어떤 케이스에 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안정적으로 칼춤 쓸수 있고 또 야습으로 충분한 데미지를 낼 수 있는가? 아직 경험이 적어서 확신 드는 경우가 잘 없다. 한번은 메가마폭시 나쁜음모에 올킬 당한적 있는데 그때 따라큐를 선출했으면 활로가 있었을까 싶다. 

마스카나. 스피드전 용도로 사용. 일단 어떻게든 한대 먼저 때릴 수 있다. 번펀이 꽤 조커픽인듯 상대가 대응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이 쓰는 마스카나는 실질 얼음 포케던데 내 마스카나는 거의 전기 포케 취급이다. 다만 그렇게 불의의 일격을 하면 바로 땅 포케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깡 교체 기점이 생기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교체되어 나올때 풀/악이라서 의도치 않은 이득 본적도 있다. 사이코팽이나 씨뿌리기를 씹는 등. 근데 그게 다 의도한 교체는 아니었어…

유턴은 사실 아직 사용처를 잘 모르겠다. 어차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데미지 누적 용도라 보면 되나. 근데 스카프라서 나오자마자 써야 하는데 약점 못찌를꺼면 마스카나로 왜 바꾸겠는가. 잘 모르겠다. 차라리 이걸 탁떨로 바꿀까 싶기도 하다. 

이상. 선출은 특별한 기준 없이 일단 메가몬 정하고, 뭐가 더 필요가 적절한 추론 및 찍기로 즉흥적으로 고른다. 그게 나름 하이퍼볼까지는 통했으니 마스터볼 금방 찍은거긴 하겠지.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플레이 감상 (2)

뜬금없이 9연승을 하고, 1800점을 찍고, 5만등이 되었다. 뭔데 이거. 이 겜 이상해. 30만등과 5만등의 실력은 사실상 같다?!

근데 사실 좀 다른점이 있긴 하다. 어제 결국 30만등까지 꼴아 박은건 심야 및 새벽 시간대였고, 저거 9연승 한거는 오후 및 저녁 시간대이다. 이전의 심야보다 확실히 상대가 못하는게 느껴졌다. 분명 내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상대가 좀 의야한 선택을 몇번 하더니 어느새 내가 이겨 있는 시합이 종종 생긴다.

그래 10만등 윗쪽의 사람들읜 뉴비나 즐겜러들 섞여서 이런 플레이가 되야 하는게 맞지… 심야에도 게임 하는 이제야 뒤늦게 등반하는 빡겜러들이 문제였구만. 글로벌 서버라서 시차가 크게 나는 지역도 있긴 할텐데 어째되었든 일본인들이 주요 플레이어인건 맞나 보구나.

여기서 더 플레이 해 봤자 다시 또 순식간에 1600점까지도 떨어질수도 있을텐데, 이번 시즌은 그냥 여기서 스톱하고 손 더 대지 말까 싶기도 하다 ㅋㅋㅋ 아니면 이걸로 목표 달성 한 셈 치고 이 뒤로는 지든 이기든 즐겜 하던가. …그런 마인드셋이 잘 안되서 지금 멘탈 문제이긴 하지만.

저 9연승 하면서 사용한 구축은 이러하다. 트위터 돌아다니다가 좋다는거 카피 해 오고, 그게 내 플레이 성향 혹은 실력과는 안맞아서 제대로 안돌아가고, 그런거 몇번 반복하면서 내 스타일에 맞는 애들 추려내고, 그것들 바탕으로 이리저리 바꿔 넣고 튜닝하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와자몽. 메인 어태커이다. 이 게임은 물리 공격을 하면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도깨비불, 하마돈, 아머까오, 브리두라스 등등, 물리로는 안뚫리고 답도 없어지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특수 메가몬을 채용했다. 스텔스락에 취약하기 때문에 상황 보고 그냥 선봉으로 던지기도 한다.

필드에 오래 머무르기 위해서 날개쉬기도 채용하고 노력치도 어디서 본 대로 내구에 꽤 많이 줬다. 이러면 한카 암석봉인에도 버틸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로 한카 앞에서 뻐기기엔 무서워서 실제로 맞아본적은 없다…

메타그로스. 사실 어제 점수 계속 까먹은건 얘 때문인듯 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물리는 노답이다. 그래도 상대에게 메가몬 물리게 특수게 찍기 강요하는 용도와, 아무래도 리자몽 각이 안나온다, 혹은 페어리 견제가 필요하다, 상대가 대놓고 벽을 깔것 같다 싶을땐 선출하긴 했다.

엿먹기 쉬운 물리인것도 문제지만 약점이 죄다 개나소나 쓰는 메이저라서 특유의 깡스펙을 살리기도 힘들다. …아니면 이걸 어떻게 잘 살리는 혹은 살릴 각이 보일때 얘를 선출하는게 포켓몬 실력이겠지만, 난 아직 그 정도 경지에 이르진 못하였다.

알로라 나인테일. 일단 벽을 깐다. 상대 선봉 나올만한게 만만해 보이면 선봉으로 나가서, 빠르게 처리해야 할것 같다거나 날씨 싸움에서 밀릴것 같으면 적당히 후내밀기로 낸다. 벽을 까는 것 외에는 역할을 할수 있는게 상당히 제약적이기 때문에 잘 굴려야 한다. 솔직히 나같은 저실력자가 굴릴만한 포케는 아니다.

그래도 프리즈드라이로 짤 딜 넣거나, 앙코르로 대박 낚거나 등등 어떻게든 활용 하면 된다. 그리고 기술칸이 너무 부족하다. 눈보라도 쓰고 싶고 미스트필드도 쓰고 싶은데… 아픔나누기 넣으면 미스트필드가 필요해지고(하마돈 이새끼야!), 미스트필드 넣으면 또 아픔나누기가 아쉬워지고 그런다.

웬만해선 항상 선출했지만, 딱히 벽이 필요없는 즉 상대가 말려죽이기 세팅인 경우에는 배제했다. 맹독에 장판에 조여들기에 씨뿌리기에 아주 난리 피우면서 지연전을 하는데 벽 의미 없더라고…

한카리아스. 이것저것 다양하게 써 봤지만 결국 내 손에는 그리고 내가 짜는 구성에서는 애가 스카프 달고 나가는게 맞다. 에라 모르겠다 역린! 이면 반감이라도 웬만하면 2타에 잡는다. 요즘 주된 역할은… 메가마폭시 격추. 지진 무효인데 한카 왜꺼냄? 이라면서 개기는 상대에게 역린을 꽂아넣는다. 다만 상대가 S 풀보정 스카프 한카면 그냥 당해줘야 한다 미리 알수도 없고 어쩔수가 없다…

저승갓숭. 물리 막이 역할로 꽤 애용 하고 성과도 있었는데 최근엔 거의 선출을 안한다. 아머까오나 메가찌르호크 상대로 비행 약점, 메타그로스 상대로 에스퍼 약점이 치명적이라서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다만 유일한 도발 요원이기 때문에 상대 구축이 수상쩍다 싶으면 어쩔수 없이 데리고 가야만 한다

브리두라스. 특수 막이 할 만한게 없어서 채용했다. 얘도 형태는 여러가지지만 결국은 HD 미러코트로 굴린다. 다만 미러코드가… 의표를 찌르면 좋긴 한데, 너무 수동적인데다가, 상대 특공이 어설프면 내 패만 까발리고 큰 피해를 못주고, 이후로는 가위바위보 싸움 해야 하는게 싫고, 그렇다.

주요 선출은 리자몽-나인테일-한카리아스. 일부러 이렇게 한다기 보다는, 상대 구축 보고 나름 머리 짜내서 적절한 선택지를 찾아보는데 저렇게 귀결되는 빈도가 잦다. 또한 물리 정지, 물리 막이, 랭업 엿먹이기 등의 이유로 라우드본도 넣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뭘 빼야 하나…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플레이 감상

– 스마트폰판이 나와서 접근성이 좋아져서, 그리고 최근 몇일간 짜투리 시간이 많이 생겨서 게임을 꽤 많이 했다. 마볼 달성 직후 1700 -> 1650 -> 1750 을 거쳐서 지금 다시 1610이다. 대전 게임 특유의 불합리함에 대한 징징은 더 적을 필요는 없을듯 하니 관련해선 생략하겠다.

– 근데 게임이 너무 이상하다. 저렇게 랭크 왔다 갔다 거리는데, 1610이 29만등, 1650이 25만등, 1710이 15만등, 1750이 10만등 정도 나온다. 그 점수대 사이에 밀집도가 너무 높은건 둘째 치고, 그냥 상황이 말도 안된다. 1610까지 떨어져도 여전히 주변 사람들은 다 빡겜러들이고 쉽사리 이기지도 못하고 맨날 플레이 말리기만 하는데 그게 30만명이라고???

아무리 포켓몬이고 월드 통합 서버라고 하지만 말도 안된다 진짜. 30만등쯤 되면 슬슬 즐겜러나 뉴비만 있는 심해 등수쯤 되야 하는거 아냐?? …그런 사람들은 아직 하이퍼볼급에서 해메고 있을 단계인가.

– 게임이 재미가 없는건 아니고, 포켓몬 실전 배틀은 거슬러 올라가면 20년 전부터 하고 싶어했던 목표이자 로망이고, 지면 지는대로 피드백 노하우 계속 쌓으면서 게임 하면 될 일이긴 한데… 너무 부질없다. 시간 아깝고 의미가 없다.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즐겜이라도 하겠는데, 너 30만등! 이렇게 찍혀있으니깐 솔직히 멘탈 데미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

차라리 이러한 짜투리 시간에 포켓몬 배틀을 즐기고 싶으면 다른 사람 배틀 방송/영상을 보는게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맨날 말리고 지는데 내가 직접 할 필요가 있나??

–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면 이건 게임을 그만둬야 하는게 맞다. 근데 괜히 오기가 생겨서 계속 붙잡게 된다. 이게 바로 다른 덕질 다 밀려있는데 괜히 쓸데없는데에 시간 써버리게 되는 패턴인데… 이 오기와 네거티브한 의욕이 과연 어느정도나 지속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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