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7 마스터볼급 달성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7 마스터볼급 달성

꼬라지 보니 이번에도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어떻게 시즌패스 50렙 찍기 전에 마볼은 갔네. …사실 더 일찍 갈수도 있었는데, 메가루카Z 악파 풀죽음은 너무한다 진짜. 내가 쓰면 안뜨면서.

지난 시즌 후반부터 해서 이런저런 파티들 써 봤는데 다 그다지 손에 안붙는다. 승률이 잘 나오는것도 아니고, 매 상황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보이는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파티 돌아가는게 손에 잘 익지도 않고. 그렇게 이번 시즌 초 하볼4부터 이미 상당히 해맸다.

그리고 결론을 낸 것. 나는 대면과 사이클은 할 줄 알아도 전개는 못한다. 적당히 셋업하고 기점 봐서 칼춤/음모 누르고 스윕! 이 나는 안된다. 그래서 메루카Z 쓰기가 참 곤란하다. 따라큐에 칼춤 있긴 하지만 언제 눌러야 할지 모르겠다. 드닐레이브도 기띠 스샷 한카도 같은 이유로 못쓰겠다.

대면 성능도 좋아야 한다. 약점을 찔렀다면 확정 한타가 떠야 한다. 미리 상대 체력을 깎아놓으면 될 일이지만 일부러 그렇게 전투가 흘러가게 유도하기 힘들다. 그래서 메한카Z 쓰기가 참 곤란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내가 그동안 쓰면서 ‘편했다’ 라고 느낀, 그리고 이 조합에서 혹은 요즘 환경에서 이건 있어야겠다 싶은 애들을 모아 봤다. 한카리아스 아머까오 메가리자몽Y 누리레느 메가루카리오Z 따라큐. …어디서 많이 보시던 분들이 다시 모였다.

근데 리자Y은 앞에서 말한 ‘이런저런 파티들 써 봤는데’에 이미 포함이 되어 있다. 스락을 포함한 돌이 많은 환경이라 아무리 아머까오 안개제거로 커버한다고 쳐도 한계가 있다. 게다가 그동안 너무 많이 쓰기도 했고.

그러다가 트위터 돌아다니다가 ‘요즘 남들 리자X 예상 못하니깐 이걸로 통수 치자!’라는 글을 봤는데 하필이면 멤버 구성이 내꺼랑 똑같더라. 그리하여 직접 편성한 구축에서 리자몽만 Y에서 X로 바꾸는걸로 변주를 주고, 그걸로 하볼4에서 마볼4까지 올라왔다. 나름 이 구간에선 쓸만한듯 하다.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7 마스터볼급 달성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7 마스터볼급 달성

한카리아스. 준속 AS 스카프이다. 용춤 메가보만다나 Z 메가진화들에 속수무책으로 쓸린 기억들이 있어서 그거 방지용으로 넣었다. …근데 막상 그렇게 스피드 싸움 할 일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스카프 + 역린 구성 때문에 플레잉에 방해되는 경우도 잦았다. 그래도 암봉으로 리자Y 잡고 스카프 빨로 한카Z 잡고 그랬으니 나름 활약은 했다. 전기 일관성 끊는 용도로도 필요하기도 했고. 화방은 메갑주 잡는 용도라고 누가 그래서 넣어 봤는데 누른적이 거의 없었다.

아머까오. 안개제거로 스락이나 필드 지우는 용도이다. 또한 철벽 바프 울멧으로 물리막이 역할도 할 수 있다. 문제 하나는 브버 채용을 안해서 고스트 상대로는 봉쇄 된다는 점. 문제 둘은 스락 까는 엠페르트 앞에서 안개제거 눌렀다가 승기 발동 한다는 점. 문제 셋은 무심코 하게 되는 누리-리자-까오 선출이 되어버리면 전기 일관성이 생긴다는 점이다.

메가리자몽X. 이번 구축의 핵심이다. 얘의 운용 방법은 ‘상대는 당연히 이걸 리자Y라고 생각하겠지’ 이다. 메가진화 전후로 상성이 바뀌기 때문에 의외로 용춤각이 잘 나온다. 오히려 생각 없이 대놓고 일단 메진 용춤 눌러도 크게 손해보는 일이 없다. 특히 전기 쓸법한 애 앞에서 메진 용춤 하는게 베스트이고, 누리 앞에서도 가능하다. 물 1배는 맞을 만 하다. 1용춤 번펀으로 누리가 HB 풀보정이 아닌 이상 확타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게임을 엎을 수 있다.

다만 문제는 드래곤 기술 앞에서 용춤 없이 개기는건 리스크가 크다. 용파 쓰는 리자Y라던가, 용성군 쓰는 메가망나뇽이라거나. 2배는 죽어도 1배는 버티겠다 싶으면 노메진 용춤을 눌러볼수도 있다.

리자X 준속 1용춤 기준으로 못 따라잡는건 스카프 한카, 스카프 에써르, 스카프 마스카나, 1용춤 메가보만다, 쓱쓱 메가대짱이, 곡예 포푸니크, 껍깨 메가거북왕 정도이다. …맞겠지? 클로드로 정리 시켜 봤다. 아무튼. 일단 용춤에 성공하면 풀스윕도 자주 나온다. 이때 주의 해야 할건 기띠, 옹골참, 멀티스케일, 길동무, 등등. 때문에 나도 스락 깔아두면 좋긴 할텐데, 안개제거 하면 내꺼도 같이 없어지는게 문제이다. 이번엔 아예 배제하였다.

누리레느. 언제 어디서 어떻게 꺼내도 든든하다. 노력치는 HB에 박았지만 성격은 특공 보정으로 해서 나름 튼튼하지만 뎀딜도 쏠쏠하게 한다. 고민 되었던건 기술 배치. 명상이 있으면 대면 성능이 더 좋아지고, 퀵턴이 있으면 리자몽 안전 착지가 가능 해 진다. 일다는 구축 컨셉 상 퀵턴을 고르긴 했는데… 막상 이거 누르는 경우가 잦지는 않았다. 상대가 풀타입 공격 할것 같으면 깡으로 리자 내미는게 나을테니깐. 그래도 한두번씩 이득 보는 경우 있었으니 이 정도면 되었나.

메가루카리오Z. 사실 블러핑용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쁜음모 타이밍을 못잡겠고, 타점도 그다지 좋지 않고 악파 쫄쫄이에 기대는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근데 이게 상대 블러핑용으로 어떻게 좋게 작동 하였는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간간히 선출은 하긴 했다. 리자X 공격 상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거나, 강력한 강철 공격이 필요하다거나. 플라에테 말하는거 맞다.

따라큐. 뭔가 불안할때 꺼내는 보험이다. 탈이 있어서 어떻게든 치근-야습 두대는 때릴 수 있다. 칼춤 각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우드해머가 상당히 쏠쏠하다. 누리가 HB 보정 많이 하면 확타가 안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피 깎아뒀으면 처리 가능하고 누리 말고도 다른 물포케 처리가 가능 하다.

이상. 이제 포케 목록 펼쳐두고 얘는 이렇게 상대 했고 얘는 이렇게 해서 내가 망했고 등등 쭉 적어보려 했으니… 너무 길어질듯 하여 생략 하겠다. 이렇게 어떻게 또 이번 시즌 마볼은 하긴 했네. 사실 이건 시작이고 랭크 점수를 올려야 하는데… 비슷한 얘기 여러번 했지만, 그 모티베이션에 비해 멘탈 리스크가 커서 잘 손을 못대겠다. 지난 시즌도 10연패 하고 1550 까지 내려갔다가 겨우 다시 1600중반으로 복구 하고 그냥 손 뗐었다. 게임이 참 너무 어렵다…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6 마스터볼급 달성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6 마스터볼급 달성

하볼에서 꽤 오래 해멜걸로 예상 했는데 그보다 상당히 일찍 마볼 달성이 되었다. 2연승으로 하볼4 3점 까지 갔다가, 즉 한번만 더 이기면 되는 상황에서, 3연패 하고 하볼4 0점까지 갔다가, 다시 4연승으로 마볼을 찍었다. 운이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군. 그래도 게임 자체는 지난 시즌보단 많이 했다. 시즌패스 진행도 50은 진작에 찍어버렸네.

구축. 다른 사람들 올린거 적당한거 가져올려고 했는데, 아직 메타 변화 직후라 그런지 마땅히 올라오는게 없고, 그나마 올라오는것도 다 메가보만다! 메가갑주무사! 이러고 있는데… 내가 원하는건 그걸 쓰는게 아니라 남들이 쓰는 그런걸 저격하는거였거든.

그래서 우선 데이터 펼쳐놓고 얘네 둘을 뭘로 대응할수 있나 하나로 둘이 같이 대응 가능한게 있나- 살펴보다가… 메가한카리아스Z가 눈에 들어왔다. 메갑주는 화방으로 태울수 있고, 메만다는 용성군으로 날려버릴수 있다. OK 그럼 얘를 메인으로 삼자.

근데 메한카Z는 브리두라스처럼 오래 앉아있을 내구는 아니라서 용성군 한방 쐈으면 들어가야 한다. 쿠션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내성 있는걸로 하자. 드래곤이 날라오면? 페어리 꺼내야지. 누리레느 넣자. 페어리가 날라오면? 강철을 꺼내야지. 핫삼 넣자. 그리고 메한카Z임을 카모플라쥬 하기 위한 블러핑용 메가도 있어야지. 일단 핫삼으로 그건 되었고 2메가로 보이게 하나 더 있어야 한다. 현 시점에서 당연히 메가로 보일 포케, 루카리오 넣자. 그 뒤로는 이제 실제 게임 돌리면서 세부 조정을 했다.

결과, 이러한 구축이 되었다.

메가한카리아스Z. 이번 구축의 핵심. 상대가 이게 메가라는걸 예상을 못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말고도 메한카Z 쓰는 상대 여러번 만나기도 했고. 주요 역할은 용성군으로 상대 드래곤 날려먹기. 다만 브리두라스가 옹골참이라거나 보만다가 이미 용춤을 썼으면 노답이다. 그리고 화방으로 메갑주 태워먹기. 계산기 돌려보니 공격 풀보정 만나자마자 만나도 H2 보정이면 최고난수에도 버티더라. 다만 실전에선 쫄려서 그렇게 플레이는 못했고 다른거 하나 희생양 바치고 안전하게 태웠다.

다만 이러한 저격 케이스 외에는 생각만큼 화력이 나오진 않는다. 화방도 대힘도 비자속이라서 2배 찔러도 한방이 안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메루카Z가 화방 버티고 역공 할땐 어이가 없더라. 이건 계산기 안돌려봤는데 상대가 내구에 투자를 한걸까? 그리고 최속보정이긴 하지만 상대도 그러할테니 메한카Z 미러전이면 50% 확률을 빌어야 한다. 그렇게 진적도 있다…

기술은 용성군이랑 화방은 위의 이유로 필수이고 나머지는 대지의힘 파도타기 파워젬 중 적당히 고르면 될것 같다. 원랜 대힘 파워젬 쓰고 있었는데 하마돈 대면에서 상대가 할수 있는게 없지만 나도 할수 있는게 없어서 파도타기로 갈았다.

메가루카리오Z. 블러핑용이다. 대충 줏어들은대로 세팅하긴 했는데 얘는 선출 안하는 용도이다. …다만 한카가 도저히 활약 할 각이 안나올것 같을때 한두번 고르긴 했다. 일단 나쁜음모 쓰고 스윕하는 용도인데, 상대는 그렇게 잘 쓰는데 나는 음모 쓸 각이 잘 안나오더라. 기점 마련이라는게 참 어렵구나.

누리레느. 드래곤 대응 쿠션. 그게 아니더라도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굴릴수 있어서 자주 선출했다. 사이클을 위해 퀵턴을 채용 해서 앙코르나 명상은 빠졌다. 그래도 다행히 있어야 했는데 라면서 아쉬운적은 거의 없었네. 상대가 저거 가지고 쉐도복싱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핫삼. 페어리 대응 쿠션. …인데 상대 구축에 페어리 있는 경우가 잘 없어서 자주 선출하진 않았다. 오히려 상대 메갑주의 만나자마자나 누리 상대로 날아오는 풀 기술 맞아주는 용도로 더 자주 사용했다. 화력도 좋고 내구도 좋아서 꽤나 쓸만했다. 다만 강철 타점이 좁다는게 문제.

따라큐. 여기서부터는 이제 이것저것 바꿔 넣으면서 시행착오가 있었다. 보만다에 기점을 내줘서 용춤이 들어가버리면 메한카Z를 추월하기 때문에 답이 없다. 그때를 위한 보험으로 따라큐를 기용했다. 또한 우드해머로 누리나 하마돈 치워버리는 용도. 킬가르도나 대쓰여너가 곤란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게 따라큐로 대응이 되는지는… 모르겠네. 오히려 약점 찔리는거 아냐? 모르겠다.

마스카나. 상대 누리가 버거워서 풀이나 전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처음엔 고릴타를 써 봤는데… 풀 말고는 타점이 너무 좁다. 결국 돌고 돌아서 또 마스카나다. 이전처럼 스카프 쓰다가, 이번 신규 메진몬이나 용춤 추면 어차피 따라잡지도 못하는거 기띠로 바꿨다.

이상. 마볼 승급 직전 기준으로 주요 선출은 메한카Z – 누리 – 마스카나. 선봉은 그때그때 상황이 따라 감에 따라.

이렇게 내 맘대로 짜서 마볼 오니깐 레이팅 1644가 나온다. 좀 낮군. 1700대까지는 찍어보고 싶은데 과연, 여러 의미에서 가능 할 것인가.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6 플레이 감상

일단 지난 시즌은 마볼 찍고 그대로 방치했더니 최종 20만등이 되었다. 이 정도가 이제 하한선이라고 보면 되겠지.

그리고 그때부터 컨셉질 생각해서 한두번 돌려본걸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사용해봤다. 4세대 테마! 일단 스타팅 셋 다 넣고, 나머지 4세대 포케중에서 쓸만한것들 고심해서 넣은게 이 구축이다. 이걸로 현재 하볼 3-4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마볼 빠르게 찍는것도 사실 별 의미 없는 목표이고, 하볼급에서 즐겜이나 할까라는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긴 한데… 이 쯤이면 할 만큼 한것 같고 또 너무 정체되는것 같고 이걸 한달간 한다고 최종 마볼 달성이 될것 같지도 않아서 이 쯤에서 감상문 하나 쓰고 해산 해야겠다.

그래도 구축 자체가 지는게 정상이고 이기는게 특이 케이스이다보니, 져도 딱히 멘탈 데미지는 없고 이기면 기분 좋으니 정신건강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것 같긴 하다.

토대부기. 껍질 깨고 들이받기 하면 나름 쎄긴 한데, 그러고 있을 틈이 없다. 게다가 저 기술이 다 방어 감소 효과라서 사실상 유리대포 포지션인데, 한턴을 써야 하니 느리다. 기띠 주긴 했는데 스락에 취약해지고 선공기 맞으면 그대로 끝이기도 하고. 좀 공격적인 땅 포케가 필요하다 싶을때 선출은 해 갔는데 거의 활약을 못했다. 아 그래도 구축 초기에 캐쥬얼에서 시험 해 볼떄는 나름 혼자서 선봉 스윕 다 하고 그러긴 했어…

초염몽. 그냥 체급이 약하다. 화력도 부족하고 내구도 부족하고 스피드도 느리다. 그걸 보완한다고 스카프니 생구니 줘 봐도 매번 그 반대쪽이 아쉬워진다. 그래도 스카프를 줬으니 불이나 스피드 필요할때 선출하긴 했는데 거의 활약을 못했다…

엠페르트. 안정적인 특수 어태커. 그래도 강철이라서 교체 받이 역활도 잘 한다. 처음엔 어태커로 생각해서 생구를 줬는데 이리저리 템 바꾸며 하다보니 얘한테 자뭉이 가버렸네. 다만 냉빔으로 보만다나 한카를 잡아야 하는데 지진 약점인게 곤란하긴 하다.

찌르호크. 이 구축의 에이스. 사실 얘 혼자서 통나무 들고 있다 ㅋㅋㅋ 노메가 벌크업 쓰고 이후 메가 후 인파 날쉬로 눌러 앉는 형태. 격투 받아야지~ 라면서 따라큐를 후내밀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섀도 크로 급소 터지지 않는 이상 오히려 내가 기점을 잡을수 있다.

눈여야. 메가를 찌르호크 하나만 쓸수도 없고 4세대 메가몬 뭐 있나 살펴보다가 골라냈다. 찌르호크가 못나가겠다 싶을땐 소거법으로 얘가 나가야 한다. 일단은 벽을 까는데 시간 연장템도 없고 본인 퇴장기도 없다보니 다른 포케 보호용이라기 보다는 본인 내구 올리는 느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구가 불안불안 하긴 하다. 그래도 얘가 대놓고 엔트리에 있어서 그런지 보만다 선출은 거의 만나지 않았다.

한카리아스. 근래 유행했다는? 스락깔이 내구형으로 해 봤다. 근데 스샷 찍으면서 이제 알았네 노력치 2포 안줬구나… 본래는 얘가 자뭉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울멧으로 바꿨다. 스락 깔고 드테로 치우고 지진으로 짤짤이하고… 인데 뭔가 결정적인 한방이 없는 느낌이다. 애초에 이런 구성은 사이클 신나게 돌아가는 최상위권에서 써야 하는게 아닌가? 나는 그냥 대면 세팅이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그래도 물리 내구 튼튼해서 쿠션 역할은 나름 했다.

이상. 4세대 포케라는 제약을 걸었더니 구축 전체적인 문제도 많다. 일단 페어리가 없다. 상대 격투나 드래곤이 아무 견제 없이 날뛸수 있고, 심지어 스카프 한카가 선봉으로 나와서 냅다 역린을 질러대는데 그걸 스톱시킬 방법조차 없이 그냥 쓸린다. 또한 스피드가 느리다. 이번에 신규 Z 메가진화들 추가되서 스피드 인플레가 왔는데 그걸 따라잡을수가 없다. 못 따라 잡으면 내구라도 높아야 하는데 딱히 그런 애들도 아니고…

뭐 대충 컨셉질로 할만큼 했으니 다시 다른 사람들 구축 적당히 맘에 드는거 가져와서 돌려볼까 싶다. 신규 메가몬들 중에서 특히 보만다랑 갑주무사가 많이 보이는 느낌인데, 나도 그거 써야지!가 아니라 걔네를 저격하는 구축을 짜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포켓몬스터 소드, DLC 올 클리어

포켓몬스터 소드, DLC 올 클리어

근래 포챔스좀 하다가 포켓몬 플레이 관성이 엄한데로 튀어버렸다. 그래서 출퇴근시간 조금씩 진행해서 묵혀놨던 소드 DLC 플레이를 완료했다.

이왕 하는 김에 멤버도 자시안이나 우라오스 같은 필수 포획 전설 넣어서 써 볼까 해서 노력치도 세팅하고 그 과정에서 자금 노가다도 하고 그랬는데… 언젠가 도감 완성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얘네들이 다 거기에 박제로 들어가야 해서 결국 기존 스토리 멤버로 회귀했다.

DLC들, 갑옷섬과 왕관설원. 각자 스토리가 있긴 한데 이 정도 수준의 텍스트와 플레잉을 스토리라고 불러주면 안된다. 그냥 미니 에피소드 혹은 컨텐츠 소개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근데 사실… 포켓몬을 뭐 거창한 스토리 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오히려 근래의 방향성이 오히려 스토리 소화불량이 되어 가고 있지 않나, 싶은데… 이거 나올 당시의 평 때문에 근래 작품들의 스토리가 그리 된것이기도 하겠지.

결국은 역할을 따지자면 갑옷섬은 실전 배틀 지원 팩, 왕관설원은 전설 포케 보급팩이다. 때문에 이렇게 수년 뒤 미뤄서 플레이를 해버리니 그 가치 효용이 줄어들긴 한다. 추가 포켓몬 해금된것도 그렇고.

또한 만약 당시에 플레이 했으면 와 모든 필드가 사실상 와일드 에어리어인 오픈 월드! …라면서 놀랄수 있었을텐데, 지금 와서는 ‘이게 9세대의 프로토타입이구나-‘ 라는 정도의 감상밖에 들지 않는다. 오히려 월드맵이 제공되지 않고 간략화된 안내 지도만 제공되기 때문에 길 찾기나 위치 확인이 꽤 힘들었다. 이것도 나름대로 탐험의 재미를 주긴 하겠지만, 요즘 시대에 통하는 방식은 아니지.

갑옷섬. 본편 가라르 지방은 영국 모티브라는건 명백했는데, 갑자기 동양풍 무술 수련장이 나오니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분위기가 너무 안맞다 ㅋㅋㅋ

왕관설원. 눈 덮인 마을의 잔잔한 BGM, 고대 유적이 곳곳에 있는 필드, 수수께끼의 존재를 중심으로 한 퀘스트 기반의 전개, 오픈 월드 필드와 간략화된 지도 등등. 마치 예전 판타지 MMORPG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포켓몬 하다가 이런식의 노스탤직 감성을 느낄꺼라곤 상상도 못했네.

다 끝내고 나면 뜬금없이 NPC들 모여서 멀티 배틀 쭉 돌리고 엔딩 스탭롤이 뜬다. 그걸 보고 이 글을 적고 있는거긴 한데… 이것고 꽤 당혹스런 구성이긴 하다 ㅋㅋㅋ 일단은 2회차 엔딩 포지션이긴 할텐데, 차라리 더블 배틀이 났지 멀티 배틀은 좀… 플레이 경험이… 썩 상쾌하진 않다.

순서 상으론 신작들 하다가 구작으로 돌아온 셈인데, 딱히 낡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래픽도 9세대랑 비교하면 퀄리티 차이가 있다기 보다는 아트 스타일이 다르단 느낌이고, 전투 기술 연출은 오히려 포챔스가 9세대가 아닌 이 8세대 기반으로 했다보니 지금으로선 이쪽이 더 익숙한 느낌이고. 그래 2020년이면 아직 얼마 전 최근이지 그래(?). 당시에 포켓몬 좀 더 열심히 해도 괜찮았을텐데- 라는 생각은 든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몰입이 안되었던 이유는 결국 휴대용 게임으로서의 포켓몬을 즐길수 없었다, 라는게 될것 같네. 스위치 라이트가 아닌 스위치 기본 기기의 특성도 그렇고, 당시의 시대적 특성도 그렇고.

이렇게 일단 소드는 뒤늦게 끝냈고, 실드도 해야 할테고, 가라르 도감을… 어쩌지. 이왕 이리된거 9세대때 처럼 8세대 도감을 아예 새로 모아볼까 싶기도 한데, 그럴 의욕과 시간이 유지될진 모르겠네. 게다가 포켓몬 전체 플레이 현황을 펼쳐 놓고 보면 울트라썬 미뤄둔걸 더 먼저 해야 할것 같다 ㅋㅋㅋ 8세대까지는 현 시대 게임 맞는데? 싶은데 7세대로 더 내려 가니깐 3DS 해상도 저열한게 너무나 눈에 부담이 된다…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5 마스터볼급 달성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5 마스터볼급 달성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5 마스터볼급 달성

이번 시즌은 최대한 빨리 마볼 찍기를 해 봤다. 괜히 시간 끌어서 무저갱 되기 전에 미리 빠져나가자는 생각이었고 그래서 리셋 직후에 바로 시작했는데… 역시나, 그랬더니 시작부터 늪이다. 뭔 몬스터볼 랭크4 첫 게임부터 개빡겜 하다가 결국 지고 봇 만나고 이걸 두번이나 반복하고 나서야 제대로 출발이 가능했다. 하긴 리셋 직후에 달리는 사람들이면 적어도 나보단 레이팅 높은 사람들이겠지.

그래도 부스트 적용 되는 슈퍼볼급 까지는 금방 돌파했는데, 하이퍼볼 오니깐 이제 일진일퇴를 반복하고, 때론 연패도 하고 그래서 게임 수가 지난 시즌보단 꽤 늘어났다. 지난 시즌은 시즌패스 26렙에 끝났는데 이번엔 34렙까지 갔네.

이번엔 매 경기 결과를 기록 하였고, 총 전적 45전 29승 16패, 승률 64.4%였다. 하이퍼볼급 이후만 따지면 34전 21승 13패, 승률 61.8%가 나온다. 최근 포켓몬 랭커급 스트리머들 방송 여럿 봤는데 그 사람들도 대략 승률은 이 정도 나오는것 같더라. 이제 이 승률을 어느 레이팅대에서 낼 수 있냐가 문제겠지. 일단 지금 딱 내 위치가 내 실력대는 맞는것 같다.

실제 전적 나열 보기

패
승(봇) -> 몬3
패
승(봇) -> 몬2
승 -> 몬1
승 -> 슈3
승 -> 슈2
패
승
승 -> 슈1
승 -> 하4
승
승 -> 하3
승
패
패
승
패
패
패 -> 하4
승 -> 하3
승
패
승
승
승 -> 하2
승
패
승
승
승 -> 하1
패
패
승
승
패
승
패
승
패
승
패
승
승
승 -> 마4

파티는 직전 시즌에 쓰던거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기술 조금 바꾸긴 했다. 이하 간략 코멘트.

따라큐. 거의 선출 안했는데, 선공기가 더 필요하다거나 상대 고스트가 부담되거나 할때 골랐다. 근데 아무리 탈이 있어도 칼춤 쓸 각은 잘 안보이더라. 그리고 우드해머도… 이번 등반 중에는 한번도 누른적이 없네. 요즘 칼춤 우드해머로 하마돈 잡으려면 리샘으로 바꿔야겠지.

하마돈. 주력 스위퍼로 리자몽을 고르면 자연스레 얘도 같이 나가긴 해야겠더라. 남들은 하품 게피 방어로 온갖 짓거리를 하던데, 나는 정직하게 지진 눌러야 하는 경우가 잦았다. 얘 말곤 땅 기술 채용한 애가 없어서 그런가.

그래도 하마로 어떻게든 뻐겨서 어거지로 이긴 게임도 종종 있었다. 최대의 난적은 리샘 열매. 일단 하품 썼는데 상대가 랭크업 하는거 보고, 아 리샘이구나! 라고 그때 깨달아도 이후에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뭐 모르면 져야겠지…

메타그로스. 도저히 리자몽이 활약 할 상황이 아닐듯 할때 선출했고, 때문에 거의 나갈 일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종종 나가야 하는 경우에 정작 타점이 너무 좁아서 곤란한적이 많았다. 그래서 기술을 엎었다. 코멧/냉펀/번펀/불펀.

사이코팽 뭐 이젠 벽깔이도 잘 없고 약점 찌르는 경우보단 악에 무효로 막히는 경우가 잦아서 빼버렸다. 냉펀 번펀도 택 1이 매번 아쉬워서 둘 다 넣고, 쎄게 공격할 메인 웨폰으로 코멧 펀치 선택. 내멋대로 구성이라 실제 유의미한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번 등반에서 2코멧 2공랭업으로 대박 낸적은 있긴 하다…

마스카나. 점점 파티 굴리는게 익숙해지니 선출을 자주 하게 된다. 스카프라서 선공권 쉽게 가져오고 유턴으로 짤짤이도 되고. 특히 선봉으로 내서 한카나 누리 대면 되었을때 상대가 바로 뺼대 나도 유턴으로 빼서 리자몽 안전 착지 시키는게 좋았다. 이래서 유턴 같은 기술을 쓰는구만. 이제 조금씩 알겠다. 다만 마스카나 미러전에선 꽤 곤란하긴 하다. 내가 최속 스카프가 아니라서 상대가 먼저 유턴 쓰면 죽는다. 이래서 스카프 마스카나는 최속 하는게 맞단 글도 보이던데 ㅋㅋㅋ

기술 배치 특이사항이 번펀인데, 이걸로 약점 통수 찌르는 경우보다는 다른거 다 반감이라 이거 써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등반에는 갸라도스 잘 보이지도 않았고, 아머까오는 리자몽으로 불태우면 되고, 물 상대로는 트릭플라워 쓰면 되고. …탁떨 같은걸로 바꾸는게 더 좋으려나.

누리레느. 결국 대부분의 선출은 리자+하마+a가 되는데 그 a에 점점 마스카나를 자주 고르면서 얘는 상대적으로 선출이 줄었다. 주요 역할은 상대 킬라플로르 있을때 선봉으로 나가서 물거품아리아 + 아쿠아제트로 깔끔히 처리하기. 독압정 하나 깔리는데 어쩔 수 없다. 상대가 첫 기술로 스락을 깔면 리자 피 대신 누리 피 아끼는거니깐 일장일단이고.

간혹 누리 미러전을 하기도 하는데, 매번 상대가 더 빠르고 더 튼튼하더라. 대체 뭐지?? 특방은 그렇다 치고 스핏을 짜투리 수준이 아니라 더 많이 넣었나? 게다가 명상 누르면 칼같이 앵콜 들어오고. 그래도 명상으로 득본적도 간간히 있긴 하다.

리자몽. 메가리자몽Y. 웬만하면 선출해 간다. 상대가 선봉으로 위협적인거 낼 만한게 안보인다거나, 골아픈거 빨리 치워야 하겠다거나 싶으면 선봉으로, 그게 아니면 딴 애들로 사이클 간보다가 착지. 내구를 꽤 투자 한 덕에 한자리수 체력으로 남고 살아서 역공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기술 배치는 화방을 웨더볼로 바꿨다. 어차피 날쉬도 없고 오버히트도 있어서 필드에 오래 있지도 못할꺼, 조금이라도 화력 더 늘리는게 낫겠다 생각했다.

이상. 그리고 이하는 기억나는 곤란한 상대.

브리두라스. 보통은 리자Y 오버히트 맞고 볼로 돌아가는 역할인데, 근래에는 HD 극보정 미러코트라거나, 스카프로 먼저 10만볼트 날린다거나 이런 미친 형태가 많아졌다.

불카모스. 보통은 리자Y 원시의 힘 두대 맞고 볼로 돌아가는 역할인데, 리자 착지 전에 먼저 나와서 나비춤 불꽃춤 쓰기 시작하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누리 나와서 약점 찌르기엔 특방 올라가있고 기가드레인 날라오고, 하마도 마찬가지로 기가드레인에 쓸리고, 마스카나 메타그로스는 불 약점 찔리고, 따라큐 상대로도 페어리 반감이고. 적고 나서 보니깐 이 파티로 상대 못하는게 정상이구만? ㅋㅋㅋ

그 외에는… 특별히 뭐 생각나는애가 의외로 없네. 이번엔 갸라도 거의 안나왔고 마폭시도 거의 안나왔고.

이제 이렇게 하루에 40판 넘게 매일매일 해서 승률 50%를 넘길수 있다면 랭커가 되는거겠지만… 그렇게는 게임 못하겠다. 괜히 레이팅 떨굴까 게임도 잘 못하겠고 생각나면 스트리머 방송이나 보고 그래야지… 말 나온김에 아래 역대 시즌 결과 첨부한다. 내 실력 한계치, 라기 보다는 스트레스 한계치 점수이다. 여기서 점수 더 떨구기 싫어~ 등수 이 정도면 됐어~ 라는 식의.

언뜻보면 1/4시즌과 2/3시즌 차이가 커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이 게임, 놀랍게도 5만등과 25만등의 실력은 동일하다. 같은 사람이 운 좋게 연승 좀 한 직후면 5만등이고, 운 나쁘게 연패 좀 한 직후면 25만등이다.

즉 실제 실력별 계층화는 이제 5만등대 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거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시 25만등까지 떨어질 것을 그다지 감수하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하고 주차하고 게임 손 뗀게 위의 저 등수들이다, 라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