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언제나처럼 저렇게 적었는데 가챠로 뭐 새로 뽑은게 없다. 새로 나온건 있지. 뜬금없는 두번째 102기 LR들. 안그래도 과금 줄이고 슬슬 연착륙 시킬려고 했는데 “게임 계속 할꺼면 돈 더 내세요!”라는 상품이 나와버렸다.
그렇다면… 더 미련 둘거 없이 깔끔하게 과금 접는 계기가 되는거지. 쌓인 무료 돌이나 일일 유로 단차에서 쉽사리 나오지도 않을테고. 현금 박아가며 따라가는것도 더는 못하겠다. 스쿠스타도 몇달간 손놓고 있다가 이런 비슷한 일 계기로 완전 접어버렸는데, 링크라에도 그런 계기가 생겨버리는구나.
서클전 결과. 적당적당히 나왔다. 개인전보다 등수는 꽤 올랐는데 편익 이즈미 풀돌 배수빨인가 싶다. 서클 순위도 비슷비슷하긴 한데 다른 사람들 점수가 꽤 많이 올라왔다. 나랑 큰 차이가 안난다. 스쿠스테는 게임 혼자 하고 있는것 같은데 다들 스쿠쇼를 열심히 하나 보다. 근데 스쿠쇼는 서클원 플레이 기록을 볼수가 없으니 좀 답답하네.
하네오토 사야. 마지막 남은 300포인트 천장으로 막차에 데려왔다. 이거는 필수로 있어야겠다 싶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이젠 한턴에 10만 회수 3번 하는 시대가 되었다…
T&C 루리. 새 에델 가챠 나오고 돌린 단차에서 튀어나왔다. 무지개 뜨길래 깜짝 놀랐는데 연츨 스킵도 안되는 신규 획득 미라파였다 ㅋㅋㅋ 이제와서 103기 카드를 어따 쓰라고…
가란드 가챠는 적당히 10연 두세번 돌리고 일일 단차 돌리는것 정도만 했고, 결국 못뽑았다. 이걸 억지로 뽑는 짓 안하겠다고 한게 과금 중단이었으니깐. 어쩔수 없지. 덕분에 이번 그랑프리는 등수가 꽤 내려갔다. 자세한건 후술.
그리고 2.5주년 확정 가챠가 나왔는데, 이게 사양이 특정 카드 풀에서 명함 + 3돌을 주는거더라고. 그 카드 풀이 뭘 나와도 꽝은 아니겠다 싶어서 돌렸고, 편익 이즈미가 나왔다. 와 이걸로 UR 풀돌 이즈미 확보! …인건 좋은데. LR츠즈로 1섹션 부스팅 하는 편성이면 이거 안쓴단 말이지. 으음… 과연.
이번 개인전은 549등. 아무리 과금 가챠 멤버쉽 끊었다지만 생각 이상으로 쭉 미끄러졌다. 일단 가챠를 안돌리니 팬렙이 부족하고, 하네오토 사야 토큰으로 10만 회수 3번을 확정으로 내야 하는데 바이탈사인 한돌 부족으로 그게 안되서 세라스를 더 쓰는 등 플레이 낭비가 있었고, 또한 바이탈사인 한돌 부족으로 해방렙 배수도 챙기기 힘들었고, C는 바이탈 루프 돌릴려면 당시 가챠 가란드를 뽑았어야 하는데 이게 없어서 한 세대 전의 순정 태양덱을 돌려야만 했다.
C 제대로 못한건 뭐 어쩔수 없으니 쳐도, 바이탈 한돌 부족 문제는 상당히 아쉽다. 당시 가챠 천장 0픽업 6픽뚫이라는 대폭사만 아니었어도 꽤 한돌 확보가 되었을테고 또 이참에 과금 접지 뭐 라는 생각도 안했을테니 가란드도 억지로라도 뽑았을테고. …그냥 돈 아낀걸 더 좋은 일인셈 쳐야 할까.
– 타이밍을 놓쳐서 뒤늦게 월요일 점심시간에 스토리를 봤더니 바로 당일에 추가 스토리가 나왔다. 늦었다고 생각했는게 정말 아슬아슬하게 막차였네 ㅋㅋ 추가 스토리 나올건 예상했지만 생각보단 많이 빨랐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 보니깐 알겠다. 신곡 낸다는 공지니깐 이번 주 라이브 전엔 나와야 하네. 그러게 왜 평일로 잡아서…
– 추가 스토리의 내용은, 앞서 스토리에서의 세라스 시점이다. 결국 세라스와 이즈미의 스토리는 같이 갈수밖에 없는데 일단 본펀에선 이즈미 시점으로 그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세라스 이야기는 일부러 생략했다가 그걸 이번 추가 스토리에 넣은 구성이고… 상당히 영리하다. 해야 할 이야기가 둘이라고 스토리 하나에 다 넣었다가 흐름이나 감정선이 서로 엉키는것 보다는, 일단 캐릭 하나 이야기 다 풀어두고 그 후에야 다른 캐릭 이야기를 병행해서 보여주는게 낫겠지.
이러한 구성은 창작자가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만 가능하다. 독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어떤 점이 감상에 불편한점이 있을것이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의도치 않은 불안감 없이 그 내용에 더 몰입이 될것인가를 고려할수 있어야 한다. 보통 그렇게 하는 사람 잘 없을텐데? 대단하다.
– 그래서 세라스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본편 중에서는 하스노소라 남을껀데 라고 쿨 하게 선언하고 넘어갔지만, 사실 그게 그렇게 쉽게 될 이야기는 아닐테지. 세라스의 갈등, 카호의 진심, 그리고 이즈미의 고해까지. 그리하여 세라스는 자신의 새로운 꿈을 목표로 하여 하스노소라에 남기로 한 것이다. …라고 마냥 아름다운 이야기인것만도 아니다.
카호는 오랜 친구로서의 억지라고 하면서 하스노소라를 선택해주면 좋겠다고 하고, 세라스는 미즈카와도 좋았다면서 통곡을 한다. 이야기로서 성립할법한 대의명분뿐만 아니라, 그러한 인간적인 면모를 충실히 보여준것이 상당히 의외였고 또 인상적이었다. 여러번 얘기했지만 이렇게 감정 충돌과 그 해소를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도 독자들에겐 전혀 거북함, 거부감, 불쾌감, 불안감 같은 부정적 감정은 들지 않게 한다는점이 이 작품의 너무나도 큰 장점이라고 본다. 남들도 이런걸 좀 알아주면 좋겠네. 적어도 내 취향에는 맞습니다.
솔직히 소싯적… 그러한 청소년들의 감정 교류가 메인인 라노베도 여럿 즐겨 읽긴 했다만… 일단 불쾌감을 쌓고 그걸 해소하는 방식이 많았거든. 그러다 실패해버리면 결국 불쾌감만 남아있는거고. 그런것보단 이런 방향성이 훨씬 좋다.
– 어휴, 스토리 좋다. 예상을 너무 큰 틀에서 해버려서 그것 자체는 맞게 들어갔는데, 애초에 그런 방향성의 이야기니깐 그건 예상이고 자시고 없지. 미즈카와 관련은 다 좋게 끝났는데, 정작 세라스가 과로로 쓰러지고, 그걸로 과거 트라우마가 재발한 이즈미가 난리 피울…려다가 최종적으로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였다. 그 과정을 풍부한 대화와 감정 묘사 그리고 그에 필요한 따른 플레이 타임을 듬뿍 소모해서 묘사하고 있다. 하스노소라 스토리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 여러번 한 이야기고, 이번엔 대놓고 카호 대사로도 나오는 말이지만, 딱히 나쁜 사람이 있지도 않은데 이야기의 굴곡과 갈등을 만들고 또 그걸 설득력있게 해소하는 방식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그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냥 내용이 많음 되어버리고 그게 입문 장벽이 되어버리는게 상당히 아쉬울 정도. 하스 스토리는 좀 더 고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이즈미 문제 터진 뒤 바로 세라스로 봉합하는게 아니라 이미 여러번 떡밥 던져놨던 히메를 이용한것도 좋았고, 그 과정에서 히메 가정사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되면서 또한 과거 스토리를 근거로 쓴것도 좋았고, 트라우마의 근본인 그 선배와 다시 마주하는것도 좋았고, 세라스와의 해후에서 첫 만남 장면을 오마쥬 하다가 비가 그치는 연출 하는것도 좋았고, 뭐 그 외에 내가 미처 발견 못한 수많은 스토리 기믹들이 있겠지. 스토리 구조와 소재 사용도 좋고 그걸 배치하는것도 좋고 그에 따라서 스토리를 분석하는 재미가 있는것도 좋다.
– 단순히 내년의 에델노트는 해산한다, 수준이 아니라 이즈미는 솔로 활동 하겠다, 까지 나왔다. 이렇게 무게 깔고 최종 결론으로 내놓은거면 다시 뒤집히진 않을텐데, 허허 내년이라. 내년이 있을까? 사실 얘네들 스토리와 그 컨셉에 진심인걸 보면 내년 106기 스토리가 있는게 오히려 정배일것 같은데, 그렇다면 팬으로서 희망 사항은 리얼타임 106기와 스토리 동결된 혹은 다른 매체로 재전개 되는 졸업생(102+103기) 활동의 투트랙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 다만, 이번 스토리가 너무 일찍 나왔지. 또한 끝날때 또 수수께끼의 흰색 빈 화면이 꽤 오래 나왔다. 그렇다면 추가 스토리가 있을거란 말인데, 과연 무엇일까? 이렇게 좋게좋게 다 끝내놓고 또 뒤집진 못할테고, 지난번 이즈미 스토리때처럼 부가 설명 및 후일담이 나오나? 근데 딱히 더 나올것도 없을것 같은데… 이건 진짜 예상 못하겠네.
이번 에피소드의 폭탄은 공개 전 소개문에서부터 나와있다. 미즈카와 부활! 이 소재로 나올수 있는 내용은 무궁구진 한데, 실제 내용은… 운영 법인이 바뀌고 이름과 교정은 그대로 쓰는걸로 할 예정인데 거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에델 노트도 도와달라! 라는것이었다. 따라서 제 2회 수련제를 준비하게 된다.
일단 103기생들은 스타링 블룸 준비한다고 바쁘다고 뒤로 치워 놓고 ㅋㅋㅋ 104기생과 에델노트의 교류가 주요 내용이 된다. 세라스 가지고 귀여움 받는 재능이 있다라면서 한바탕 떠들더니 바로 선배로서의 세라스를 보여주는 구도가 인상적이었다.
카이리… 첫 등장은 아니고 지금까지 의미심장한 타이밍에만 튀어나와서 일반적으론 반동 인물 포지션이 될텐데… 막상 까보니 세라스에 대한 히메 포지션이었다 ㅋㅋㅋㅋㅋ 정작 그 히메는 유파가 다르다고 하고, 뭐 틀린 말은 아니지 ㅋㅋㅋ 최근 구성이 전반부에 개그 한가득 치고 후반에서 시리어스로 꺾는 형태였고, 이번엔 어째 시작부터 꽤 진지한 분위기네 싶었더니 그 얼마 없는 개그신이 그 카이리의 세라스 촬영신에 몰빵되어 있다 ㅋㅋㅋ
세라스. 서두에 말한 미즈카와 부활, 이란 말을 들었을때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내용 및 소제는 세라스가 다시 미즈카와로 돌아갈려고 하고 그에 따른 이런저런 내용 갈등 그런건데… 뭐 여러번 말했지만 하스 스토리는 그런 보편적인 자극성 내용은 보여주지 않는다. 미즈키와 부활은 기쁘지만 자신은 지금 하스노소라 소속이고 여기서 해야 할것들이 있다, 라면서 확실히 언급을 한다.
사실 난 그러한 걱정은 애초에 안했어. 세라스의 꿈은 미즈카와의 스쿨 아이돌로서 러브라이브 대회 무대에 서는 것이었고, 그건 작년 말에 이미 해결이 된 문제이다. 미즈카와에 대한 애착은 있을지언정 지금의 자신을 버리고 거기로 돌아갈 이유는 전혀 없지.
그런 의미에서 세라스는 이미 자기 서사가 완결 난 캐릭터고, 그런것 처럼 보여도 얼마든지 이야기는 더 이어나갈수 있을테지만(지금 103기생 캐릭터들이 그러하듯이) 세라스로도 그렇게 다루면 이야기 분량이 감당이 안될것 같은지 거기까진 진도를 안빼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 이야기의 내적 성장 요소는 또 다시 이즈미에게 포인트가 간다. 자신에겐 미즈카와 일은 이미 끝나버린 일이라서 별 감흥은 없었는데, 그래도 이걸 통해서 자신에게도 열정이 생길수 있을지 도전해 보겠다고. 과거사를 104기생들에게 터놓고(근데 이거 세라스한테도 말 해준적 없나??) 연극에도 재 도전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후편 스토리는, 그러한 세라스와 이즈미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진한 백합신 또 찍는단 말이 되겠군. 그렇지 그렇지. 구체적 예시는 좀 빗나갈게 뻔해 보여서 쉽사리 말은 못하겠다 ㅋㅋㅋ 쉽게 생각하면 이즈미가 다시 절망 할려다가 세라스에게 구원받는 그런 식이 될텐데, 그러고보니 카이리도 저렇게 개그신으로만 소모되는게 아니라 시리어스에도 발을 좀 걸쳐야 할텐데, 과연?
카이리 106기생 썰도 나오고 있다. 두번 있었던 일이니 세번째는 없는것보단 있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긴 하지.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실 작년 이맘때에도 한 말이긴 한데, 카이리가 미즈카와 대신 하스노소라로 올 이유가 안보인다 ㅋㅋㅋ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다 제쳐두고 이게 그렇지 않을듯한 가장 큰 이유이다. 근데 이거야 스토리가 어찌 전개될지에 따라 또 달라질테니…
5th 오사카 라이브, 에델 노트 스테이지가 생뚱맞게 평일이지. 이것도 작중 전개에 맞춘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저 수련제랑 연계한다는건데… 그럴듯하긴 한데 물리적으로 장소가 오사카인게 좀 에러이긴 하다 ㅋㅋㅋ 그냥 수련제 홍보용으로 원정 라이브 급하게 갔다, 라는 설정 정도면 가능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