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S SIS-H00 세스티에

– 조립 하는데 딱 두시간 걸렸다. 부분도색은 커녕 먹선 부위도 딱히 없고, 제품 구성도 소체 외 부속품이나 무장이 거의 없는 편이고. 그냥 뚝딱뚝딱 만들면 된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사진 촬영하고 책상 정리하고 결산 글 까지 쓰는데 또 한시간. 총 세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셈이고, 퇴근 후 활동으로는 시간이 정확하네.

– 사실 직전의 소우레이가 상당히 특이한 제품이었고, 본래 30MS는 이렇게 적당히 소체 느낌 내는 캐릭터들인게 맞긴 한데, 이번 세스티에는 또 그 소체만으로도 완성도와 만족도가 상당하다. 야성미와 천연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페이스와 헤어, 마치 롱헤어처럼도 보이는 풍성한 트윈테일, 꽤 커다란 가듬, 노출 필요한데는 다 시원하게 한 복장, 그리고 매우 적절하다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전체적 프로포션과 실루엣 라인 까지.

– 게다가 팬티 부품(이라고 하자 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은 적당히 골반에 걸쳐놓고 외부에서 고정시킨거라 얼마든지 해제할수 있고 그렇게 해도 소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본래는 가려질 부위라고 조형이나 부품을 생략한것도 없다. 그렇게 노출도를 더 끌어올릴수 있고, 어라 이게 본래 디자인인가? 싶어진다.

이렇게 하면 골반의 맨살이 노출된 하반신 파츠와 허벅지 파츠 사이의 경계선과 틈이 너무 크게 보이긴 하는데… 걸프라 하루이틀 보는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자체 뇌내 보정 충분히 가능하다. 이미 코토 프암걸에서도 자주 보이던 구조이기도 하고. 아무튼, 직전의 소우레이에 이어서 반다이의 신사력이 갑작스레 상승한 느낌이다 ㅋㅋㅋ

– 얘가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럽게 나와서 다른 문제가 하나 생긴다. 옵션 파츠 발큐리아 코스츔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 작례가 얘 바디를 쓰는건데…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데. 음. 뭐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해도 되긴 할테지만.

30MS SIS-N00 소우레이

1체를 추가 구매 하였기 때문에 2개를 동시 조립했다. 그냥 모든 조립 과정이 다 x2가 되는 셈이다. 30MS 자체가 조립 볼륨이 크진 않기 때문에 딱히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노말 모드 2체. 벌써부터 이건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라는게 엄청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의 30MS 캐릭터들은 결국은 커스텀을 위한 기본 소체일 뿐이고, 따라서 개별 설정이나 디자인이 있긴 해도 캐릭터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커스텀 소체라면 사실 그게 맞는 방향성이기도 할테다.

하지만 이 소우레이는 그 자체적으로 캐릭터성을 지니고 완결되어 있다. 방향성이 순식간에 급격하게 바뀌어서 오히려 당황스럽다 ㅋㅋㅋ 이번 연휴 조립 정규 제품 넘버링 순으로 하고 있었고, 유피아 이후는 리셰타 웨어라서 일단 그건 제끼고 소우레이로 온건데, 유피아와 소우레이 사이에 간극이 엄청나다.

사실 유피아도 커스텀 소체가 아닌 단독 캐릭터를 지향한 디자인이긴 했을텐데 그 디자인이 어떠한 것인지 잘 느껴지는게 없었거든. 그런데 이 소우레이는 오히려 클리셰를 충실히 따른덕에 매우 직관적이다. 뭐 대충 ‘창염의 오니히메’같은 별명 있지 않겠나. 퇴마 하고 다니는 그런. …사실 양지보단 다른데서 더 보이는 클리셰이긴 한데, 아무튼. 더 이상 메카무스메는 아니긴 하지만, 잘 만들어진 전투 미소녀와는 충분히 호환성이 있으므로 문제 없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품 구조도 꽤 경악스러운 부분이 있다. 우선 상체는 속옷을 먼저 조립하고 그 위에 상의를 씌운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체는 사타구니와 엉덩이쪽 살이 살짝 노출된것을 재현하기 위해 부품도 분할되어 있다. 아니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보통은 하체 전체가 라인이 되게 디자인 자체를 하지 않나?! 좋긴 하다만. 게다가 복부 슈츠도 그저 매끈한 부품이 아니라 굴곡에 옷이 주름진것까지 세밀히 조형되어 있다. 뭔 한창때 코토부키야나 할 듯한 신사짓을 반다이가 하고 있어 ㅋㅋㅋ

무장 모드 하고 적당히 액션 포즈. 칼은 크롬 실버 마커를 칠했다. 건담 마커가 아닌 완전 다른 브랜드 제품이라(애초에 이거 프라모델용이 맞긴 한가?) 금방 열화되진 않았는데, 피막이 꽤 두껍게 발리는거 아쉽다. 그렇다고 이걸 조절해보겠다고 펜촉으로 어떻게 하다간 더 얼룩덜룩해질테고.

어깨 양쪽에 아머가 붙는데 이거 생각 이상으로 가동에 방해가 된다. 특히 저 거대한 가면이 머리랑 꽤 간섭한다. 다행히 볼조인트로 되어 있어서 각도 조절은 쉽긴 하다만, 이건 각도가 문제가 아니라 거리가 문제이다. 어깨에 바로 붙이는게 아니라 별도의 암으로 언결하면 더 좋았을텐데. 저 오니 가면도 사실 공중 부양 하고 있는게 더 그럴듯할테고?

2개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렇게 무장 몰아줘서 풀아머!도 가능하다. 뭔가 그레이트 합체 느낌은 들긴 하다만, 이건 꽤 과유불급이구만. 오니 가면이 가동에 방해가 되는것도 더 심해졌고.

하나는 무장 모드로 세팅 했으니 또 하나는 소체 모드로 세팅 합시다. 팔다리 하나 뜯어서 조립해서 붙인다. 우선 민소매. 벌써부터 뭔가 느낌이 오기 시작한다. 아니 이거 아무리봐도 스쿠미즈에 상의 세라복-

그리고 맨다리. 이 시점에서 이미 훌륭한 수영복 코디이다. 그렇담 무장 모드 복장도 사실은 수영복인가?! …뭐 이 바닥이 다 그런거지.

상의를 벗길수도 있는데, 상의 부품까지 있는 상태 기준으로 프로포션이 잡히고 부품 두께가 있다보니 그 내부의 속옷 상태는 부품 크기가 꽤 작은 편이다. 뭐 이건 이거 나름대로 슬렌더 몸매라고 우길 수 있나? 상대적으로 골반이 더 강조 되니 괜찮나?

수영복 바디의 상체를 가져와봤다. 갑자기 볼륨감이 늘어나는데, 직전에 본래 상태가 어떠한지 봐버렸기 때문에 뽕 넣었다는 느낌이 장난 아니다. 아니면 성장 버전?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긴 한데 이 세팅으로 유지 하기엔 부품 효율이 너무 나빠져서 안되겠다. 혼자 남은 수영복 바디 하체는 그럼 어떻게 하는가. …뭔가 찾아보면 또 쓸데가 나올것 같긴 하다만.

최종 정리. 우선 소체 모드는 맨살 팔다리 조합으로 유지. 사실 여기에 팔다리 검은색 혹은 흰색으로 바꿔서 니삭스 장갑 조합으로 할까 진지하게 고민 했는데… 일단 수영복 느낌을 유지 하자 + 또 팔다리 새거 뜯어 조립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라는 이유로 패스 했다.

무장 모드. 결국 무장 2세트는 포기하고 본래의 1세트만 장착했다. 그리고 칼은 가져와서 쌍수로. 음 좋구만. 뭔가 레이와에 나온 헤이세이 스타일의 라노메 메인 히로인의 파워업 형태, 같은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이 정도면 하나 더 사도 괜찮겠네, 싶을텐데 그럴까봐 미리 하나 더 기회 있을때 사놨지! 이야, 좋은 선택이었다 진짜.

30MS SIS-F00 유피아

에리에네에 이어서 계속해서 다음 제품 조립 했다. 본래 컨셉이던 ’30분 내 완성’은 안될지라도, 그래도 금방금방 조립해서 프라탑이 하나씩 제거 된다. 하긴, 코토제 걸프라랑 비교하면 애초에 가격대부터가 거의 절반 이니깐…?

이번 유피아는 전체적으로 꽤… 애매하다. 뭔가 이 제품만의 특징이나 장점도 잘 모르겠고 디자인 방향성도 잘 모르겠다. 일단 메카무스메는 아니고, 장비가 SF 스타일도 아니고, 판타지 스타일이라고 하기엔 또 바디슈츠 느낌이 어색하고. 근데 일단 의도는 판타지 스타일이겠지? 이게 30MF랑 비슷한 시기에 나왔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 연계한 의도라는건 매뉴얼에서도 잘 보인다.

또 아쉬운건, 저 몸체 검은색이 다 살색이어서 노출도가 높아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슴 조형 및 그 부품 분할에는 꽤 혼이 실려있긴 하다. 이 시점에서 30MS 캐릭터 단품 중에선 가장 크지 않을까.

30MS SIS-Dc88w 에리에네 에리에리카 (엘레강테 폼)

일단 뚝딱뚝딱 해서 노말 모드 완성. 네바리아의 색놀이이다. 복부가 맨살 파츠로 바뀌었을 뿐이다. 프로포션은 탄탄하게 살집 있는 형태로 상당히 괜찮은데, 디테일과 그 색 지정이 너무나 위화감이 심하다…

아니 네바리아는 ‘악의 여간부’ 느낌 들게 디자인 잘 했잖아. 근데 그걸 단순히 밝은 색조로 바꾼다고 천사형 느낌이… 나겠냐고. 특히 저 밝은 하늘색이 꽤 거슬린다 ㅋㅋㅋ

엘레강테 폼. 활 형태의 무장과 거대한 날개가 붙는데… 이건 느낌이 상당히 괜찮다. 날개 덕분에 그 존재감도 실루엣도 잘 살아난다. 색상도 펄과 밀키 클리어의 중간 정도로 나름 특색이 있다. 날개 가동부도 꽤 적절히 있이서 그 위치나 실루엣 조절도 자유롭게 그리고 불편하지 않게 가능 하다.

무장 액션 포즈. 날개를 뜯어서 활의 볼륨을 늘릴수 있고 화살도 장전 가능하다. 저 화살 구현하자고 금속 샤프트를 포함했더라. 이 무슨 ㅋㅋㅋ

포즈 잘 잡으면 괜찮긴 할텐데, 날개 달린 활의 볼륨이 너무 커져서 팔 하나로만 지탱해서 다루고 위치 잡기가 꽤 힘들더라. 화살대에 반대쪽 팔 위치 맞출려면 더더욱. 음 그냥 등짝 날개로 실루엣 다루는게 더 낫겠다.

그래서 여기까지, 이 제품에 대한 감상을 요약 하면 ‘몸체 디자인과 그 색 지정은 별로인데, 날개에 따른 전체적 실루엣은 마음에 든다’가 되겠다. 그렇다면… 그 몸체를… 통채로 바꾸면 되지 않는가? 그럼 이제 커스텀 시간이다.

수영복 바디 가져와서 화끈하게 노출도를 올렸다. 사실 처음부터 수영복 고려한건 아닌데 옵션 바디 중 메인 컬러가 흰색 + 포인트 컬러가 파란색인가 없더라고? 근데 마침 흰색 수영복이 잉여로 남아있길래 가져왔다.

이 제품이 명시는 안되었지만 피부색 컬러 B이고, 이 수영복은 컬러 A라서 약간 이질감이 있긴 한데, 뭐 이 정도면 허용 범위 내 이다.

그렇게 바디만 수영복으로 바꿔보니 이번엔 또 팔이 이질적이다. 넓은 소매 부분은 괜찮은데 상박의 저 하늘색 파트가 또 전체 이미지를 해친다. 그래서 흑백 팔다리에서 흰색 팔만 또 뜯어 조립했다. 상박만 바꿀까 했는데 그러면 또 소매는 아이보리에 가까운 색이라 이질감이 있어서 팔을 통채로 교체했다.

수영복 바디의 허벅지가 꽤 얇은 편이라 볼륨이 아쉽긴 한데, 빵빵한 허벅지는 귀하기 때문에(이빌 코스츔 아니면 리셰타 본체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이미 그렇게 많이 써서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일단 이대로 가자.

그렇게 완성. 비키니 아머 천사형 여전사가 태어났다. 음, 그래 이래야지. 이게 맞지.

그럼 본래 에리에네 바디에서 복부 살색 파츠를 떼서 네바리아에 장착 했다. 얘도 이러니깐 느낌이 더 낫네. 이러면 허벅지도 살색으로 하는게 좋을텐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살색 허벅지가 귀하다…

그리고 에리에네 바디에는 잉여 파츠로 있던 네바리아용 부품을 착용. 상체 바디 하나가 온전히 남아버렸다. 복부를 가려버리니깐 오리혈 이게 다지안이 더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추후 적절한 다리가 있으면 조합해서 부활시켜도 좋을듯 하다.

창채소녀정원 유키 마도카 [토오고교 동복] & 드리밍 스타일 및 옵션 파츠

발매 이후 계속 모으기만 한 창채소녀정원 시리즈, 이제야 첫 제품을 뜯어본다. 몇년 지났지? 5주년이랬나? 세상에.

만드는 김에 마도카 동복이랑 드리밍까지 두개 연속으로 작업하고, 언젠가 구매했던 헤어 파츠까지 같이 뜯었다.

헤어 악세사리에 부분도색이 필요하다. 에나멜 녹색은 없어서 노란색 + 파란색으로 조색 했더니 꽤 어둡게 나왔다.

문제는 부분도색 할 부분이 붓을 쓰기엔 너무 작고, 이쑤시개를 쓰기엔 너무 크다. 그렇다고 이쑤시개로 에나멜 넉넉히 찍으면 그건 붓 쓰는거랑 다를게 없어진다. 꽤 시행착오를 많이 했고 결과물도 썩 마음에 들진 않는데… 뭐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

사진은 동복 앞머리 3개인데, 실제론 여기에 추가로 트윈테일 뿌리부분 2개에, 드리밍도 있으니 전체 작업이 x2가 되어 버린다.

완성. …이긴 한데 동봉 스탠드가 못 써먹을 물건이다. 대충 사진만 찍고 그냥 반다이 액션베이스 6으로 갈았다.

마도카 동복. 조형은 확실히 예쁘게 잘 나왔다. 당연히 메카닉은 아니고, 메카무스메 또한 아니며, 미소녀 캐릭터가 맞다. 다만 그렇게 조형에 집중하다보니 가동성은 프암걸에 비교해도 꽤 떨어지는 편이다. 이후의 창채 시리즈의 방향성이 왜 그리 되었나를 이젠 이해할수 있다.

몇몇 특징적인 포즈 위주로 재현 추가 파츠 넣어주다가, 그러니 볼륨이 너무 커져서 비싸진다고 한소리 듣고, 그래서 아예 교복을 조각내서 가동성을 올려보기도 하고, 그러니 외형이 좀 이란 평도 나오고. 솔직히 이거 양립 안된다 ㅋㅋㅋ 그래서 이 제품군은 가동성은 적당히 타협하고 외형에 치중하는게 맞다고 보긴 하는데, 과연.

아무튼 그렇게 가동성보단 조형에 집중하였고, 때문에 부품 수가 많은편은 아니다. 조립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몸체 전체적으로 기믹이 적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조형에 집중 하였기에 머리카락 부품 수는가 타 제품군보다 더 많아진다.

일단 ‘유키 마도카’라는 캐릭터는 이걸로 완결이기에 더 커스텀 하진 않았다. 추가 헤어가 포니테일과 트윈테일도 있는데, 추후 제품군 보니 포니테일은 하복에서 쓰고 트윈테일은 수영복에서 쓰더군. 그럼 그 때 봅시다.

마도카 동복 드리밍 스타일 프레시 베리. 색을 전체적으로 바꿈으로서 다른 캐릭이 되었다. 이걸로 이제 커스텀 하면 된다.

골반 및 허벅지 고정형 교체 파츠가 있다. 같이 발매된 다른 옵션파츠랑 같이 쓰기 위한 앉는 자세 위해서겠지. 그런거 없으니 적당히 공중 부양 포즈를 잡아 본다. 슬쩍 판치라도 하고. 헤드도 흑발 트윈테일 써 보고.

쇼트 위그 A. 숏컷 헤어이긴 한데 상당히 보이쉬한 이미지가 된다. 흑발과 백발 2종이 있는데, 백발은 사실 그대로 쓰라는게 아니라 도색 베이스란 의미긴 하겠지. 그래도 그냥 쓴다.

앞머리 뒷머리를 다르게 조합해서 요즘 캐릭 다운 투톤 헤어를 만들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마도카 기본 헤어도 섞을 수 있겠지.

그래도 일단, 츤데레 트윈테일 이미지로 가 봅시다. 포즈도 좀 다르게 잡아보고 싶은데 마땅히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디폴트 스탠딩 같은 느낌으로 일단 OK

장기적으론 메인킷은 원본 설정에 맞게 + 드리밍 스타일은 마구 섞어서 커스텀으로, 라는 식으로 계획하고 있긴 한데 그 장기적이 대체 얼마나 장기가 될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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