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사. 할 수 있는거, 해야 하는건 최대한 다 했다. 영웅 올킬에 신화 2킬에 쐐기는 10단 8바퀴는 훨씬 넘게 돌았고 노련가 문장 까지도 주간 한도를 다 채웠다. …그러고보니 일반 레이드를 안가긴 했군. 티어도 이미 지난주 2셋 + 이번주 변환 + 2천점 변환으로 4셋을 맞춰버려서, 그리고 핵심 장신구를 이미 구해서, 고작 챔피언 주는 던전을 갈 이유가 없다.
그래 4셋은 저렇게 맞췄다. 9칸 뚫은 주간 보상은 0티어 꽝이었다. 근데 그렇게 되어버리니 뭐 줏을 템이 없더라. 널린게 챔피언이고 쐐기 돌면 영웅도 쏟아지고. 아니 첫주부터 보홈을 받아야 돼?! 싶었는데, 누군가가 어차피 첫주차 보상엔 신화템 없는데 이후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지금 보홈을 받는게 이득이라고 하더라.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네. 나중에 보홈을 받는다는건 신화템 획득을 포기한다는 의미인데 첫주차는 포기 하는것이 없다! 그래서 결국 보홈을 받았다. 언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레이드 이야기는 따로 했으니 쐐기 이야기를 하자면, 확팩 초 누더기 스펙으로 도는 주차 단수 치고는 말도 안되게 쉽다. 이것 조차 탱딜만 쉬울 뿐이지 힐러는 고생한다는 주장이 꽤 보이던데, 그분들은 시즌 첫 주 주차를 해본적이 없으신가 싶다. 그 때는 쉽다 어렵다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물리적으로 수학적으로 이걸 살릴수 있냐 없냐가 문제였어.
시즌 중후반 파밍 할꺼 다 하고 10단 주차 설렁설렁 도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이미 첫 주부터 받고 있는데 이게 대체 뭔 상황인가 싶다. 이럴꺼였으면 베타 테섭에서 잠시 나왔었던 15단 가까이 주차해서 신화 템렙 더 높게 주간 상자 뜨는거 해도 됐었겠다.
악사. 술사 할꺼 다 하니 월요일이 끝날쯤이었고 또 화요일 수요일 이틀 쯤 돌렸다. 이렇게 짜투리 시간에 부캐 조금씩 손 댈꺼면 차라리 부캐를 하지 말고 그 시간에 다른 덕질을 할까 싶기도 하다. 근데 이거, 쐐기 레이드 안가고(깡신 공찾도 포함하여!) 순수 솔플 구렁맨 플레이만 하는 것 치고는 템렙이 너무 잘 오른다. 사냥 악몽 모드도 추가된것도 있고 해서 챔피언이 너무 흔하다. 이미 이번 주 구렁 5바퀴 돌아 볼까- 하는 시점에서 장비창 열어보니 올 챔피언 이상이더라. 음? 그럼 구렁 갈 필요가 없는데? 벌써??
그래서 적당히 마부 보석 제작 등등 세팅 하고, 10단 주차를 박았다. 아니 쐐기 돈적도 없는데 이미 스펙이 10단 2상은 해도 되는, 해야만 하는, 수준이 나왔으니 여러 의미에서 황당할 따름이다. 파밍이 이렇게 빠른것도, 챔피언 둘둘로 10단 시클을 하는 것도.
바로 글로벌로 박긴 그렇고 돌도 구하고 해야 해서 친구 10단돌의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레이더 루트만 훑어보고 10단 탱커 초행 마이사라 동굴을 가서, 애드나 딜러 급사 사고 몇번 나고 몇분 남기고 시클은 했다. 참 말도 안되는 상황이긴 하다. 시간만 충분했으면 얘도 10단 8바퀴는 충분히 했겠다. 어차피 탱커는 파티 즉시시전인데 뭘.
부캐 악사를 더 꾸준히 할지 아니면 부캐는 더 후순위로 미루고 와우를 줄일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구렁이랑 사냥 진척도는 올려야 하고 기존 만렙 두 캐릭이 진작에 챔피언은 졸업한 상황이라… 만렙 캐릭을 더 찍어 내야 한다. 이것도 참 당황스러운 상황이네. 마침 다음주가 격변 시던이기도 하고. 혼자 구렁맨 하면서 놀꺼면 탱 되는 직업이 편하긴 한데, 혹시나 모를 진심 플레이를 대비해서는… 예정 했던 대로 기원사를 키워 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