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엔 목요일 낮 출국으로 다녔는데… 회사 업무가 조금 바뀌어서 휴가 많이 쓰기가 꽤 곤란해졌다. 막상 당일 되어 보니 목요일 출근 안해도 됐을듯 한데 그걸 몇달 전에는 알 수가 없지… 아무튼. 그래서 이번엔 어쩔수 없이 금요일 아침 출발로 잡고 전날에 가서 밤샘을 하기로 했다. 피곤할텐데 어쩔수가 없다 진짜.
그래서 목요일에 일찍 퇴근하고 집에 와서 준비하고 20시 55분쯤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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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8분 경강선 플랫폼 도착

21시 43분 이매역 버스 정류장 도착. 시간이 딱 맞다.

21시 48분 버스 탑승, 그리고 출발 …이거 50분 버스였는데? 시간까지 안 기다리고 그냥 출발해도 돼? 예약 한게 나 혼자인걸 확인해서 그런건가…

22시 47분 인천공항 1터미널 도착.
이후 환전한 현금 찾고, 체크인… 은 아직 안되는듯 하니 처음으로(!) 모바일 체크인도 하고, 이번엔 eSIM을 준비했으니 도시락 찾을 필요는 없고… 이제 시간 때워 봅시다.


3층 출국장에서 밤샘을 두번 정도 해 봤는데 매번 자리 찾는게 고생이었다. 뭐 그리 사람들이 많은지, 그리고 뭐 그리 외국인들은 시끄러운지. 이번에는 편의점도 들릴겸 해서 아예 1층 입국장으로 내려왔다. 와 여기 좋네 사람 없고 조용해. 바로 콘센트 자리를 차지했다.

뭐랄까, 태양샘에서 벗어나면 살아갈수 없는 마나 중독의 블러드 엘프가 된듯한 느낌이다 (?)

비짓 재팬 입국서 작성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처리하고 확인하면서 eSIM도 미리 설치했다. 후기를 미리 말하자면, 와이파이 도시락보다 훨씬 좋다. 가방에 추가 소지품 안챙겨도 된다는것도 그렇지만, 네트워크 속도가 훨씬 빠르다. 마치 국내에서 국내 네트워크 쓰는것과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매번 일본 갈때마다 인터넷 속도 차이 체감이 심했는데 말이지.
가격도 크게 차이 안나고(오히려 더 싼가?) 설치가 뭐 처음엔 헤맬수 있어도 한번만 해보면 이후론 별거 아니고, 앞으로도 eSIM을 이용하면 될것 같다.

제대로 잘 수 있는 환경도 아닌데 잠들었다간 괜히 수면 게이지만 쌓일듯 하여 작정하고 밤샘 버티기로 했다. 이럴려고 전날에 이미 10시간 넘게 자긴 했어. 그리하여 남은 시간은… 한창 하던 유로파5 고려 플레이를 이어 했다.
나름 키 매핑도 열심히 해서 키마 없이 플레이가 되긴 하는데, 본격적으로 전쟁 할려니깐 답이 없더라. 그래서 키마를 꺼냈는데, 저 작은 화면 멀리서 보면서 무선 마우스 컨트롤 하는것 또한 답이 없더라. 적당히 하다 덮어두고 딴거 하면서 시간 더 때웠다. 네트워크 연결되는 모바일 기기 있으면 뭐 할거는 무궁무진 해.

적당히 시간 떄우다가 5시 20분쯤에 수하물 던져넣었다. 겨울 옷이지만 1박이 줄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무게가 좀 줄었네. 전리품을 더 챙겨올수 있게 되었다

5시 40분 아침 식사. 본래 아침 챙겨먹지는 않지만 이럴때는 든든히 먹어 둬야지. 뭐 먹을까 보다가 눈에 보이던 쉨쉨버거 들어가서 간만에 사치를 했다. …아니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간만이 아니었다. 지난번 논쨩 내한때 코엑스에서도 점심 이거 먹었지? 이렇게 비싼거 자주 먹으면 안되는데 여러 의미에서.

이후 출국 수속 이것저것 다 하고 게이트 도착, 6시 53분. 약 1시간 또 폰 잡고 놀면서 시간을 떄웁시다. 그나저나 이 쯤 되니깐 슬슬 졸리기 시작하더라. 근래들어 생활 패턴이 완전 망가졌음을 체감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두면 몸이 36시간 사이클로 돌아가는 느낌이야. 24시간 활동 후 12시간 취침, 이런 느낌으로.


7시 45분 탑승. 그리고 바로 잤다. 지금 아니면 잘 여유 없다! 낮에 놀고 밤에도 놀려면 미리 쉬어둬야 한다!

10시 23분 나리타 착륙. 와 eSIM 쓰니깐 도시락보다 인터넷 훨씬 빠르고 잘 되네! 라면서 둘러보고 있으니… 바로 보이는 글이 ‘도쿄 전철 죽음’ …뭐? 보니깐 뭐 JR에 문제 생겨서 야마노테가 멈추고 그 여파로 다른선도 난리났다고? 아니 뭔 착륙 하자마자 보는 글 내용이 이래 ㅋㅋㅋ
당장 도쿄 들어가는건 JR 탈 일 없으니 괜찮은데 저녁에 오다이바 들어가야하는데 그땐 어쩌지… 생각했다.

10시 54분, 입국 수속 완료하고 탈출. 역시 3터미널. 장비도 더욱 최신화 되어 있고 사람도 적어서 아무런 지연 없이 쭉쭉 진행 된다. 다른 터미널에 시간대 안좋게 겹치면 탈출 1시간도 넘게 걸리는데.



언제나처럼 스카이라이너 타고 우에노까지. 그리고 도쿄 JR 난리 났다는 것을 여기 플랫폼에서 기다리면서 역 내 안내 방송으로 들었다. 인터넷 안챙겨 봤으면 여기서 처음 알았겠구만…


시간 떄우고 졸고 하다보니 12시 14분 우에노 도착. 근데 사진이 뭔 한여름처럼 찍혔네 ㅋㅋㅋ 실제로 한국 특히 수도권에 비하면 매우 더운… 아니 따뜻한 날씨였다. 외투 벗고 다녀도 될 정도로. 뭔 한낮 최고 온도가 16도야 ㅋㅋㅋ

매번 다니던 오카치마치의 호텔. 위치랑 가격이 적절해서 자주 이용하게 된다. 아직 체크인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짐만 맡겨두고 다시 나왔다. 자 그럼 시작합시다 아키바 관광… 이전에 일단 점심 식사부터 해야겠네.


맨날 무언가 하는 곳, 이번에는 니디걸즈 이벤트를 하나보다. 저 안쪽에 1:1 등신데 피규어가 보인다.


가게랑 메뉴 고르기 귀찮으니 사이제로 갔다. 대기가 여러명 있긴 한데 1인 대기 적어놓으니 따로 불러서 안쪽으로 안내한다. 이럴땐 솔플이 편하군.

식사 하고 나와서 13시 35분. 밤샘도 해서 꽤 피곤한데 호텔 가서 체크인 시간 기다리고 좀 쉬다 나올까, 이대로 바로 아키바 돌아볼까 꽤 고민하다가, 결국 몸이 가는대로 하기로 했다. 몸이 호텔이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가더라. 그럼 뭐 그렇게 합시다.

일단 멜론북스부터 구경. 그리고 입구에 있는 블루아카와 홀로라이브. 뭔가 대세 픽 딱 2개 고른 그런 느낌이구만.

어라 저 곳에 건물이 있지… 않았나. 어느새 다 헐어버렸네 ㄷㄷ

언제나의 루틴으로 다음은 게마즈. 팝업 스토어 목록인데 뭔가 라인업이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이군요. 그러고보니 결국 저 7층엔 이번엔 안올라가봤구나.

그리고 입구 들어가자마자 뿜었다. 아니 나노하 신작 나온다고 과거 코믹스 다 재판 찍었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링크라 4컷 코믹스 특전으로 아크릴 스탠드를 주나 보구나. 근데 음… 아직 발매일이 아니군. 아 그래 생각났다 일정이 며칠 어긋났었어…

아키바 게마즈가 리뉴얼되어서 럽라 굿즈는 다 1층에서 윗층으로 올라갔다. 바로 몇일전부터 시작한 하스 극장판 예매권 특전이 보인다. 솔직히 유닛 4개라고 신규 음반 4종 각각 특전으로 내거는건 너무하지 않나 ㅋㅋㅋ

오? 니지욘 신간도 나왔구나? 이건 완전 모르고 있었는데. 특전판도 있는듯 한데… 사실상 추가금 내고 아크릴 굿즈 구매 하는거네. 그것까진… 없어도 되겠다.

아주 당당하게 ‘타이틀 미정’ 박아놓고 예약 받는 하스 음반들 ㅋㅋㅋ 여러 의미에서 대단하다.


그 외 이런저런 굿즈들 구경. 사고 싶은거야… 사실 있긴 한데 그런거 다 샀다가는 여러 의미에서 감당이 안된다.

도서류 구매하고 계산하는데 옆에서 시끄러워서 고개 돌려 보니 뭔가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의 영상이 나온다. 그리고 이건 후에 알았는데, 저 멤버로 같은 날짜에 K아리나에서 라이브 했다더군? 마침 그 날짜에 블루아카 이벤트이기도 했었는데, 오타쿠 버닝 주간이었구만.

계단 내려오다 발견한 타무라 유카리 신반 광고. 아직도 정정하시군요…

일단 기본적인 구경 및 쇼핑은 다 했으니 호텔 돌아가서 체크인. 이후 일정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약 1시간 정도 누워서 눈 감고 쉬었다. 잤다 라고 하기엔 좀 애매할지도. 지금 미리 쉬어둬야 밤에 졸지 않을 수 있다…


16시 50분쯤에 호텔 나와서 긴자선 스에히로초에. JR이 죽었니 살았니 아직도 말썽이니 소리 들리니 그쪽은 못쓰겠고 우회를 해야 겠는데, 다행히 메트로 노선을 쓰면 되겠더라. 여기도 오전 한때는 입장 통제 될 정도로 대체 라인으로서 사람 몰렸다곤 하던데 지금은 괜찮아 졌겠지…? 싶었고 실제로도 그러하였다. 다행이네.

17시 10분 신바시 도착

그리고 유리카모메 환승

17시 35분 다이바 도착

목적지는 아쿠아시티

가는 길에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도 구경 하고

영화 시작까진 시간이 꽤 남아서 다른데 구경을 했다. 일단 토이저러스 장난감을 봅시다.

네 장난감. HG 지쿠악스 각성 버전이 가장 신제품인가. 의외로 쉽게 보이는군.

그리고 영화관 윗쪽에 굿스마일 팝업 스토어가 있길래 그곳 구경도 했다. 마침 한국인 젊은이 무리들이 구경하면서 여러 품평을 하고 있더라. 그나저나 너희는 미쿠를 프세카 캐릭으로 아는구나…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아무튼. 사진은 가장 거대한 두 녀석. 가격도 참 크고 아름다운데… 본 김에 검색해보니 국내샵 판매 가격이 여기 정가에 환율 적용한것보다 싸다? 세상 많이 좋아졌구만.

반대로 가장 작은 두 녀석. 옛날 옛적 피그마는 저가형 고퀄 액션 피규어의 가성비 라인이었는데 이젠 어쩌다 이리 되었나. 아니 현 시대에서는 1만엔 피규어도 이젠 저가형이라 해야 하나.

아쿠아시티 유나이티드 시네마. 나지동 본진이라고 지난번 완결편 1장때처럼 꽤 꾸며놨다.



이렇게 캐릭터 판넬도 서 있고 말이지.

특별 굿즈를 아직도 파나? 굿즈라기 보다는… 콜라 팝콘 사 먹으면 보너스로 주는 느낌이군. 뭐 이런것까진 없어도 되겠다.

영화관 내 굿즈 매대 둘러보는데 무언가 눈에 띈다. 아니 요즘 시대에 구 TV판 에바 로코 아크릴은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꽤 솔깃하긴 한데?! 싶었는데… 마침 뒤에서 익숙한 무언가가 들려온다. 응?

에바 30주년이라고 뭐 극장판 쭉 이어서 특별 상영 하나봐? 그거 광고편 재생되고 있었다. 새삼 그렇게 목록을 보니… 서파 말고는 건질게 없군. Q랑 다카포도 그렇지만, 이제와서 사도신생이나 EoE도… 그렇지?

그리하여 이번의 목적, 니지동 극장판 완결편 2장. 입장. 생각도 안했는데 특전을 준다. 아직도 특전 지급 주차일리는 없을테고, 예전에 주고 남은거 재고 털이 하는건가 싶다.

내용물은 필름이군.

상영 스케쥴 주시하고 있다가 거의 오픈 직후에 정 가운데 자리를 잡았다. 남들은 그리 빠르게 예매 하진 않는지 막상 영화 시작할떄쯤 되니 자리가 얼추 차긴 하더라.

끝나고 20시 10분. 저녁 식사를 합시다. 전부터 소문으로 듣던 라멘 국기관을 갔다. 미리 어디 있는지 찾아봤었는데 바로 아쿠아 시티 윗층이더라고. 좋지 그럼.

근데 어느 가게에 갈지는 미리 생각 안했었다. 일단 너무 기름진거나 너무 짠건 피하고 싶은데 라면서 보다가, 입구 바로 옆에 있는게 삿포로풍 가게라길래 그냥 거기 메뉴 주문해서 들어갔다.
짠것 보단 차라리 매운게 나아서, 그리고 일본 라멘이 특히 이런 대중적 가게에서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냐는 생각으로 매운 메뉴를 시켰고… 다행히 정답에 가까웠다. 뭔가 국물 맛이 라멘보다는 짬뽕에 더 가까웠다 ㅋㅋㅋ 사실상 대형 쇼핑몰 내의 음식점이라 저렴하진 않았는데, 어쩔 수 없지.

오디아바의 야경. 아직 겨우 20시 44분. 바로 호텔 들어가기엔 아쉽다 그러니…

건담! 을 보러 갑시다.

하사웨이 2편이 곧 개봉이던가. 그래서 광고판도 서 있다.



와 1:1 스케일 유니콘 건담!





온김에 21시 액티비전도 관람. 배경에선 퍼펙티빌리티가 네오지옹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실제 애니 본편도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

온 루트의 역순으로 아키바 복귀. …를 하는데 가는 길에 무언가 보인다. 뭐지 이 니지동 이벤트는. 아 이거 원하는 캐릭 뽑는게 아니라 랜덤이구나? 라면서 별 생각 없이 하나 뽑았는데… 뽑고 나서 보니 기성품에 신규 이미지 한장 두른 것 뿐이고 가격은 800엔이나 한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뭔가 상당히 호구짓을 하였군 ㅋㅋㅋ

아키바 도착 22시 정각. 이대로 호텔 들어가긴 역시나 아쉽다 피곤하긴 하지만 조금 더 구경하자. 근데 이 시간에 구경이래봤자 선택지가 몇 없다. 일단 돈키나 한바퀴 봅시다.

아까 봤던 거대한것 샘플. 저 의자 가격만 해도 1만엔이 될것 같군. 그리고 그 외에… 딱히 사진 찍은건 없네. 적당히 구경하다 나왔다.

편의점 보급품 구매하고 호텔 복귀. 마실것은 아까 뽑은 800엔 레몬 스쿼시가 있어서 그걸로 충당했다. …일반 제품이면 200엔이면 충분했을듯 한데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