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약 3시간 30분, 29곡. 뭔가 엄청 고밀도로 많이 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곡 수는 지난 1st랑 똑같군?
– 전체적 구성은 인당 2개인 솔로곡을 양일로 나누고, 거기에 추가로 존재하는 모든 단체곡과 유닛곡을 포함한 것이다. 다만 그 유닛곡과 솔로곡이 마구 섞여서 나오다보니 보는 입장에선 순서를 알수가 없다. 매번 다음곡이 뭐가 나올지 모른다. 유닛이란것도 지금까지의 럽라 스타일이 아니라, 곡 마다 매번 조합을 바꾸는 형태이다보니… 결론적으로, 럽라 말고 다른쪽 라이브 보는듯한 감각이었다.
– 인상적인건 역시나 무대 연출. 솔로곡이라고 해도 다른 멤버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같이 출연한다거나, 소품을 쓴다거나. 유닛곡은 아예 침대를 배치하고, 역시나 가장 눈에 띈건 입체 조명의 활용. 스트리밍으로 봐서 그 구조는 금방 카메라에 들어왔다. 천장에 와이어로 매 단 LED 볼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군. 이걸로 상당히 색다른 무대 연출을 보여준다. 몇몇 곡에서만 사용된게 아쉬울 정도로.
– 딱히 서사 라인을 따라가야할 ‘원작’이란게 없다 보니 그저 존재하는 악곡들을 잘 나열하고 보여줄 뿐인 라이브가 되었다. 그리고 보통 이런 컨셉으로 나오는 라이브가 즐기기에 좋지. 이번 라이브도 집에서 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직관을 시도 해 볼껄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막상 직관자들의 이런저런 감상을 보면 오히려 집에서 편하게 봤으니 즐거웠다~ 이러고 있는거지 막상 직관했으면 또 다른 네거티브 감상들이 여럿 생겼을것 같다.
– 오시라세는, 슬슬 애니화 발표 될때 안되었나? 싶었는데 그런거 없고 바로 6개월 뒤 3rd 라이브가 튀어 나온다. 으음, 이래도 괜찮나? 1st -> 2nd 사이를 생각하면 신곡은 또 이번 처럼 부족하진 않게 낼것 같다만, 정말로 노래 하나만으로도 컨텐츠 동력이 확보가 되나? 어차피 저점은 럽라 IP빨로 보장이 되니깐 적당히 가성비로 유지하겠다는 늬앙스가 느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