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M 1/7 오사카 시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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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럼 니지동 시리즈, 그동안 잘 나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국 한번 미끄러진 느낌이다… 가장 거슬리는게 얼굴. 뭐라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애매하다. 2000년대 초반 피규어 제품을 보는 느낌도 든다. 각도빨도 상당히 타서, 대각선 위에서 내려다보는게 그나마 나아 보인다. 근데 음, 통상판의 얼굴 파츠가 문제라는 점은 추가 파츠 주는 한정판이었으면 괜찮았을거란 말인가… 으음.

– 그 외에 복장 및 신체 전체 퀄리티는 뭐 무난하다. 신체 부위가 특별히 강조된것도 없고, 본래는 반투명 재질인 옷자락도 더 두껍고 불투명한 느낌이 되었지만, 어쩔수 없지. 원본 일러 자체가 그렇다 보니 피규어 조형에서 사심을 담을수 있는건 한계가 있고, 재료의 문제도 있고 등등… 이해는 한다.

– 12개나 내야 되면 뭐 퀄리티 편차가 생길순 있지. 시즈쿠 오시였다면 꽤 슬프긴 하겠지만… 자 그럼 다음번을 기다립시다 카나타인가? 국내샵 구매를 하다 보니 현재 발매보다 한달씩 받는게 늦어지는군.

AMAKUNI 1/7 노노미 (수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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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스탠딩 일러를 그대로 입체화한 게으른(?) 타입의 제품이긴 한데…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개쩌는 원본 일러에 개쩌는 조형이 더해지니 아주 개쩌는 작품이 탄생했다.

– 자세한 코멘트는 말을 아끼겠다. 아무튼, 샘플샷 봤을때 이미 이건 사야된다! 싶었고 실제로 제품 받아보고 나서도 정말 감탄만 나올 따름이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이리저리 사진 찍고 적당히 정리해도 80장을 넘겼다 ㅋㅋㅋ

– 뭐랄까… 음. 성인 피규어의 정의를 성적 자극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제품도 충분히 그 카테고리에 들수 있지 않을까…

– 다시 봐도 감탄만 나온다. 2020년대에 통하는 미소녀 디자인의 모범 답안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자세한 코멘트는 또한 생략 하겠다.

코토부키야 논스케일 아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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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마음에 든다. 후미카네의 최신 그림체와 스타일을 완벽하게 입체화 해 냈다. 어느 각도로 봐도 좋고 심지어 후면에도 볼거리가 있다. 지나치게 볼륨이 적거나 단조로워질수 있을 디자인인데 그걸 흩날리는 외투로 커버한다. 이거 보다가 프라모델판 아르시아를 보면 웬 오징어가 있나 싶을 정도이다.

– 제품 자체는 논스케일이긴 한데 실제 크기는 일반적인 1/7 느낌 정도 된다. 캐릭터 설정 크기가 작았다면 1/6이라고 우겼어도 됐을듯. 즉 캐릭터 디자인에서 느껴지는것보다 체감 크기가 더 크다. 부피감이 꽤 있다.

– 특전 파츠로 다른 표정이 있는데 이것도 물건이다. 단순히 표정이 다른것 뿐만 아니라 시선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다. 때문에 표정 파츠 바꾸는것 만으로도 마치 다른 제품 그리고 다른 캐릭터가 된듯한 느낌이다. 사이드 스커트 탈착도 되니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꾸밀수 있다. 이쪽도 좋고 저쪽도 좋아서 진지하게 이 제품 하나 더 사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PG 언리쉬드 1/60 RX-78-2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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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말 연휴 중반쯤에 뜯어서 조립 시작했다가 결국 기한 내에 못하고 신년 주말까지 넘어와 버렸다. 먹선도 없이(스케일이 커서 충분히 부피감이 느껴진다. 억지로 패널라인 진하게 넣었다간 괜히 더 지저분하게 보일듯 하여.) 조립 및 데칼(스티커 씰) 작업만 했고… 다 하는데 미라파 라디오 약 21화치를 소모했네. 회당 평균 40분 잡으면 14시간쯤 되나?

– 조립 첫 인상은 이게… PG…? 라는 느낌이었다. 내가 PG 이번이 처음 만드는것도 아니고, 꽤 이질적이었다. 거대한 통짜 관절에 다른 부품들을 덧대어 붙여나가는 과정이… 이건 초중기 RG잖아. 오히려 요즘 RG에서는 안쓰는 방법인데, 처음 RG에 적용해서 오래 써 보니 이건 오히려 1/60급 스케일에 더 적절하다고 판단이 된건가? 그래서 관절 강도도 꽤 걱정되긴 하는데, 이 제품에 그런 문제생겼다는 소문은 아직 들은적 없는듯 하니 나름 뻑뻑하게 강도 잘 잡았나보다.

– 매뉴얼 따라 이제 3페이즈 조립을 완성하니 그제서야 이래야 PG구나! 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과거의 PG들이 메카니컬 기믹과 디테일로 현실감을 추구했다면, 이번 제품은 코팅을 포함한 다양한 색의 부품을 덧붙이면서 질감을 통한 현실감을 추구한다. 꽤 그럴듯한 방향성이다. 내가 만든 순서가 바뀌었지만, MGEX 스트라이크 프리덤도 이런 맥락의 디테일이었지.

– 그리고 마지막 외장 장갑 조립에는 온갖 해치 기믹이 들어간다. 이걸 위해 내부 프레임에도 그리 공을 들였구나 싶다. 근데… 나에게는 해치 오픈 기믹에 대한 추억이나 로망은 없다. 오픈되는 해치들이 기계적으로 개연성이 있는 부분이란 느낌도 없고, 그야말로 기믹을 위한 기믹이란 느낌인데. 뭐 거부할 이유는 없지만 만족 포인트도 되지 못한다. 근데 퍼스트 건담이면… 그런 더 예전 감성을 충족시키는게 맞는 방향이긴 할테지.

– MGEX 스트프리도 그랬듯이, 반남코의 뭐같은 물량 관리 때문에, 제때 구해서 제때 조립해도 몇넌 묵혀서 조립하는거랑 다름 없다. 즉 에칭 스티커가 역시나 변질되어 있다. 근데 이것도 이젠 두번째 겪는거고 슬슬 대응이 된다. 잘 떼내고 잘 붙이고… 묻어있는 표면 접착 찌꺼기는 알콜솜으로 박박 닦아내면 된다. 그나마 후면 접착력은 MGEX때보단 낫긴 하더라.

– 데칼 즉 투명 스티커에도 불만이 좀 있다. 재단을 너무 크고 여유롭게 해 놨어 ㅋㅋㅋ 매뉴얼 그대로 붙이면 그 공간 내로 쏙 들어가는게 거의 없다. 항상 테두리를 더 잘라 내야지 딱 맞게 들어간다. 왜 이렇게 만들어놨을까 진짜… PG라고 공간이 여유로울줄 알았나? 반대로 타이트하게 재단 해도 RG처럼 뭔 mm 단위 스티커 붙이는것도 아니니 오히려 더 괜찮았을텐데.

– 눈은 반사 스티커를 붙였다. LED 기믹이 있긴 한데 이걸 24시간 켜놓을수도 없고, 안켜져있으면 눈이 너무 어두워 보일테니… 건프라질 이리저리 오래 했지만 눈은 그냥 은박 스티커 붙이는게 효과가 가장 좋다 진짜로.

– 손은 고정형으로만 여러개 들어있다. 전 가동형 손가락이 결국에는 내구도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PG급 스케일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하나 넣어주는것도 좋았을텐데 싶다. 평소에는 가동형으로 자유롭게 포즈 잡고 무장 쓸 일 있으면 고정형으로 바꾸고, 이게 가장 베스트일텐데 왜 꼭 택일을 강요하는건지.

– PG답게 내부 프레임에 힘을 많이 준 제품이지만 그렇다고 외장이 심심하지는 않다. 각종 부품 분할이나 해치 기믹으로 자연스런 입체감과 디테일이 살아난다. 프로포션도 디테일도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밋밋하지도 않고 딱 균형이 적절하다. 언뜻 보면 마치 카토키 디자인 건담 처럼 보이기도 한다. 헤드 및 페이스가 완전 미남형이라서 그런가.

– 곧 발매 될 PGU 뉴건담도 비슷한 맥락의 제품이 될듯 한데… 약 6년의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그리고 물가도 많이 바뀌었다. 제품의 사상과 퀄리티는 둘째 치더라도 6만엔 값어치는 분명 못할텐데, 정말 한바탕 시끌시끌 하겠군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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