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에네에 이어서 계속해서 다음 제품 조립 했다. 본래 컨셉이던 ’30분 내 완성’은 안될지라도, 그래도 금방금방 조립해서 프라탑이 하나씩 제거 된다. 하긴, 코토제 걸프라랑 비교하면 애초에 가격대부터가 거의 절반 이니깐…?
이번 유피아는 전체적으로 꽤… 애매하다. 뭔가 이 제품만의 특징이나 장점도 잘 모르겠고 디자인 방향성도 잘 모르겠다. 일단 메카무스메는 아니고, 장비가 SF 스타일도 아니고, 판타지 스타일이라고 하기엔 또 바디슈츠 느낌이 어색하고. 근데 일단 의도는 판타지 스타일이겠지? 이게 30MF랑 비슷한 시기에 나왔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 연계한 의도라는건 매뉴얼에서도 잘 보인다.
또 아쉬운건, 저 몸체 검은색이 다 살색이어서 노출도가 높아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슴 조형 및 그 부품 분할에는 꽤 혼이 실려있긴 하다. 이 시점에서 30MS 캐릭터 단품 중에선 가장 크지 않을까.
일단 뚝딱뚝딱 해서 노말 모드 완성. 네바리아의 색놀이이다. 복부가 맨살 파츠로 바뀌었을 뿐이다. 프로포션은 탄탄하게 살집 있는 형태로 상당히 괜찮은데, 디테일과 그 색 지정이 너무나 위화감이 심하다…
아니 네바리아는 ‘악의 여간부’ 느낌 들게 디자인 잘 했잖아. 근데 그걸 단순히 밝은 색조로 바꾼다고 천사형 느낌이… 나겠냐고. 특히 저 밝은 하늘색이 꽤 거슬린다 ㅋㅋㅋ
엘레강테 폼. 활 형태의 무장과 거대한 날개가 붙는데… 이건 느낌이 상당히 괜찮다. 날개 덕분에 그 존재감도 실루엣도 잘 살아난다. 색상도 펄과 밀키 클리어의 중간 정도로 나름 특색이 있다. 날개 가동부도 꽤 적절히 있이서 그 위치나 실루엣 조절도 자유롭게 그리고 불편하지 않게 가능 하다.
무장 액션 포즈. 날개를 뜯어서 활의 볼륨을 늘릴수 있고 화살도 장전 가능하다. 저 화살 구현하자고 금속 샤프트를 포함했더라. 이 무슨 ㅋㅋㅋ
포즈 잘 잡으면 괜찮긴 할텐데, 날개 달린 활의 볼륨이 너무 커져서 팔 하나로만 지탱해서 다루고 위치 잡기가 꽤 힘들더라. 화살대에 반대쪽 팔 위치 맞출려면 더더욱. 음 그냥 등짝 날개로 실루엣 다루는게 더 낫겠다.
그래서 여기까지, 이 제품에 대한 감상을 요약 하면 ‘몸체 디자인과 그 색 지정은 별로인데, 날개에 따른 전체적 실루엣은 마음에 든다’가 되겠다. 그렇다면… 그 몸체를… 통채로 바꾸면 되지 않는가? 그럼 이제 커스텀 시간이다.
수영복 바디 가져와서 화끈하게 노출도를 올렸다. 사실 처음부터 수영복 고려한건 아닌데 옵션 바디 중 메인 컬러가 흰색 + 포인트 컬러가 파란색인가 없더라고? 근데 마침 흰색 수영복이 잉여로 남아있길래 가져왔다.
이 제품이 명시는 안되었지만 피부색 컬러 B이고, 이 수영복은 컬러 A라서 약간 이질감이 있긴 한데, 뭐 이 정도면 허용 범위 내 이다.
그렇게 바디만 수영복으로 바꿔보니 이번엔 또 팔이 이질적이다. 넓은 소매 부분은 괜찮은데 상박의 저 하늘색 파트가 또 전체 이미지를 해친다. 그래서 흑백 팔다리에서 흰색 팔만 또 뜯어 조립했다. 상박만 바꿀까 했는데 그러면 또 소매는 아이보리에 가까운 색이라 이질감이 있어서 팔을 통채로 교체했다.
수영복 바디의 허벅지가 꽤 얇은 편이라 볼륨이 아쉽긴 한데, 빵빵한 허벅지는 귀하기 때문에(이빌 코스츔 아니면 리셰타 본체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이미 그렇게 많이 써서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일단 이대로 가자.
그렇게 완성. 비키니 아머 천사형 여전사가 태어났다. 음, 그래 이래야지. 이게 맞지.
그럼 본래 에리에네 바디에서 복부 살색 파츠를 떼서 네바리아에 장착 했다. 얘도 이러니깐 느낌이 더 낫네. 이러면 허벅지도 살색으로 하는게 좋을텐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살색 허벅지가 귀하다…
그리고 에리에네 바디에는 잉여 파츠로 있던 네바리아용 부품을 착용. 상체 바디 하나가 온전히 남아버렸다. 복부를 가려버리니깐 오리혈 이게 다지안이 더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추후 적절한 다리가 있으면 조합해서 부활시켜도 좋을듯 하다.
발매 이후 계속 모으기만 한 창채소녀정원 시리즈, 이제야 첫 제품을 뜯어본다. 몇년 지났지? 5주년이랬나? 세상에.
만드는 김에 마도카 동복이랑 드리밍까지 두개 연속으로 작업하고, 언젠가 구매했던 헤어 파츠까지 같이 뜯었다.
헤어 악세사리에 부분도색이 필요하다. 에나멜 녹색은 없어서 노란색 + 파란색으로 조색 했더니 꽤 어둡게 나왔다.
문제는 부분도색 할 부분이 붓을 쓰기엔 너무 작고, 이쑤시개를 쓰기엔 너무 크다. 그렇다고 이쑤시개로 에나멜 넉넉히 찍으면 그건 붓 쓰는거랑 다를게 없어진다. 꽤 시행착오를 많이 했고 결과물도 썩 마음에 들진 않는데… 뭐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
사진은 동복 앞머리 3개인데, 실제론 여기에 추가로 트윈테일 뿌리부분 2개에, 드리밍도 있으니 전체 작업이 x2가 되어 버린다.
완성. …이긴 한데 동봉 스탠드가 못 써먹을 물건이다. 대충 사진만 찍고 그냥 반다이 액션베이스 6으로 갈았다.
마도카 동복. 조형은 확실히 예쁘게 잘 나왔다. 당연히 메카닉은 아니고, 메카무스메 또한 아니며, 미소녀 캐릭터가 맞다. 다만 그렇게 조형에 집중하다보니 가동성은 프암걸에 비교해도 꽤 떨어지는 편이다. 이후의 창채 시리즈의 방향성이 왜 그리 되었나를 이젠 이해할수 있다.
몇몇 특징적인 포즈 위주로 재현 추가 파츠 넣어주다가, 그러니 볼륨이 너무 커져서 비싸진다고 한소리 듣고, 그래서 아예 교복을 조각내서 가동성을 올려보기도 하고, 그러니 외형이 좀 이란 평도 나오고. 솔직히 이거 양립 안된다 ㅋㅋㅋ 그래서 이 제품군은 가동성은 적당히 타협하고 외형에 치중하는게 맞다고 보긴 하는데, 과연.
아무튼 그렇게 가동성보단 조형에 집중하였고, 때문에 부품 수가 많은편은 아니다. 조립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몸체 전체적으로 기믹이 적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조형에 집중 하였기에 머리카락 부품 수는가 타 제품군보다 더 많아진다.
일단 ‘유키 마도카’라는 캐릭터는 이걸로 완결이기에 더 커스텀 하진 않았다. 추가 헤어가 포니테일과 트윈테일도 있는데, 추후 제품군 보니 포니테일은 하복에서 쓰고 트윈테일은 수영복에서 쓰더군. 그럼 그 때 봅시다.
마도카 동복 드리밍 스타일 프레시 베리. 색을 전체적으로 바꿈으로서 다른 캐릭이 되었다. 이걸로 이제 커스텀 하면 된다.
골반 및 허벅지 고정형 교체 파츠가 있다. 같이 발매된 다른 옵션파츠랑 같이 쓰기 위한 앉는 자세 위해서겠지. 그런거 없으니 적당히 공중 부양 포즈를 잡아 본다. 슬쩍 판치라도 하고. 헤드도 흑발 트윈테일 써 보고.
쇼트 위그 A. 숏컷 헤어이긴 한데 상당히 보이쉬한 이미지가 된다. 흑발과 백발 2종이 있는데, 백발은 사실 그대로 쓰라는게 아니라 도색 베이스란 의미긴 하겠지. 그래도 그냥 쓴다.
앞머리 뒷머리를 다르게 조합해서 요즘 캐릭 다운 투톤 헤어를 만들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마도카 기본 헤어도 섞을 수 있겠지.
그래도 일단, 츤데레 트윈테일 이미지로 가 봅시다. 포즈도 좀 다르게 잡아보고 싶은데 마땅히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디폴트 스탠딩 같은 느낌으로 일단 OK
장기적으론 메인킷은 원본 설정에 맞게 + 드리밍 스타일은 마구 섞어서 커스텀으로, 라는 식으로 계획하고 있긴 한데 그 장기적이 대체 얼마나 장기가 될까. 하하…
– 지금까지 경피 여럿 사고 사진 찍으면서 ‘경피 치곤 잘 나왔다’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이 제품은 경피가 맞다. 밋밋하고 평면적이고 몰개성한. 솔직히 내 기준으로서는 구매 합격선을 통과 못하는 제품이다. 근데 괜히… 현지 오락실 구경갔다가 초심자용 마크에 낚여서… 정가보다 몇백엔 더 비싸게 건져왔다. 그나마 다행인건 딱히 마감이 안좋다는 느낌은 없다는 점 정도? 말 그대로 ‘저렴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란 인상이다.
– 그나저나 오락실에서 뽑아온거라 당연히 타이토 제품이라 생각했는데 찍으면서 보니깐 이것도 반다이꺼였군? 하긴 타이토 제품이었으면 퀄이 더 좋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