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16 ~ 26/01/19 니지 붐붐비 직관 여행, 3일차 (일)

10시쯤에 호텔을 나섰다. 일정 계획은 미리 생각해두긴 했지만 10시에 당장 뭐 할지는 안정했다. 적당히 아키바 가서 눈에 보이는대로 구경 하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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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경한다. 애니메이트. 포켓몬 게임 OST를 갖고 싶었고 그게 꽤 레어품인줄 알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봐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네.

멜루진 피규어. 디자인은 좋아하는데 피규어 제품은 퀄에 비해 너무 비싸게 나온것 같아서 손을 못댔다.

전날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프리렌 2기에 아우라 나오지도 않을텐데 뭔 굿즈냐~ 라는 말을 떠들었는데… 작중 현존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등장 캐릭 취급 받으면서 굿즈도 잘 나오는 캐릭이 바로 옆에 있었네. 용사 힘멜이라면 그럴 수 있지.

…근데 나 아직 프리렌 보지도 않았는데. 사실 요즘 애니 자체를 거의 안보지. 어디서 줏으들은것만으로도 잘도 오타쿠 코스프레 하면서 살고 있다.

럽라 음반 매대. 저 트리뷰트 음반을 럽라 음반이라고 해도 되는진 모르겠다만…

아니 이 동네는 갑자기 웬 자붕글 콜라보래요?? 도대체 영문을 알수가 없다…

럽라 음반들 또 한가득. 먼슬리 마지막 란쥬곡은 뭔가 조용히 지나간 느낌이네.

밀리마스. 그러고보니 전원 음반을 매 주 하나씩 52주 연속 릴리즈 한다는 미친 소리를 소문으로 듣긴 했어.

근데 그 내용물은 듣지 못했고 이제야 알았다. …역대 밀리시타 주년곡들 솔로 음반이었구나. 그럼 뭐 52주 연속 충분히 내겠지 그래.

여마왕 굿즈만 팔리는다는 소문의 스텔라소라. 그나저나 타이틀의 ‘소라’는 일본어 취급이 아닌건가. 국내 정발명도 당연히 음역해서 스텔라소라! 이러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건지 상당히 뒤늦게 눈치챘다…

블루아카 굿즈. 이것도 모을려는 생각 하는 순간 상당히 고달파질것 같긴 해. 뭐가 그리 많이 나오는지 ㅋㅋㅋ

럽라 굿즈. 물론 이것도 손 대기 시작하면 파멸 확정이기에 구경만 하고 지나갑니다..

코드기아스 굿즈. …뭔 20주년 소리 나올 예정인 작품이 요즘 작품처럼 굿즈 팔고 있는 꼴 보니 꽤 당황스럽긴 하다 ㅋㅋㅋ 와 버튜버! 블루아카! 학원마스! 이럴 요즘 덕후들이 이게 뭔지는 알긴 할려나 싶은데.

음? 아리아 완전판 신간이 나왔나? 그러고보니 그런 소문을 들은것 같기도. 여기저기 파편화되었던 외전이랑 신규 애니의 원안 코믹스 등등이 포함된듯 하다. 이렇게 정규 발간된 도서라면 사실… 여기서 사 갈 필요가 없다. 발매가 되었고 국내샵에서도 주문이 된다는걸 확인 했으면(사실 그게 아니어도 일마존 주문 해도 되고) 충분하다.

그러고보니 수호캐릭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문도 들었는데 내용 소문은 못들었네. 원작 나름 잘 끝낸것 같은데 후속작 낼 꺼리가 있는가.

아 이거 어젯밤에 호텔방에서 TV로 봤어. 이번달 신작 애니겠지. 그렇군 이게 요즘 유행하는 최신형 러브 코메디인가? 이젠 덕질 안하는 오타쿠라서 잘 모릅니다 네… 주인공 성격은 개성적이긴 하던데 히로인 성격은 좀 뻔해보이고(아니면 뻔한게 컨셉인 츤데레 캐릭 에피소드라 그랬나?) 작화 동화 등 애니로서의 퀄리티는 영 별로군 이란 느낌이었다.

그렇게 구경하다가 갑자기 뒤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린다. 응? 뒤돌아보니 낫스 화보집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군. 근데 여기 성우 화보집 파는 층은 아닌데 이런거 재생해도 되나 ㅋㅋㅋ

하스 103기 104기 일러북. 두께 차이가 너무 노골적이다… 캐릭은 50% 늘었는데 카드 수는 오히려 50% 줄어든 느낌이네. 미래(라고 해봤자 당장 몇년 뒤 지만)의 하스는 언젠간 104기 리바이벌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적당히 구경하고 평소보다 일찍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보단 조금 늦게 11시 15분에 또 사이제를 갔다. 이렇게 오니깐 대기도 없고 바로 입장이네

첫날과는 다른 메뉴를 먹어 봅시다. 근데 몇번 먹긴 했지만 사이제 스파게티는 뭘 골라도 영 애매한 느낌이네…

12시 20분 아키바역. 한달 전의 블루아카 광고가 붙어있다. 그리고 이 광고는 아마 이날 밤에 바뀌겠지. 그리고 실제로 그리 되었다.

이제야 적어보는 오늘의 일정. 11시에 빠르게 식사를 하고, 12시에 오픈하는 이케부쿠로 멜론북스를 구경 하고, 바로 라이브 회장으로 간다! 그래서 호텔 나올때 이미 짐도 다 챙겨서 나왔다.

12시 43분, 이케부쿠로역 도착. 그냥 아마노테 타고 세월아 네월아 하면 되는데 그런것 치고는 상당히 빨리 도착 하네.

구글 길찾기에서 ‘East Exit (South)’라고 적혀있길래 또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나 했는데, 정말 출구 이름이 그대로였다…

이케부쿠로역 외부. 그러고보니 7월 하스 짭돔 갈때는 여기를 기점으로 삼아야 하나. 오전에 아키바에서 놀다가 짭돔 갈 여유는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없어 보이던데

이케부쿠로 멜론북스. 아키바보다 더 넓고 물건도 많다는 소문을 들어서 찾아갔다. 실제로도 그러하긴 하던데 뭔가 유의미한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아직은 직전 코미케 신간들 위주라서 그런가.

14시 15분. 슬슬 신주쿠로 이동 합시다. 뭔 노선이 이케부쿠로에서 신주쿠까지 직통으로 꽂아주네.

14시 20분 신주쿠 도착. 그리고 케이오 환승, 은 뭐 표지판만 따라보고 가면 되겠지 했다가 된통 당했다. 따라 나가니깐 그냥 바깥 대로변으로 나오고 그 뒤로 표지판이 뭐가 더 없다? ㅋㅋㅋ 아 이래서 신주쿠 지하던전이군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 지도 켜서 현재 내 위치랑 케이오선 승강장 위치랑 대조해가면서 이동했다. 저 큰 길을 건너야 했군.

다행히 다시 표지판이 보인다. 따라 가자.

14시 38분차를 탑시다.

15시에 토비다큐 도착. 시간이 딱 적절하군.

15시 10분 공연장 도착. 사람이 또 바글바글.

뭐 더 할거도 없으니 바로 입장했다

그러고보니 어제 물판 서고 시간 바로 맞춰 들어와서 화환은 생각도 못했군. 그렇다고 오늘 구경하기엔 또 줄이 너무 길어서 적당히 통로 지나가면서 훑어만 봤다.

2일차 자리는… 저 뒷쪽 스탠드.

앞쪽 무대보다 뒷쪽 벽이 더 가깝다 ㅋㅋㅋ 그래도 뭐… 무대 가리는것 없이 시야가 트인건 다행이었어.

2일차 끝! …인데 퇴장 아나운스 내용이 이상하다. 뭐? 케이오선 운행 중단되었고 한참 뒤에 재개 예정이라고??? 지금껏 라이브 다니면서 들은 퇴장 아나운스 중에 가장 충격적인 멘트였다 ㅋㅋㅋ 아니 그럼 집에 아니지 호텔 복귀는 어떻게 해??

일단 나와서 토비다큐까진 걸어가는데 진짜 어떻게 함?? 가서 기다리는건 아무래도 상책이 아닐듯 한데.

라면서 인터넷 살펴보니 근처에 다른 전철 노선이 있다고 한다. 걸어서 20분? 그럼 갈만하다. 저기로 우회하자. 열차 움직이지도 않는데(후에 알았지만 정확히는 신주쿠 반대 방향 열차는 운행했다고 하더라) 토비다큐 역에 사람 꾸역꾸역 들어가는거 보니 저거 감당 안된다.

때문에 졸지에 도쿄권 외곽 주택가 야간 산책을 하게 되었다 ㅋㅋㅋ 이런 일 종종 있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일본 밤길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너무 어둡다. 가로등 수도 적고, 길가에 영업중인 가게 수도 적고 그런 느낌이다.

게다가 휴대폰 배터리는 바닥나고 있고, 보조 배터리는 어제 충전을 안챙겼더니 폰으로 제대로 충전이 안된다. 표시기는 두칸 남아있다고 뜨는데 선 꽂으면 충전 되는듯 하다가 몇초 뒤 접속이 끊어진다. 이거 배터리 6년째 쓰고 있는거니 슬슬 고장날때가 되긴 했지… 결국 그 몇초간 충전 유지되는걸 계속 반복해서 버텼다. 이래도 폰에 문제 생기진 않겠지? 배터리는 문제 생겨도 돼 이젠 바꿔야 해…

19시 14분, 슬슬 역과 철로가 보이고, 모여드는 동지들도 보인다.

나 걸어오는 길에는 사람 거의 없었는데 역 도착하니깐 줄 서서 들어간다. 다들 다른 루트로 걸어 왔나 보다.

역사 꼴을 보니 보통 이렇게 사람 몰리는 역이 아닌듯 한데 ㅋㅋㅋㅋ

19시 25분, 빈 열차가 들어오고 다들 오오오 거린다. 이 다음 역으로 걸어서 탈출한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거기서 탈려면 참 힘들었겠다.

19시 35분 무사시사카이역 도착. 이제 여기서 츄오선으로 갈아타고 신주쿠까지 가면 된다고 한다. 근데 어차피 JR로 갈아탈꺼 신주쿠에서 멈출 필요 있나 바로 아키바까지 가면 되지

근데 여기서 내려서 환승하는 인파도 한가득이다. 탔던 역과는 달리 여기는 나름 번화가인듯 하고 뒤돌아보니 식당가 광고도 있다. 이참에 여기서 식사 하고 들어갈까. 코코이치방야가 눈에 보이니 카레나 먹을까 갑자기 카츠카레가 끌리네- 라면서 환승하지 않고 일단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바깥 보니 나름 번화가는 맞군. 나름 표지판 보고 간다고 생각했는데 도중에 마침 화장실 보이길래 갔다왔더니 방향을 잃었다. 내가 본 안내판에 있던 식당가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지도 켜 봐야 겠다.

그래서 지도 켜서 음식점을 검색하니 바로 앞에 무언가가 보인다. 토리키? 여기 토리키가 있다고? 진짜 번화가 맞네. 지난번에 갔던 토리키가 그다지 좋은 경험은 아니어서 이번에는 안갈려고 했는데 이렇게 눈에 바로 보이면 어쩔 수 없지…

이번에도 1인 대기 거니깐 바로 입장이 된다. 솔플이 이럴때 좋구만.

피곤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늦게 나온다는걸 알고 있어서 한번에 좀 많이 주문했더니 양이 많았다. 약간 오버된 느낌으로 딱 맞게 먹었다. 한세트 더 했으면 처치 곤란이었을듯.

21시 5분. 여유롭게 저녁 식사 다 마치고 다시 무사시사카이역으로 입장. 사실 이런데 있는지도 몰랐고 관광을 하든 라이브를 보러 오든 이쪽으로는 전혀 올 일이 없었을텐데, 이런 우연한 기회에 다름 색다른 도쿄 관광을 하고 간다. …그냥 역 외관 구경하고 근처에서 밥 먹은게 다이긴 하지만.

츄오선을 타고

칸다에 내려서

긴자선으로 환승. 그리고 호텔까지.

21시 56분 호텔 도착. 전날 사고 남은 간식이 있어서 마실것만 보급 해 왔다. 이제 좀 쉬다가 짐 싸고 출국 할 준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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