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일정 끝내고 나오니 또 복술 찾는 진격로 막직팟이 보인다. 그래서 들어갔다. 역시나 고정팟인지 지인인지 아무튼 반막공 느낌이고… 이번엔 공대장이 꽤 까칠하고 발언이 거칠군. 첫 주차 첫 트라이에서 이러면 공대 분위기가 안좋을텐데? 싶었고, 실제로 2탐째 끝나자 사람들이 여럿 나갔다. 뭐 시간도 늦긴 했지. 25으로 시작한 팟이 20인이 되었다가 추가 구인으로 다시 22인이 되었고, 이후 약 2~3트만에, 첫 3페를 봤는데 바로 잡았다. 응?? 뭐지 이거??
1페의 첫 관문, 그림 맞추기. 좀 모양 직관적으로 내주지 T는 뭐고 역삼▽은 또 뭔데 괜히 헷갈리게시리. 5종류의 순서를 기억하면 되는거라 실제론 4개만 기억하면 된다, 그럼 남는 하나는 마지막이겠지. 근데 이거 외우는것 까지는 하겠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당첨이 되었을때, 내 모양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게 지금 외우는 내용의 몇번째에 위치하는지… 를 판단하는게 생각보다 꽤 어렵더라 ㅋㅋㅋ 차라리 스스로 외우는걸 포기하고 공대장이 마이크로 불러주는거에 실시간 의존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다.
두번째 관문은 글레이브. 발사뎀에 맞고 죽는건 뭐 한번은 봐줄수 있지만 두번 이상은 하면 안되는 거고… 필드 돌아다니는거 긁히는거는 생각만큼 아프진 않다. 최대한 피하되 안되겠다 싶으면 생존기 쓰고 혹은 자힐 당기면서 버티면 된다. 그렇다고 두세게 사이에서 갈리거나 다른 패턴 올때 같이 맞거나 하면 죽으셔야지 뭐. 근데 죽으면 안된다. 그럼 넴드 못잡는다.
세번째 관문은 특임조. 수정 총 5개가 나오니 5명이 필요하다. 이 5명은 절대 다른 넴드 기술에 맞으면 안된다. 사실 맞아도 되긴 하는데 그럼 바닥을 누가 밟아줘야 한다. 혹시나 죽었는데 수정 회수를 바로 못하면 또 전멸이다. 쉽지 않다 진짜.
사잇페는 의외로 별거 없다. 위치만 잘 잡으면 그냥 말뚝 딜힐 해도 된다. 오히려 괜히 무빙하면 더 위험하다.
그 다음 2페는… 여기서 엄청 많이 터졌다. 레이저 4개 꽂히는걸 대상자들이 산개하고 거기에 공대원이 적절히 나눠서 들어가야 하는데, 꼭 비는 곳이 하나 생겨서 펑! 전멸, 을 상당히 많이 반복했다. 원형 필드에서 레이저 유도 조차도 빙빙 돌면서 해야 하는 상황이라 위치 기준 잡고 누구 어디 가세요 지정 하기도 쉽지 않고 그냥 눈치껏 잘… 해야 한다. 그나마 최초 시작 지점을 4방향 나눠서 파티 4개 지정하는것 정도.
그런데 이 2페 나눠 맞기를 25인에서는 계속 터졌는데 정작 22인에서는 한번에 성공하고 그게 킬까지 이어졌다. 뭐지? 대체 뭐가 다른거지?? 그냥 운이 좋았나? 인원 수 줄어서 사실 실패 했지만 광역뎀이 적게 들어온건가? 알 수가 없군.
막페는 뭔가 익숙하다. 모여 있다가 실드 치고 구역 하나 날리는거 피해서 이동하고 바닥 밟아주고 다른건 바닥 피하고… 근데 이 시점에서 이미 넴드 피가 얼마 안남아있고 조금만 버티니깐 킬이 뜬다.
여기까지 총 트라이 23회. 엄청 빨리 잡은 셈이긴 하다. 여러 의미에서 말이지. 킬 로그 자체도 몇개 없는데다가, 킬 타임 순 정렬 하면 거의 최상위권이다. 공대 운이 좋았구만. 이거 글로벌에서 막직 꼴아박기 시작하면 진짜 답도 없을것 같은데.
이렇게 이 글이 길어진 이유는… 이제야 새삼스레 이번 시즌 ‘레이드’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원래 와우 레이드는 구성이 이따구였어. 이번 시즌 넴드 9개를 되돌아보면, 레이드라고 할 만한건 알레리아 카이메루스 르우라 이 셋 뿐이다. 르우라는 영웅 치고는 기믹이 좀 빡쎈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근래의 영웅 막넴은 다 이 정도 수준이긴 했어. 게다가 의외로 관대한 부분도 있고. 그걸 다 관대하지 않게 만들면… 지금 월퍼킬 공대가 트라이하고 있는 그것이 되겠지.
신화와는 달리 영웅은 로그 그럭저럭 나왔다. 막넴 89이고 전체 95점이군. 이 정도면 시즌 내내 어디든 잘 다닐 수 있겠다. 게다가 아직 토요일인데 이번 주 레이드를 다 해버렸네. 쐐기 적당히 돌면서… 부캐를 하거나 부캐를 키우거나 와우 말고 딴걸 하거나?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문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