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트라이 초행팟 가서 총 36트, 못잡았고. 이대론 6킬 확고팟 가긴 애매해서 또 5+@팟 들어갔다. 이번엔 자리 빈 고정팟이 아니고 모출 막공이었고 때문에 공대장이 풀파 모으는데 3시간 걸렸다고 막 그러던데… 음, 부캐 확고자들은 이런데 안오는구나. 결국 또 트라이 초행 느낌으로 공대장이 처음부터 공략 설명하고 있다.
당연하다는듯이 바닥 밟고 사람들 죽어나가고, 힐러 다섯 중 둘이 구멍이라 힐이 미친듯이 밀리고 사람들 말라죽고 아무튼 개판이라 그다지 의욕이 안났다. 이거 잡을수 있긴 한건가? 어떻게든 킬각은 봐야 다음주애 입 털어서 6킬팟이라도 갈텐데.
그러다가 12트째에 막페(3사이페)를 보고(근데 이거 안 볼 정도로 딜 나와야 하는거아냐?), 진짜 킬각까지도 보고, 28트째에 잡아버렸다. 잉 이게 잡히네? 왜지??
신화 답게 온갖 패턴이 다 몰려 나오는데, 공대 단위의 택틱 보다는 좀 개인 기량으로 극복해야 하는 타입이다. 때문에 트라이팟에선 공대원 차이를 꽤 느낄듯 하다. 수십트를 해도 바닥 맞고 죽는 사람 나오면 답도 없다.
그리고 또 하나. 힐 요구량이 과하게 많다. 이번 레이드 이상해. 아라즈는 3힐인데 영혼 사냥꾼은 5힐이래. 힐 전담 셋에 스왑힐 둘을 구하라는게 말인가 진짜. 물론 이 공대는 힐 미터기만 보면 사실상 4힐이라고 봐도 되고, 이미 스펙이랑 버프가 한가득 붙은 현 시점에선 4힐로도 충분할테지. 그렇지만… 영혼 폭탄 치흡량은 좀 더 줄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용군단 2시즌 사카레스 못잡고 고정팟 터진 후로는 계속 떠돌이 생활 하고 있고, 적당히 국민 신화만 하고 손 놓고 그랬는데, 이번 시즌은 어째 계속 붙잡으면서 진도도 지금까지 중 최대치로 뽑았다.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남은것만 보면 이젠 수문장과 막넴 뿐인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