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1/144 LM312V04 빅토리 건담

요즘 너무 30MS 시리즈들만 만든것 같아서 간만에 건프라에 손을 댔다. 얼마전에 주문한 HGUC V건담. 볼륨이 적으니 금방 간단히 만들겠지란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러하긴 했는데 딱히 간단하진 않았다. 일단 HG급 건프라는 뿔(안테나) 다듬기를 해야 하고, 흰색 계열 기체라서 먹선 포인트도 많고. 그나마 부분도색 까지 손 대야 할 정돈 아니어서 다행이었네.

작지만 속은 꽉 찬, 컴팩트한 느낌의 제품이다. 당연히 변형 기믹은 없지만 그 대신 프로포션과 안정성을 챙긴 셈 치면 되겠다. 다만 문제는 팔 관절.

일단 색상이 에러다. 매뉴얼에선 흰색으로 도색한 작례로 보여주는데, 그럴꺼면 처음부터 색분할을 하지 그랬냐? 관절이 당시 HG 공용 포맷이었다고 해도 런너 자체가 공용인건 아니었잖아. 게다가 색상을 흰색으로 한다고 해도 형태 자체가 원작이랑 동떨어져있다. 내가 뭐 V건담에 원리주의자 발언을 할 위치는 아니다만, 그래도 이건 좀… 싶다.

결국 이후에 나온 V2나 세컨드V는 다 팔 관절이 제대로된 형태와 색상으로 나온 걸 보면 못 할건 아니었을텐데, 무언가의 타협을 엄한데서 해버린 느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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