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토리얼 국가들 초반 조금씩 만지면서 게임 감 좀 잡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탐험 및 개척 플레이가 별로라는 말은 들리지만, 그래도 이 시대는 신세계 개척을 해 봐야지. 포르투갈 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적을듯 하여 카스티야를 골랐다.
정복 플레이도 별로라는 말은 들리지만 그렇다고 멀쩡한 군사력 놀려두고 가만히 있을순 없잖아. 그래서 포르투갈이랑 같이 이베리아 반도 남쪽 이슬람 세력들 다 정복했다. 들은건 있어서 일단 속국으로 내뱉고 한참 뒤에 병합했다. 병합(구 코어링)은 안해도 되지만 개종이랑 문변은 해야 하네. 이것도 합병하기 전에 미리 문화 강요랑 종교 강요를 하는게 좋았으려나. 뭔 독립 열망 +100 적힌거 보고 손도 안댔는데.
포르투갈은 뭐 딱히 의도하진 않았는데 초반 세팅으로 자연스레 동군연합이 되었다. 전작에선 퍼유는 무언가 보이지 않는 시스템의 계산 결과물, 이었다면 이번작의 동군연합은 매우 직관적이다. 크킹의 인물과 가계도 시스템을 가져왔기 때문에 ㅋㅋㅋ 어떻게든 한 인물에게 두 국가가 상속 되게 하면 된다. 때문에 후계자 후보들의 결혼 상대도 잘 골라야 한다.
특히 이번 플레이 문제가… 1남 3녀 있는 상황에서 남자 후계자가 나이 40 넘어서 갑자기 급사를 하고, 대충 아무데나 결혼시켜놓은 장녀가 후계자가 되어버렸다. 모계 결혼 그런거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왕조가 갈리고, 내각 및 장군으로 넣을 왕족이 소멸했다 ㅋㅋㅋ 이것도 나름 현실적인거라고 보면 되나.
백년전쟁은 참여 안하고 그냥 잉글랜드랑 프랑스 관계도만 올리고, 도중에 아라곤이 끌려가서 프랑스에게 맞는 새애 나도 아라곤 쳐서 땅을 뺏어 왔다. 경쟁국 박혀있어서 장기적으로 퍼유 등 외교 합병 노릴 각이 잘 안보이더라. 게다가 이베리아 국가의 최종 보스는 프랑스인데 이게 첫판 보스로 나오기 때문에 초반부터 견제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거든. 그래서 프랑스 접경 부분 위주로 뜯어내서 알박기를 방지했다.
그러다가 백년전쟁이 끝나고… 프랑스가 동맹을 받아준다. 응?? 이베리아의 최종 보스라면서요?? 이게 아군으로 들어와도 돼?? 그래서 일단 프랑스 데려와서 쿨마다 아라곤 때리고 있다.
또한 들은게 있어서 아프리카로 지도 훔치기 계속 돌려서 말리쪽 시장 영향력을 어느정도 확보는 했는데… 아직은 어느정도라서 그런지 생각만큼 큰 수익은 안난다. 식민지를 많이 펼쳐놔야 하나? 그래서 그 탐험과 식민지 최대한 돌리고 있는데 일단 누를수 있는거 다 누르니 개당 유비지 약 10두캇 짜리가 6~7개씩 돌아가고 있다. 아 이러면 안되는군 ㅋㅋㅋ 일단 누른건 다 끝내고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되겠다.
그리하여 1437년에 도달하여, 대항해시대가 열리고, 아직 전작의 시작 시점인 1444년 도달도 못한게 현 시점이다. 여기까지 플레이 타임이… 못해도 10시간은 넘을것 같은데? -_-;;
게임이 첫인상이 엄청 복잡긴 한데 하다보니깐 결국 전작의 그 익숙한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쨌든 국가를 성장시켜서 땅따먹기 하는 게임이다. 정복이 국가 성장에 효율이 안좋다고? 그렇다고 내정만 주구장창 돌릴꺼면 빅토를 하지 유로파 왜 하냐. 어차피 이 게임의 궁국적 목표는 땅따먹기고 판도 작성이다. 내정을 통한 부국강병도 그것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그 수단인 내정이… 너무 복잡하긴 하다 ㅋㅋㅋ 수익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뭘 어떻게 지어야 정답이고 효율적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일단 RGO 개발하고… 장터 도배하고… 대학교 도배하고… 종사청 도배하고… 선착장 도배하고… 생산 건물은 모르겠다 계층이 알아서 잘 짓고 있겠지! 아직 첫 플레이이기도 하고 남들 말하기를 AI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그냥 정답은 없다는 생각으로 손 가는대로 내맘대로 플레이 하는 중이다. 언젠간 효율 플레이가 가능해지겠지만 그렇다면 이렇게 내맘대로 하는 재미는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테니깐.
그래서 사실 위에서 이 게임의 목표는 땅따먹기라곤 했지만 내정 올인 플레이도 색다른 재미가 충분히 될것 같긴 하다. 그럴려면 국가를 잘 골라야겠지. 영토가 너무 좁지도 혹은 너무 넓지도 않고, 지속적인 전쟁 혹은 확장이 필요하지도 않은, 적절한 국가가 뭐가 있을까. 음… 고려?? 진짜로??? 원나라나 만주 국가들 생각하면 전쟁도 충분히 신경 써야 할것 같은데 ㅋㅋㅋ
전쟁은 뭔가 구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ZOC가 없어서 그냥 적 영토를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있다. 듣기로는 뭐 보급이나 기후 문제가 생기면 군대 이동이 막히고 그런다던데… 적어도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그런 문제가 안생긴다. 게다가 공성전 골때리는게, 거의 년단위로 공성 해서 겨우 하나 먹고 딴데 갔더니 적이 바로 탈환해버리더라. 아니 넌 공성전 안해?? 알고보니 공성 완료 후애 내 병력 일부를 떼서 수비군으로 넣어야 한다더라?? 진짜 별 기능을 다 넣어놨어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다. 남들은 이제 벌써 수십시간 해놓고 아 게임이 할게 없네 컨텐츠가 부족하네 이러고 있는듯 한데… 그런 시간 황새들 따라가기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냥 내 맘대로 맘껏 즐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