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1시즌, 5주차

술사. 영웅 레이드는 안갔다. 벌써 갈 이유가 없어 보인다. 신화는 2일 공대 한주 대타로 들어가서 선봉대 트라이 하고 결국 못잡았다. 근데… 벽을 느꼈다. 내 실력 혹은 난이도의 벽이 아니라 캐릭터 성능의 벽이다. 내가 복술이지만 이 넴드 복술 있으면 못잡는다.

그래서 이번주 상향을 받았다곤 하는데, 북미 1일차 통계를 보니 여전히 하위권이다. 스킬 구조의 근본적 문제라서 힐량 단순 버프로는 해결이 안된다. 팔다리 다 짤려서 짤힐이든 폭힐이든 다 연치로만 커버해야 하는 상황인데, 전자에 대응하기에는 마나가 너무 부족하고 후자에 대응하기에는 타겟 수가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다.

레이드 난이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복술이 무쓸모다. 내가 나름 열심히 해서 로그 80-90점대의 힐량을 찍어도 그게 용힐 수사 50-60점대 힐량 수준에 불과하다. 아니 그럴꺼면 너희들도 80-90점대 힐량 뽑으면서 공대를 살려 주던가! 힐러 한쪽은 캐릭이 병신이고 다른쪽은 손이 영 좋지 않다보니 그냥 힐이 안되서 넴드를 못잡는다.

악사. 열심히 친구들끼리 쐐기 탱 서면서 돌고 있다. 사실 악사를 고른게 적당히 탱도 하고 신규 원딜 포식도 해보고! 였는데 탱 되는 클래스에서 탱을 손 댔더니 계속 탱 고정이다. 억지로라도 딜을 해야 하나 싶긴 하다.

아직 파밍 졸업까지는 한참 더 해야 하고, 사이드퀘나 사이드 컨텐츠(평판 구렁 사냥 진행도 등등)도 아직 미뤄둔거 많은데, 이제부터 한동안 야근 시즌인데다가 주말엔 또 매번 다른 일정이 있어서 게임 할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 이 상태에서 1시즌 자체 종료에 가까워지질 상황이 될 듯 한데…

한밤 1시즌, 4주차

12시 지나니깐 갑자기 너무 졸려서 간략하게 빠르고 적고 끝내겠다.

술사. 할 수 있는건 다 했는데… 앞으로는 잘 모르겠다. 내가 레이드 뛸 시간이 부족한건 둘째 문제고, 복술이 레이드에서 너무 구리다. 팔다리 다 짤릴건 충분히 예상했었는데 이러면 용힐을 진짜 첫 본캐로 했어야 하나.

악사. 쐐기 10단을 엄청 돌았다. 레이더 주간 루트 어설프게 따라하고, 친구들 새 캐릭들 하나씩 버스태워가면서 진행했는데도, 웬만해선 10단이 다 시클이 된다. 올 포탈 따고 2600+는 되었는데 이거 진짜 점수 믿을게 못되겠네.

악탱 플레이 자체는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딜도 잘 나오고 탱도 그리 물렁하진 않은 느낌이다. 일단 10단 즐겜은 충분히 할 수 있겠다.

공허 첨탑 신화, 바엘고어와 에조라크

지난주에 참여했던 공대에서 달초가 와서 그대로 다시 참여 하였다. 일단 균열부터 갔는데 카이메루스 잡는데 생각보다 꽤 트라이를 하고, 첨탑 넴드들 밀고, 쌍용 앞에 선게 약 21시 10분. 이후 연장에 막트에 찐막까지 가서, 1시 10분쯤에 킬을 하였다. 나 사실 이거 못잡을줄 알았어 ㅋㅋㅋ 꼬라지 보니 2탐은 더 박아야 하겠는데- 했는데 이걸 1시간 연장에 막트 찐막트로 끝장을 봐버리네.

영웅까지는 세 던전의 각각 막넴들 총 세마리만 레이드 같은 레이드고 나머지는 다 패턴이 구성이 별로라고 느껴졌고, 신화 와서도 첨탑 123넴은 여전히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 4넴부턴 꽤 다르다. 특별히 더 추가되는건 없지만 영웅부터 있던 패턴이 더 강화되고 더 치밀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조합되어 나온다. 따라서 모든 공대원이 각각의 기술에 대해 그리고 각각의 조합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타임 테이블로 쭉 알고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그 길고 현학적인 설명을 다 외우라는건 물론 무리고, 계속 트라이 하면서 자연스레 익히면 된다. 그렇게 다들 익숙해졌구나 싶은 시점이 이미 일정 시간 오버였고, 그 이후에 어거지로 연장해서 겨우 잡아냈다는 상황이다. 이 정도면 확실히 ‘신화’ 난이도 다운 네임드라고 본다.

또한 마음에 든것 하나는, 공대 받는 피해 프로필. 카이메루스를 포함하여 앞쪽 넴드 4개는 복술이 뭐 할수 있는게 없다. 1넴은 애초에 받는 피해량 자체가 적어서 치유토 즉발 연치 한방 말고는 힐파이 빠르게 먹을 방법이 없고, 살라다르와 카이메루스는 ‘장시간의 지속적 피해’ 타입, 보라시우스는 ‘주기적인 큰 피해’ 형태인데… 전자는 용힐 회드가 후자는 용힐 수사가 일단 맛있게 먹고 복술은 그 남는것만 겨우 줏어먹어야 한다. 그나마도 그거 먹는데 연치를 박아야 하니 마나는 마나대로 쓰면서 힐량 즉 로그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 쌍용은 ‘수시로 들어오는 큰 피해’라는 구성이다. 때문에 용힐 회드가 다 못 먹고 흘리는 분량이 매우 많고, 이제서야 힐을 제대로 하는 느낌이다. 물론 깡연치를 마구 쏴대야 해서 마나가 부족한건 어쩔수가 없다. 보석 마부 세팅 죄다 마나통 증가로 했는데도 이모양이다. 복술 팔다리 다 짜르고 이렇게 깡연치만 발사하라는게 블리자드의 의도… 입니까? 못해먹겠네 진짜. 아무튼, 앞쪽 넴드에 비해 쌍용은 힐로그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라는 이야기이다.

이번 공대가 꽤 괜찮은듯 하여 이대로 계속 같이 다녀도 좋겠지만… 난 이젠 주말 고정팟은 못다닌다. 수시로 덕질하러 빠져야 하니깐. 당장 다음 토요일도 니지 특상회 보러 가야 하는데 시간 억지로 맞출순 있겠지만 어차피 그 다음주부터 또 쭉 빠져야 해서 일정 시작부터 다음주부턴 안된다고 말 했다. 공대 입장에선 다음 선봉대 잡을려면 운무가 필요하다고 했으니 힐러 하나 빠진건 잘 된 일이겠지. …근데 그럼 딜 술사를 구하셔야 할텐데? 술사가 신화 레이드에서 영 힘을 못쓰니깐 특무술1의 시대가 다시 오는 느낌이다 ㅋㅋㅋ

한밤 1시즌, 3주차

술사. 이번주도 할수 있는건 다 했다. 템렙도 주간 보상 신화 먹어서 풀업하고 신화 문장 제작 하고 해서 꽤 올리긴 했는데… 딱 거기까지다. 이번주에 딱히 유효한 득템을 못했다. 영웅 레이드도 신화 레이드도 쐐기도. 아직 챔피언 6/6을 끼고 있는 부위도 여럿 있다. 신화 레이드템이 생각보다 비싸던데 그래도 한두개 먹어 왔어야 하나 싶다. 아니면 영웅템으로라도 교체 하게 쐐기를 더 돌았어야 하나.

악사. 이젠 쐐기 및 레이드를 가야 파밍이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까지 안굴리니깐 제자리가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 10단 주차 버스는 이번주도 탔다. 탱이 아니라 딜, 포식으로. 딜사이클 대충 훑어만 보고 바로 실전 박았고 탱밑딜만 겨우 면했다. 막상 해보니 들리던 소문 그대로이긴 하다. 딜 사이클은 매우 간단한데 운용이 어렵다고. 주력기 킬때까지 수십초간 예열 해야 하고, 그 주력기는 또 캐스팅 기본 3초고, 무빙 캔슬 되면 쿨타임 돌아가고, 쓸 수 있는 지속 시간 끝나면 다시 예열 해야 하고. 탈태 키고 몰아치는 재미는 있긴 한데 이거 상당히 골때리긴 하다 ㅋㅋㅋ

적어도 진행도 다 채울 때 까지는 사냥이랑 구렁 돌아야겠는데, 이미 그게 유효한 캐릭이 없으니 부캐를 키워야 하고, 뭘 할까 새로 고민 하다가, 일단 이전에 정했던것처럼 기원사를 만지기 시작했다. 내가 이걸로 용힐 신화 레이드를 갈까? 황폐나 증강으로 쐐기를 갈까? 솔플 컨텐츠 숙제용이면 차라리 탱 되는거 키우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들긴 하는데… 뭐 일단 손 가는대로 해 보자. 이것도 사실 언제 만렙 찍을지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해 보니 술사 할꺼 다 한 뒤로는 와우 말고 딴걸 하게 되긴 한다. 기간 한정 컨텐츠가 이것저것 많군…

쿠엘다나스 진격로 영웅, 한밤의 도래

신화 일정 끝내고 나오니 또 복술 찾는 진격로 막직팟이 보인다. 그래서 들어갔다. 역시나 고정팟인지 지인인지 아무튼 반막공 느낌이고… 이번엔 공대장이 꽤 까칠하고 발언이 거칠군. 첫 주차 첫 트라이에서 이러면 공대 분위기가 안좋을텐데? 싶었고, 실제로 2탐째 끝나자 사람들이 여럿 나갔다. 뭐 시간도 늦긴 했지. 25으로 시작한 팟이 20인이 되었다가 추가 구인으로 다시 22인이 되었고, 이후 약 2~3트만에, 첫 3페를 봤는데 바로 잡았다. 응?? 뭐지 이거??

1페의 첫 관문, 그림 맞추기. 좀 모양 직관적으로 내주지 T는 뭐고 역삼▽은 또 뭔데 괜히 헷갈리게시리. 5종류의 순서를 기억하면 되는거라 실제론 4개만 기억하면 된다, 그럼 남는 하나는 마지막이겠지. 근데 이거 외우는것 까지는 하겠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당첨이 되었을때, 내 모양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게 지금 외우는 내용의 몇번째에 위치하는지… 를 판단하는게 생각보다 꽤 어렵더라 ㅋㅋㅋ 차라리 스스로 외우는걸 포기하고 공대장이 마이크로 불러주는거에 실시간 의존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다.

두번째 관문은 글레이브. 발사뎀에 맞고 죽는건 뭐 한번은 봐줄수 있지만 두번 이상은 하면 안되는 거고… 필드 돌아다니는거 긁히는거는 생각만큼 아프진 않다. 최대한 피하되 안되겠다 싶으면 생존기 쓰고 혹은 자힐 당기면서 버티면 된다. 그렇다고 두세게 사이에서 갈리거나 다른 패턴 올때 같이 맞거나 하면 죽으셔야지 뭐. 근데 죽으면 안된다. 그럼 넴드 못잡는다.

세번째 관문은 특임조. 수정 총 5개가 나오니 5명이 필요하다. 이 5명은 절대 다른 넴드 기술에 맞으면 안된다. 사실 맞아도 되긴 하는데 그럼 바닥을 누가 밟아줘야 한다. 혹시나 죽었는데 수정 회수를 바로 못하면 또 전멸이다. 쉽지 않다 진짜.

사잇페는 의외로 별거 없다. 위치만 잘 잡으면 그냥 말뚝 딜힐 해도 된다. 오히려 괜히 무빙하면 더 위험하다.

그 다음 2페는… 여기서 엄청 많이 터졌다. 레이저 4개 꽂히는걸 대상자들이 산개하고 거기에 공대원이 적절히 나눠서 들어가야 하는데, 꼭 비는 곳이 하나 생겨서 펑! 전멸, 을 상당히 많이 반복했다. 원형 필드에서 레이저 유도 조차도 빙빙 돌면서 해야 하는 상황이라 위치 기준 잡고 누구 어디 가세요 지정 하기도 쉽지 않고 그냥 눈치껏 잘… 해야 한다. 그나마 최초 시작 지점을 4방향 나눠서 파티 4개 지정하는것 정도.

그런데 이 2페 나눠 맞기를 25인에서는 계속 터졌는데 정작 22인에서는 한번에 성공하고 그게 킬까지 이어졌다. 뭐지? 대체 뭐가 다른거지?? 그냥 운이 좋았나? 인원 수 줄어서 사실 실패 했지만 광역뎀이 적게 들어온건가? 알 수가 없군.

막페는 뭔가 익숙하다. 모여 있다가 실드 치고 구역 하나 날리는거 피해서 이동하고 바닥 밟아주고 다른건 바닥 피하고… 근데 이 시점에서 이미 넴드 피가 얼마 안남아있고 조금만 버티니깐 킬이 뜬다.

여기까지 총 트라이 23회. 엄청 빨리 잡은 셈이긴 하다. 여러 의미에서 말이지. 킬 로그 자체도 몇개 없는데다가, 킬 타임 순 정렬 하면 거의 최상위권이다. 공대 운이 좋았구만. 이거 글로벌에서 막직 꼴아박기 시작하면 진짜 답도 없을것 같은데.

이렇게 이 글이 길어진 이유는… 이제야 새삼스레 이번 시즌 ‘레이드’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원래 와우 레이드는 구성이 이따구였어. 이번 시즌 넴드 9개를 되돌아보면, 레이드라고 할 만한건 알레리아 카이메루스 르우라 이 셋 뿐이다. 르우라는 영웅 치고는 기믹이 좀 빡쎈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근래의 영웅 막넴은 다 이 정도 수준이긴 했어. 게다가 의외로 관대한 부분도 있고. 그걸 다 관대하지 않게 만들면… 지금 월퍼킬 공대가 트라이하고 있는 그것이 되겠지.

신화와는 달리 영웅은 로그 그럭저럭 나왔다. 막넴 89이고 전체 95점이군. 이 정도면 시즌 내내 어디든 잘 다닐 수 있겠다. 게다가 아직 토요일인데 이번 주 레이드를 다 해버렸네. 쐐기 적당히 돌면서… 부캐를 하거나 부캐를 키우거나 와우 말고 딴걸 하거나?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문제군.

Copyright © 2025 – 2026 Alkai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