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마스터볼급 달성

마스터볼 찍긴 했는데 지난번 M-2 보다 더 오래 걸린 느낌이다. 비교 기준은 시즌패스 진행도. 우여곡절이 많아서 마볼 찍어도 레이팅은 꽤 낮겠네 했는데 1700이 나와있네. 지난 시즌은 1652였는데, 척도가 또 바뀌었나. 아니면 고생했단 말은 내부 레이팅 높은 사람들이랑 많이 싸웠다는 상황이라 점수를 더 많이 딴건가. 아무튼.

여기까지 오니깐 이제 마음이 편하다. 이기든 지든 즐겜하면 된다. 목표 달성에서 점점 멀어진다, 혹은 강등된다 라는 공포, 정확히는 불쾌감이 없다. 정 아니면 그냥 캐쥬얼 가서 놀아도 된다. 문제는 이렇게 목표가 없어져버리니 부담도 없어지지만 게임을 할 이유도 없어져버린다. 다만 스마트폰 판이 나오면서 단순 시간때우기로 가볍게 플레이는 할 수 있을듯 하다. 지금까지는 이런 포지션으로 하는게 하스 전장이었는데, 과연 대체가 될 것인가.

마볼 찍는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굴리는 편성은 이러하다. 비팟이 너무 뻔하게 보여서 다들 대처를 잘 함 -> 비팟인척 하고 킬라플로르 선봉으로 하는 편성 가져옴 -> 생각대로 안돌아가는데?? -> 내맘대로 커스텀 -> 귀결, 이다. 무조건 이거 선출한다! 는 그냥 점수 헌납하겠다는 말이고… 결국 상대 팀 보고 선출을 적절히 잘- 해야 한다. 이하 세부 코멘트.

대짱이. 상황에 따라선 패리퍼 없이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바라기를 직접 넣어줬는데… 크게 활용은 못한것 같다. 비 깔고 웨이브태클이 엄청 빠르고 강하긴 한데, 풀4배 약점이 치명적인데다가 반동기이기도 해서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에라 모르겠다 웨이브태클! 이면 반감 상대 까지도 적절히 때려잡을수는 있다.

브리두라스. 세팅이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데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결국 이런 구성이 되었다. 대타를 쓰면 미러를 못쓰고, 비팟이 아니면 일렉빔을 못쓰는 등 하자 투성이 구성이긴 한데, 반대로 다양한한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 하다. 근데 HD 미러코트 브리두라스도 유명하긴 할텐데 상대가 대응을 잘 못하더라. 아니면 그걸 안다고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또 D에 올인 했더니 오히려 데미지를 너무 적게 받아 미러코트로 한방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더라. 좀 줄여야 하나-_-;;

대쓰여너. 얘는 오히려 비팟 아닐때 쓰는게 더 활약한다. 적당히 앞에 둘로 소모 시켜넣고 마지막에 나와서 성묘만 박으면 된다. 지금껏 이런 역할로 스카프 한카만 썼는데, 스카프 대쓰여너가 훨씬 좋긴 하구나 싶다. 상대가 노멀이 나오면 바보 되긴 하는데 여태 그런적은 없긴 하다. 하긴 찌르호크가 있는데 노멀 선출하기도 난감하겠지.

패리퍼. 일단 비를 깐다. 이후에 적당히 소모시키고 죽어내밀기… 를 시도 하다간 비 끝나고도 전투 상황이 지속되어서 곤란한 상황이 있다. 기본적으론 유턴으로 빠지되 상황 보고 직접 교체도 해야 한다. 공격기도 나름 쏠쏠하긴 한데 그럴 상황이 잘 안나온다. 스스로도 그렇고 상대 움직임도 그렇고.

찌르호크. 상대에 고스트가 적거나 대짱이 나가기엔 저격 세팅이 뻔히 보이거나 할때 선출하였다. 그냥 인파 쓰고 날개쉬기 하고 격투 반감이면 브버 쓰고 상대 곤란하다 싶으면 날려버리고.

라우드본. 본래 이 자리엔 최초 참고한 편성에 있던 킬라플로르가 있었는데… 얘를 선봉으로 꺼내도 상대가 물리기로 독 깔아준다는 보장도 없고, 그렇게 깔았다고 해도 강철 한가득 보여서 활약도 못할것 같고, 기껏 꺼내면 상대 선봉 브리두라스 나와서 스텔스락 깔고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등등 곤란했다. 또한 상대 랭크업 포케에 대응할 수단이 적어서 거기에 말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특히 철벽 아머까오. 결국 지난번 편성에서 쓰던 라우드본을 재투입. 도깨비불 박거나 랭업 무시하고 뻗대거나 등등 가능해 졌다.

이상. 이왕 이리된거 부담 없이 내 맘대로 편성해가면서 즐겜 해볼까 싶긴 한데… 그러고 있을 여유가 있을진 모르겠네. 출퇴근 이동시간 모바일겜 카테고리라고 해도 다른거 할거 많으니.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3 하이퍼볼급 진행 중

새 시즌이 열렸고 스마트폰 버전이 런칭 되었다. 덕분에 게임의 접근성이 매우 올라갔다. 가방에서 파우치 꺼내고 거기서 다시 스위치 꺼내고 폰에서 핫스팟 키고 와파 붙은거 확인하고 게임 키고… 등등의 과정이 필요없이 그냥 폰에서 바로 실행하면 된다. 심지어 포홈 연동까지도 스위치판 소프트가 아닌 스마트폰판 어플에서 가능하다. 포챔스 플레이만을 위해선 사실상 스위치가 없어도 되는 수준이다.

수많은 버튼이 있는 컨트롤러 조작이 오직 터치만 있는 스크린 조작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것도 꽤 잘 된 편이다. 크게 어색함이나 불편함이나 이질감이 없다. 단지 딱 하나 문제가, 박스에서 팀 편성할때 포케 하나 정보 보고 다른거 정보 봐야지- 하면서 누르는 순간 이게 기존 선택 포케랑 위치 교체로 작동이 된다는 점이다 ㅋㅋㅋ 그래 스위치판 컨트롤러 조작에는 드래그 라는 개념이 없지…

게임 플레이. 파티를 새로 짜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생각 하다가 컨셉이 떠올랐다. 추억의 4세대 배틀타워! 팬텀 메타그로스 한카리아스! 이 셋을 일단 넣고, 나머지 더 필요해 보이는것들 혹은 써보고 싶은 것들을 적당히 추렸다. 그런데 생각대로 잘 안돌아간다. 당연히 그 시절 배틀타워랑 지금의 대인전은 환경이 다르지, 라는 점 이전에… 팬텀이 약하다-_-;; 메가는 메타그로스가 할꺼라 기띠를 줬는데 제대로 1킬 따내지도 못한다.

그래서 컨셉은 포기하고 이리저리 파티 개량하면서 돌려 본 결과, 메가 찌르호크가 대활약을 했다. 꺼내서 인파이트만 쓰다보면 상대는 쓰러져있고 내 몸은 튼튼해진다. 그렇게 일단 하이퍼볼급 까지는 쾌속 진행이 가능했는데, 점점 진짜 사람하고 붙게 되니깐 난점이 생긴다. 상대 팀에 고스트가 보이면 찌르호크 선출하기가 상당히 난감해진다.

그래 하이퍼볼급 까지 왔으면 다시 파티를 구상해보자. 트위터 살펴보니 메가 대짱이 중심의 비팟이 좋고 유행이라는 소문을 들어서 팀 하나 카피해서 편성 해 봤는데… 뭐가 생각대로 잘 안돌아간다. 계속은 아니지만 자주 진다. 랭크가 안오른다. 그냥 비 뿌리고 대짱이로 웨이브태클만 누르면 다 이기는 초심자 친화 빌드라는데 왜 난 그렇게 안돌아가지? 왜 대짱이가 그렇게 활약을 못하지? 뭘 더 컨트롤을 신경 써야 하나?

그래서 나름대로 개량 및 편성 수정을 했고, 위 스샷이 그 내용이다. 당연히 문제가 많고 마음에 안들고 계속 갈아 엎을것이다. 다만 현 시점 기준으로 코멘트를 해 보겠다.

패리퍼. 일단 선봉으로 내서 비를 깔아야 하는데, 비팟이란 점에서 이게 너무 뻔하다는게 문제인것 같다. 매번 상대가 대응을 잘 한다. 본래 카피 세팅은 방어 투자 세팅이었는데, 특수계 전기나 프리즈드라이에 격추되는 경우가 많아서 특방으로 바꿔버렸다. 그 이후에 그걸 만난적은 없어서 이게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다. 애초에 그 상황에서 대면 안시키는게 정답이긴 할텐데.

이상적인 상황에선, 패리퍼 보고 나오는 전기를 깡으로 대짱이로 바꿔서 흘리고 나온다거나, 일단 적당히 한대 맞고 후공 유턴으로 대짱이를 안전하게 착지시킨다거나, 그렇게 써야 된다는것 까진 이해 했는데… 뭐 유턴 쏘기도 전에 한방컷 당해버리면 그 뒤로 비 리필도 안되고 꽤 힘들어진다.

또한 폭풍을 가지고 있어서 이론상으로 얘가 대짱이에게 위협적인 풀 견제를 해야 하는데… 음, 그게 가능한가? 너무 무서운데-_-;;

대짱이. 비 내리는 상황에서 선공 웨이브태클로 다 때려잡는 역할이긴 한데, 이게 반동기라서 안정성이 너무 불안하다. 상대가 물리막이 계열이면 그냥 자폭기가 된다. …그런 상황에선 애초에 얘를 대면시키거나 선출을 하면 안되었나?

브리두라스. 메가대짱이가 좀 어처구니 없이 빠른 퇴장을 당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얘는 의외로 오래 필드에 뻐기면서 제 역할을 한다. 일단 대타가 안정적으로 깔리면 오래 필드에서 버틸수가 있다. 다만 문제는 용성군이 계속해서 특공 까먹는다는 점이고, 일렉트로빔으로 복구는 되는데 땅 나오는 순간 망한다는 점이고, 등등. 몇몇 구축에서는 아예 스카프 주고 닥공으로 쓰던데 차라리 그게 더 역할에 맞나 싶기도 하다.

한카리아스. 예전부터 쓰던 스카프형이다. 고스핏 마무리가 필요해 보이면 브리두라스 대신 선출했다. 이번 비팟 편성 처음에는 대쓰여너를 썼는데… 내가 당할때와는 달리 막상 쓸때는 좀 불안한 느낌이었고, 비팟 시너지 낸다고 대쓰여너를 선출하면 물 일관이 되어서 불리 대면에서는 답도 없어지더라.

라우드본. 오직 메가찌르호크 저격용이다 ㅋㅋㅋ 인파이트 흘리고 나와서 도깨비불 성공하면 그 뒤로는 먹잇감이다. 앞서 인파이트를 허용했어도 천진으로 어떻게든 된다. 다만 불포케다 보니 비팟에 포함시키기엔 꽤 곤란하다. 얘를 선출해야 할것 같으면 비팟 멤버 다 빼고 완전 선출 멤버가 뒤바껴버린다. 적당히 섞어도 괜찮으려나…? 아직은 모르겠다.

메타그로스. 라우드본을 선출 해야 한다거나 대짱이가 나가기엔 상대에 풀이 많다거나 할때 차선책으로 고르는 메가몬인데… 기대에 비해 만족스럽지가 않다. 분명 깡스펙은 강할텐데 섀도볼에 털리고 지진에 털리고 아이언헤드 박아봤자 한방컷 안나고. 로망은 제쳐두고 좀 더 유용한 픽으로 바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상. 그래서 사실 패리퍼 대짱이 브리두라스 비팟 세팅으로 손쉽게 이긴적은 거의 없는것 같고, 오히려 정확히 그 반대 세팅으로 해서 라우드본으로 상대 엿먹이며 이긴 기억이 다 강렬한 파티 구성이 되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주요 어태커가 다 물리계열이라서 상대가 도깨비불 쓰기 시작하면 답 없고, 또 랭크업 스위퍼가 없어서 혹은 상대 랭크업 스토퍼가 없어서 상대가 랭크업 시작해도 답이 없다. 철벽 아머까오 느낌이 나면 라우드본 선출했어야 하나- 싶기라도 하지, 철벽 메가야도란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아무튼, 한판 할때마다 이기든 지든 그 반성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파티 편성 조절하고 다시 도전하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어차피 승률 안나올꺼 괜히 레이팅 얼마! 같은거 목표 잡지 말고 이렇게 즐겜이나 하자. 덕분에 최근 몇일간 짜투리 시간은 다 이걸로 들어갔다. …페그오 이벤트 스토리 밀린거 봐야 하는 시간이었는데.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2 마스터볼급 달성

– 이미 시작해버려서 작정하고 달려서 끝장을 보긴 했는데, 이런 목표를 잡고 대전 게임을 하는건 그다지… 정신 건강에 좋지 않네.

– 파티 구성 바꿔야 될텐데- 라고 이전부터 생각만 하고 결국 변경 없이 쭉 사용하고 있다. 1시즌 종료 당시와 비교해서 바꾼건 한카리아스에 스텔스록 빼고 화염방사 넣은것 뿐이다. 핫삼 상대로 나와서 상대를 깜짝 놀래킬수는 있긴 한데… 결국 2타를 쳐야 하고, 그 사이에 칼춤-불릿으로 내가 먼저 쓰러질수도 있지 않은가? 데미지 계산은 안해보긴 했다만. 의미 있는 선택지인진 모르겠네.

– 지난 시즌 마스터볼급 달성 직후보다 레이팅이 좀 낮긴 한데, 지난번엔 뭐 레이팅 인플레가 심해서 이번엔 조절했다는 썰? 도 있는듯 하니 큰 의미를 두면 안되겠다. 그리고 등수가 바로 집계가 안되는구나? 마스터볼급 찍은 사람이 어느정도 쌓이면, 혹은 어느정도 시즌 시작되고 시간 지나면 등수 집계가 열리는거였나.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신규 진입이라 바로 안떴나보다. 다음날 확인하니 40257위 찍혀있네.

– 근데 파티 성능 즉 승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라도 파티 구성은 진짜 바꿔야 겠다. 같은 구성으로 거의 한달째 게임 하고 있으니 질린다. 이길때도 항상 비슷하게 이기고 질때도 항상 비슷하게 진다. 그렇다면 다양하게 파티랑 포케 편성하면서 굴려보는 재미로 할려면 승률에 집착을 하면 안되겠지. 그렇다고 심해로 빠져버리면 곤란할테지만.

– 위 파티 굴리면서 곤란했던거 기억 나는것들.

vs메가이어롭, 선봉으로 나와서 무릎차기로 브리두라스 한방, 냉펀으로 한카리아스 한방. 빠르게 게임이 끝났다.

vs아머까오. 상대 엔트리에 플라엣테 있어서 핫삼 선출해갔더니 안뚫린다. 누리레느나 브리두라스로는 한계가 있고 와자몽을 대면시켜서 조져야만 한다.

vs메가픽시. 내 엔트리에 핫삼이 있는데 그걸 대놓고 선봉으로 꺼내올줄은 몰랐지 난 핫삼 안골랐는데. 코스모 파워로 랭업 쌓이니깐 안뚫린다. 크리 운빨을 노려봤는데 안터진다. 브리두라스 미러코트를 잘 맞춰야 하는데 한번 실패하는 순간 기술이 읽히기 때문에 상대가 공격기를 안쓰면 그만이다.

vs메가거북왕. 껍질깨기라는건 뻔히 보였는데 스피드가 스카프 한카도 이겨버리니깐 속수무책이다. 브리두라스? 파동탄 맞고 가장 먼저 저세상 가신다. 이론상으론 누리레느를 대면시켜야 하는데 요즘 걔를 잘 선출 안하다보니…

vs대쓰여너. 스카프 한카리아스로 스피드 이기게 세팅은 해 놨는데, 결국은 나도 2타를 쳐야 하고 상대의 한타를 버텨야 한다. 한카 체력이 어느정도 소진된 상황이면 답이 없다.

– 반대로 내가 일방적으로 이긴 게임들도 있었겠지만… 막상 나열하려니 케이스가 하나하나 생각이 안나네 ㅋㅋㅋ 브리두라스나 누리레느로 간보다가 와자몽꺼내서 극딜하고 한카 꺼내서 마무리, 선봉 와자몽 꺼내서 시작부터 클라이막스 위험하면 브리두라스로 후퇴, 서로서로 상황 꼬이고 생각 깊어지면 사이클 돌리면서 대면 싸움, 하마돈 하품으로 기점잡고 나와서 핫삼 칼춤 후 쓸어버리기 등등. 뭐 대략 이렇게 굴렸다.

– 근데 참 게임 하면 할수록 선출 가위바위보라는 느낌이다. 이 시점에서 이미 승부의 절반은 갈린다. 근데 이걸 마냥 운빨겜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결국 선출을 고른건 나 자신이지 어디 룰렛이 돌아간게 아니니깐. 게임 가볍게 하기엔 쉽지 않다…

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1

꾸준히 열심히 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플레이 했다. 최종 레이팅 1919, 순위 50437. …뭔가 in50000 주차에 실패한듯한 등수가 되었다. 딱히 등수 목표를 가지고 한건 아니었지만. 게임을 더 했으면 레이팅 2000은 충분히 찍고 그 이상도 충분히 갈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일단… 가볍게 한두판 하기에는 게임이 너무 무겁다. 신경 써야 할것과 고민 해야 할것이 많다. 물론 그런 재미로 즐기는 게임인건 맞다만, 그렇게 하는 메인 게임은 이미 따로 있다. 플랫폼이 휴대용이니 좀 더 라이트하게 접근이 가능해야 하는데 포켓몬 실전 랭크 배틀은 그렇지 못하다. 라이트하게 하는 휴대용 게임은 또 그렇게 하는게 따로 있다. 나의 평소 생활에서 이 게임이 들어갈만한 여유 –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 가 없고, 제대로 할려면 그 여유를 다른것을 비워서 일부러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아 그리고 이 게임이 사실 스위치2 전용이 아니라는걸 좀 뒤늦게 눈치챘다. 그럼 그 크고 무거운 스위치2로 할 필요가 없잖아! 그래서 스위치 라이트로 플레이 기기를 변경했다.

아무튼 플레이 자체는 그렇고, 팀 구성은 몇주전에 대충 짰던거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세부 세팅만 어디서 배껴와서 조금씩 바뀌었다.

– 하마돈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선출 할 일이 줄었다. 얘로 괜히 기점 잡으려고 간 볼 필요 있나 나머지 포케로 대응하면 되지. 그래도 몇몇 경우에 꺼내는 경우에는 쏠쏠하게 써먹었다. 노력치는 특방에 좀 더 줘서 특정 상황 내구를 높이는건데… 약점 특공 찔리는 상황이면 애초에 얘를 안꺼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 브리두라스
특수 어태커가 아닌 딜탱 포지션으로 바꾸었다. 확실히 이쪽이 굴리기 더 편하다. 적당히 1배 이하인 공격 받고 나와서 버티면 된다. 특방에 노력치를 주고 미러코트를 채용, 어설픈 특수몬들은 다 역으로 잡아먹을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2배에는 개기면 안되겠더라. 메가 거북왕이 파동탄을 쓰는줄은 몰랐다. 경험 부족이 뼈아프다.

– 리자몽Y
스피드는 니트로차지로 올리면 되니 내구에 좀 더 투자한 세팅을 어디서 봐서 따라 해 봤다. 그러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메가도 아닌 그냥 킬라플로르한테 선공 잡혀서 돌을 맞아버리는구나… 그 외에도 다루기가 너무 까다롭다. 스텔스락이 깔리면 사실상 1회용 폭탄으로 써야 하고, 니트로 차지 타이밍 잡기도 쉽지 않고, 날개쉬기도 넣어봤는데 어차피 특성 쾌청이 기간제라서 필드에 오래 눌러앉지도 못한다. 그래도 조건이 만족되면 화력 자체는 엄청 강하긴 하다.

– 한카리아스
얘도 스피드는 스카프 대쓰여너 제낄 정도만 맞추고 내구 투자하는 세팅을 어디서 봐서 따라 해 봤다. 방어가 높아지니 상대 공격 받으면서 나와야 하는 경우에 안정성이 높아져서 좋았다. 이전보다 공격 투자를 줄이긴 했는데 성격을 고집으로 바꿨더니 실 수치는 오히려 명랑때보다 더 높아졌다

– 핫삼
메가 포지션으로 리자몽을 꺼내느냐 핫삼을 꺼내느냐. 선출이 너무 어렵고 매번 고뇌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리자몽이 움직이기 힘들것 같거나 상대에 에이스급 페어리(플라엣테 등)가 있을때는 핫삼을 골랐다. 얘도 어차피 칼춤 있으니 공격 낮추고 내구에 더 투자하는 세팅이 있는듯 한데, 칼춤 각 잡기가 힘들어서 정직하게 공격에 올인 했다.

– 누리레느
평범한 특수 어태커로 굴렸다. 머리 아프면 그냥 선봉으로 냅다 던져도 된다. 퀵턴은 그걸 다루기엔 내 실력이 부족하여 채용하지 않았다. 페어리 증뎀 템을 껴서 문포가 상당히 아프게 박힌다. 상대가 문포 데미지 계산 방심했다가 당하는듯한 장면이 꽤 자주 보였다. 아리아도 그냥 전용 물기술이니 써야지 수준이었는데, 얘가 대타를 뚫더라고? 나도 몰랐고 아마 상대도 몰랐는듯 하다. 얘 앞에서 메가 팬텀이 대타 누르다가 본체 맞고 그냥 기권하고 나간적도 있었다.

이상. 1시즌은 이 편성을 적당히 대충 했고 게임 제대로 할려면 근본적으로 갈아엎을 의향이 있긴 한데… 내 취향이나 성향에 맞는 편성 찾기가 쉽지 않다. 상위권 유저들의 각종 편성은 많은 수가 공유되고 있긴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드는게 잘 안보이네… 그냥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가장 잘 굴러갈법한거 그대로 카피라도 해 볼까 싶다.

포켓몬 챔피언스, 플레이 감상 (3)

짬짬이 플레이 하다 보니 그래도 며칠만에 마스터볼 랭크를 찍었다. 레이팅은 1756.5점. 등수는 달성 당시 86900등, 현 시각 93600등. 언랭 벗어나기 쉽지 않네- 싶고, 실제 나온 레이팅도 이전 SV 세기말때 처음 실전 배틀 했을때보단 높긴 한데, 등수는 무지막지하네. 얼마나 유저가 많이 들어와 있는건가 ㅋㅋㅋ 게다가 이게 끝인가 했더니 이 위로 또 챔피언 랭크가 있다고? 거기까진 못가겠는뎁쇼…

게임 자체에 대한 감상은 이미 여러번 말했으니 여기선 생략하고, 현 시점에서 굴리는 파티 및 코멘트를 하겠다.

– 하마돈 자뭉열매 모래날림 H32 B23 D11 장난꾸러기 지진 스텔스록 하품 날려버리기

스텔스락, 지진, 물리막이, 스토퍼가 필요할때 선출하였다. 스텔스락이 필요하거나 상대 선봉부터 막아야 한다면면 선봉으로. 일단 돌 깔고… 하품으로 견제하거나 날려버리기로 리셋하거나 지진으로 짤딜을 하거나.

상대가 물 얼음 풀이고 특히 특수형이면 도망쳐야 한다. 선봉으로 나왔다고 바로 소모시키지 말고 아껴두면 마지막 적 하나 남았을때 하품으로 완전히 박살낼수도 있다. 노력치 분배는 다른 사람의 샘플 잠시 가져왔던거 그대로 적용했는데, 저 B 빼고 D 넣은 기준은 잘 모르겠다 ㅋㅋㅋ

– 브리두라스 하양허브 옹골참 H2 C32 S32 조심 러스터캐논 용성군 10만볼트 파동탄

최근 플레이에선 거의 선출하지 않았다. 지구력에 먹밥 채용해서 굴릴때는 거의 매번 선출 하였는데, 역할을 막이가 아니라 딜러로 바꾸니깐 오히려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아져버렸다.

내구 믿고 후내밀기 하기에는 옹골참 깨지는게 아깝고, 그렇다고 약점 앞에서 개기면서 꽂아넣기에는 상대가 기띠라거나 용성군 빗나간다거나 확정 1타가 안나온다거나 그러면 망하는거고. 그래서 아예 빼버릴까 아니면 다시 내구형으로 바꿀까, 물리 내구형이면 하마돈이랑 역할이 좀 겹치는거 아닌가 고민중이다.

– 리자몽 리자몽나이트Y 맹화 H2 C32 S32 겁쟁이 화염방사 솔라빔 원시의힘 니트로차지

게임 초반에 반짝하고 지금은 공략법이 보편화되어서 인기가 떨어졌다고 하고, 실제로 쓰면서도 상대가 쓰면 압박적이지만 내가 쓰면 불안하지만, 그래도 메가망나뇽보다는 전략적으로 사용할 여지가 있어서 계속 채용하고 있다.

불 풀 바위 공격이 필요하거나 특수형이 필요하거나 풀을 받아야 하거나 상대의 날씨를 방해해야하는 경우에 선출. 원시의힘은 같은 와자몽 혹은 메가망나뇽 상대로 대면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저격용으로 넣었다. 아쉽게도 아직 올랭업 효과는 터진적이 없다…

– 한카리아스 구애스카프 까칠한피부 H2 A32 S32 명랑 지진 역린 스톤샤워 아이언테일

상대 구성 보니 기교부릴 상황이 안된다거나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인다거나 페어리가 없어 일관성이 생긴다거나 더 생각하기 귀찮아졌다거나 할때 선출. 다른 두마리로 최대한 소모시키고 마지막에 나와서 죄다 선공으로 때려잡는 역할이다.

요즘 한카리아스 대세가 기띠형 혹은 내구형이지 스카프는 드문듯해서, 상대가 이에 거의 대처를 못한다. 반감 혹은 무효로 막히고 약점 찔리면 죽지만 애초에 그럴 상황이면 꺼내거나 선출을 하면 안되지.

– 핫삼 핫삼나이트 테크니션 H32 A32 S2 고집 불릿펀치 인파이트 날개쉬기 칼춤

도중에 킬가르도도 쓰고 핫삼이랑 같이 쓰기도 해 봤는데, 강한 내구로 적 기술 받아서 나와서 칼춤 쓰고 선공기, 라는 점에서 역할이 겹치는듯 하여 핫삼만 남겼다. 칼춤 기점 잡기가 쉽지는 않은데 일단 성공하면 매우 위력적이다. 상대의 불은 당연히 조심해야 하고… 그걸 꺼낼것 같으면 얘를 선출하면 안된다.

– 누리레느 먹다남은음식 급류 H32 C32 S2 조심 문포스 물거품아리아 아쿠아제트 앙코르

상대 선봉이 변화기 위주일것 같거나 약점을 찌를수 있을것 같다거나 그 외 더 생각하기 귀찮아졌다거나 할때 선봉으로 냈다. 그 외에는 물이나 페어리가 필요한 경우에 선출. 생각보다 상당히 쓸모있는 포케였다.

일단 공격 측면에서도 방어 측면에서도 페어리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생긴다. 또한 문포스나 아리아 쓰면서 특수 어태커인척 하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앙코르 쓰면 상대가 좋아 죽는다. 그렇다고 공격력이 낮은것도 아니고 내구도 상당하다. 약점 찔리는게 아니라면 적당히 후내밀기 해도 된다.

유일하게 아쉬운점은 아쿠아제트의 위력. 원래 위력이 낮은데다가 특수형이다보니 급류 터진다고 해도 위력이 제대로 안나온다. 기띠 막타 정도가 아니고 적당히 피 낮은거 처리한다고 썼다가는 처리가 안된다.

사용 아이템은 꽤 자주 변경했고 또 아직도 고민중이다. 요정의깃털 써 봤더니 역토템이 되었는지 문포스 누를 일이 잘 없고 있다고 해도 약점 찌르는 상황이고, 신비의물방울 써 봐도 아쿠아제트 위력이 체감될 정도로 오르진 않고. 자뭉 열매를 하마돈이 들고 있어서 먹밥을 줬는데 아무리 내구 튼튼하고 오래 살아있다고 해도 이걸 특수 어태커에 주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이상. 그냥 좋아 보이는거 사용율 높은거 내 손에 맞는거 어거지로 긁어모은거라 이게 말이 되는 그럴듯한 파티 편성인지는 모른다. 아마 아니겠지. 상대 입장에서 이 파티를 보았을때 아 이건 이러이러한거고 이렇게 대처해야겠군! 이라고 어떤식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6->3 선출이 너무 어렵다. 매번 만족스럽지 않고 내가 전략적으로 잘 택했다기 보다는 그냥 기분따라 고른다는 느낌이 강하다. 오히려 배틀 들어가면 선택지가 필연적으로 제한되다보니 이기든 지든 마음은 더 편하다.

그래서 게임 계속 할려면 파티 편성부터 근본적으로 새로 고려를 해야 할텐데… 음. 그것만으로도 꽤 플레이타임을 소모하는 게임 플레이가 될것 같다. 실제로 게임 하는건 아니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다행인건 기존 포켓몬 게임처럼 알까기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건 아니라는 점이네. 어쨌든 배틀 시뮬레이터로서 이 포챔스의 편의성은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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