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6년 찍고 드디어 한 판이 끝났다. 막판엔 그냥 켜놓고 시간만 흘리고 아무것도 안했다. 여기까지 해서 플탐 84시간이 나온다. …웬만한 RPG겜 하나 엔딩 볼 시간이구만?
판도는 적당히 예정했던대로 프랑스 권역 까지 만. 군사력은 전 유럽이랑 다 맞짱떠도 괜찮을텐데 땅 먹어도 소화시킬수가 없으니 의미가 없다. 프랑스 본토쪽 속국 뿌려놓은것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얘네들이 병합을 안해서 내가 합병도 못하고 쭉 냅두고 있었고. 또한 저렇게 속국들 두고 전쟁 나면 지네들 다 징집병 뽑는걸로 국력 차이로 불충이 떠버린다. 어쩔수 없이 나도 징집병 다 뽑아서 안정화 시켜야 한다. 뭔가 좀… 이상한데.
혁명 시대인데 나라가 잘 살면 당연히 혁명이 안터진다. 주변 국가들은 꽤 혁명 자주 터지긴 하던데 수십년 뒤에 보면 진압되어 있거나, 아니면 아직도 전쟁중이거나 그렇다. 혁명파가 이겨서 이제 혁명 시대 고유 이벤트 혁명 중심지 그런게 안뜬다.
게임에 대한 전체적 평을 하자면… 역사를 소재로 한 샌드박스이지 고난이도의 도전을 요구한다거나 정교한 역사 시뮬레이션을 한다거나 스스로 대체 역사를 만들어나간다거나 그런것과는 거리가 꽤 멀고, 이것이 그 흉악한 진입장벽을 넘어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불만사항들인듯 하다. 근데 무언가 실수로 혹은 잘 못만들어서 그리된게 아니라 애초에 컨셉을 저렇게 잡은듯 하다. 크킹3가 현재 그러하듯이. 과거작의 감성을 바라면 과거작을 하라는게… 맞나? 경우에 따라선 맞는 말일지도, 근데 이 경우는 그러한 경우가 맞나.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하나 생각한것. 내가 가장 최근에 전작을 플레이 했던게 2022년쯤이더라. 그 뒤로도 계속해서 DLC나 패치들이 나왔고, 다 구매는 했는데 결국 플레이 못하고 후속작이 나와버렸다. …일단 잠시 뒤로 돌아가서 전작을 마저 즐기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그럴 시간이 있냐가 문제지만.
이렇게 체감상 몇주간의 플레이가 끝났고, 이거 하느라 와우도 자연스레 시즌 오프 해버렸고(리믹스도 안한다. 매일 매일 레이드 돌아야 하는 게임인데 이미 늦었어), 이젠 적당히 다른 밀린것들 급한것들 정리해 나가면 되겠다. 연말도 다가오고…
아직도 1787년이다. 끝장을 볼려 하는데 플레이 기간이 엄청 늘어지고 있다. 하필 야근 시즌이기도 하고, 패치 계속 올라오면서 또 기기간 세이브 옮겨가며 하다가 뭔 문제인지 업적이 비활성화 되서 세이브 몇십년 뒤로 돌리기도 했고, 또 땅 한가득 먹고 변경국으로만 싹 덮었다가 국력 합산 차이에 의한 불충이 답이 없어서 또 세이브 되돌리기도 하고, 대규모 전쟁 위주로 플레이 하니깐 애초에 플레이 타임에 비해 인게임 시간도 빠르게 안가고 등등, 이런저런 사유가 있다.
일단 결과적으로, 프랑스를 다 밀었다. 지방 몇개씩 묶어서 속국으로 떼내고, 걔네들이 병합 완료하면 문변까지 시켜서 합병. 전작에서는 절대주의 시대 넘어가면 그냥 땅 뭉텅이로 먹고 한번에 코어링하고 소화 완료! 였는데 이번작은 그렇게 쉽게 안된다. 일단 전쟁할때 승점이 안쌓인다 ㅋㅋㅋ 보니깐 시대 넘어갈수록 점점 전투 승점에 패널티가 붙더라고. 그렇다고 점령 승점이 뭘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또한 플레이어로서는 식민지 땅까지 신경쓰고 있긴 힘들고, 애초에 유럽 본토만 해도 너무 얿어서, 사실상 전쟁 목표 달성 최대 +25퍼로만 어떻게 해야 한다. 때문에 이겨도 땅을 또 많이 뜯지도 못한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혁명 시대까지 넘어오고 또 이런저런 승점 관련 기술 챙기고 또 상대하는 프랑스 땅이 계속 좁아져서 어느 시점에서 완전 점령이 충분히 가능하게 되니깐 확 풀리더라. 승점 자체는 40% 겨우 먹는데 이걸로 프랑스 본토 땅을 파리 부근 제외하곤 다 뺏을수 있더라. …그렇게 했다가 코올 전쟁 거하게 맞았다. 관계도 개선으로 적대감 줄일수 있는건 맞는데 이게 쌓인 적대감을 없애는게 아니라 최종값에 마이너스 합산이 되는 식이라서, 이미 적대감 수백이 쌓여 있는 대상에겐 의미가 없다 ㅋㅋ
다행히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낮은 관계로, 대충 12/6/6으로 구성한 상비군 부대 10개쯤 굴리면 전투에선 질수가 없다. 문제는 그걸 일일이 조작하는 인간 피로도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자동화 기능을 써 봤다. 8개쯤은 지상군 사냥, 2개쯤은 집중 공성, 그리고 공성도 바로 총공격 박아서 돌파. 전투로 승점이 쥐꼬리만큼 쌓이는데 그걸 자동 돌려놔서 수백번 승리가 되니깐 또 유의미한 전쟁 점수가 나오더라. 설마 게임 후반 전투 양상은 이렇게 되기 때문에 일부러 미리 전투 승점에 패널티 걸어놓은건가?-_-;;
또한 그렇게 대규모 전투를 자동 걸고 계속 하니깐 포로도 계속 나오고, 그걸 계속 풀어주니깐… 어느 순간 적대감 쌓여있던게 싸그리 사라졌다. 위에서 최종값에 마이너스 합산이라고 했는데, 그게 0이 되는 순간 쌓인 적대감 자체가 사라지는 방식인가? 이렇게 코올 돌파하라고 의도된 설계인가? 그렇진 않은것 같은데… 덕분에 게임 끝날때까지 신롬 전체랑 쿨타임마다 선전포고 당할 일은 없게 되었다.
프랑스 전체 정복은 생각보다 일찍 되었는데,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전작처럼 마구 정복전을 달릴수가 없다. 코올도 해결되고 군사력도 해결 되는데, 일단 소화시킬수가 없고 – 속국이 너무 많으면 또 외교 역량이나 충성도에 문제가 생긴다. 전작은 땅 떼 주면 반감 낮아지는것 때문에 게임 후반에 속국 대규모로 키워도 반란 걱정은 없었는데 이번작은 딱히 그렇진 않은듯 하다.
또한 CB가 부족하다. 제국주의 CB가 생기긴 했는데 이거 전쟁 목표가 적의 모든 땅 점령이다 ㅋㅋㅋ 웬만한 소국 대상 아니면 쓰면 안된다. 프랑스 대상으로 이거 날렸다가 세이브 몇년치 되돌리기도 했다. 전작의 표준 CB였던 땅 단위 클레임은 이젠 의회에서 5년 쿨로 하나씩 얻을수 있고, 그나마도 휴전중인 대상에겐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가 하나랑 전쟁 쿨이 10년쯤 된다.
그래서 슬슬 최종 판도를 정해야 할텐데…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대충 프랑스 지역까지만 깔끔하게 다 먹자. 그 프랑스가 저지대를 먹어버려서 북독일땅까지 내가 꽤 가지게 되었는데, 저기도 쫌…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좋으려나.
아참 그리고 속국. 저렇게 땅 떼주고 대신 병합이랑 문변 시키고 먹는 식으로 했는데 어느 시점부터 속국이 병합을 안한다. 버그인가? 다른 조건이 있나? 패치 계속 되는거 세이브 파일 하나로 하다가 꼬였나? 알수가 없군…
문화군 통합도. 연구 하고 10년 걸려서 실행했는데 뭔가 작동이 이상하다. 이베리아 대문화에 하위 문화가 다 들어가야 되는거 아냐? 왜 포르투갈이랑 카탈루냐 문화는 남아서 수용 문화 수치를 먹고 있냐? 게다가 카스티야 문화에서 변화 혹은 상속받는게 아니라 완전 새 문화 생성 취급인지 카스티야 문화도 여전히 예전 속국 및 식민지에 남아있고, 문화 영향력도 기존 카스티야 문화에 남아있지 새 통합 이베리아 문화엔 없어서 문화 패권에서 바로 탈락해버렸다. 버그인지 의도한 작동인지 조차 알수가 없군.
말 나온김에 연구도. 연구 가짓수가 너무 많은데 연구력이 부족하다. 연구력 즉 문해력을 더 챙겼어야 하나? 그 시대 내에 존재하는 연구를 다 할수가 없어서 최대한 체리픽 하고 있고, 그나마도 한참 뒤에야 아 이전 시대에 이 연구 중요한걸 안했었네! 라면서 뒤늦게 눈치채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하네오토 사야. 마지막 남은 300포인트 천장으로 막차에 데려왔다. 이거는 필수로 있어야겠다 싶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이젠 한턴에 10만 회수 3번 하는 시대가 되었다…
T&C 루리. 새 에델 가챠 나오고 돌린 단차에서 튀어나왔다. 무지개 뜨길래 깜짝 놀랐는데 연츨 스킵도 안되는 신규 획득 미라파였다 ㅋㅋㅋ 이제와서 103기 카드를 어따 쓰라고…
가란드 가챠는 적당히 10연 두세번 돌리고 일일 단차 돌리는것 정도만 했고, 결국 못뽑았다. 이걸 억지로 뽑는 짓 안하겠다고 한게 과금 중단이었으니깐. 어쩔수 없지. 덕분에 이번 그랑프리는 등수가 꽤 내려갔다. 자세한건 후술.
그리고 2.5주년 확정 가챠가 나왔는데, 이게 사양이 특정 카드 풀에서 명함 + 3돌을 주는거더라고. 그 카드 풀이 뭘 나와도 꽝은 아니겠다 싶어서 돌렸고, 편익 이즈미가 나왔다. 와 이걸로 UR 풀돌 이즈미 확보! …인건 좋은데. LR츠즈로 1섹션 부스팅 하는 편성이면 이거 안쓴단 말이지. 으음… 과연.
이번 개인전은 549등. 아무리 과금 가챠 멤버쉽 끊었다지만 생각 이상으로 쭉 미끄러졌다. 일단 가챠를 안돌리니 팬렙이 부족하고, 하네오토 사야 토큰으로 10만 회수 3번을 확정으로 내야 하는데 바이탈사인 한돌 부족으로 그게 안되서 세라스를 더 쓰는 등 플레이 낭비가 있었고, 또한 바이탈사인 한돌 부족으로 해방렙 배수도 챙기기 힘들었고, C는 바이탈 루프 돌릴려면 당시 가챠 가란드를 뽑았어야 하는데 이게 없어서 한 세대 전의 순정 태양덱을 돌려야만 했다.
C 제대로 못한건 뭐 어쩔수 없으니 쳐도, 바이탈 한돌 부족 문제는 상당히 아쉽다. 당시 가챠 천장 0픽업 6픽뚫이라는 대폭사만 아니었어도 꽤 한돌 확보가 되었을테고 또 이참에 과금 접지 뭐 라는 생각도 안했을테니 가란드도 억지로라도 뽑았을테고. …그냥 돈 아낀걸 더 좋은 일인셈 쳐야 할까.
– 3시간 50분, 32곡. 직전의 돌케 라이브랑 볼륨은 동일. …인데 이번 라이브는 그게 문제가 아니지. 뭔 수목 쌩 평일에 라이브를 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식 운영측에서도 캐스트들도 그 점을 꽤 신경을 쓰는 분위기던데 – 아레나 블럭 배치는 매우 여유있게 띄워놓고, 스탠드 윗층은 아예 비워놨고, 관객 인사에 펑소보다 유독 아카이브 언급도 많이 하고, 다 끝나고 나선 아예 아카이브 특별 기한 연장까지 발표하고.
나도 1일차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틈틈히 볼려다가… 도저히 그럴 상황이 못될듯 하여 그냥 퇴근 찍고 아이패드로 대놓고 봤다(-_-;;). 그리고 2일차는 아예 4시 조기 퇴근하고 집에서 시청. 직관은 아니어도 평일 라이브 보기가 이렇게 힘들다.
그러게 대체 왜 평일이었을까. 로드맵상 이 시기에 반드시 오사카 라이브를 해야 하는데 주말에 빈 공연장이 없었나? 공연장 확보 계약할때 주말인줄 알고 날짜 착각해서 잘못 적었나? 알수가 없네? 그런 사정 같은거 없고 그냥 모종의 의도인가? 알수가 없군.
– 첫곡은 드빌, 이후 지난번처럼 다 같이 에델 곡…은 아니고, 온유맠 105기 버전이 나왔다. 이것도 참 상상도 못한 선곡이군요. 이 두곡이 연속으로 나오고 따라서 드빌 복장으로 온유맠을 하는걸 보니 정말 초창기 라이브 이벤트가 떠올랐는데… 마침 캐스트 MC에서도 그런 언급이 나왔다. 하긴 에델 노트 기준으로는 거의 퍼스트 라이브 포지션이긴 할테니?
– 스토리 요약 막간 영상…이 아니라 버츄얼 MC가 먼저 나왔다. 새삼 느끼는건데 이즈미가 츳코미 넣느라 고생이다. 세라스의 저런 언행 각본을 쓸려면 각본가도 저 정도 수준의 정신세계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대단하다.
– 에델리드-레트로퓨쳐. 1일차는 에델리드 복장 입고 나왔길래 2일차는 레트로퓨처 복장으로 갈아입나 했는데 그렇진 않았네. 근데 에델리드 참 에델 대표곡으로 자주 나오는데… 이거 포지션이 럽라 대회 결승 참여곡이잖아 ㅋㅋㅋ 남들로 치자면 년 단위 최종 필살곡을 뭔 평타 기본곡으로 쓰고 있는 셈이네 ㅋㅋㅋㅋㅋ
– MC 후 이자요이세레네. 신규 복장은 없구나. 105기 다른 유닛도 곡마다 복장 다 새로 만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쌓은 역사가 다르다 보니 에델만 복장 수가 꽤 부족해지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 와오부터 ~ 나츠메키까지. 약 1시간동안 이제 확정된 세트리. 근데 이번에 인상적인건, 같은 세트리 같은 곡을 4공연 하고 난 뒤 5공연 6공연째쯤 되니깐 슬슬 콜이 생기기 시작한다 ㅋㅋㅋ 특히 미라파. 블라스트나 코코나츠나 곡 분위기에 비하면 관객 반응은 꽤 정적이구나 했는데 슬슬 ‘THE 미라파’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ㅋㅋ 그래 지금이 딱 좋아. 이 정도 수준으로 대세 국를 만들고 이상한 잡소리는 더 끼워넣지 말자.
– 이전 공연들에선 버츄얼 MC가 나왔던 타이밍에 바로 이번달 스토리 요약이 나온다. 이래서 라이브 전에 스토리 다 공개했구만 ㅋㅋㅋ 이런 표현 그다지 안좋아하긴 하는데, ‘숙제 라이브’는 앞에 한걸로 다 끝났다. 여기서부터가 이제 이번 라이브의 진짜이다.
– 곡 이름 뭐라고 해야 하나, 시어터 삶의 모습? 지금까지의 에델 곡들과는 달리 꽤 밝아지고 일반적인 아이돌 악곡에 더 가까워졌다. 이즈미의 심경 번화를 표현하는거겠지. 실제로 이 곡 타이틀 달고 나온 링크라 신규 카드 일러도 그렇고. 그나저나 그런 곡조에 키워드로 시어터가 나오니깐… 다른 무언가가 어쩔수 없이 생각나긴 하는구만 ㅋㅋㅋ
– 편익. 아. 여기서 이어서 나오는구나. 그럼 이것도 신규 복장은 없군. 그래도 위에서 한 이번 신곡 전용 복장은 새로 나왔으니 다행이다. 사실 이거 복장 꽤 기대 했었거든. 저 거대한 편익을 어떻게 재현할것인가 라고.
– 1일차 에델노트의 오로라 플라워. 진짜 최근 몇달간 살면서 가장 크게 놀랐는데, 정작 사무실에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소리는 못내고 입만 쩍 벌리고 손으로 막고만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자신들을 결승에서 패퇴시킨 라이벌의 곡이면서 ,동시에 자신들도 스쿨아이돌이며 하스노소라의 멤버라는 자각과 증명을 상징하는 곡을 이러쿵 저러쿵. 뭐라 서술할수 있는 껀덕지가 상당히 많은 선곡이다. 심지어 무대 연출도, 끝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현재 이즈미의 스토리와 그 가사의 내용도. 여러가지가 우연히 맞았을수도 있겠지만 이게 설계라면 알마나 치밀한것일까.
– 2일차 에델노트의 월화미인. AF 똑같이 나와도 괜찮았을것 같고 또 이젠 마음의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또 생각도 못한 선곡이 튀어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가사가 참… 상당히 적절하군요. 곡 스타일도 꽤 기존 에델 노트의 것과 유사한 면이 있고.
– 1일차 천지여명, 2일차 칠리콘칸. 그리고 이어서 드라이브 스페이드 크레이지. 최근 몇달간 나온 에델 곡이 다 위에서도 그랬듯이 이번이 첫 라이브인데 전용 복장이 없는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칠리콩칸은 ㅋㅋㅋㅋ 이거 생각 이상으로 개그곡이었네 ㅋㅋㅋㅋ 대체 무슨 맥락으로 에델이 이런 곡을 부른거지?! 이즈미가 해탈한 현 시점에서는 충분히 나올수 있겠다 싶긴 한데, 아니면 그 이전 시점이라도 그냥 세라스의 개그 본능이 폭주한건가. 게다가 도중의 음원에 없던 애드립, 밴드 맴버 소개에 이즈미 1인 밴드 ㅋㅋㅋㅋㅋ 아니 할꺼면 키보드 빼고 바이올린 넣어야 하는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
– 미라파 아이덴티티, 103기 버전. 이것도 진짜 위에서 AF 나온 급으로 놀랐다 ㅋㅋㅋ 사무실이라고! 소리 못지른다고!! 이전 라이브까지는 다른 유닛의 헤드라이너 유닛 곡 커버 파트였는데, 그러기에는 에델 노트 곡 수가 많이 적으니 자신들의 곡 하나씩 1절 컷… 까지는 충분히 이해 하는데, 선곡이 왜이래 ㅋㅋㅋ 후에 MC에서 말하길 전부 미쨩의 선곡이란다. 좋은 센스다 진짜.
– 돌케 레이디버그. 사실 처음엔 103기 버전 메들리인가?! 했는데 바로 깨졌다. 라이브 보는 중에는 몰랐는데 MC에서 말하길 104기 스토리 당시 그때 했던게 이 2인 버전이라고 한다. 이젠 꽤 예전 스토리라 생각도 못했다…
– 스리부 홀리홀리. 으앜 올게 왔구나 ㅋㅋㅋㅋ 긴카호 결혼식!!! 불행인지 다행인지 1절컷이라 결혼 행진까진 없긴 했다만, 아무튼. 평일에 라이브 하는데 뭔 홀리데이냐, 매일이 홀리데이니깐 이거 보러 온거 아니겠냐 등등 사후 감상 드립들도 웃겼는데 2일차 MC에서도 그런 비슷한 말 나와서 웃겼다 ㅋㅋㅋ
– 유포리아 하고 일단 끝. 와 투명 무소음 긴테! …진짜로 그냥 그 타이밍에 펑 소리 하나 그냥 음원 MR에 추가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앵콜 첫 곡, T&C.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신규 일러 굿즈가 새로 나오는 등 떡밥을 많이 뿌려서 이건 10월 페스라이브 등장할꺼다! 했는데 아니었고, 11월 초 돌케 라이브에 나올꺼다!! 했는데 또 아니었다. 에잉 그럼 블러핑이었나 하고 잊고 넘어갈려는데 이게 여기서 갑자기 튀어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
– 프린세스 신곡, 뉴 블랙. 음…. 음? 음?? 아… 노코멘트로 넘어가겠습니다.
– 이어서, 이치고 밀크 러브. 얘는 또 이전곡과는 다르긴 한데, 뭔가… 요즘도 아니고 너무 예전도 아니고 대충 뉴밀레니엄 j-pop 느낌인가…? 했다. 그러다가 오치사비 끝날 즈음에야 겨우 이 곡의 정체를 눈치챘다. 이거 남돌 곡의 여성 보컬 버전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묘하게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설더라 ㅋㅋㅋ 저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사이마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제서야 가사가 어땠는지 다시 생각난다. 이케멘 컨셉이잖아 ㅋㅋㅋㅋ
그리고 실제로 그 컨셉으로 MC때 아주 한바탕 한다 ㅋㅋㅋㅋ 위에서도 말했지만 1일차는 회사 사무실 감상이어서, 사실 이때쯤 되면 퇴근 시간 지난 후라 근처 다른 사람은 없긴 했지만, 그래도 뭐 소리 낼순 없어서 혼자 입막고 끅끅거렸다 ㅋㅋㅋㅋ
– 2일차의 오시라세. 뭐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데, 마지막 하나에 다른 모든게 묻힌다. 하로메구 챤네루 오히사시부리 스페샤루~! 아니 뜬금없이 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로 뜬금없이 저거만 튀어나오진 않을테든 12월 스토리에 그리고 직후의 스리부 라이브에까지도 연계가 될 내용이 될텐데 ㅋㅋㅋ 자 이제 12월부터 앞으로 몇달간, 뭐 예측도 대응도 준비도 의미 없고 그냥 하스 공식이 컨텐츠 던지는대로 다 엊어맞으면서 쓰러질수밖에 없겠구나. 작년 이맘때에도 그랬듯이…
– 스텝업 토효스타 헬로뉴드림 하고 라이브 종료. 그리고 이젠 어느새 정례화가 된 퇴장 퍼포먼스 ㅋㅋㅋ 마지막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끝난다.
– 이상. 라이브 끝나자마자 바로 적으니깐 뭐 누락된 감상 없이 다 기록 되는구만. 지난번 돌케 라이브는 몇일 뒤에 적었더니 좀 내용이 마음에 안들었어.
– 타이밍을 놓쳐서 뒤늦게 월요일 점심시간에 스토리를 봤더니 바로 당일에 추가 스토리가 나왔다. 늦었다고 생각했는게 정말 아슬아슬하게 막차였네 ㅋㅋ 추가 스토리 나올건 예상했지만 생각보단 많이 빨랐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 보니깐 알겠다. 신곡 낸다는 공지니깐 이번 주 라이브 전엔 나와야 하네. 그러게 왜 평일로 잡아서…
– 추가 스토리의 내용은, 앞서 스토리에서의 세라스 시점이다. 결국 세라스와 이즈미의 스토리는 같이 갈수밖에 없는데 일단 본펀에선 이즈미 시점으로 그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세라스 이야기는 일부러 생략했다가 그걸 이번 추가 스토리에 넣은 구성이고… 상당히 영리하다. 해야 할 이야기가 둘이라고 스토리 하나에 다 넣었다가 흐름이나 감정선이 서로 엉키는것 보다는, 일단 캐릭 하나 이야기 다 풀어두고 그 후에야 다른 캐릭 이야기를 병행해서 보여주는게 낫겠지.
이러한 구성은 창작자가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만 가능하다. 독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어떤 점이 감상에 불편한점이 있을것이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의도치 않은 불안감 없이 그 내용에 더 몰입이 될것인가를 고려할수 있어야 한다. 보통 그렇게 하는 사람 잘 없을텐데? 대단하다.
– 그래서 세라스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본편 중에서는 하스노소라 남을껀데 라고 쿨 하게 선언하고 넘어갔지만, 사실 그게 그렇게 쉽게 될 이야기는 아닐테지. 세라스의 갈등, 카호의 진심, 그리고 이즈미의 고해까지. 그리하여 세라스는 자신의 새로운 꿈을 목표로 하여 하스노소라에 남기로 한 것이다. …라고 마냥 아름다운 이야기인것만도 아니다.
카호는 오랜 친구로서의 억지라고 하면서 하스노소라를 선택해주면 좋겠다고 하고, 세라스는 미즈카와도 좋았다면서 통곡을 한다. 이야기로서 성립할법한 대의명분뿐만 아니라, 그러한 인간적인 면모를 충실히 보여준것이 상당히 의외였고 또 인상적이었다. 여러번 얘기했지만 이렇게 감정 충돌과 그 해소를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도 독자들에겐 전혀 거북함, 거부감, 불쾌감, 불안감 같은 부정적 감정은 들지 않게 한다는점이 이 작품의 너무나도 큰 장점이라고 본다. 남들도 이런걸 좀 알아주면 좋겠네. 적어도 내 취향에는 맞습니다.
솔직히 소싯적… 그러한 청소년들의 감정 교류가 메인인 라노베도 여럿 즐겨 읽긴 했다만… 일단 불쾌감을 쌓고 그걸 해소하는 방식이 많았거든. 그러다 실패해버리면 결국 불쾌감만 남아있는거고. 그런것보단 이런 방향성이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