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휴, 스토리 좋다. 예상을 너무 큰 틀에서 해버려서 그것 자체는 맞게 들어갔는데, 애초에 그런 방향성의 이야기니깐 그건 예상이고 자시고 없지. 미즈카와 관련은 다 좋게 끝났는데, 정작 세라스가 과로로 쓰러지고, 그걸로 과거 트라우마가 재발한 이즈미가 난리 피울…려다가 최종적으로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였다. 그 과정을 풍부한 대화와 감정 묘사 그리고 그에 필요한 따른 플레이 타임을 듬뿍 소모해서 묘사하고 있다. 하스노소라 스토리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 여러번 한 이야기고, 이번엔 대놓고 카호 대사로도 나오는 말이지만, 딱히 나쁜 사람이 있지도 않은데 이야기의 굴곡과 갈등을 만들고 또 그걸 설득력있게 해소하는 방식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그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냥 내용이 많음 되어버리고 그게 입문 장벽이 되어버리는게 상당히 아쉬울 정도. 하스 스토리는 좀 더 고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이즈미 문제 터진 뒤 바로 세라스로 봉합하는게 아니라 이미 여러번 떡밥 던져놨던 히메를 이용한것도 좋았고, 그 과정에서 히메 가정사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되면서 또한 과거 스토리를 근거로 쓴것도 좋았고, 트라우마의 근본인 그 선배와 다시 마주하는것도 좋았고, 세라스와의 해후에서 첫 만남 장면을 오마쥬 하다가 비가 그치는 연출 하는것도 좋았고, 뭐 그 외에 내가 미처 발견 못한 수많은 스토리 기믹들이 있겠지. 스토리 구조와 소재 사용도 좋고 그걸 배치하는것도 좋고 그에 따라서 스토리를 분석하는 재미가 있는것도 좋다.
– 단순히 내년의 에델노트는 해산한다, 수준이 아니라 이즈미는 솔로 활동 하겠다, 까지 나왔다. 이렇게 무게 깔고 최종 결론으로 내놓은거면 다시 뒤집히진 않을텐데, 허허 내년이라. 내년이 있을까? 사실 얘네들 스토리와 그 컨셉에 진심인걸 보면 내년 106기 스토리가 있는게 오히려 정배일것 같은데, 그렇다면 팬으로서 희망 사항은 리얼타임 106기와 스토리 동결된 혹은 다른 매체로 재전개 되는 졸업생(102+103기) 활동의 투트랙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 다만, 이번 스토리가 너무 일찍 나왔지. 또한 끝날때 또 수수께끼의 흰색 빈 화면이 꽤 오래 나왔다. 그렇다면 추가 스토리가 있을거란 말인데, 과연 무엇일까? 이렇게 좋게좋게 다 끝내놓고 또 뒤집진 못할테고, 지난번 이즈미 스토리때처럼 부가 설명 및 후일담이 나오나? 근데 딱히 더 나올것도 없을것 같은데… 이건 진짜 예상 못하겠네.
주말 내내 플레이 해서 1700년대에 돌입했고 플레이 타임은 50시간을 넘겼다.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는구만. 그러면서도 생각할것과 할것을 계속 던저주기 때문에 지겹단 느낌 없이 그냥 게임 하다보면 증발해있다. 뭐 역설사 게임이 다 그렇지 뭐.
현재까지 하면서 느낀것, 게임 시스템이 복잡을지언정 게임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그 수많은 시스템들을 다 파악하고 그에 맞춘 최적화된 플레이를 하지 못해도 어떻게든 된다. 이 게임의 성격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결코 의도한 정답이어선 안되고 장기적으론 플레이어가 엄청 힘들어질 정도로 난이도를 올려야 할테고, 또 그걸 기대한 사람들에겐 혹평인것 같긴 한데, 일단 지금의 나 한테는 딱 맞다. 적당히 샌드백 두들겨 가면서 이 샌드백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파악하는 단계니깐. 여기서 갑자기 샌드백이 주먹 휘두르며 달려들면 곤란해.
그래서 현 시점에서 이 게임의 난이도 어려움은 AI를 상대하는것이 아닌 시스템의 제약에서 나온다. 내가 아무리 국력 강해봤자 모든것을 다 혼자 차지할수는 없다. 식민지 펴는것만 해도 식민지 유지비는 계속 늘어나는데 개척 해야 할 프로빈스 수도 너무 많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적당히 아프리카 먹고 이후론 멕시코와 북아메리카에 집중했다. 손도 못댄곳엔 자연스레 다른 세력이 들어왔다. 캐나다의 잉글랜드, 브라질의 스코틀랜드, 콩고의 프랑스.
또한 멕시코 정벌도… 이거 다 직접 소화시키긴 답도 없을듯 하여 속국으로 다 덮었다. 근데 덮을 당시엔 좋았는데 다 끝내고 나서 보니 이것도 참 계륵이다. 결국 저 땅에서 내가 얻는 이득은 무역 수익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저 속국들이랑 다 나눠가져야 한다. 일일이 문변 개종 돌리고 합병하자니 너무 잘게 쪼갈라 놨고, 저걸 놔둔 상태에서 프랑스까지 먹으면서 속국 덮으니 기어코 충성도 감당이 안된다. 합병 필요 수치도 못나와서 결국 몇개는 속국 해방을 해버렸다. 그냥 속국으로 덮으면서 쭉쭉 정복하는게 아니라 그 시점부터 계속 문변 개종 돌리면서 합벙을 해가는게 정답이었나… 싶다.
식민지는 펼쳐보니 이게 왜 돈 안된다는줄 알겠다. 식민시 산출물은 결국 잡다한 RGO가 전부인데, 그나마도 자급자족이 안된다. 시장이 달라서 건물 재료가 없다고 하면 내 교역 역량을 쪼갈라서 그쪽 시장에 꽂아줘야 한다. 아니면 정공법으로 촌락 건물 쥐꼬리만큼 나오는거 하나씩 지어가면서 해당 시장의 수요 공급을 맞춰야 한다. 결국 그냥 방치시켜놓고 알아서 먹고 사세요 라면서 냅둘수밖에 없다. 그나마 생산물이 아닌 RGO끼리 수요가 생기는게 있어서(목재라던가) 따로 손 안대도 RGO 개발은 어떻게든 되더라.
근데 그렇게 식민지 개발을 해서 RGO를 얻었어도, 이걸 내 수요처까지 끌어 와야 혹은 딴데 내다 팔아야 이득인데, 식민지 건물도 못짓는데 거기서 교역 역량은 어디서 가져오냐 ㅋㅋㅋ 내 메인 시장의 교역 역량이 거기에서 퍼와요~ 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정답은 식민지의 시장 마다 이제 자급자족 건설 + 자력 수출이 가능할 정도의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건데… 인간 피로도가 엄청나겠군. 건물 자동화 하면 알아서 저거 다 해주나? 자동화를 좀 시장 단위로 할수는 없나?
그리고 전쟁. 지난번에는 뭐 보급 열심히 만들어도 체감 없다 했는데 모로코 첫 원정 전쟁 하니깐 바로 족쇄가 되더라 ㅋㅋㅋ 병력 수만 드랍하니깐 바로 식량 바닥나시 시작해서 부랴부랴 1만단위로 쪼개서 재배치하고, 해안가 공성 까지는 해군으로 식량 보급이 되는데 내륙 들어가는 순간 공급보다 소모가 더 많고. 동수 교전에서 이기긴 하는데 내 병력이 계속 소모되어서 결국 뒤에 뺴놓은거랑 계속 바꿔 넣어주고, 그렇게 한칸한칸 전진하니깐 뭔 문명 하는줄 알았다. 그러다가 결국 수도 앞 프로빈스에서 더 진격 각이 안나와서 포기.
근데 이렇게 해서 육상으로 이어진 도시 하나 뺏어놓으니깐 다음번 전쟁부터는 보급 걱정이 전혀 없더라. 보급 기준점이 소도시 이상인 프로빈스라고 하던가. 앞으로도 그냥 전쟁 두번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엔 거점 하나 뺏고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싸우거나 해야겠다.
적당히 식민지 색칠놀이도 다 했고 국력도 세계 1등급이 되었으니(그렇다고 전세계랑 동시에 싸우진 못하겠지만) 슬슬 플레이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일단 이베리아 북쪽의 북아프리카 해안 먹어서 내 시장 침범 해오는거 막고 겸사겸사 걔네들 시장 중심지 프로빈스도 내가 뺏어오고, 튀니지랑 모로코 엿먹인다고 시장 부서봤더니 걔네가 그냥 시장 새로 만들면 그만이라 별 이득은 없어서 다시 세이브 되돌리고, 국력을 부풀렸으니 그걸 어딘간 투사해야 하지 않겠나. 결국 정답은 프랑스를 친다!
전작에는 적당히 플레이 해도 1800년 가까워 지면 전 유럽 정복은 충분히 가능했었는데 이번작은 어떨지 모르겠다. 어차피 그때도 적당히 내 국가 판도 만들고 나머지는 속국으로 덮었었는데, 충성도 관리가 될지 모르겠네. 전작의 절대 주의 코어 비용 할인 같은거는 이번작에선 권역 동화 및 동화 시간 감소로 취급되는것 같은데, 그게 얼마나 효율적일지도 잘 모르겠고. 일단 이리저리 해 보자…
특이사항 하나. 잉글랜드가 자연 퍼유가 되었는데 합병 단계 직전에 귀족 반란이 나서 왕이 엎어졌다. 즉 동군이 풀렸다. 뭐 이런-_-;; 내가 내전 개입도 못하던데?! 전작의 동군연합은 사실상의 속국 취급이라 순식간에 국력을 불릴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이번작은 그냥 너희 동군연합~ 딱지가 달렸을 뿐 그저 남남이다. 동군연합 되어서 저걸 내 국력으로 쓸려면 50년동안 버티고 또 시간 들여서 합병까지 해야 한다. …합병? 합병 안하고 그냥 각자 판도 유지하면서 캐리어로 끌고 다니고 싶은데? 그렇게는 안되는것 같다. 때문에 왕실 결혼 뿌리면 왕위 주장 클레임은 꽤 빈번하게 생기는데 그걸 취하는게 득이라는 생각이 잘 안든다. 수십면 뒤에 내 직할영토가 되면 이득이라는건데. …라고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합병 한 후에 다시 속국으로 풀어내도 되겠구나? 충성도 관리가 될진 모르곘지만 꽤 괜찮겠는데.
아무튼 그렇게 개판난 잉글랜드는 결국 스코틀랜드랑 프랑스에게 계속 치이고 유럽 군소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정작 대영제국에 가까운 위상은 스코틀랜드(근데 왜 국명이 알바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네)가 가져가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정작 캐나다 식민지는 잉글랜드가 만들었네. 징하다.
특이사항 둘. 그 절대주의 시대 왕궁과 국가? 뭐시기 재앙. 정보를 들어놔서 미리 왕족 행사력 줄이고 특권 일부러 더 뿌리고 수년간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수만 두캇 이상 모았다. 재앙 터진 후 전용 이벤트로 특권 회수하면서 반란은 내각으로 감쇠시키면서 절대주의 연구 및 법률 등을 제정 하니깐 나름 쉽게 지나갔다. …라고 해도 모아놓은 돈이 거의 다 바닥나기 직전까진 갔는데, 특권 다 뺏고 난 뒤 부터는 안정화 되더라. 그리고 이때 소빙하기 이벤트도 같이 나오던데,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도시화는 거의 손 안대고 게임 시작 시점 그대로 뒀더니(수도 가까운데 몇군데만 더 올렸다) 별 문제 없이 지나갔다.
그리고 또… 지난 2~3일간 수십시간 플레이하면서 풀 썰이 많긴 할텐데 몰아서 쓸려니 힘드네. 근데 지금도 충분히 길다. 일단 끝내자.
튜토리얼 국가들 초반 조금씩 만지면서 게임 감 좀 잡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탐험 및 개척 플레이가 별로라는 말은 들리지만, 그래도 이 시대는 신세계 개척을 해 봐야지. 포르투갈 하기에는 체급이 너무 적을듯 하여 카스티야를 골랐다.
정복 플레이도 별로라는 말은 들리지만 그렇다고 멀쩡한 군사력 놀려두고 가만히 있을순 없잖아. 그래서 포르투갈이랑 같이 이베리아 반도 남쪽 이슬람 세력들 다 정복했다. 들은건 있어서 일단 속국으로 내뱉고 한참 뒤에 병합했다. 병합(구 코어링)은 안해도 되지만 개종이랑 문변은 해야 하네. 이것도 합병하기 전에 미리 문화 강요랑 종교 강요를 하는게 좋았으려나. 뭔 독립 열망 +100 적힌거 보고 손도 안댔는데.
포르투갈은 뭐 딱히 의도하진 않았는데 초반 세팅으로 자연스레 동군연합이 되었다. 전작에선 퍼유는 무언가 보이지 않는 시스템의 계산 결과물, 이었다면 이번작의 동군연합은 매우 직관적이다. 크킹의 인물과 가계도 시스템을 가져왔기 때문에 ㅋㅋㅋ 어떻게든 한 인물에게 두 국가가 상속 되게 하면 된다. 때문에 후계자 후보들의 결혼 상대도 잘 골라야 한다.
특히 이번 플레이 문제가… 1남 3녀 있는 상황에서 남자 후계자가 나이 40 넘어서 갑자기 급사를 하고, 대충 아무데나 결혼시켜놓은 장녀가 후계자가 되어버렸다. 모계 결혼 그런거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왕조가 갈리고, 내각 및 장군으로 넣을 왕족이 소멸했다 ㅋㅋㅋ 이것도 나름 현실적인거라고 보면 되나.
백년전쟁은 참여 안하고 그냥 잉글랜드랑 프랑스 관계도만 올리고, 도중에 아라곤이 끌려가서 프랑스에게 맞는 새애 나도 아라곤 쳐서 땅을 뺏어 왔다. 경쟁국 박혀있어서 장기적으로 퍼유 등 외교 합병 노릴 각이 잘 안보이더라. 게다가 이베리아 국가의 최종 보스는 프랑스인데 이게 첫판 보스로 나오기 때문에 초반부터 견제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거든. 그래서 프랑스 접경 부분 위주로 뜯어내서 알박기를 방지했다.
그러다가 백년전쟁이 끝나고… 프랑스가 동맹을 받아준다. 응?? 이베리아의 최종 보스라면서요?? 이게 아군으로 들어와도 돼?? 그래서 일단 프랑스 데려와서 쿨마다 아라곤 때리고 있다.
또한 들은게 있어서 아프리카로 지도 훔치기 계속 돌려서 말리쪽 시장 영향력을 어느정도 확보는 했는데… 아직은 어느정도라서 그런지 생각만큼 큰 수익은 안난다. 식민지를 많이 펼쳐놔야 하나? 그래서 그 탐험과 식민지 최대한 돌리고 있는데 일단 누를수 있는거 다 누르니 개당 유비지 약 10두캇 짜리가 6~7개씩 돌아가고 있다. 아 이러면 안되는군 ㅋㅋㅋ 일단 누른건 다 끝내고 너무 욕심 부리면 안되겠다.
그리하여 1437년에 도달하여, 대항해시대가 열리고, 아직 전작의 시작 시점인 1444년 도달도 못한게 현 시점이다. 여기까지 플레이 타임이… 못해도 10시간은 넘을것 같은데? -_-;;
게임이 첫인상이 엄청 복잡긴 한데 하다보니깐 결국 전작의 그 익숙한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쨌든 국가를 성장시켜서 땅따먹기 하는 게임이다. 정복이 국가 성장에 효율이 안좋다고? 그렇다고 내정만 주구장창 돌릴꺼면 빅토를 하지 유로파 왜 하냐. 어차피 이 게임의 궁국적 목표는 땅따먹기고 판도 작성이다. 내정을 통한 부국강병도 그것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그 수단인 내정이… 너무 복잡하긴 하다 ㅋㅋㅋ 수익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뭘 어떻게 지어야 정답이고 효율적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일단 RGO 개발하고… 장터 도배하고… 대학교 도배하고… 종사청 도배하고… 선착장 도배하고… 생산 건물은 모르겠다 계층이 알아서 잘 짓고 있겠지! 아직 첫 플레이이기도 하고 남들 말하기를 AI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말도 있어서 그냥 정답은 없다는 생각으로 손 가는대로 내맘대로 플레이 하는 중이다. 언젠간 효율 플레이가 가능해지겠지만 그렇다면 이렇게 내맘대로 하는 재미는 지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테니깐.
그래서 사실 위에서 이 게임의 목표는 땅따먹기라곤 했지만 내정 올인 플레이도 색다른 재미가 충분히 될것 같긴 하다. 그럴려면 국가를 잘 골라야겠지. 영토가 너무 좁지도 혹은 너무 넓지도 않고, 지속적인 전쟁 혹은 확장이 필요하지도 않은, 적절한 국가가 뭐가 있을까. 음… 고려?? 진짜로??? 원나라나 만주 국가들 생각하면 전쟁도 충분히 신경 써야 할것 같은데 ㅋㅋㅋ
전쟁은 뭔가 구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ZOC가 없어서 그냥 적 영토를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있다. 듣기로는 뭐 보급이나 기후 문제가 생기면 군대 이동이 막히고 그런다던데… 적어도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그런 문제가 안생긴다. 게다가 공성전 골때리는게, 거의 년단위로 공성 해서 겨우 하나 먹고 딴데 갔더니 적이 바로 탈환해버리더라. 아니 넌 공성전 안해?? 알고보니 공성 완료 후애 내 병력 일부를 떼서 수비군으로 넣어야 한다더라?? 진짜 별 기능을 다 넣어놨어 ㅋㅋㅋㅋ
아무튼 그렇다. 남들은 이제 벌써 수십시간 해놓고 아 게임이 할게 없네 컨텐츠가 부족하네 이러고 있는듯 한데… 그런 시간 황새들 따라가기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냥 내 맘대로 맘껏 즐겨야겠다.
– 3시간 50분, 32곡. 지난 미라파 라이브가 페스렉 포함 약 4시간이었고, 이번엔 그거 안하니깐 라이브 파트는 동일하게 3시간 반 쯤 하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ㅋㅋ 곡 수도 늘었고 그에 따라서 시간도 늘어서 거의 4시간을 채워버렸다. 보고 있을땐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세트리스트 보니깐 볼륨이 어마어마하다.
– 첫곡 드빌 하고 이후 청춘의 윤곽 단체 버전. 또 반칙 수준의 선곡을 가져왔구나. 에모이라는 표현을 여기서 쓰면 되나? 이걸 단체곡으로 부르고 있으니 감성이 대단하다. 이 시점에서 이미 라이브 본전 뽑은 느낌인데 아직 자기소개도 안했다 ㅋㅋㅋ
– 막간영상 활동기록은 7월의 코스즈 스토리. 이러면 뒷쪽 세트리스트도 이제 그 이후 기준으로 크게 바뀌나?! 했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다 ㅋㅋ
– 유닛별 두곡, 헤드라이너 그룹은 MC와 추가 곡 하나 더, 6월 스토리 막간 영상 후 아이두미 하고 숭여복 연타 후 나츠메키, 라는 구성은 지난 미라파 라이브와 동일. 헤드라이너 추가곡은 1일차 어워크, 2일차 레이디버그였다. 각각 103기 104기 첫 곡이고 이건 미라파때도 각각 도도도랑 미라크리에이션이었지. 이러면 앞으로 남은 두 라이브도 선곡이 예상이 되나…?
– 막간 영상으로 캐릭터 MC 파트. 이 구성도 유지구나. 지난 미라파 라이브에 페스렉이 있어서 한게 아니었군.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제 이번 라이브의 진짜가 시작된다.
– 커버 파트. 에델노트 트래직 드롭. 에델 곡 스타일이 돌케랑 꽤 호환성이 있다는 느낌이긴 한데 막상 이렇게 바꿔 부르니깐 확실히 다르긴 하다. 에델이 좀 더 판타지하고 에픽한 느낌이라면 돌케는 좀 더 트렌디하고 현실적인 느낌이야.
– 미라파 미라보야. 미라파가 절대 안부를것 같은 곡을 골랐구나 했는데, 2일차 가서야 무언가를 눈치챘다. 아 그래 이거 느낌이 마하랴쟘보리랑 비슷하구나 ㅋㅋㅋ
– 스리부 츠키마카세. 거 참 선곡 잘 하셨네요. 더 코멘트 할 것도 없다.
– 태양이어라. 이번 105기 돌케를 이미지 하는 느낌의 곡이라 지난번엔 페스렉에서만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라이브로 공개되었다. 냐오도 그 포지션이었으니, 페스렉에 했던 곡은 다 이렇게 유닛별 라이브 후반에 첫 공개가 되겠군.
– 이후 1일차는 프루프, 옛날곡은 이젠 뭘 꺼내올지 예상할수가 없어서 엄청 놀랐다. 연속해서 코스즈 테마로 미는 느낌이라 좋았다. 2일차는 테킷오버. 103기 당시 차세대 돌케 곡! 이란 느낌이었다가 바로 knot로 세대교체 당한 비운의 곡 이란 느낌이긴 한데 ㅋㅋㅋ 그래도 오랫만에 들으니 좋다.
– 스파스폿. 이걸 토롯코 타고 하는군. 그리고 키메루노와 지분다! 외치는게 2일차는 정말 오랫만에 사야카가 담당했다. 당시 음원은 담담하게 내뱉는 느낌인데 인상이 참 많이 달라졌다.
– 앵콜 첫곡, 런웨이. …사실 1일차를 아카이브로 뒤늦게 봐서 살짝 네타바레를 봐버렸다. 그래도 놀라긴 했는데 정말 모르고 봤으면 개놀랐지 싶다.
– 바로 이어서 하네오토. 신곡이 바로 나오는구나. 연속해서 사야카의 턴이군. 페스라이브 연출에 비해 오히려 레이저가 줄었는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날개 연출은 그대로 해서 다행이네.
– 신곡, 초 존귀한 러브. 루리가 리더인 리토루리토 곡이라면서, 정작 사야가 주역인데요?! ㅋㅋㅋ 사야야 스토리에서 깨달음을 얻더니 이런걸 하고 싶었니… 아니면 저 이치고123이 억지 부린건다 ㅋㅋㅋ 게다가 도중에 뒷쪽 MC에 자모꺼 나오는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 위 단체 사사게는 또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헤이세이 갸루즈. 음원이 선행 공개 되서 미리 들어보긴 했지만, 막상 라이브로 접해보니… 안무도 제정신이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지모아이 대쉬랑 와이와이와이를 섞어놨어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렇게 웃겨 죽겠는데 직관 관객들은 잘도 콜을 넣고 있네 ㅋㅋㅋㅋ 도중 파파파야야 파파파야 부분 손 놀림도 그냥 웃겨서 별 다른 생각도 안든다 ㅋㅋㅋ 양일 내내 카메라가 객석 안비추긴 했는데 신나게 돌아가고 있었겠지. 뭐 오히려 발전기는 우스꽝 스러운 짓, 이란 인식이 생기게 될테니 더 좋나…?
– 일단. 이게 이렇게 빨리 105기 버전으로 나올줄은 몰랐네. 근데 캐릭 이름 호명 파트는 생략하는군. 하긴 그거 음원이 아니라 4th라이브 오리지널 이긴 했는데… 막상 내가 직관 갔던 졸공에는 없었단 말이지. 언젠가는 해보고싶다.
– 이상. 라이브 보는 당시에는 뭐 이런저런 감정적인 감상들도 있었는데 하루 늦게 감상문을 쓰려고 하니 꽤 휘발되었다. 2일차 다 보고 바로 쓸껄 그랬네. 친구랑 떠들면서 MC파트나 이런저런 연출에도 감상 및 츳코미 건거 있긴 한데 그거 다 옮겨오긴 번잡할것 같으므로 생략.
이번 에피소드의 폭탄은 공개 전 소개문에서부터 나와있다. 미즈카와 부활! 이 소재로 나올수 있는 내용은 무궁구진 한데, 실제 내용은… 운영 법인이 바뀌고 이름과 교정은 그대로 쓰는걸로 할 예정인데 거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에델 노트도 도와달라! 라는것이었다. 따라서 제 2회 수련제를 준비하게 된다.
일단 103기생들은 스타링 블룸 준비한다고 바쁘다고 뒤로 치워 놓고 ㅋㅋㅋ 104기생과 에델노트의 교류가 주요 내용이 된다. 세라스 가지고 귀여움 받는 재능이 있다라면서 한바탕 떠들더니 바로 선배로서의 세라스를 보여주는 구도가 인상적이었다.
카이리… 첫 등장은 아니고 지금까지 의미심장한 타이밍에만 튀어나와서 일반적으론 반동 인물 포지션이 될텐데… 막상 까보니 세라스에 대한 히메 포지션이었다 ㅋㅋㅋㅋㅋ 정작 그 히메는 유파가 다르다고 하고, 뭐 틀린 말은 아니지 ㅋㅋㅋ 최근 구성이 전반부에 개그 한가득 치고 후반에서 시리어스로 꺾는 형태였고, 이번엔 어째 시작부터 꽤 진지한 분위기네 싶었더니 그 얼마 없는 개그신이 그 카이리의 세라스 촬영신에 몰빵되어 있다 ㅋㅋㅋ
세라스. 서두에 말한 미즈카와 부활, 이란 말을 들었을때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내용 및 소제는 세라스가 다시 미즈카와로 돌아갈려고 하고 그에 따른 이런저런 내용 갈등 그런건데… 뭐 여러번 말했지만 하스 스토리는 그런 보편적인 자극성 내용은 보여주지 않는다. 미즈키와 부활은 기쁘지만 자신은 지금 하스노소라 소속이고 여기서 해야 할것들이 있다, 라면서 확실히 언급을 한다.
사실 난 그러한 걱정은 애초에 안했어. 세라스의 꿈은 미즈카와의 스쿨 아이돌로서 러브라이브 대회 무대에 서는 것이었고, 그건 작년 말에 이미 해결이 된 문제이다. 미즈카와에 대한 애착은 있을지언정 지금의 자신을 버리고 거기로 돌아갈 이유는 전혀 없지.
그런 의미에서 세라스는 이미 자기 서사가 완결 난 캐릭터고, 그런것 처럼 보여도 얼마든지 이야기는 더 이어나갈수 있을테지만(지금 103기생 캐릭터들이 그러하듯이) 세라스로도 그렇게 다루면 이야기 분량이 감당이 안될것 같은지 거기까진 진도를 안빼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 이야기의 내적 성장 요소는 또 다시 이즈미에게 포인트가 간다. 자신에겐 미즈카와 일은 이미 끝나버린 일이라서 별 감흥은 없었는데, 그래도 이걸 통해서 자신에게도 열정이 생길수 있을지 도전해 보겠다고. 과거사를 104기생들에게 터놓고(근데 이거 세라스한테도 말 해준적 없나??) 연극에도 재 도전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후편 스토리는, 그러한 세라스와 이즈미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진한 백합신 또 찍는단 말이 되겠군. 그렇지 그렇지. 구체적 예시는 좀 빗나갈게 뻔해 보여서 쉽사리 말은 못하겠다 ㅋㅋㅋ 쉽게 생각하면 이즈미가 다시 절망 할려다가 세라스에게 구원받는 그런 식이 될텐데, 그러고보니 카이리도 저렇게 개그신으로만 소모되는게 아니라 시리어스에도 발을 좀 걸쳐야 할텐데, 과연?
카이리 106기생 썰도 나오고 있다. 두번 있었던 일이니 세번째는 없는것보단 있다고 보는게 더 자연스럽긴 하지.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실 작년 이맘때에도 한 말이긴 한데, 카이리가 미즈카와 대신 하스노소라로 올 이유가 안보인다 ㅋㅋㅋ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다 제쳐두고 이게 그렇지 않을듯한 가장 큰 이유이다. 근데 이거야 스토리가 어찌 전개될지에 따라 또 달라질테니…
5th 오사카 라이브, 에델 노트 스테이지가 생뚱맞게 평일이지. 이것도 작중 전개에 맞춘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저 수련제랑 연계한다는건데… 그럴듯하긴 한데 물리적으로 장소가 오사카인게 좀 에러이긴 하다 ㅋㅋㅋ 그냥 수련제 홍보용으로 원정 라이브 급하게 갔다, 라는 설정 정도면 가능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