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부키야 논스케일 드루가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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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올렸다가 1주일 정지먹고 썰린 사진들이다. 사실 올리면서도 좀 위험한가 싶긴 했는데 오전 4시 반에 바로 썰릴줄은 몰랐네. 살색이 많은가 자동 감시라도 돌아가고 있나?

게다가 사진 썰린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거기에 열심히 적은 코멘트도 다 날려먹고 복구 안해준단다. 허 참. 이게 이참에 티스토리 탈출해서 자체 블로그 구축한 가장 큰 이유이다. 사진은 로컬에 리사이징 한거 아직 남겨놨는데 따로 백업 안한 텍스트를 이렇게 날려먹을줄은 몰랐지.

당시 코멘트 적었던걸 또 그대로 적긴 힘들고, 간략히 요약하면… 조형이 에로해서 좋다, 근데 가성비는 별로다, 아직 드루가 프라모델도 안만들었는데… 쯤 되겠다.

(추가)

티스토리 정지 풀렸는데 글 내용 확인 된다. 고객센터 이놈들아 글 지워서 확인 못해준다며 ㅋㅋㅋㅋㅋㅋ 어휴 등신들… 당시 글 내용은 아래에 복붙한다.

– 묵혀 놓으면 또 답도 없을것 같아서 배송 받은 당일 밤에 당장 급한일 없길래 바로 뜯어서 촬영했다.

– 패키지부터 인상적이다. 완전 투명이라서 개봉하지 않고서도 제품 구경이 가능한데, 위험할수도 있는(?) 후방은 막아놓는 대신 반사지를 넣어놨다. 때문에 각도를 잘 조절하면 후방이 비쳐 보인다… 뭐가 더 위험해졌는데요?!

– 이것저것 붙어있는거 다 떼고 무기와 사이드 스커트만 남았다. 이게 메카무스메 계열인지는 이젠 모르겠고, 그저 야시시한 미소녀 피규어가 되었을 따름이다. 그래서 좋다! 가동 프라모델로는 저런 포즈와 프로포션 못 보여주니깐. 근데 저렇게 최대한 헐벗어버리니깐 이게 드루가 아인인지 쯔바이인지 구분이 안가네 ㅋㅋ 보라색은 거의 다 사라지고 주 컬러가 흰색이 되어버리니 그리 느껴진다.

– 논스케일이긴 한데 크기는 일반적인 1/8 느낌이다. 포즈가 숙인 형태라서 직립 시키면 1/7에도 근접할려나. 무장만 제외하면 수영복 피규어 수준의 볼륨이라… 가성비는 썩 좋은편은 아니다. 여기서 몇만원만 더 보태면 무장 한가득에 크기도 1/6 수준에 달하는 아수라 시리즈 피규어 가격이 나오는데… 뭐 그 몇년 새 일본도 인플레가 꽤 진행 된 셈 치자…

– 조형과 포즈는 훌륭하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험하다. 사진도 사실 좀 위험할수도 있겠는데… 요즘 시대에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역으로 요즘 시대라서 더 위험한가?

– 코토샵 한정판으로 구매하여서 추가 페이스 파츠를 받았다. 당황하고 난처한 표정에서 여유로운 웃음으로 표정이 바뀐다. 캐릭터성과 암시하는 상황도 같이 달라지는 느낌이다. …위험한 방향으로.

– 또한 한쪽 사이드 스커트는 자석이 들어있어 탈착이 가능하다. 베스트 각도에서 봤을때의 노출도가 확 올라가고 인상 또한 바뀐다. …위험한 방향으로.

– 그나저나 피규어까지 발매되었는데도, 이거 아직 프암걸 프라모델 사놓고 안만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덕질 부채가 답도 없군 진짜.

워드프레스 세팅 중

티스토리를 버리고 자체 서버에서 워드프레스를 구축했다.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는거였는데, 규정 위반으로 7일 정지 먹은것까진 이해해도 멋대로 게시물 날려버리는건 납득 못하겠다. 나의 소중한 기록물의 생사여탈권을 왜 남에게 쥐어줘야 하지? 라는 근본적 의문과 공포심이 들어서… 결국 탈출했다. 뭐 찔려도 차라리 법에 걸리고 말지 운영측 규정에 따르고 싶진 않다.

이리저리 가이드 찾아보면서 일단 서버 호스팅부터 하는데… 결론적으로, aws lightsail에 워드프레스 서버 개설하고 거기에 도메인까지 붙이는건 사실상 가이드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그냥 보이는대로 읽고 이해하고 꾹꾹 누르면 된다.

문제는 이제 워드프레스 세팅인데… 이거 참 쉽지 않네 ㅋㅋㅋ 단순 블로그 툴이 아니라 뭔 종합 웹사이트 툴킷이 되어버려서 뭐 테마 찾아봐도 죄다 거창한 홈페이지 제작 툴이고 간단하게 블로그 용으로 쓸만한게 없다. 세팅 좀 더 해볼려니 죄다 유료 결제 하라고 뜬다.

그렇다고 기본 제공되는 무료 테마를 쓸려니, 예전꺼는 커스텀 설정 항목이 적어서 제대로 할려면 css랑 php를 만져야 할 판이고, 최신꺼는 또 비쥬얼 에디터를 너무 열심히 만들어놔서 내 생각대로 잘 배치가 안된다. 이 위젯은 왜 저 메뉴에 안들어가는 것인가. 템플릿은 또 무엇인가. 여백 설정값이 안보이는데 왜 기본 배치는 저렇게 적절한 위치에 들어가 있는가. 내가 새로 만든거는 대체 뭘 안했길래 화면 한쪽 끝에 여백 없이 붙어있는가. 아씨 이럴꺼면 차라리 코드 뜯어보는게 낫겠네!

이것저것 살펴 보다가 아 이거 맘에 든다 싶은거 하나 찾았는데, 보니깐 2010년도 공식 테마더라. …그래 내가 꽤 옛날 사람이긴 하지. 요즘은 사실상 메인이 데스크탑이 아닌 스마트폰이 되어버리다 보니 최대한 디자인 심플하게 그리고 사이드바 같은거도 없는 디자인이 대세인가 보다. 일단 현 시점에서는 2017년 공식 테마 기준으로 css 뜯어고치는 방식으로 가 볼까 생각중이다.

이 외에도 글쓰기 환경 세팅이라던가(이미지 대랑 업로드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검색 엔진 등록이라던가(그래도 유입은 있어야 할꺼 아냐) 방문자 통계라던가 등등 뭐 할게 많다. 안그래도 할꺼 많은데 졸지에 사이버 인테리어를 하게 생겼군. 그나마 기존 블로그 마이그레이션 계획은 없는게 다행인가. 어차피 광고도 안달아놨는데 티스토리 트래픽이나 계속 빨아먹어라.

내부 전쟁 3시즌, 9주차

술사. 영혼 사냥꾼 신화 트라이팟을 가서 열심히 꼴아박고 왔다. 큰일이네. 일단 킬각은 봐야지 진도 더 나간 공대에 어떻게든 끼여갈텐데, 정말로 30트 정도 꼴아박다가 끝났다. 아니 딴건 공략 익숙해지는중이라 쳐도 왜 그리 바닥 맞고 죽는거야 ㅠㅠ 그리고 템렙 확장이 되어서 720 찍고 금빛 업적 띄웠다.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지… 후술.

흑마. 금빛 60개가 모여있는데 일단 다음주 상자 까고 뭘 할까 골라야겠다. 흑마 딜은 나름 1인분은 하고 있는것 같은데 쐐기 같이 갈 딜러들이 개사기 야냥! 개사기 냉죽! 이러다보니 좀 그렇네…

전사. 12단도 가야 하는 스펙이 되었다. 한번은 깨먹고 한번은 시클했다. 근데 그러기에는 좀 내 경험치가 아직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ㅋㅋㅋ 열심히 돌아서 경험치를 쌓아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군.

군단 리믹스. 이게 문제다. 주변 사람들 다들 신화 진도 뚫을것도 아니고 쐐기도 할만큼 했고 시즌 끝났네- 라면서 리믹스 하러 갔다. 출시 타이밍이 상당히 의야하다. 본섭 템렙 확장이랑 리믹스랑 동시에 꺼내면 어쩌라고…? 리믹스 없었으면 본섭 했을 사람들도 다 리믹스로 빨려가는 형국이다.

게다가 리믹스 이거… 판다 리믹스도 하긴 했지만 블로그에 전혀 기록을 안했다. 왜냐하면 이건 게임이 아니거든. 그저 시간을 인풋하는만큼 정량제로 아웃풋이 나오는 구조이고 그 과정에서 아무런 노력도 고민도 전략도 열심도 생각도 필요가 없다. 심지어 시작이 몇일만 늦어버려도 몇주 뒤 언젠간 천장에서 만날때까지 게임 플레이는 내내 버스 탑승으로 고정된다. 이게 무슨 게임이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본섭도 할만큼 하고 다른 일도 이것저것 하다보니, 물론 리믹스 캐릭 만들어서 시작은 했다만 아직 만렙도 못찍었다.

말 나온김에. 다음 확장팩 한밤. 상당히 우려가 크다. 뭐 애드온 죽이기니 스킬 단순화니 그런것들은 이해 한다. 모든 것이 잘 되었다면, 큰 불편 없이 게임을 여전히 할 수 있으리라. 문제는 그러한 명목 하에 캐릭 성능에 칼질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복술. 팔다리 다 짤라서 난도질 해놨다.

대체 힐을 어떻게 하라고??? 깡치물 깡연치만 남았는데?? 야 클래식도 마나 관리 중요했고 시전 중 취소 중요했고 스킬 레벨별로 마나 효율 시간 효율 다 따지면서 사용 스킬 골랐는데, 그 수준보다 훨씬 퇴보한다. 심지어 각종 쿨기도 다 짤려나간다.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내가 대응할수 있는 카드, 선택지가 싸그리 잘려나갔다. 이러면 재미가 없는것도 문제인데 성능 즉 주어진 문제 상황 해결이 안되는것도 문제이다.

모든 힐러가 다 같이 이렇게 난도질 당했으면 뭐 게임 플레이에도 큰 변화를 주려나보나 싶은데 상황 보면 복술만 그냥 마루타로 쳐맞고 있는것 같거든. 느낌이 쌔하다. 마치 같은 사슬 + 같은 밀집 진영 특화의 신규 힐러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용군단 직전 처럼.

카이베자. 이번 시즌 구렁 보스. 슬슬 파밍이 되었으니 잡으러 가 볼까 가서… 아 이게 소문으로 듣던 그거구나~ 를 연발하면서 한시간 정도 꼴아박고 일단 후퇴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대지주때처럼 불합리한 운빨 게임에 짜증나는건 아니란거고, 불행인건 상상 이상으로 난이도가 어렵다는 점이다. 바닥 날라오는건 그냥 탄막 슈팅 게임이고 발사 지점이 바로 옆에서 생기는 운빨 문제도 있고, 측면강타는 각도 조금만 삐끗해도 판정 실패하는데다 바라보는게 문제가 아니라 5개 나오는 순서를 파악하는게 더 큰 문제이고, 야바위 가서는 그냥 헛웃음만 나오더라 ㅋㅋㅋ 아니 이렇게 패턴을 꽉꽉 밀집시켜 놓으면 대체 딜은 언제 하라고? 조상님이 해 주냐?! …아니 뭐 정술은 조상님이 해주는거 맞긴 하다만. 아무튼.

어디선가 애드온 도움 없는 레이드의 형태를 미리 보여주는게 이번 카이베자란 말을 들은것 같은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상당히 섬뜩하다. 다른 게임에서는 ‘유격’, ‘운동회’ 라는 용어를 쓰던데 그게 어떠한 맥락에서 나오는지 확실히 알겠다. 그게 요즘 트렌드인가…?

말 나온김에 다른 얘기를 하자면. 나는 그냥 내가 좋아했던걸 여전히 계속 좋아하고 있을 뿐인데, 세상 흐름이 그것은 낡고 오래되어 버려야 하는 것! 이라고 계속해서 낙인을 찍고 있다.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것 자체가 이젠 나이 들었다는 것인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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