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P MS소녀 S건담 + 옵션 파츠 부스터 유닛

AGP S건담. 이게 뜬금 재고 부활이 될줄은 몰랐네. 재생산 된거 아니냔 말도 있던데, 뭔가 박스 안에서 오래 묵은 느낌은 들긴 한다. 셀로판 테이프가 약간 변색되었다거나 등. 이제 보니 박스 반다이 마크도 빨간색이네.

AGP 건담걸 시리즈 한창 나오던 시절이 언제지? 이젠 거의 15년 전 쯤 되나? 그렇다보니 당시에도 구렸던 소체가 더더욱 구리게 느껴진다. 이건 뭐 프로포션을 살린것도 아니고 가동성을 살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정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적어도 2026년 현재 새로이 만질만한 물건은 못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메로혼 Ex-S에서 부품을 빌려와서 Ex-S 형태로 환장이 가능하다는 점. 정말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구성이다. 얘한테 주요 부품 가져다 주면 본래의 Ex-S는 그럼 어쩌라고 ㅋㅋㅋ S건담이 구현 되게 구성되있는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이걸 AGP Ex-S 건담으로 바꾼다고 해도 흉부 파츠는 제공되거나 빌려오거나 하는게 없기 때문에 형태가 어중간해진다.

액션 포즈. 그래도 한때 AGP 시리즈 여럿 만졌었고 근래에도 걸프라는 자주 만지다 보니 이젠 이러한 소체로도 어떻게 액션 포즈 느낌을 내야 할지 뭔가 감이 온다.

그나마 AGP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꽤나 가동이 자유로운 멀티 암이 여럿 제공된다는 점. 무장을 직접 손으로 들 필요는 없다. 암으로 지지해서 적절한 위치에 그럴듯하게 있게 배치만 하면 된다.

옵션 파츠 부스터 유닛. 일단은 메로혼 S건담용이긴 한데, 구조가 동일한 Ex-S에도 장착은 가능하겠지. 근데 이미 부스터 두개 있는 제품에 여기서 다리용 부스터 두개만 쓰는건 너무나도 낭비이다.

그리고 이게 AGP S건담에도 호환이 되고 그걸 부스터 타입로 구현 가능하다. 보너스로 색이 다른 헤드 파츠까지 끼워줬다. …메로혼만 만질 사람에게는 쓸데없이 덤을 넣어서 코스트를 상승시켰을 뿐이겠군.

그렇게 탄생한 AGP S건담 부스터 타입. 아주 소화불량에 걸릴듯한 거대한 질량감이 인상적이다 ㅋㅋㅋ 본래 메로혼에 쓸 부스터 부품을 별도의 디포르메 없이 그대로 사용해버리니 이렇게 되는구나. 이 쯤 되면 미소녀 소체에 파츠를 장착시킨게 아니라, 부스터 뭉터기에 소체를 끼워놓았을 따름이다.

또한 본래 디자인과는 다르게 다리를 탈착하는게 아니라 그대로 두고서 하반신의 부스터를 추가로 장착하는 형태가 되어버리니 본래 디자인과는 실루엣이 크게 달라졌다. 나름 사이드 스커트 느낌도 나고 하니 괜찮…나?

여기서 그 하반신 부스터만 제외하면 S건담 + 백팩 부스터 = 유사 Ex-S 쯤 되는 형태로도 볼 수 있을듯 한데, 그러기엔 부스터 유닛 두개 남는게 아쉬우니 매뉴얼 상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액션 포즈는 포기. 이거 핸들링 답 없다. 이렇게 반듯한 정자세 취하게 하는것도 고생이었다. 언젠가 나중에 만질 일 있으면 포즈는 그때 다시 고려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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