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링크라가 죽어버려서 제목이랑 카테고리 지정이 참 애매해지긴 했는데… 이제와서 새로 잡기도 애매하고 터지지 않았으면 이게 맞을테니 이대로 가자.
– 시간 내서 봐야지가 아니라 시간 나면 봐야지 했더니 거의 2주 넘게 방치하고 이제야 챙겨본다. 이럴꺼면 나오자마자 어떻게든 보는게 맞았네. 지금 하스노트도 밀리고 있어서(아직 하나도 안봤다) 분명 본진이 터졌는데도 뭔가 컨텐츠가 밀리고 있다 ㅋㅋㅋ
– 일단은 카호 관련 못다한 이야기이다. 지난 라이브에서 하네오토-에코즈에 이어서 카호 메인곡으로 챠밍이 나오긴 했는데, 사실 앞서 두 곡이랑은 여러 의미에서 표지션이 다르긴 했지. 그래서 이번에 진짜 카호 본인의 완결곡을 내게 되었다. 이럴꺼면 리얼타임 전개에 진작에 내지 그랬나 싶긴 한데, 뭐 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긴 했어… 지금 이리저리 사후 스토리가 생기는게 계속 나오다보니 105기 겨울 – 1월 이후의 BGP 준비 기간 밀도가 너무 높아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후타바와 미노리. 분명 내 이미지도 쟤네들 아직 어린애들이다 싶었고 분명 105 가을쯤에 나온 카드 일러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사실 이미 중1이래. 그럼 뭐 사춘기 와서 진지한 이야기 꺼낼 수 있지 그래. 처음엔 고3이 중1애들 고민 상담 한다는것 자체가 이젠 늙어버린 나로서는 몰입이 힘든 소재네- 이러고 있었는데, 후반 가서 사실 카호의 이야기에 연결된것이라고 나오니 그제서야 좀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겠다, 사실 내가 부르는 노래는 다 그런 것이었다.
– 세라스. 카호 가족 이야기라 그런지 같이 출연이 많았는데, 얘 포지션과 캐릭터 관계가 새삼 보이는게 있어서 흥미로웠다. 본인 입장에서는 카호와 동렬의 언니 포지션이라 생각하는데, 후타바 미노리는 자신과 동렬의 여동생 포지션이라 생각하고 있고, 실제 세라스 언행은 후자에 더 가깝자… 라는 소소하지만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였다. 사실 이번 스토리의 주제랑은 크게 상관도 없는 부분이긴 한데 이런 묘사들이 덧붙는걸로 캐릭터성이나 세계관의 리얼감 그리고 생동감이 더 살아난다. 뭐 쓸데없이 말이 길었는데 칭찬이다.
– 긴코. 카호 얘기니깐 긴코도 나올수 있지- 싶은 정도의 비중으로만 나오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긴카호 폭탄을 투척해버린다 ㅋㅋㅋ 이젠 아주 해탈해버리셨구만, 싶은데… 이거 시계열상으로는 극장판 중간쯤 지점이잖아. 그럼 작중으론 저 시점에서 12시간도 채 못지나고 그 장면이… 허허 참.
– 엔딩. 야 이까지 했으면 신곡을 BGM으로 논보컬 버전 까는게 아니라 MV를 (리릭 비디오라도) 덧붙여야지! 이건 뭐 하스 스토리 얘기하면서 맨날 하는 말 같네 ㅋㅋㅋ 이번엔 유튜브로 올라왔으니 바로 다음 영상 따로 보면 되긴 하는데 MV가 아니라 시청영상이라서 조금 아쉽다.
– 기타. 결국은 카호 캐릭터성의 완결을 위한 이야기였지만, 후타바 미노리의 비중도 상당했지. 음… 과연 이것이 ‘108기 하스노소라’의 전일담으로 취급 될 수 있을 것인가… 현실적 문제가 여럿 있겠지만… 기대는 해 봐도 되나?
– 잡담. 내가 요즘 걱정되는 것 하나는, 106기 애니의 각본이다. 각본가가 그 유명하신분이잖아. 그 분이 하스노소라 특유의 이 내용 및 감성과 호환이 될것인가? 라는 의심이 지워지질 않는다. 내가 직접 본 사에카노 애니 1기도 그런 느낌이 아니었고, 소문으로 들은 그 사람 다른 작품들 내용도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도 극장판은 문제 없이 잘 나왔긴 한데, 긴코 관련 묘사에서 편린이 좀 보였으며, 아예 106기 신캐릭들은 마루토가 처음부터 기획했단 느낌이 솔솔 드는지라… 뭔가 불안불안하다. 기우였으면 좋겠군.
– 간만에 하스 잡담 하는김에 추가로. 지금 코믹스판 플라워즈가 104기에 돌입했는데 연재 6회만에 가을이 되었고 벌써 졸업 얘기를 하고 있다. 보니깐 103기 1년치 다루는데 약 24화를 사용했던데? 근데 벌써 6화만에 가을 와도 돼? 앞서 내용도 분류해보니 스리부 – 돌케 – 미라파 – 미즈카와 – 소삼각 메인으로 하고 이번 6화째가 츠즈리 졸업담이다. 뭔가 초고속 실전압축요약 느낌이네. 안그래도 링크라 스토리 자체가 딱 저 시점이 긴축의 영향을 받아서 스토리 밀도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좀 낮아진 부분인데, 코믹스까지 그걸 따라갈 이유가 있나. 오히려 더 보강을 해야지.
저렇게 된 사유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104기 스토리에서 굵직한 내용이 많아서 – 럽라 대회, 그 결승전, 미즈카와 구원, 102기 졸업 등 – 거기서부터 스토리 배분 역산하다 보니 전반부 할당이 부족해졌다, 일 가능성도 있긴 할텐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