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즘 너무 가벼운것들만 만든듯 하여 간만에 중량급을 꺼냈다. …때문에 완성하는데 1주일 가까이 걸렸다. 근래 하루 최소 1시간씩 프라모델 조립하는데 점점 습관을 들이고 있긴 한데, MG급쯤 되니깐 힘드네. 데칼이나 먹선 꽤 신경써서 챙겨야 하는것도 그렇고.
– 빛의 날개 이펙트 때문에 산 익블 모드 제품이지만, 그 외에도 관절 런너 하나가 코팅되어 있다. …이게 무슨 쓸모인가 싶긴 하다. 오히려 몇몇 부분은 관절이 과도하게 뻑뻑해진다. 고관절은 실제 관절보다 벌리기 기믹이 먼저 덜렁거려서 스커트 들추고 힘을 잘 줘야 한다. 어깨도 뻑뻑하다는 소문을 들어서 일부러 사포로 꽤 갈았다.
– 코팅 런너 외에도 프레임 런너가 은색 계열로 되어 있어서 가슴 덕트 내부 프레임을 크롬 실버로 칠해줬다. 다른 관절 코팅부보다 이게 더 잘 눈에 띄네. 디스파이어 마커가 상당히 발색이 좋긴 하다. 얘는 수명이 좀 길었으면 좋겠는데.
– 이제 와선 꽤 오래 된 제품이고, 요즘 제품들과 비교하면 MG급인데 디테일이 이렇게 밋밋해서 되나? 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그래도 이걸 조립하면서 만지다 보면, 사실 내가 알던 건프라는 이런거였지… 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근래 건프라가 너무 화려하고 복잡해진게 아닌지?! 그리고 또 간만에 1/100을 만들었더니 부품 크기가 많이 크다 ㅋㅋㅋ
– 현 시점에서 이 제품을 봐도
– 완성하고 이제 빛의 날개 이펙트도 붙여보는데… 뭔가 헛웃음이 나네. 생각 이상으로 볼륨이 커진다. 여기에 아론다이트까지 들려주니깐 공간을 엄청나게 먹는다. 평소 쓰던 50mm 렌즈로는 감당이 안되서 번들 줌렌즈로 바꿔 끼워서 겨우 촬영했다. 장식장에 넣는것도 여긴 MG 데스티니 넣을 자리! 라고 미리 마련해둔데가 있는데 넣기가 힘들다. 이런.
– 충분히 그때 그 시절 살수 있었을 제품이고, 실제로도 사고 싶긴 했지만 결국 기회가 없었다. 이걸 이제서야 사서 만들어 보지만, 그 시절 만들어 봤어도 참 마음에 들었을것 같다. 물론 그 시절이었으면 구매 했다고 하더라도 익블 모드는 차마 선택하지 못했을듯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