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이밍을 놓쳐서 뒤늦게 월요일 점심시간에 스토리를 봤더니 바로 당일에 추가 스토리가 나왔다. 늦었다고 생각했는게 정말 아슬아슬하게 막차였네 ㅋㅋ 추가 스토리 나올건 예상했지만 생각보단 많이 빨랐다. 그리고 그 이유는 다 보니깐 알겠다. 신곡 낸다는 공지니깐 이번 주 라이브 전엔 나와야 하네. 그러게 왜 평일로 잡아서…
– 추가 스토리의 내용은, 앞서 스토리에서의 세라스 시점이다. 결국 세라스와 이즈미의 스토리는 같이 갈수밖에 없는데 일단 본펀에선 이즈미 시점으로 그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세라스 이야기는 일부러 생략했다가 그걸 이번 추가 스토리에 넣은 구성이고… 상당히 영리하다. 해야 할 이야기가 둘이라고 스토리 하나에 다 넣었다가 흐름이나 감정선이 서로 엉키는것 보다는, 일단 캐릭 하나 이야기 다 풀어두고 그 후에야 다른 캐릭 이야기를 병행해서 보여주는게 낫겠지.
이러한 구성은 창작자가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야만 가능하다. 독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어떤 점이 감상에 불편한점이 있을것이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의도치 않은 불안감 없이 그 내용에 더 몰입이 될것인가를 고려할수 있어야 한다. 보통 그렇게 하는 사람 잘 없을텐데? 대단하다.
– 그래서 세라스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본편 중에서는 하스노소라 남을껀데 라고 쿨 하게 선언하고 넘어갔지만, 사실 그게 그렇게 쉽게 될 이야기는 아닐테지. 세라스의 갈등, 카호의 진심, 그리고 이즈미의 고해까지. 그리하여 세라스는 자신의 새로운 꿈을 목표로 하여 하스노소라에 남기로 한 것이다. …라고 마냥 아름다운 이야기인것만도 아니다.
카호는 오랜 친구로서의 억지라고 하면서 하스노소라를 선택해주면 좋겠다고 하고, 세라스는 미즈카와도 좋았다면서 통곡을 한다. 이야기로서 성립할법한 대의명분뿐만 아니라, 그러한 인간적인 면모를 충실히 보여준것이 상당히 의외였고 또 인상적이었다. 여러번 얘기했지만 이렇게 감정 충돌과 그 해소를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도 독자들에겐 전혀 거북함, 거부감, 불쾌감, 불안감 같은 부정적 감정은 들지 않게 한다는점이 이 작품의 너무나도 큰 장점이라고 본다. 남들도 이런걸 좀 알아주면 좋겠네. 적어도 내 취향에는 맞습니다.
솔직히 소싯적… 그러한 청소년들의 감정 교류가 메인인 라노베도 여럿 즐겨 읽긴 했다만… 일단 불쾌감을 쌓고 그걸 해소하는 방식이 많았거든. 그러다 실패해버리면 결국 불쾌감만 남아있는거고. 그런것보단 이런 방향성이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