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5, 카스티야 플레이 (3)

아직도 1787년이다. 끝장을 볼려 하는데 플레이 기간이 엄청 늘어지고 있다. 하필 야근 시즌이기도 하고, 패치 계속 올라오면서 또 기기간 세이브 옮겨가며 하다가 뭔 문제인지 업적이 비활성화 되서 세이브 몇십년 뒤로 돌리기도 했고, 또 땅 한가득 먹고 변경국으로만 싹 덮었다가 국력 합산 차이에 의한 불충이 답이 없어서 또 세이브 되돌리기도 하고, 대규모 전쟁 위주로 플레이 하니깐 애초에 플레이 타임에 비해 인게임 시간도 빠르게 안가고 등등, 이런저런 사유가 있다.

일단 결과적으로, 프랑스를 다 밀었다. 지방 몇개씩 묶어서 속국으로 떼내고, 걔네들이 병합 완료하면 문변까지 시켜서 합병. 전작에서는 절대주의 시대 넘어가면 그냥 땅 뭉텅이로 먹고 한번에 코어링하고 소화 완료! 였는데 이번작은 그렇게 쉽게 안된다. 일단 전쟁할때 승점이 안쌓인다 ㅋㅋㅋ 보니깐 시대 넘어갈수록 점점 전투 승점에 패널티가 붙더라고. 그렇다고 점령 승점이 뭘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또한 플레이어로서는 식민지 땅까지 신경쓰고 있긴 힘들고, 애초에 유럽 본토만 해도 너무 얿어서, 사실상 전쟁 목표 달성 최대 +25퍼로만 어떻게 해야 한다. 때문에 이겨도 땅을 또 많이 뜯지도 못한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혁명 시대까지 넘어오고 또 이런저런 승점 관련 기술 챙기고 또 상대하는 프랑스 땅이 계속 좁아져서 어느 시점에서 완전 점령이 충분히 가능하게 되니깐 확 풀리더라. 승점 자체는 40% 겨우 먹는데 이걸로 프랑스 본토 땅을 파리 부근 제외하곤 다 뺏을수 있더라. …그렇게 했다가 코올 전쟁 거하게 맞았다. 관계도 개선으로 적대감 줄일수 있는건 맞는데 이게 쌓인 적대감을 없애는게 아니라 최종값에 마이너스 합산이 되는 식이라서, 이미 적대감 수백이 쌓여 있는 대상에겐 의미가 없다 ㅋㅋ

다행히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낮은 관계로, 대충 12/6/6으로 구성한 상비군 부대 10개쯤 굴리면 전투에선 질수가 없다. 문제는 그걸 일일이 조작하는 인간 피로도고… 그래서 본격적으로 자동화 기능을 써 봤다. 8개쯤은 지상군 사냥, 2개쯤은 집중 공성, 그리고 공성도 바로 총공격 박아서 돌파. 전투로 승점이 쥐꼬리만큼 쌓이는데 그걸 자동 돌려놔서 수백번 승리가 되니깐 또 유의미한 전쟁 점수가 나오더라. 설마 게임 후반 전투 양상은 이렇게 되기 때문에 일부러 미리 전투 승점에 패널티 걸어놓은건가?-_-;;

또한 그렇게 대규모 전투를 자동 걸고 계속 하니깐 포로도 계속 나오고, 그걸 계속 풀어주니깐… 어느 순간 적대감 쌓여있던게 싸그리 사라졌다. 위에서 최종값에 마이너스 합산이라고 했는데, 그게 0이 되는 순간 쌓인 적대감 자체가 사라지는 방식인가? 이렇게 코올 돌파하라고 의도된 설계인가? 그렇진 않은것 같은데… 덕분에 게임 끝날때까지 신롬 전체랑 쿨타임마다 선전포고 당할 일은 없게 되었다.

프랑스 전체 정복은 생각보다 일찍 되었는데,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전작처럼 마구 정복전을 달릴수가 없다. 코올도 해결되고 군사력도 해결 되는데, 일단 소화시킬수가 없고 – 속국이 너무 많으면 또 외교 역량이나 충성도에 문제가 생긴다. 전작은 땅 떼 주면 반감 낮아지는것 때문에 게임 후반에 속국 대규모로 키워도 반란 걱정은 없었는데 이번작은 딱히 그렇진 않은듯 하다.

또한 CB가 부족하다. 제국주의 CB가 생기긴 했는데 이거 전쟁 목표가 적의 모든 땅 점령이다 ㅋㅋㅋ 웬만한 소국 대상 아니면 쓰면 안된다. 프랑스 대상으로 이거 날렸다가 세이브 몇년치 되돌리기도 했다. 전작의 표준 CB였던 땅 단위 클레임은 이젠 의회에서 5년 쿨로 하나씩 얻을수 있고, 그나마도 휴전중인 대상에겐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가 하나랑 전쟁 쿨이 10년쯤 된다.

그래서 슬슬 최종 판도를 정해야 할텐데…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대충 프랑스 지역까지만 깔끔하게 다 먹자. 그 프랑스가 저지대를 먹어버려서 북독일땅까지 내가 꽤 가지게 되었는데, 저기도 쫌…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좋으려나.

아참 그리고 속국. 저렇게 땅 떼주고 대신 병합이랑 문변 시키고 먹는 식으로 했는데 어느 시점부터 속국이 병합을 안한다. 버그인가? 다른 조건이 있나? 패치 계속 되는거 세이브 파일 하나로 하다가 꼬였나? 알수가 없군…

문화군 통합도. 연구 하고 10년 걸려서 실행했는데 뭔가 작동이 이상하다. 이베리아 대문화에 하위 문화가 다 들어가야 되는거 아냐? 왜 포르투갈이랑 카탈루냐 문화는 남아서 수용 문화 수치를 먹고 있냐? 게다가 카스티야 문화에서 변화 혹은 상속받는게 아니라 완전 새 문화 생성 취급인지 카스티야 문화도 여전히 예전 속국 및 식민지에 남아있고, 문화 영향력도 기존 카스티야 문화에 남아있지 새 통합 이베리아 문화엔 없어서 문화 패권에서 바로 탈락해버렸다. 버그인지 의도한 작동인지 조차 알수가 없군.

말 나온김에 연구도. 연구 가짓수가 너무 많은데 연구력이 부족하다. 연구력 즉 문해력을 더 챙겼어야 하나? 그 시대 내에 존재하는 연구를 다 할수가 없어서 최대한 체리픽 하고 있고, 그나마도 한참 뒤에야 아 이전 시대에 이 연구 중요한걸 안했었네! 라면서 뒤늦게 눈치채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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