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챔피언스, 시즌 M-1

꾸준히 열심히 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플레이 했다. 최종 레이팅 1919, 순위 50437. …뭔가 in50000 주차에 실패한듯한 등수가 되었다. 딱히 등수 목표를 가지고 한건 아니었지만. 게임을 더 했으면 레이팅 2000은 충분히 찍고 그 이상도 충분히 갈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일단… 가볍게 한두판 하기에는 게임이 너무 무겁다. 신경 써야 할것과 고민 해야 할것이 많다. 물론 그런 재미로 즐기는 게임인건 맞다만, 그렇게 하는 메인 게임은 이미 따로 있다. 플랫폼이 휴대용이니 좀 더 라이트하게 접근이 가능해야 하는데 포켓몬 실전 랭크 배틀은 그렇지 못하다. 라이트하게 하는 휴대용 게임은 또 그렇게 하는게 따로 있다. 나의 평소 생활에서 이 게임이 들어갈만한 여유 – 시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 가 없고, 제대로 할려면 그 여유를 다른것을 비워서 일부러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아 그리고 이 게임이 사실 스위치2 전용이 아니라는걸 좀 뒤늦게 눈치챘다. 그럼 그 크고 무거운 스위치2로 할 필요가 없잖아! 그래서 스위치 라이트로 플레이 기기를 변경했다.

아무튼 플레이 자체는 그렇고, 팀 구성은 몇주전에 대충 짰던거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세부 세팅만 어디서 배껴와서 조금씩 바뀌었다.

– 하마돈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선출 할 일이 줄었다. 얘로 괜히 기점 잡으려고 간 볼 필요 있나 나머지 포케로 대응하면 되지. 그래도 몇몇 경우에 꺼내는 경우에는 쏠쏠하게 써먹었다. 노력치는 특방에 좀 더 줘서 특정 상황 내구를 높이는건데… 약점 특공 찔리는 상황이면 애초에 얘를 안꺼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 브리두라스
특수 어태커가 아닌 딜탱 포지션으로 바꾸었다. 확실히 이쪽이 굴리기 더 편하다. 적당히 1배 이하인 공격 받고 나와서 버티면 된다. 특방에 노력치를 주고 미러코트를 채용, 어설픈 특수몬들은 다 역으로 잡아먹을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2배에는 개기면 안되겠더라. 메가 거북왕이 파동탄을 쓰는줄은 몰랐다. 경험 부족이 뼈아프다.

– 리자몽Y
스피드는 니트로차지로 올리면 되니 내구에 좀 더 투자한 세팅을 어디서 봐서 따라 해 봤다. 그러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메가도 아닌 그냥 킬라플로르한테 선공 잡혀서 돌을 맞아버리는구나… 그 외에도 다루기가 너무 까다롭다. 스텔스락이 깔리면 사실상 1회용 폭탄으로 써야 하고, 니트로 차지 타이밍 잡기도 쉽지 않고, 날개쉬기도 넣어봤는데 어차피 특성 쾌청이 기간제라서 필드에 오래 눌러앉지도 못한다. 그래도 조건이 만족되면 화력 자체는 엄청 강하긴 하다.

– 한카리아스
얘도 스피드는 스카프 대쓰여너 제낄 정도만 맞추고 내구 투자하는 세팅을 어디서 봐서 따라 해 봤다. 방어가 높아지니 상대 공격 받으면서 나와야 하는 경우에 안정성이 높아져서 좋았다. 이전보다 공격 투자를 줄이긴 했는데 성격을 고집으로 바꿨더니 실 수치는 오히려 명랑때보다 더 높아졌다

– 핫삼
메가 포지션으로 리자몽을 꺼내느냐 핫삼을 꺼내느냐. 선출이 너무 어렵고 매번 고뇌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리자몽이 움직이기 힘들것 같거나 상대에 에이스급 페어리(플라엣테 등)가 있을때는 핫삼을 골랐다. 얘도 어차피 칼춤 있으니 공격 낮추고 내구에 더 투자하는 세팅이 있는듯 한데, 칼춤 각 잡기가 힘들어서 정직하게 공격에 올인 했다.

– 누리레느
평범한 특수 어태커로 굴렸다. 머리 아프면 그냥 선봉으로 냅다 던져도 된다. 퀵턴은 그걸 다루기엔 내 실력이 부족하여 채용하지 않았다. 페어리 증뎀 템을 껴서 문포가 상당히 아프게 박힌다. 상대가 문포 데미지 계산 방심했다가 당하는듯한 장면이 꽤 자주 보였다. 아리아도 그냥 전용 물기술이니 써야지 수준이었는데, 얘가 대타를 뚫더라고? 나도 몰랐고 아마 상대도 몰랐는듯 하다. 얘 앞에서 메가 팬텀이 대타 누르다가 본체 맞고 그냥 기권하고 나간적도 있었다.

이상. 1시즌은 이 편성을 적당히 대충 했고 게임 제대로 할려면 근본적으로 갈아엎을 의향이 있긴 한데… 내 취향이나 성향에 맞는 편성 찾기가 쉽지 않다. 상위권 유저들의 각종 편성은 많은 수가 공유되고 있긴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드는게 잘 안보이네… 그냥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가장 잘 굴러갈법한거 그대로 카피라도 해 볼까 싶다.

한밤 1시즌, 8주차

술사. 신화 레이드는 안갔다? 못갔다? 아무튼 그렇다. 공대장들이 이젠 눈치 챘나보다 특무술로 복술 데려가는것 보단 정술 데려가는게 훨씬 낫다고. 주말간 덕질 우선 하면서 파티 적당한데 보이면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적당한데를 못찾았다. 근데 신화 진도는 할만큼 했고 딱히 막공 전전하면서 알레리아 꼴아박고 싶지도 않고 신화 레이드 매주 갈 이유도 없고 해서… 적극적으로 찾아볼 의욕도 없긴 했다.

복술은 저주받은 전문화라 뒤마도 끼면서 템렙 손해를 보는데, 소지템렙 기준으로는 어느새 284.9가 되었다. 다음주면 확정으로 285 신화템 업적이 뜬다. 그만큼 졸업 템렙에 가까워 졌으니, 뭐 올 16단 하면 탈것도 준다고 하니, 바라던 상황은 아니지만 마침 복술이 쐐기에서 좋은 힐러라고도 하니, 친구들이랑 신화 단수를 뚫고 있다.

14단쯤 가니 이제서야 예전 쐐기 힐 하는 느낌이 나고, 15단부터는 힐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해야하고 글쿨 하나라도 잘못 쓰면 전멸 위기가 나오고, 16단은 사소한 사고 한둘만 나도 시클이 안된다. 뭐 적당히 도전할만한 난이도이긴 하다. 다음주에 무기 장신구 템렙도 풀리면 16단 클리어는 충분히 가능할듯 하다. 현재 한거는 알게타르 하나 뿐이네. 나머지 몇군데는 좀 꺠먹었다.

악사. 친구들 부캐가 늘어서 조합에 따라서 탱도 하고 딜도 하고 그런다. 악탱이 현존 최약체란 말은 들리는데 이 스펙으로 10단 돌면서는 그런걸 잘 모르겠다. 아니면 힐러가 어거지로 살려주고 있나.

포식도 슬슬 어떻게 하는지 손에 익는다. 그리고 공허에 빠져들고 있다. 딴건 다 캐릭터의 컨셉, 그걸 운용하고 극복하는게 실력, 까지 이해 하겠는데… 붕별 캐스팅 끊는다고 쿨 2초 패널티 주는건 너무하다 싶다. 물론 그만큼 딜도 잘… 나와야 할텐데, 일단 레이드 안가는 딜러다 보니 장신구가 부실하고, 10단은 이미 저난이도 던전이 되어버려서 뭐 딜 제대로 하기도 전에 몹 무리가 사라져버린다. 뭐 어차피 부캐인데 적당히 즐겜이나 하자.

한밤 1시즌, 7주차

연휴라 시간 여유가 있어 게임을 꽤 많이 했다. 술사 악사 다 쐐기 8바퀴 돌리고, 술사는 6신화 후 알레리아 트라이도 하고. …근데 내가 다음주도 그 공대 가서 진도 뽑을꺼 아닌데, 아무리 트라이 경험이라지만 너무 시간 아깝긴 했어. 적당히 국민 신화만 하고 빠질꺼면 지금이 진도 최대치이긴 할텐데.

술사는 2주만에 알른 장신구를 뽑았다. 다행히 3주 천장을 채우진 않았네. 다만 슬슬 템 교체 부위가 줄어듬에 따라 템렙 상승도 느려졌다. 한주 정확히 신화 문장 상한치 만큼만 스펙이 오른다. 반대로 악사는 아무리 게임을 해도 신화 문장 상한을 못채운다 ㅋㅋㅋ 제작도 그렇고 주사위도 그렇고 신화 템 얻을 방법은 상당히 많은데 문장이 없어서 당장 써먹질 못한다. 그나마 주사위로 두번만에 깃털을 뽑긴 했어.

악사는 슬슬 탱은 할만큼 한것 같고 본래 목표였던 포식 제대로 해볼까 해서 제작템이랑 마부 스탯 싹 바꿨다. 이젠 다시 탱으로 돌아갈순 없다…! 일줄 알았는데 그냥 스펙빨로 탱도 그냥저냥 할만하더라.

근데 포식 제대로 해 볼려니 이거… 저난이도 던전에서는 할게 못된다 ㅋㅋㅋ 이제 탈태 좀 켜 볼까- 하면 보라색 빨간색이 권총 만들어 놓고 몹이 없어져있다. 근데 쫄 구간은 이런 변명이라도 가능한데 넴드 단일이 뭔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몇바퀴 돌고 그 후에 찾아보니 딜사이클 및 버프 추적을 몇가지 잘못한게 있긴 하던데, 그걸 개선한다고 극적으로 나아질지는… 모르겠네.

부캐는 아직도 성장이 더디다. 렙업 하고 있을 시간이 잘 안나네. 레이드 힐 할려고 용가리 고르긴 했는데 이런 저런 너프 맞고 4힐러 다 평준화되버린 느낌이라 딱히 용힐을 할 필요도 없어졌고. 오히려 수사가 점점 주인공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친구 힐 하는거 방송 킨거 보니깐 힐 잘 나올법 하더라. 성격 회개 슝슝 날라가니간 화면 전체가 녹색 숫자로 뒤덮힌다. 아 네 다른 힐러는 저렇게 힐 하는데 복술은 2초 캐스팅 4명 힐 하는걸로 비비라고요? ㅈ까세요 진짜…

공허 첨탑 신화, 빛에 눈이 먼 선봉대

라이브 볼거 다보고 일요일 밤 7시. 연휴라서 어디 정공 땜빵난데 들어가면 진도 확 올릴수 있을텐데- 근데 그렇게까지 게임 해야 하나- 자리 잘 있지도 않네- 그냥 지난주처럼 적당히 4신만 하고 말까- 라면서 보고 있었는데… 알레리아 트라이 특무술1을 찾는 공대가 보인다. 좀 내리니깐 또 보인다. 같은 공대군. 내가 급한가 너희가 급한가. 얼마나 급하면 4신 까지만 해도 문의 해 보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신청 넣고 초대 받았다. 6신트라이 경험 있는 술사를 지금와서 너희가 어떻게 구하겠어 그래.

앞넴드 잡는데 지난주 화요일 막공 4신팟에선 힐로그 세탁 제대로 했는데 이번주 정공 땜빵은 다시 파딱이면 잘나오는 수준이 되었다. 뭐 당연히 그렇겠지. 진짜 힐러 셋에 특화 버프 셔틀 하나 구성인데 셔틀이 잘 하면 그게 셔틀이겠나. 아무튼.

이 공대로선 2주차이고 나로선 아직 킬 경험이 없던 선봉대. 1트째에 킬각까지 보고, 아 이거 킬타임 이거 이상으로 가는거면 마나 더 아껴써야겠네- 하고, 2트째에 잡았다. 응? 까먹고 영상 녹화도 안돌렸는데??

사형선고 분배 잘 하기, 치감 대상자 잘 들어가고 잘 벗기기, 온갖 바닥들 잘 피하기, 탱커가 돌진이나 넴드 주차 유도 잘 하기 등등 이런저런 공략 요소들이 있지만, 사실 저것들은 좀만 하면 금방 익숙해지는것들이고, 결국은 스펙 박치기인 넴드라는 느낌이다. 특히 힐. 사람 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뜬금 5힐을 해야 하고 그나마도 평범하게 하는 사람들 기준이면 복술 끼여서는 힐 부족해서 못잡는다. 이 공대는… 잡고 나서 보니 수사가 99점이군. 이 정도 낼수 있으면 복술 끼고도 잡을수 있구나.

2주 전에 다른 공대에서 트라이 좀 하긴 했지만 이번주에 너무 빠르게 잡아버려서 뭐 더 코멘트 할것도 없고(공장도 당황해서 님들 갑자기 웰케 잘함?? 이러더라), 카이메루스 잡고 주사위 굴러서 장신구도 먹었고, 아무튼 이걸로 내가 이 공대에서 취할건 다 했다. 이제 남은건 우주의 왕관 트라이 봉사활동 뿐이다. 2일 일정 공대라서 내일 또 참여 해야 한다. 오늘 2페 처음 봤다! 수준 까지 트라이 했는데 내일 고작 4탐만에 잡힌다고는 딱히 기대가 안되는군.

한밤 1시즌, 6주차

이번 주 게임 할 시간이 매우 부족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필요 최소한은 했다. 술사는 화요일 야간에 마침 모출 4신팟이 있어서 참여했다. 매번 주말 고정팟 땜빵으로 다니다가 주 후반 순수 막공 가니깐 확실히… 질이 다르긴 하더라. 힐로그 싹 갱신하고 왔다. 아니 평소엔 초반 넴드엔 힐 할꺼도 안보이더니 이 팟은 왜 아무리 힐 해도 피가 차질 않냐…

그리고 악사는 쐐기 1바퀴에 필드 활동으로 3칸 확보 했다. 이젠 레이드에서 주사위 굴릴꺼 아니면 주간 보상 3칸이 신화템 확정이다. 굳이 10단 주차 빡쎄게 할 필요가 없다.

이번에 디나르 포지션으로 나온 주사위 시스템이 꽤 요상하긴 하다. 신화 레이드 유저 기준으로는 운빨이 들어간 대신 모든 드랍템에 대하여 획득 가능성이 생겨서 일장일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유저 기준으로는 그냥 신화템을 종류 불문 마구 퍼주는 역할을 한다. 단순 계산으로 파밍 속도가 3배가 된다.

안그래도 매우 쉬운 10단 주차에 금빛 문장 한도도 있어서 신화 레이더나 쐐기 주차맨이나 실질 스펙 차이는 안나는것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긴 하는데, 이렇게 퍼 줘도 괜찮은것인가. BiS급 장신구 보상만으로 신화 레이드 생태계가 유지 될수 있을것인가. 난 모르겠다. 한달 뒤엔 서버에 사람 없어서 게시판엔 와우 망겜론만 한가득 올라올 미래가 보인다. 사실 난 그래도 상관없는데(쉬고 딴거 하고 오면 된다!) 블리자드 입장에선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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