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FLOWER MUSIC LIVE Boooooom Boooooom Bee!!, 2일차

– 전체적 구성 및 볼륨은 어제와 동일. 세트 리스트도 바뀔수 있는것만, 정확히는 바뀌어야 하는것만 바뀌었다. 출연진이 달라짐에 따라 듀오곡이랑 먼슬리곡이 그에 맞는걸로 교체되었고, 나머지는 그대로이다. 도입부 세곡도 바꾸려면 충분히 가능했었고(어차피 유우가 나와야 된다면 교가로 대체할수도 있고), 듀오곡 이후 기존 단체곡 가져오는건 각 듀오곡 분위기에 맞춰서 가져온 느낌이었으니 이번 2일차는 완전 바꿀수도 있었고, 도키런과 럽유마프는 저빌이나 다른 단체곡으로도 바꿀수 있었을텐데… 전혀 없었다. 아쉼다 라기 보다는 꽤 의외라는 느낌이다.

– 오늘의 자리는 3층 스탠드 젤 뒤. 가로로도 세로로도. 어제보다 직선 거리는 더 멀어졌는데, 그래도 다행히 이젠 무대 위에 사람이 보인다. 덕분에 어제보다는 라이브에 더 몰입이 되었다. 어제는 그럼 대체 라이브 어떻게 즐겼던거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또한 의식해서 망원경을 더 많이 사용했다. 다만 오래 들고 있으면 팔이 아파서… 역시 한 절 분량 이상을 쳐다보고 있긴 힘드네. 또한 망원경 쓰는 동안은 블레이드 흔드는건 봉인되니 라이브를 즐기는 방식도 제한되고.

– 관객 분위기도 어제랑 대동소이했다. 위치가 아레나 정중앙이 아닌 위에서 부감하는 스탠드가 되어서 그런지 체감 울오 양은 좀 더 많이 느껴지긴 했는데… 뭐 사비 사사게까지는 이젠 봐드리겠습니다. 그 뒤에 돌려대는 인간이… 50%는 넘으니 문제지. 와 100%는 아니라고?! 대단하네! …거 참. 다행히 믹스도 없음. 우 하이는 저 멀리서 배경 복사로 들려오는데 그냥 내가 헛것 듣고 있는 셈 치면 되겠다. 다만… 미아 솔로곡, 화이트 딜라이트에서 울오 키는건 물론이고 죄다 돌리고 있는건 꽤나 꼴불견이었다. 그러고 싶을까 진짜.

– 이하 세트 리스트 훑으면서 간단 코멘트.

– 원더 메이츠. 노래가 상당히 경쾌하고 마지막엔 떼창 파트도 있어서 좋긴 한데, 너무 짧다. …지금 보니깐 2분 25초네?! 너무한거 아니냐 진짜 ㅋㅋㅋㅋ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통상 사이즈의 절반이잖아…

– 사보티나! 곡이 사실 랩에 가까운 노래 파트는 장식이고 중간중간 반주가 진짜라는 느낌이었는데, 그걸 라이브에서는 과격한 댄스로 가득 채워놨다. 정말 적절한 연출이다. 레이저도 화려하고 눈이 즐거웠다.

– 솔 데 로사. 이번 듀오곡 6개 중에서는 가장 듣기에 편한 곡이다. 익숙한 곡이다. 마치 언젠가 데레스테 이벤트곡으로 슬쩍 나올법한 그런 느낌이다. 참고로 칭찬이다. 오타쿠 취향의 애니송은 이런 맛이 있어야지 그래.

– 여담 하나. 1일차 2일차 인선 나눈 이유를 2일차 시작 직전에 곡 예습하면서 뒤늦게 알았다. 1일차는 무드 멜로에 가까운 곡들, 2일차는 무드 해피에 가까운 곡들이구나. 근데 그렇게 나눴으면 이어서 하는 기존 단체곡 파트도 좀 맞게 바꾸니, 무드가 너무 홱홱 바뀌는거 아닌가. 특히 선인장조 ㅋㅋㅋㅋ

– 이후 먼슬리 솔로곡 6개 쭉… 인데, 어제의 카스미 루미에르가 너무 강렬했다 ㅋㅋㅋㅋ 그 기억이 남아있다보니 오늘은 어째 죄다 얌전한 느낌이야. 그래도 개중 인상적이었던건… 미아. 새삼스럽지만 보컬력이 장난아니네, 그리고 세츠나. 깃발 연출은 상당히 놀랐다.

– 이 뒤로는 쭉… 어제와 같군. 자세한 감상은 생략하겠다.

– 오시라세 추가. 신규 스토리 동봉하는 솔로곡 시리즈! 말은 안했지만 사실상 정규 앨범 6집이라고 보면 되겠지? 애니에서 솔로곡 한바퀴 돌고 극장판에서 또 돌고 이번처럼 특수 기믹으로 또 돌고 해서 정규 앨범이란 것의 이미지와 무게가 이젠 좀 희박하긴 한데… 그냥 신곡 나온다니 좋아하면 될 일이겠다. 정규 앨범도 언젠가부턴 테마 하나씩 잡고 있고, 4th는 다른 동아리 도와줘서 그 테마곡, 5th는 사랑이였지. 그럼 이번 6th의 테마는 무엇이 될 것인가.

– 어제 아구퐁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애니 최종장 완결난다고 니지가사키 끝나는거 아니다! 라고 대놓고 언급하는 MC 소감 발언들이 나온다. 아니 그… 그건 우리 탓이 아니잖아 ㅋㅋㅋ 두번 이미 있었던 일인데 세번이라고 없겠냐 그럼. 당장 지금은 계속 신규 프로젝트 돌아간다고 해도 2년 뒤 3년뒤에 니지동이 어떻게 될지는 지금으로선 모를 일이지. 물론 캐스트로서는 그런 걱정들 안하게 미리 단속하는게 맞긴 할테지만, 팬으로서는… 언젠간 찾아올 그 날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라이브 다 끝나고 이제 규제 퇴장 아나운스가 나오는데… 뭔가 내용이 이상하다. 대충 의역하면, ‘님들아 나쁜 소식이 있음. 인신 사고로 케이오선 지금 멈췄고 몇십분 뒤애 재개 예정임’. 에에에에-?!?! 저런 관객 반응은 보통 wwe용도이긴 한데 이번인 진짜 진심으로 놀랐다 ㅋㅋㅋㅋ 역대 가장 충격적인 퇴장 아나운스 였다. …이 뒤의 이야기는 여기서 할게 아니가 훗날 쓸 여행기로 미루겠다. 결론만 미리 말하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결단해서 나름 괜찮은 의도치 않은 추가적 여행을 즐겼다.

– 이렇게 몇달만의 직관은 마무리. 텀은 몇달이라도 직관 자체를 상당히 자주 보러 왔고 이젠 국내 현지에서도 이벤트 자주 참여하다 보니 상당히 익숙해진 느낌이다. 공연장에서 이제 라이브 시작하고 있어도 내가 당연히 그 곳에서 봐야한다는 느낌이 들 뿐이다. 좋은 일인지 나쁜… 아니지. 그냥 좋은 일이라 생각하자.

– 다음 예정은, 아마도 하스6th 고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도 좀 고민중이다. 극장판도 챙겨봐야 하는데 그거랑 어떻게 맞출것인가, 그리고 지금의 내가 하스 라이브를 현장에서 제대로 즐길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567 세달 연속 출국을 감당할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니지 8th는 거의 확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오사카와 도쿄 중 어디로 갈지는… 내가 아니라 외국인 패키지 공지가 정해줄 것이다. 지금까지 니지 라이브는 다 선행권 넣고 다녔는데 이번엔 좀 편하게 갈 생각이다. 자리도 좋게 나오겠지.

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FLOWER MUSIC LIVE Boooooom Boooooom Bee!!, 1일차

– 약 2시간 40분, 22곡. 인원 절반 출연에다가 넘버링 라이브도 아니고 그냥 특수 기획 라이브 포지션이라 그런지 3시간도 못채우고 끝났다. 그래도 끝나고 세트 리스트 정리 보니 곡 수는 할만큼 했네. 애니 기반이 아니니 막간 영상 계속 켜줄것도 계속 복장 바꿀것도 없으니 밀도는 상당했다.

– 자리는 아리나 후열 가운데 쯤. 그다지 좋지 못했다. 직선 거리는 그리 멀진 않은데 아리나 평지에 사람들 쭉 깔려있고 또 내 블럭에서도 9열쯤 되니 앞에 사람 머리밖에 안보인다. 앞사람들 머리 끝이 딱 스크린 아랫쪽에 맞닿고, 무대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ㅋㅋㅋㅋ 이게 무슨 SSA 스타디움 모드 쓰는 아니사마도 아니고 이게 뭔 꼴이야!! 덕분에 직관이긴 한데 사실상 눈으로 본건 스트리밍 영상이랑 거의 다를게 없다 ㅋㅋㅋ 간간히 특정 위치에 캐스트가 섰을때 시야각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그럴때만 망원경으로 겨우 쳐다봤다.

뭐 이제와서 무대 안보인다고 라이브 제대로 못즐길건 아니고, 안보이면 안보이는대로 즐기면 된다. 아쉬운건 어쩔순 없다만. 그래도 의도치 않은 장점이라면, 어차피 무대가 안보이니깐, 앞에서 손 들고 돌리고 점프하고 그래도 그다지 크게 신경도 안쓰이더라 ㅋㅋㅋ 아무튼 이번 라이브 제일의 쿠소는 사람이 아니라 좌석 위치였다.

그래도 다행인건 토롯코 보기엔 매우 좋은 위치였다는 점이다. 90도로 방향이 바뀌고 또 인원 교환을 위해 정지하는 위치 근처였다 보니 매우 잘 보였다. 스트리밍 영상 관람과는 충분한 차별화가 되었다. 진짜 이거라도 없으면 어쩔뻔 했어.

내일은… 3층 사이드 스탠드의 최후열 급인데(세로로도 가로로도) 차라리 오늘처럼 무대가 안보이진 않을테니, 라면서 체념중이다. 직선 거리도 뭐 K아리나 레벨7 후열보다는 가깝게 보이겠지.

– 위에서 이번 라이브의 쿠소는 좌석 위치라고 한건 단순히 자리가 안좋았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진짜로 의외로 사람 쿠소가 적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울오가 잘 안돌아간다..,? 아니 돌리기는 커녕 잘 까지도 않네? 물론 울오가 아예 완전 없진 않았지만, 근래의 꼬인 기준 기준으로 보면 이번엔 정말로 울오 없는 편이었다. 그나마 많아 보이던게 도키런 사비쯤이었네. 추측으로는, 이번 라이브는 신곡이 많았는데, 아직은 그들 사이에서 이건 울오곡이다! 라는 사회적 합의… 라기 보다는, 무의식적인 공감대가 아직 형성이 안되어서 그런가 싶다. 또한 믹스도 우하이도 안들린다. 아니 대체 뭔일이래?! 근래 팬미팅 시작 전 MR 깔아줄때 도키런에서도조차 신나게 박아대길래 니지도 슬슬 조졌구나 싶었는데 실전에서 박는 사람이 적어도 내 귀에는 들리진 않네. 이건 진짜 자리 운이었나보다.

– 이하 악곡별 간단 코멘트. 정확히는 세트리 훑어가면서 코멘트가 되겠다.

– 붐붐비. 시작부터 테마곡 냅다 틀어준다 ㅋㅋㅋㅋ 가사와 안무에 대놓고 구루구루가 있긴 한데, 딱 두박자로 끝내고 계속 딴걸로 바뀌는 구성이라 그런지, 헤이세이갸루처럼 공인 발전기 개판이 되지는 않더라. 오히려 그런식으로 맥을 끊어버리니 역으로 발전기 돌릴 틈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뭐 그런 유일한 문제가 해결 되었다면 나도 같이 블레이드 흔들면 될 뿐이다. 근데 부부부 붐붐붐 간주 같은거도 다 같이 콜 떼창 박으면 좋았을텐데 다들 시그니쳐 부분만 하는구만.

– 뉴이어마치. 생각도 못한게 나온다 ㅋㅋㅋ 하긴 그래 날짜상 이게 니지가사키 올해의 신년 라이브이긴 하지 ㅋㅋㅋ

– 와츄고나두. 아니 아직 라이브 시작하고 자기소개 MC도 안들어갔는데 뭐 이리 달려대냐 ㅋㅋㅋ 일단 유우도 무대에 세워야 된다는 것인가. 직관에서도 은근 자주 들었던 느낌인데 지금 찾아보니 이차페랑 6th때 나왔고 7th엔 없었구나? 아무튼 이번에도 외쳐봅시다. 히토리다케난테에라베나이요-!!

– 이후 플라워 듀오 신곡과 2인으로 다른 단체곡 이렇게 2개 부르는 세트 3개의 반복이었다. 생각했던것과 구성이 다르군. 다른 단체곡도 어쩨 분위기 비슷한것들을 골라왔다. 신곡 3개는 뭐 다 좋구나 라는 것 이상의 감상은 따로 없긴 한데, 비바는 다른 의미로 인상적이긴 하다. 세상에 클래식 음악에다가 다 같이 랄랄라 떼창을 하는 일이 생길줄이야 ㅋㅋㅋ

– 이후 먼슬리 곡 6인 6개 연속. 음? 커플링곡은 안해? 지금 여기서 안하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려고 ㅋㅋㅋ 표제곡보단 커플링이 더 인상적인 음반이 몇몇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인상적인건 역시나… 루미에르. 사실 이게 이번 라이브 최고의 기대곡이었겠지. 정신없이 콜… 이라기 보다는 곡의 절반 정도를 우리가 부르다 보니 어느새 끝나버렸다. 아니 이 곡이 이렇게 짧았나 시간 체감이 왜 이래 ㅋㅋㅋ 심지어 다음번에 언제 또 할지 기약도 없네! 그리고 곡 순서가… 시오리코 산결 이후에 아유무곡 배치하는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 ㅋㅋㅋ

– 도키런, 이번엔 토롯코로 변주를 주었다. 때문에 어필하고 레스하고 한다고 캐스트도 관객도 곡에 집중이 잘 안된다 ㅋㅋㅋ 그래도 접근전 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내 자리에선 무대 하나도 안보였다고 진짜로.

– 럽유마프. 한때 가장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근래 와선 조금씩 파워 인플레에 밀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좋은 곡이야.

– 이터널라이즈러브. 음… 다 좋은데 메인 스크린 MV 연출에 스쿠스타 2장 시절의 이벤트 CG는 안쓰면 안될까요… 그러고보니 이거 아직까지 전원 출연 라이브가 없구나? 이번이 인원 두배로 늘었지만 그래도 절반이다. 아직까지도 체험판이군.

– 약속이 되어라 우리들의 노래. 아… 이걸 여기서 한다고?! 극장판 2장 전날에 보고 오길 잘했네 진짜 ㅋㅋㅋㅋ 근데 이거 곡이 너무 쓸데없이? 무게감이 강하다. 뭔 최종 파이널 피날레 엔딩곡 분위기야 가사도 곡조도 ㅋㅋㅋ 이걸 지금 꺼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런 의미에서 떼창 들어가도 상당히 괜찮을듯 한데… 이건 8th의 연출을 기대해 봐야 하나.

– 전속드리머. 순간 전주 듣고 이게 뭔 곡인가 싶었다. 이걸 여기서 한다고?! 근데 토롯코 돌리네?! …아 그래 이거 본래 토롯코곡이긴 했지. 그리하여 관객들이 자리에서 근육 트레이닝 하는 광경을 캐스트들이 구경하고 다닌다는 심히 괴악한(…) 그림이 나오고 말았다. 세상에 이게 뭐얔ㅋㅋㅋ

– 붐붐비, 한번 더! 뭔가 첫곡 막곡으로 두번 나올 느낌이긴 했어 ㅋㅋㅋ 마찬가지로 토롯코 다시 돌아가면서 하는데, 관객들이 얼마나 쇼츠로 홍보한 안무 잘 따라하나를 캐스트가 검사하고 다니는 그런 느낌이었어 ㅋㅋㅋ

– 오시라세. 8th 타이틀 공개. 뭔가 도키메키라는 단어를 너무 연속으로 쓰는거 아닌가 싶군. 게다가 뜬금없이 웬 기차 ㅋㅋㅋ 오사카랑 도쿄 공연이니 뭐 신칸센으로 드립이라도 칠 셈인가. 그리고 신규 콜라보, 케로로. 진짜 뜬금없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 막곡, 싱잉 드리밍 나우. 얘도 엔딩곡은 맞긴 한데 2장 엔딩만큼은 아니지만 너무 무게감이 크긴 하다 ㅋㅋㅋ 대놓고 가사를 스크린에 띄우는데 마지막 소절쯤 가서야 떼창이 성립된다. 뭐 아직은 이 정도만으로도 괜찮나.

– 이상. 간만의 직관인데 자리 운이 안좋아서 이럴꺼면 외국인 패키지를 쓸껄 그랬나 싶다. 근데 또 그럤으면 그 돈 주고 고작 3시간 미만 보고 끝난다고? 라면서 다른 불만이 생겼을것 같기도 하고. 뭐 현재 상황을 있는 대로 즐기자. 그래도 8th는 외국인 패키지로 찔러볼까 생각중이긴 하다. 이번 라이브가 그 외국인 패키지 수요가 너무 적었던 분위기이긴 한데 그 이유로 다시 안팔거나 그러진 않겠지…?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 완결편 제2장

– 이번에도 1장과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에서 봤다. 2장은 그렇게 볼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국내 개봉이 많이 늦어지더라고. 12월 상영회는 킨텍스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서 패스했었고. 사실 한달만 더 기다리면 국내 개봉도 할것 같은데, 내일 니지 라이브가 아무리 극장판 기반의 정규 라이브는 아니라지만 뭔 일이 생길지 모르니 이왕 기회 된 김에(다행히 아직 걸려있는 극장이 있더라고) 챙겨 봤다.

– 유일하게 상영중인 극장이 바로 오다이바 유나이티드 시네마. 1장도 여기서 봤었지 그래. 니지동 본진이라고 바로 안내리고 계속 여는것 같다. 특히 이번주 시간표 계속 확인하고 있었는데 목요일까지 일 2회였다가 금요일부터 일 3회로 다시 늘렸더라고. 라이브 특수를 나름 노리긴 한건가. 그리고 입장할때 특전을 주더라. 필름 조각이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특전 이벤트 하고 있진 않을것 같고 재고 남은거 계속 뿌리고 있는건가 싶다.

– 말 하는 김에 영화 끝난 후의 이야기도 미리 쓰겠다. 주변에서 이제 같이 온 사람들과 영화 감상인듯 이리저리 떠들면서 자와자와 하는데… 일어가 안들린다. 당연히 한국어도 안들린다. 영어도 안들…리는것 같긴 하다(아니면 내가 알아듣질 못했거나). 그러면 소거법으로 중국어만 남는데 또 그런것 치고는 말하는게 꽤나 얌전하다. 대륙이 아닌 섬 쪽이신가, 사실 인종이 동양인 아닌걸로 보이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그럼 다른 서양권이나 동남아권인가. 아무튼, 나도 외국인이지만,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보더라는 이야기. 다들 나 처럼 라이브 보러 온 김에 아직 자국 개봉 안한것 현지에서 챙겨보는건가 싶다.

– 작화. 1장과는 달리 본래의 니지애니 스타일로 되돌아왔다. 1장이 꽤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 그렇다면 의문은 왜 1장때 캐릭터 디자인을 변경하고 그걸 다시 2장에서는 유지 안하고 되롤렸냐는 점이다. 뭔가 모르는게 좋을듯한 어른의 사정이 꽤 있을 느낌인데… 어찌됐든 결과물은 제대로 잘 나왔으니 적당히 넘어가는게 좋으려나.

– 연출, 촬영, 동화, 등등. 1장때보다 꽤 나아진 느낌이다. 특히 인트로부터 없어도 될 법한 동화나 광원 연출을 한가득 때려박아서 그래! 극장판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겠지요!!! 라고 외치는 느낌이었다.

– 스토리. 1장때와는 그 구성과 스타일아 상당히 다르다. 1장은 각자의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로 뭉치는 군상극이란 느낌이었는데, 이번 2장은… 각각의 이야기가 단지 연속 점화되어 발생했을 뿐 그 흐름과 해결 그리고 메세지는 다 따로따로 놀고 있다. 극장판이라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2화 구성의 TVA 에피소드 두개를 서로 이어붙인 총집편을 보는 느낌이다. 이야기의 발단 자체는 A때문에 B가 생기고 그래서 또 C가 생기고- 라는 식으로 연관성이 쭉 있는데 그 뒤는 좀 갸우뚱한다. 음… 나로서는 1장 스타일이 더 나은것 같다.

– 캐릭터. 아주 조합이 지멋대로다 ㅋㅋㅋ 리나-미아는 미아 첫 등장부터 이어지는 유서 깊은 커플링이지만 그 외의 조합은 좋게 말해서 상당히 신선한것들이다. 근래 하스의 BGP를 불륜 가득 파티라고 하는 드립이 있는데 이번 스토리가 딱 그런 모양새구만 싶을 정도로. 근데 사실… 세츠나가 이야기의 상당한 핵인건 맞아. 세츠나 계기로 동호회 들어온건 비단 주인공 포지션인 유우 뿐만 아니라 아유무도 그랬고 리나랑 아이도 그랬지.

– 곡과 MV. 사전 공개되었던 아란의 치어 모드는 뭔가 들으면서도 섬뜩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그건 충분히 의도한거였구나. 근데 극장판에도 선공개한 리릭 비디오 MV 그대로 쓴것 같은데 그래도 되나 싶다 ㅋㅋㅋ 최후반의 세츠나와 아이의 곡은 단연 이번 작품의 하이라트이다. 곡이 상당히 좋네. 세츠나는 라이브 특화이고, 아이는… 밴드 사운드?! 그걸 증명하듯이 도중에 기타도 들고 나오네 ㅋㅋㅋ 왜 먼슬리 곡 세츠나꺼 나올 타이밍에 극장판에 묻혔단 반응이 나오는지 알겠다. 저 두 곡 라이브를 보기 위해서라도 8th는 갈 의미와 가치가 있어 보인다.

– 이하 기타 잡다 코멘트와 감상들. 적다 보니 문단 구조와 순서가 엉망진창이 된 느낌이네.

– 배경이 교토 오사카 고베이다. 이 세 도시를 예전에 가족 여행으로 다닌적이 있었고 또 오사카와 고베는 하스 라이브 보러 혼자 돌아다닌적도 있어서, 의외로 눈에 익은 배경 및 장소가 꽤 많이 나왔다. 그야말로 아는만큼 보이는군

– 중반에 리나 포지션이… 이거 완전 악의 무구에 세뇌된 히로인 포지션 아냐?! ㅋㅋㅋㅋ 그렇다면 서로의 진심을 전하고 주인공이 그 투구를 벗기는걸로 세뇌가 풀리는거겠지. 그래 그렇지! …라고 외칠뻔했다. 뭐 작중 상황은 정확히는 세뇌는 아니고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속이려 든것이지만, 대충 느낌이 그러했다는 말이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감정을 디스플레이 표정으로 변환하는 기존 리나쨩보드는 사용할수 없어서 새로 뜯어고친거고. 의외로 말은 다 그럴듯하게 연결 된다.

– 그렇게 세뇌가 풀린 히로인의 라이브는… 음 뭔가 어색하다 뭐지. 그래 보드 없이 라이브 하고 있구나?! 사실 작품 속 라이브 보다는 캐스트 라이브를 더 많이 보게 되니 잊기 십상인데 리나가 보드 없이 라이브를 한다는건 매우 레어한 케이스이다.

– 저 리나-미아 갈등도 그렇고, 이번 2장의 주요 갈등 및 문제 소재들이 작정하고 들면 더 깊고 질척하고 오래 숙성시킬수도 있는건데 일부러 짧게 쳐내는 느낌이었다. 미아가 아란의 곡의 진심을 바로 파악하고 리나 바로 찾아가서 고해 한걸로 해결, 리나에 대한 괜한 오해는 운영진이 나서 사과 하는걸로 해결, 아이의 행동은 시오리코와의 대화 한번으로, 다시 세츠나의 행동은 아이와의 대화 한번으로. 90분에 맞추고 또 전체 분위기를 너무 가라앉지 않게 할려면 이게 최선이긴 하겠지 싶다.

– 그래도 작품 주요 갈등 소재들이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개씩 연관되어 제시되는 과정과 구조는 인상적이었다. 미아 언니가 등장하고, 그걸로 미아 트라우마 재발하고, 진짜 가수할꺼면 미국 돌아가자고 그러고, 리나는 응원해야겠다고(겉으로는) 나서고, 그 과정에서 스쿨 아이돌은 곧 끝난다는 발언으로 세츠나가 갑자기 데미지 입고 등등. 그렇게 제시된 주제들과 그 해결 그리고 그 연출은 충분히 좋았다,.

– 3개 나온다는 극장판도 이제 어느새 1개가 나왔다. 다룰 소재는 다들 예상하듯이 ‘졸업’이 될듯 한데, 그걸 1년에 한번씩 다루고 있는 미친놈이 바로 옆에 있지… 게다가 여기까지 아껴둔 두명이 카린이랑 카스미고. 과연 니지동의 졸업 에피소드는 어떤 내용이 될지, 아니면 그게 아닌 아예 다른 소재가 튀어나올지, 감히 예상조차 안된다.

Say U Fan Vol.13 스즈하라 노조미 FAN MEETING, 후기

– 내한 이벤트가 끝도 없다. 이번에도 신년 시작하자 마자 외출을 해야 한다 ㅋㅋ 장소는 슈피겐홀. 지난번 사유리 내한때랑 같은 곳이네. 1부는 레귤러 2열. 단차가 있긴 한데 그래도 그다지 높진 않다. 차라리 더 뒤로 가서 더 높게 볼껄 그랬나. 2부는 2층 1열. 난간에 의해 쇠창살 뷰가 되어버려서 일부러 의자 앞으로 더 당기니깐 그제서야 시야가 나오더라. 이것도 차라리 뒷열에서 더 높게 볼껄 그랬네.

– 지금까지 내가 보러 다닌것도, 그리고 이 이벤트도, 일단은 ‘성우’ 내한 이벤트이고, 이렇게 이벤트 오는 성우들은 다 ‘아이돌 성우’라는 카테고리라는건 당연히 알고 또 그렇기에 팬 활동을 하는것이긴 한데… 이번엔 유독 그냥 아이돌 이벤트라는 느낌이었다. 논쨩이 사람 자체가 ㅋㅋㅋ 그냥 외모도 귀엽고 몸도 귀엽고 행동도 귀엽고 말도 귀엽다. ‘일본 아이돌’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해 놓은 존재다. 가치코이단이 그리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럴법 하다 싶다. 이렇게 천성의 아이돌 재능을 지닌 사람이 어떻게 럽라 오디션 이전까지는 일반인으로 살고 있었는지 믿겨지지 않는다.

– 근데 그런것 치곤 이 아가씨, 본인 명의 곡이 하나도 없다? ㅋㅋㅋ 찾아보니깐 진짜 없더라. 아니 그럼 쿠로네 명의 곡이라도 좀 예습 하고 가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도 했다. 그렇다면 팬미팅 반 라이브 반인 이 이벤트에선 어떻게 할것인가. 정답! 팬미팅 파트를 더 늘리고 라이브 파트 곡 수를 줄인다, 였다. 평소보다 팬미 코너가 하나 더 늘어서 매번 느끼던 좀 짧아서 아쉽다 라는 느낌이 이번엔 거의 없었다. 게다가 끝나고 나서 눈치챈건데 그렇게 코너가 늘어도 목소리 연기 관련은 전혀 없었네 ㅋㅋㅋ 이게 성우 이벤트인가 아이돌 이벤트인가 진짜.

– 코너들 인상적인것들. 캐치 마인드. 빠르게 포인트를 잡아서 그걸 강조하며 그리는 솜씨가 대단하다. 오프라인 온라인 통틀어서 이런 코너 하는 이벤트 여럿 있었는데 독보적이다. 근데 우리 관객들 왜 그걸 못맞춥니까 ㅋㅋㅋ 머리카락 양쪽으로 하트 열심히 꾸미고 정작 마지막에 얼굴은 고민하다가 대충 그렸는지 의도를 생각해면 되잖아 ㅋㅋㅋ

– 퀴즈 코너. 우선 만화 2점짜리를 뽑는데, 아니 뭔 요즘 시대에 붉은색은 3배 빠르다 드립을 꺼내냐 ㅋㅋㅋ 나는 알아도 논쨩이 이걸 어떻게 알아 ㅋㅋㅋ 그래도 소거법과 감으로 잘도 맞추네. 일반 상식에서 아폴로 베이 설립 년도 묻는것도 웃겼고, 만화 다른 문제에서 블리치 드립 나오는것도 엄청 웃겼다 ㅋㅋㅋ 운영측 센스가 좋네. 그 외에도 코너들이 전체적으로 논쨩이 이리저리 말과 반응을 많이 하게 하는 것들이라서 좋았다.

– 라이브 파트는 1부 2부 각각 한곡씩, 본인 명의 곡이 없기에 다른거 커버해서, 뭐 당연히 럽라는 안나오겠고, 1부는 슈가비터 2부는 커넥트. 1부는 애니는 안봐도 귀동냥은 있던 노래라서 다행이고, 2부는… 아니 근래에 빠져있는것 관련이라길래 아 나는 모를 어디 버튜버쪽 곡 나올려나 했는데, 뭔 딱 15년 된 고전작이 튀어나오나엄청 놀랐네 ㅋㅋㅋ 뭐 아무튼… 노인 복지 감사합니다 진짜로…

– 배웅회는 이번에도 꽤 빠른 속도의 컨베이어 벨트다. 1부는 카와이-! 2부는 트윈테일 어울려! 정도만 외치고 손흔들고 지나갔다. 근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그 광경이 금방 눈에서 휘발되네 ㅠㅠ 진짜 왜 그리 좋게 표현해서 열성팬이 많이 생기는지 직접 깨닫게 되는 경험이었다 이번 이벤트 전체적으로.

Roselia ASIA TOUR 「Neuweltfahrt」 in Seoul, 후기

– 약 2시간 10분, 14곡. 2시간 정도 할려나 했는데 조금 더 길었네. 곡 수는 라이브 볼땐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세트 리스트 보니 생각보다 적긴 하다. 근데 보통 로젤 라이브가 다 이 정도 볼륨이지 않았나. 오랫만에 봐서 익숙치는 않네. 근데 뭐 보는 도중의 체감 밀도는 충분히 높았으니 됐다. 전체 공연 시간도… 안암까지 편도 이동 시간보다 길면 됐어…

– 국내 뱅드림 팬덤에 여성이 많다는 소문은 듣긴 했는데 그게 실제 캐스트 공연까지 이어지는것인지는 몰랐다. 입장 줄 서면서 주변 둘러보는데 체감 상 성비가 거의 5:5이다. 지난번 미쿠 공연도 이정도까진 아니었던것 같은데?! 게다가 건장한 남성들은 1층 스탠딩으로, 거기에 끼이기 싫은 여성들은 2층 지정석으로 자연스레 나뉘었는지 2층 착석 후 주변은 오히려 성비가 역전되어있다. 이것 참 신기한 경험이로다.

– 자리를 좀… 잘못 골랐다. 무대 수직 기준으로는 스탠드 2열째이긴 한데 윗쪽으로 10열 넘게 올라가다 보니 너무 시야가 측면이 되었다. 무대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 – 정확히는 좌우가 돌출된 형태다 보니 그 돌출부에 의해 무대 한쪽면이 가려진다. 일단 메인 스크린 절반이 안보이고… 키보드가 전혀 안보인다 ㅋㅋㅋㅋ 내 시야에서만 보면 로젤이 4인 밴드가 되어버렸어… 멜론 티켓 좌석표에 낚여서 엉뚱한 자리를 전열일줄 알고 잡았다가 뒤늦게 갈아탄 자리였는데, 이럴꺼면 차라리 처음 잡았던 조금 더 무대 수직 기준으로 뒷쪽의 자리가 거리는 더 멀어져도 시야각은 좋았을것 같다.

– 1층 스탠드에서 울오 발전기가 신나게 돌아간다. 그래, 미쿠랑 moiw는 괜찮았고, 뱅드림 부터는 오염구역이군요. 사실 지난번 아니사마때의 그 울오밭도 대부분 모 국가에서 온 모 작품 팬이 아닐꺼라는 근거 없는 개인적 의심과 편견이 있어. 럽라는 이젠 남 탓 할수도 없는 자생이지만. 아무튼. 그래도 내 자리에서 무대까지의 시선상에는 발전기가 없었다. 그럼 됐다 뭐. 이제와서 더 따져서 뭐하겠나… 아니 그래도 좀 과도한 밝기의 응원 도구 제한하는거면 그 카테고리에 울오 발전기도 좀 넣으면 안되나 진짜 쫌 제발.

– 사운드가 상당히 좋았다. 자리가 상당히 측면 전방이라서 바로 옆에 대형 스피커가 있고, 그래서 음향 밸런스가 좀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기우였다. 보컬을 포함하여 모든 사운드가 다 또렷하게 들린다. 볼륨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음이 뭉개지는것도 없다. 보컬도 흠잡을데가 없어서 현장감이 강하게 첨부된, 좋은 의미로, CD 음원을 그대로 듣는 느낌이었다.

– 로젤 신곡들도 다 챙겨 듣고 있긴 하지만 근래엔 즐겨 듣지는 않는다. 사실상 2019년 말에서 취향이 멈춘 상태라고 봐도 되고, 따라서 이번 라이브에서도 당연히 처음 듣는듯한 안 익숙한 곡이 여럿 나오는데… 그 오래된 유머 이미지 있잖아. 거기서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로젤은 김치찌개 전문점이다. 어쨌든 나는 김치찌개를 좋아해서 그걸 먹으러 온거고 어쨌든 나온 음식은 김치찌개다. 그러면 된거다. 2시간 내내 익숙한 곡이든 그렇지 않은 곡이든 아무튼 취향에 맞는 곡들을 강렬한 사운드와 보컬로 빵빵하게 틀어주니깐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 도중에 MC 하면서 휴식 취하는 코너가 있었다. 하긴 버라이어티 막간 영상을 해외용으로도 준비해오긴 힘들었겠지? 싶었다. 그 MC 코너를 퀴즈 코너로 삼아서 사실상의 미니 팬미팅이 된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머리 잘 썼어. MC 주제도 다양하게 나오고, 이젠 내한 이벤트때다 단골 멘트인 먹거리 이야기도 나오고. 그리고 새삼 느낀거… 그 캐릭 유지하면서 MC 보는거 사실상 위드미츠 혹은 페스라이브의 실사 버전인거 아냐? 로젤이 나름 선두주자였군. 사실 캐릭 유지하는척 하지만 결국 깨지는 부분이 나오는게 이 MC 파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서 엄밀히 따지면 다르긴 할테지만, 아무튼. 먹거리 이야기에서 막걸리 나왔다가 우린 학생이라서 그런거 안먹는다는 발언 나올때도 엄청 웃었다 ㅋㅋㅋ

– 그런줄 알았는데, 일단 명목상의 막곡이 끝나고 들어가고, 내한 공연은 아ㄴ코루가 아니라 앵콜 앵콜이 되는구나 거참 적응 안되는구만- 이러고 있으려니… 스크린에 뭐가 나온다. 캐릭 부수기 금지 셀렉션?! 뭐야 이 영상들 한국어 자막까지 다 넣어서 진짜 준비한거였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의 영상이 아니라 여러 영상에서 하이라이트 짜깁기 한 느낌이라 안그래도 정신없는 버라이어티 영상이 더 정신없어졌다 ㅋㅋㅋ 근데 이 시리즈 로젤(뱅드림) 라이브 시청 손 떼고 거의 못보고 있는데 뭐 어디 따로 챙겨볼데 있나? 영상 하나는 대놓고 유튜브 포맷이던데 공식 채널에 올라오고 있는건가. 아무튼. 오랫만에 보니 상당히 반가웠다 ㅋㅋㅋ 보는 내내 폭소했다. 그나저나 세하스 보면서 이 로젤 버라이어티 영상이랑 같은곳에서 작업하고 있구나- 라고 내심 추측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오리지널을 보니… 세하스는 많이 얌전한 편이었구나 진짜로…

– 스탠드의 많은 사람들이 현지인과 동화되어(혹은 그 현지인일수도 있고?) 발전기 돌려대고 있지만, 그래도 내한 공연만의 특별함은 이번에도 발휘되었나 보다. 콜도 우렁차고 떼창도 딱딱 넣고 거기에 감동했다는 캐스트 멘트까지. …뭔가 상당히 기시감이 있는데요? 아무튼 좋은게 좋은거지. 돌이켜보면 지난 아니사마 1일차에서도 로젤 나왔었고 또 공연 즐기긴 했지만 그때보다 훨씬 즐거운 경험이었다. 오죽하면 오늘은 라이브 보고 나오는데 주변에서 한국어 많이 들리네~ 라던가 지하철 1시간 타니 호텔도 공항도 안들렀는데 집 앞으로 워프했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2일차가 없는게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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