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 고민을 꽤 했다. 라이브 시작 시간이 매우 일러서, 오전에 뭐 하기엔 시간이 없고 안하자니 너무 시간 버리는것 같고, 뭐 한다고 해도 어디 가서 뭘 해야 하나 싶었는데… 결국 결론을 내렸다.
일단은 지난 하스 효고때처럼 10시 사이제 오픈런을 했다. 이게 점심 식사이다. 그러면 당연히 아침 식사를 따로 할 필요는 없고, 월요일 체크아웃은 상당히 이르게 해야 하니 결국 식권 받은건 한장만 겨우 쓴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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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매번 먹던 그 메뉴로. 밥이랑 고기랑.

그리고 타치카와로 이동, 11:09 도착. 아무리 가까워도 환승도 하고 그래야 하니 왕복 이동 시간이 거의 1시간쯤 걸리는데, 차라리 그렇게 시간을 쓰더라도 후츄에서 벗어나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동 도중 보인 기무치 매대. …이 정도면 김치라고 해 줘도 될려나?

목적지는 어제 지나가면서 발견한 스루가야 매장. 다른데 또 더 이동할 시간 여유는 없으니 저기만 대충 한시간쯤 구경하고 퇴각해야지, 라는 계획이다.

근데 매장 들어가니 생각도 못한 광경이 펼쳐진다. 서점인건 알겠는데, 하비재펜 작례 실물이 여기 왜 있어…? 여기 나름 유명한 혹은 중요한 서점이었나?

심지어 서점 내에 프라모델 코너도 있다. 야 서점이라며 ㅋㅋㅋㅋ

그렇다 보니 당연히 오타쿠 계열 서적도 풍부하게 있고 이거 구경하는것도 괜찮을듯 했지만… 본래 목표가 아니다. 이런데 발 돌릴 시간도 없다.

여기 스루가야 매장이 상당히 넓고 또 오래된 느낌이다. 회전율이 낮아서 오래 보관된 제품이 많은 느낌이다. 구판도 이렇게 막 튀어 나오고. 다만 오래 보관되었다는 말은… 안 팔리는 이유가 있는 가격이란 의미겠지

가격표 당당하게 3307엔 찍혀있는데 거기다가 중고 1만엔은 제정신인가 싶다 진짜 ㅋㅋㅋ MG 데스티니면 재판 안하는것도 아니잖아!! 뭐 빨간 반다이 마크에 프리미엄 붙일것도 아니고…

프라모델 중고 매장 갈때마다 찾아보면 MG제플A1. 역시나 가격이 제정신이 아니군. 언제 또 재판 할려나. …재판 해도 구할순 있으려나.

모형 코너를 뒤로하고 게임 코너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2차 알파 한정판 ㅋㅋㅋㅋ 이거 당시 시작 주인공 기체들 피규어 다 들어가있는건가?! 솔직히 많이 솔깃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못살것도 아니고.

그렇게 딱 12시까지 구경하고 바로 호텔로 퇴각, 보급품 챙기고 호텔방 들어온게 12:39이다. 또 카페인 도핑하고 좀 쉬다가 나가야 한다.

13:42 후츄역


그리고 13:59 토비다큐역. 2일차는 물판 살것도 없고 흑우팩 티켓 수령 할것도 없고 개장이 아닌 개연에 맞춰서 더 늦게 와도 됐을테지만… 혹시 모르니 여유롭게 다녀야지.

걸어서 공연장 도착 14:08

그리고 18:37 2일차 종료. 어제보단 자리가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블력 1열이 아니라서 앞사람 머리통 이슈가 있긴 했다. 그래도 그 머리통들 사이로 시야각을 내면 어떻게든 된다…

나오니깐 완결편 최종장 포스터가 붙어있다. 뭐 그러진 않겠지만, 모 작품처럼 최종장 2화! 최종장 3화! 이렇게 이어지면 웃기긴 하겠네.




18;56 쭉 탈출해서 토비다큐역 도착. 그런데 이 시간에 바로 저녁 먹고 호텔 들어가기엔 시간이 너무 이르다. 그래서… 후츄에서 내리지 않고 부바이가와라까지 가서 다시 타치카와로 향했다.

경로에 고가 보행로에서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통로로 빠칭코 가게를 통할수 있었다. 근데 뭔 빠칭코 가게에 소아온 제단이… ㅋㅋ 주요 밥줄이긴 하신가. 오타쿠샵 말고 그 다음으로 오타쿠 관련 그럼 한가득 붙어있는게 보통 빠칭코이긴 하니깐.
이후 다시 라신반 및 멜론북스를 가서 폐점 시간 될 때까지 구경했다. 그리고 이제 저녁 식사는 어디서 뭘 할 것인가. 지난번 고베때 고기 좀 많이 먹었는데 이번엔 덜한것 같으니 고기나 썰어볼까, 마땅한 가게가 뭐 있나 찾아보는데 마땅한데가 안보인다. 그나마 보이는게 이키나리 스테키. 근데 저런 체인점 갈꺼면 후츄로 이동해서 호텔 근처에서 먹어도 되지 않나? 찾아보니 실제로 가게가 있고 영업 시간도 오히려 더 길다. 그럼 이동 합시다.

21:15 식당 앞 도착.


사실 고기 먹으러 온거였는데… 홀로라이브 콜라보 이벤트를 하고 있는줄은 몰랐다 ㅋㅋㅋ 중간중간 점내 안내 방송도 나오는데 바로 방금전까지 있었던 멜론북스나 라신반 느낌이 되어버린다 ㅋㅋㅋ
근데 말이 콜라보 이벤트 내용이 굿즈 증정이 아니라, 메뉴 주문 시 굿즈 추가 구매 가능! 으로 파악되어서… 딱히 참여는 안했다. 내가 파는 애들도 아닌데 뭐.

콜라랑 밥이랑 스테이크랑 함바그.

22:05 보급품 챙기고 호텔 복귀. 이제 내일 공항 가는 일정과 루트를 살펴보는데 꽤 일찍 출발해야 한다. 흑우팩이 호텔을 이런데 줄지 알았으면 비행기 시간을 좀 더 늦추는거였는데…

일본 첫 경기! 오전! 5시! 오전! 5시! 라면서 엄청 강조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