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lty Kiss × Saint Snow TWO-MAN LIVE “VS”, 1일차 & 2일차 온라인 생중계

20곡, 약 2시간 반. 볼륨이 그다지 크진 않았는데 사실 이게 이 구성으로 낼 수 있는 최대치이긴 하다. 성설 명의 곡 7개, 그 수 만큼 길키 곡 골라 해서 7개. 이번 음반 신규 곡 4개. 총 18곡으로 끝날수도 있는데 여기에 길키곡 추가 1개랑, 합동곡 어윀파까지 해서 20개를 채웠다.

사실 20곡이면 애니 1쿨 기반 정규 라이브에서도 할법한 분량인데, 그런것 치고는 또 2시간 반은 너무 짧다. 왜 그리 되었나. 도중 쉬는 시간이 없닼ㅋㅋㅋ MC도 아주 최소한으로 해서 라이브 서두 인사도 없이 도중 MC 유닛별 한번에 자기 소개를 포함하고, 앵콜 때 합동 MC 한번 있는데 거기서 개인별 끝인사도 안하고 바로 막곡으로 달린다.

막간으로 텀 두는것도 사실상 앵콜 하나 뿐이고 그나마도 캐스트 환복이 필요하였기에 두었다 라는 느낌이다. 라이브 타이틀의 VS에 맞게 길키와 성설이 서로 번갈아가며 쉴새 없이 나오고 관객들은 죽어나간다 ㅋㅋㅋ 보통 MC 파트에도 앉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앵콜 나오는 약 17곡 분량 내내 현장 사람들은 그저 서 있어야 했다. 세상에 ㅋㅋㅋㅋ

또한 이번 라이브의 특징은, MR이 아닌 밴드 연주. 사실 이거 라이브 당일까지만 해도 모르고 있었다-_-;; 직관 갈것도 아니고 해서 정보를 안찾아 보긴 했다만 그래도 이런 공지를 내가 놓쳤나 싶네. 근데 예전에 선샤인 라이브에서 밴드 나온게 언제였지. 그것도 길키였나? 아무튼 길키에 성설에 밴드까지 들어가니깐 이건 뭐 애니송 라이브라기 보다는 아주 락 페스티벌이 되어버린다 ㅋㅋㅋ

연관된 애니 혹은 그런 스토리에 맞춘 연출이라던가, 라이브 자체가 가지는 의의라던가, 최근 공개된 곡들이 있으니 세트리에 넣어야 한다거나, 그런거 없이 2시간 반 내내 하이텐션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순수한 놀자판이었고, 매우 즐거웠다. 집에서 혼자 스트리밍 영상 보면서 블레이드 흔드는데도 그러하였다.

바로 다음주에 하스 짭돔이라서 이 라이브는 직관 시도 할 생각조차 안했고, 때문에 현장에서 못봐서 아쉽다 라는 생각은 없지만, 만약 이걸 현장에서 봤으면 인생 라이브 목록이 하나 새로 갱신되었을듯 하다. 간접 체험 하는것 만으로도 너무나도 강렬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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